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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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엔터주(JYP·SM·YG)는 팬덤 기반 수익 구조로 과거 테마주와 달리 투자 매력이 있으며, 철강주는 악재 대부분이 주가에 반영돼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봄. [엔터주 전반] 한류 팬덤 기반 엔터사는 마케팅비 부담이 적고 글로벌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수익이 확대되는 구조. BTS 앨범 24시간 조회수 상위권 대부분 한국 가수로 언급. 과거 테마주 인식에서 벗어나 성장 투자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 [JYP] 트와이스 활동 기간이 2년에 불과해 향후 7~8년 활동 가능성 언급, 신인 그룹 추가 대기 중이라 주가 부담은 있으나 매력 존재. [SM] 프로 선수단식 관리 체계, 계약 해지 등 철저한 관리로 주주 친화적이라고 평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게 봄. [YG] 소속 연예인 문제에 관대하다는 지적. 주가가 가장 낮은 이유 중 하나로 지목. 다만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 급증, 4분기 컴백으로 단기 상승 기대 언급. [외국인 지분] YG·SM·JYP 외국인 지분 15~20%, 외국인 주주 관점에서 문제 연예인 정리 전략을 선호할 것으로 봄. [철강주] 하락 요인: 중국 감산 정책 완화설(중국 측 사실무근 입장), 철근 담합 과징금(규모 작고 1,194억원), 포스코 45조 투자 계획(실제 투자 부담 6조 수준, 현금흐름으로 감당 가능). 철강 업종 악재는 이미 선반영됐고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봄. 반도체 특허 과징금 사례 인용해 악재 해소 시 반등 가능성 언급. [다음 주 변수] 남북 정상회담 및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북 제재 완화 뉘앙스 여부 주목. 9월 21일 아이폰 출시 및 국내 영향 체크 권고. [추천 종목 - 제로투세븐] 분유 뚜껑 제조 기업 글로벌 패키지 업체 합병(연평균 이익률 23% 수준 언급), 영유아 스킨케어 및 중국 궁중비책 진출을 모멘텀으로 제시.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 예상, 2019년 실적 기준 목표가 11,000원, 8,000원 이하 분할 대응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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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3장에 잔주름까지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시장 클로즈업, 저희가 금요일마다 준비하고 있는 시간이죠. 베스트투자증권 IB영업팀 염승환 차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제 반응이 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유튜브 채팅방에도 "오늘도 염 차장님 종목 나오나요?" 하는 질문이 올라오고 있고, "어벤져스 마지막에 하니까 아쉬워요" 같은 댓글도 보입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먼저 첫 번째 이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K팝 시장이 아시아를 넘어 해외로 확장되면서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신예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이제 엔터株는 즐기는 대상을 넘어 투자 대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콘텐츠, 퍼포먼스, 스케일 면에서 엔터株를 기분 좋게 보다 보면 고민이 깊어지죠. 엔터株 중에서 어떤 걸 잡아야 할까요?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리포트 내용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돌 가수가 유명해지려면 마케팅 비용을 많이 써야 했는데, 요즘은 글로벌 팬덤을 갖고 있어서 돈을 많이 안 써도 유명하고, 오히려 계속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거예요. 물론 유튜브의 역할이 컸습니다.
지금 반도체, 철강처럼 전통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제조업에서 돈을 버는 한국 대표 기업들은 주가가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반면 엔터는 투자할 게 별로 없어요. 소속 연예인에게 예전에는 연습생 투자 등 비용이 들어가는 게 사실이지만, 일단 팬덤이 형성되면 더 이상 투자비가 크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돈은 돈대로 들어오죠.
BTS만 봐도, 앨범을 낼 때마다 국내 1위는 기본이고 미국 빌보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상장을 하지 않았지만 기업가치가 상당한 수준에 달한다고 하죠. 예전에는 엔터株가 아이돌 그룹이 잠깐 히트하면 주가가 반짝 올랐다가 사그라드는, 하나의 테마주로 인식됐습니다.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에요.
