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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 생생경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점 찍었다..?개미 투자자들의 올바른 투자 전략은_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이남우 교수

YTN 라디오 · 2021-08-18 · 유튜브 시청 4,431 · Board Views 5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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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헤지펀드#마이크론#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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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남우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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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주 고공행진은 거품이 아니며 하이브리드 근무 등 구조 변화도 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규모 순매도는 메모리 업황 조정(4분기~내년 4분기 불황) 우려 리포트(모건스탠리, CLSA 다운그레이드) 때문이며, 구조적 문제가 아닌 1년 내외의 사이클 조정으로 본다. 과거 사이클 기준 추가 하락 여력은 약 40%, 반등은 10% 수준으로 보고 지금은 매도보다 대기, 하반기~내년 초 분할 매수가 낫다는 견해. 삼성전자는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를 제언.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주식에 좋은 투자를 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이남우 교수님과 화상 연결로 만나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02. 네, 안녕하세요. 어제 교육을 했습니다. 그래서 자가격리 면제를 받아서 이제 오늘부터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한두 달 정도 미국 경제, 산업, 기업들을 좀 살펴보았는데, 제가 느낀 점이 한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지난 30년간 미국이 이렇게 호황을 누린 적이 없고, 가장 다이내믹한 시점과 같다는 것입니다.

03. 그렇죠. 2분기 실적도 좋았고, 테크 기업 중심으로 어마어마하게 나왔습니다. 그럼 미국 주가의 고공행진이 전혀 거품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다른 건 사회적인 이슈인데, 우리 근무 형태입니다. 미국은 코로나가 잡혀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완전히 갈 것 같습니다. 회사들도 긍정적이고 종업원들도 너무 좋아하고 고객들도 좋아하니까, 우리나라에도 큰 사회적 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04. 교수님께서 미국에 계시는 동안 저희도 연구소에서 교수님과 미국 현지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식 공부를 해봤습니다. 이제 한국으로 오셨으니 국내 주식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미국 현지 상황을 두 달 동안 보셨다고 하셨지만, 요즘 한국 시장은 개미들에게 야속한 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투자자들이 난감해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국내 주식시장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05. 저도 계속 미국에 있으면서 한국 증시를 봤고, 어제오늘 빌린 신문기사도 쭉 봤습니다. 결론을 내리기 전에 먼저 수치를 한번 체크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7% 상승했습니다. 미국이 18% 올랐으니 그보다는 못하지만, 8개월 동안 7% 올랐으니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 7월 초 고점 대비로는 5% 정도 빠졌습니다. 많이 빠진 건 아닌데, 개미들이 주가가 아주 많이 하락했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소액주주 400만 명을 가진 삼성전자 주가가 20% 이상 하락했기 때문일 겁니다. 배경에는 외국인 매도가 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외국인이 24조 원 정도 주식을 팔았고, 그중 대부분인 19~20조 원이 삼성전자였습니다. 특히 8월에는 삼성전자가 10% 이상 급락했고, 경쟁자인 SK하이닉스는 1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06. 외국인이 이렇게 많이 판 적이 예전에도 있었나요?

07. 저도 그 점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지난주가 셀링 클라이맥스였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서 외국인이 5조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들이 그걸 받아냈습니다. 저도 그렇게 강한 순매도를 본 적이 없습니다. 후배인 미국 증권사 매매 담당 임원에게도 물어봤는데, 20년 넘게 이런 걸 봤지만 이렇게 강한 매도 강도, 특히 한 종목에 집중된 건 처음 봤다고 합니다. 외국인 투자가 3대 축인 글로벌 펀드 같은 뮤추얼 펀드도 팔고, 헤지펀드의 공매도도 많이 하고, AI를 이용한 퀀트 펀드까지 매도했습니다. 전방위적인 매도는 처음 봤다고 합니다.

08.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 하면, 외국인 매도의 촉매 역할을 한 리포트가 지난주에 두 군데서 나왔습니다. 국내 언론에도 보도된 모건스탠리 리포트가 있고, 메모리반도체 업종에 겨울이 오고 있다는 리포트가 큰 임팩트를 줬습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더 큰 영향을 준 것은 CLSA 증권의 리포트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매도로 2단계 하향 조정하는 리포트를 내면서 촉매 역할을 했습니다. 두 리포트의 메시지를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입니다.

09. 첫째, 올해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수급 균형이 깨지면서 재고가 쌓이고, 앞으로 약 1년 정도, 올해 4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메모리 시장이 불황을 겪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내년 이익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 많이 하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도 낮췄습니다. 둘째, 다만 이 두 회사의 문제는 구조적 이슈가 아니라 경기적 사이클이라 1년 정도면 해소될 수 있다는 겁니다. 셋째, 2023년 전망인데, 내년에는 오히려 D램 시장이 다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전망을 했습니다.

10. 정리하면,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업황의 일시적 현상이고, 2년 뒤에는 시장 업황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리포트였습니다. 그런데도 외국인들이 계속 팔자세를 이어갔습니다. 모건스탠리 등에서 반도체 겨울이 온다는 말에 따라 외국인이 계속 매도하다 보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보유한 개미 투자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막막할 것 같습니다.