최근 유튜브 데이터를 보면, 앨범 발매 후 24시간 내 조회수 상위 5개 중 4개가 한국 콘텐츠였습니다. 그중 3개가 BTS와 블랙핑크 등이었고요. K팝이 이렇게 인기를 구가하는 데에는 완성도 높은 댄스와 곡, 그리고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빠른 확산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대박이었지만 결국 한 곡으로 끝났습니다. 반면 BTS는 나오기만 하면 계속 인기가 있어요. 팬덤이 형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싸이 때는 노래를 좋아했다면, BTS는 가수를 좋아하는 거죠.
그래서 투자자들은 "엔터株는 잠깐 인기 있다가 사라질 빛 좋은 개살구"라는 과거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주가가 많이 올라서 부담스럽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제 국내 엔터株는 자리를 완전히 잡았다고 봅니다. 지금이 끝이 아니라 오히려 초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한류가 오래 갈 줄 알았는데 노래는 몇 번 들으면 지루해질 수도 있죠. 그래도 저는 계속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K팝만의 장점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도 격렬한 댄스와 완벽한 가창을 동시에 갖춘 스타일을 따라오기 힘듭니다. 일본, 중국, 미국에도 아이돌이 있지만 노래나 춤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은 두 가지를 다 잡았고, 이것이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SM이 시스템을 만든 지 20년이 넘었는데, 다른 나라가 이걸 모방하기도 굉장히 힘듭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나오면서 그동안 변방 취급을 받던 한국 음악이 유럽,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BTS가 잠깐 주춤하더라도 그 자리를 대신할 가수가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시스템이 이미 갖춰져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대표 엔터 기업들 중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 SM, JYP, YG 중심으로 보겠습니다.
저는 SM을 가장 좋게 봅니다. 그런데 JYP도 먼저 말씀드려야겠네요. 제가 과거에 JYP를 가장 낮게 평가했던 적이 있습니다. JYP가 급등하기 시작했을 때도 많은 분들이 SM을 말씀하셨어요. SM은 돈이 들어오는 게 확실히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결국 돌아보니 JYP의 주가 상승 폭이 훨씬 컸습니다. JYP는 강력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트와이스가 역대급 히트를 치면서 상황이 바뀌었죠. 트와이스가 데뷔한 지 2년밖에 안 됐습니다. 해체 전까지 아직 7~8년은 더 활동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일본 걸그룹, 중국 보이그룹 등 신인 그룹도 대기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실패할 수도 있지만, 트와이스만으로도 앞으로 벌어들일 돈을 생각하면 현재 주가가 비싸다고 할 수 없습니다. 주가 부담은 있지만 매력은 충분합니다.
SM은 가장 탄탄하다는 게 강점입니다. 엑소, 동방신기, 레드벨벳, NCT 같은 그룹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고, 시스템적으로 가장 잘 구축된 회사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SM은 프로 스포츠 구단처럼 운영하는 느낌이에요. 소속 연예인이 잘못을 저지르거나 회사에 피해를 끼치면 바로 계약을 해지하는 식으로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죠.
반면 YG는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소속 연예인이 사고를 쳐도 감싸 안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가 많았죠. 퇴출이 없고 끝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요. 팬 입장에서는 좋을 수 있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리스크로 볼 수 있습니다. 주가 측면에서 YG가 4사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판단이라 참고만 해주세요.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SM이 주주 친화적이고 안정적이라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YG를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어요. 블랙핑크는 데뷔 2년밖에 안 됐는데 유튜브 구독자 수가 BTS를 넘어섰습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현상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BTS와 맞먹는 수준이에요. 매출도 엄청나게 잘 나오고 있고, 4분기에 컴백도 예정돼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YG가 가장 상승 여력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못 올랐기 때문이죠.
참고로 엔터 3사 모두 외국인 보유 비중이 15~20% 정도 됩니다. 외국인 주주 입장에서는 가족 경영보다는 문제 있는 연예인을 빨리 정리하고 괜찮은 연예인으로 계속 채워가는 전략을 더 선호할 겁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SM의 방식이 주주에게 도움이 된다고 분명 생각할 거예요. 그러니 너무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제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철강株입니다. 글로벌 보호무역에 따른 관세 장벽, 내수 침체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철강업계는 최근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까지 더해져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6개 철근 제조사가 판매 담합으로 과징금 1194억 원을 부과받았죠. 이 업계에 매력은 없는 걸까요?
9월에 하락세가 심상치 않았는데, 이슈가 세 가지 정도 있었습니다. 첫째, 중국에서 감산 정책을 완화해 증산 쪽으로 간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중국 증권 당국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어요. 중국이 언제든 정책을 바꿀 수는 있지만, 현재까지 감산 정책이 바뀐 건 없습니다. 일대일로 등 투자도 계속되고 있어 철강 수요는 여전하고, 가격 상승 기대감도 남아 있습니다. 정책 변경 가능성 때문에 무서워서 팔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주가가 이미 충분히 빠졌기 때문이에요.
둘째, 철근 담합 과징금입니다. 2016년부터 조사를 받았고, 철근 업체들은 담합 사실을 부인했어요. 과징금 규모도 예상보다 작아서 실제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이미 발표가 됐기 때문에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할 것도 없습니다.
셋째, 포스코의 대규모 투자 계획입니다. 45조 원 규모인데, 5년 동안 나눠서 집행하는 계획이에요. 시장에서는 너무 큰 금액이라 배당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런데 45조 중 약 15조 원은 예비비라 실제로 집행하지 않고 남겨두는 금액입니다. 그걸 빼면 연간 6조 원 정도예요. 포스코는 영업이익으로 창출하는 현금이 연간 8조 원이 넘습니다. 6조를 투자해도 2조 원이 남고, 이건 배당에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시장이 오해한 부분이 크다고 봐요.
이런 악재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습니다. 중국 리스크는 불확실하지만, 주가가 더 빠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철강株를 반도체처럼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어요. 과징금 같은 악재는 기업에 대한 불안감을 키워서 주가를 떨어뜨리는데, 이런 불안감까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입니다. 철강 업종 대부분이 PBR 0.5배 수준이고, 자산가치 대비로도 저평가된 상태예요. 과거 반도체 특허소송 때도 그 시점에 주식을 산 분들은 돈을 벌었습니다. 이번 악재 해소 역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 주말을 보내고 다음 주 시장을 대비해야 하는데, 어떤 변수를 알아두면 좋을까요?
다음 주는 증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많습니다. 우선 남북 정상회담이 있죠. 그리고 유엔 총회에서 남한, 북한, 중국이 모두 연설을 하는데, 여기서 미국이 북한 제재를 완화하는 뉘앙스가 나오는지 봐야 합니다. 그래야 남북 경협이 가능해지니까요. 정상회담도 중요하지만, 유엔 총회에서 나오는 발언들을 잘 살펴보세요. 공감대가 형성되면 경협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고, 반대로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면 심리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또 9월 21일에는 애플 아이폰이 출시됩니다. 이번 제품에 대해 실망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어제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올랐어요. 중국에서 잘 팔릴 거라는 기대 때문인데, 아이폰이 실제로 잘 팔리는지에 따라 국내 IT 기업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출시 후 분위기를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주에 공략해볼 만한 종목을 짚어보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종목은 제로투세븐입니다. 제로투세븐은 영유아 용품 기업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캔 패키지 기업을 합병하게 됐습니다. 분유 뚜껑이나 참치 캔 같은 금속 캔을 만드는 회사인데, 글로벌 1위 기업이고 연평균 23% 정도의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제로투세븐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모멘텀이에요.
더 중요한 건 궁중비책입니다. 제로투세븐의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예요. 국내에서는 네오팜 제품이 굉장히 자리 잡고 있는데, 궁중비책은 중국에 진출해서 중국 영유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유아복 브랜드로 성장이 어려웠지만, 이 두 가지 모멘텀만으로도 성장 동력이 커질 수 있어요. 올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내년까지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에서는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상향해 왔습니다. 주가도 아직 비싸지 않으니, 목표가 1만 1000원을 잡고 8000원 선에서 분할 대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엔터株, 철강株, 그리고 다음 주 공략 종목인 제로투세븐까지 짚어봤습니다. 베스트투자증권 IB영업팀 염승환 차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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