11. 국내 언론은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미워해서 파는 것처럼 보도했는데, 실제로는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들도 많이 빠졌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고점 대비 27% 떨어졌고, 대만의 TSMC 같은 기업은 컴퓨터 관련 업체인데, 여기도 37%나 빠졌습니다. 한국만의 문제라기보다는 경기 관련 불안감, 이번 사이클이 올해 4분기부터 예상보다 급격하게 꺾이는 데 대한 불안감입니다. 리포트를 자세히 보면 깊은 하락이 아니라 제한적인 조정 사이클이라고 합니다.

12.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많이 들고 있는데, 그동안 들고 계셨던 분들은 손해를 보셨을 겁니다. 지금은 매도할 때가 아니고 조금 더 기다리는 게 좋다고 봅니다. 과거 사이클을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2018년 반도체 사이클의 정점에서 삼성전자는 3분기에 이익의 정점을 찍었고, 영업이익률 기준으로는 17%를 기록했습니다. 그때 삼성전자 주가는 그보다 9개월 전인 2017년 11월에 피크를 찍었습니다. 5만 7000원이었습니다. 이번 사이클은 올해가 정점일 것으로 보이고, 이번 3분기가 이익의 정점일 것으로 봅니다. 증권사들은 영업이익이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시다시피 올해 1월 9만 6000원에 삼성전자 주가가 피크를 찍었는데, 이번에도 주가가 3분기 선행 하락을 했습니다.

13. 당분간 좋은 소식은 없을 것 같고, 이익도 꺾이고 부정적인 뉴스가 나와서 주가는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상승 가능성과 하락 가능성을 따져보면, 하락 여력은 10% 정도, 여기서 7만 4000원 정도입니다. 상승 여력은 30~40%로 상당히 큽니다. 상승 요인이 많아서, 당분간 3분기 변동성을 견디면서 이번 주가 하락을 견뎌내는 게 좋은 투자 전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4. 교수님 말씀을 듣는 와중에 장 마감 상황을 보니, 삼성전자는 7만 39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0만 4000원으로 2500원 정도 올랐습니다. 바닥을 못 찍었다고 말하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주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 말고, 지금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고 보고 들어가도 될까요? 바닥이 어디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15. 제가 말씀드린 대로 추가 하락은 40% 정도를 보고, 밀린 뒤에 주가가 10% 정도 상승하는 것을 본다면, 지금 당장 이번 주나 다음 주가 아니더라도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조금씩 매수하는 것은 신규 투자자 입장에서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뒤 상승했다가, 2023년에 다시 상당히 많이 상승했던 흐름을 보면 그렇습니다.

16. 알겠습니다. 교수님께서 사이클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셨는데, 투자자 입장에서 사이클을 어떤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을까요? 업황 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17. 삼성전자는 특이하게 성장주이면서 경기 민감 중후장대형 주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성격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연말까지 매년 주가가 평균 15% 정도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가 삼성전자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반도체는 자본집약적 산업입니다.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고, 삼성전자가 구입하는 가장 고가의 장비는 한 대당 2000억 원이 넘는데, 네덜란드의 ASML이라는 회사에서 구매합니다. 올해 40조 원이 넘는 투자를 하고, SK하이닉스도 15조 원을 설비 투자한다고 합니다. 이런 자본집약적 산업은 가동률을 100%로 유지해야 하는데, 공급을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영어로 보면 boom and bust 사이클이라고 하는데, 사이클이 좋았다가 악화될 때 이를 회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익의 변동성이 높고, 증시는 불행히도 이런 불확실성을 싫어합니다.

18. 그래서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업체들은 밸류에이션, 즉 주가 평가에서 패널티를 받았습니다. 삼성전자의 PER은 지금 10배 정도인데, 대만의 TSMC는 20배가 넘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경기 민감주에 따른 패널티를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 그러면 이런 주식은 어떻게 매매하는 게 좋을까요? 전문가의 영역이라 어렵습니다. 삼성전자처럼 장기 성장성이 있는 기업은 주가가 하락해도 꾸준히 보유하는 게 좋지만, 굳이 매매를 한다면 역발상 투자 방법을 써야 합니다. 역발상, 컨트래리언 투자라고 하는데, 남들과 반대로 가는 겁니다. 남들이 모두 낙관적일 때, 예를 들어 올해 상반기처럼 팔고, 남들이 매우 비관적일 때, 올해 하반기처럼 점차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전문가들도 성공하기 쉽지 않은 방법이지만, 맞는 투자 방법입니다.

20.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구체적이고 확실한 노력, 이벤트가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교수님은 어떤 제언을 하고 싶으십니까?

21.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했으면 그 원인을 철저하게 따져보고, 회사가 주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기업 경영의 원래 목적이 주주를 위한 것이니까요. 삼성전자는 현금이 100조 원이 넘고, 매년 투자를 하고 나서도 수십 조 원의 현금이 쌓입니다. 제 생각에는 25조 원 정도의 현금을 투입해서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500조 원쯤 되니까, 25조 원이면 상장 주식 수의 약 5%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자사주를 매입한 후에는 반드시 소각해야 하는데, 그러면 대주주, 외국인 주주, 소액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 기존 주식의 경제적 지분 가치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지난 9년간 650조 원 넘게 주주환원을 했는데, 그 대부분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었습니다. 경제적인 능력이 되고, 주가가 펀더멘털 대비 너무 많이 빠졌다고 CEO나 이사회가 평가한다면, 이런 방법은 주주를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2.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3. 네, 감사합니다.

24. 네, 지금까지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이남우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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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헤지펀드#마이크론#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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