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QQQQLD장기투자자/SPYVOOSSO장기투자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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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전일 금리인하 기대로 급등 후 반납. 연준 매파 발언(바킨)과 비둘기 발언(윌러, 보스틱, 머스터)이 엇갈리나 인플레이션 둔화 데이터 근거로 내년 금리인하 전망. RSI·블리시% 과열로 신규 매수는 자제하고 조정 대기. 내년 미국 대선 4년차 사이클상 상승 가능성 언급하나 경기침체 위험 경고. 현금 약 30% 보유하며 위기 시 활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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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200만 원 수익 중이고, 국내 계좌는 39% 수익률에 460만 원 수익 중입니다. 웅집 시즌 2 계좌까지 합하면 약 6,000만 원 수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 어제 급등하면서 출발했던 미국 증시가 결국 다 말아 내려갔는데, 오늘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먼저 어제 왜 상승 출발했는지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핵심만 말씀드리면, 매파 중의 매파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되고 있고 몇 달 내에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는 초비둘기파적 발언을 했습니다. 연준 위원들 모두 같은 생각이고, 실제로 몇 달 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기대감에 시장이 환호하며 상승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이 재료를 부순 사람이 바로 토마스 바킨 연은 총재입니다. 그는 발표된 5.2% 성장률의 GDP 수치가 "미국 기업들이 가격을 계속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한다면 추가로 금리를 올리는 옵션을 가져야 한다"는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어제 발표된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달 속보치 4.9%보다 높았고, 예상치 5.0%도 웃돌았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연착륙을 기대하기엔 좋은 수치 같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고 금리를 인하하려면 오히려 이 수치가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죠. 현재 시장은 그나마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듯합니다. 물가가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제 상승분을 다 반납한 이유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라는 상승 재료를 그대로 되돌려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토마스 바킨 총재의 발언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금리 인상 옵션을 말할 때 "만약 인플레이션이 반등한다면"이라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이는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반등하지 않고 둔화를 보인다면 금리 인하로 연결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반등할지 둔화할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 로리 로고스타 총재: 인플레이션이 목표 2%보다 위에 있지만 둔화에 눈에 띄는 진전이 있었다 - 라파엘 보스틱 총재: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고 있으며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 물가가 예상대로 둔화를 보이고 있다
즉 수많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둔화 데이터를 확인한 셈입니다. 그리고 결국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제가 올해 초부터 강조해 온 것이 바로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고금리를 오래 유지할 수 없다, 결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만 지금 핵심은, 경제 문제가 터지기 전에 금리를 인하하느냐, 아니면 경제 위기가 터진 뒤에 인하하느냐입니다. 이것이 주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제 빌 애크먼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경제가 무너지고 경착륙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KB증권 리포트를 보면, 2018년 오버킬 당시에도 지금처럼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시장을 최대한 달래 주다가, 시장이 다 발작하고 난 뒤에야 뒤늦게 항복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파월이 그렇게 움직인다면, 경제가 박살나고 위기가 터진 뒤에야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해 둬야 합니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2%까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주가는 함께 급등했고, 공포지수는 한 달 전과 달리 역 구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제 급등을 보고 "돌파 신호다!"라며 매수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지루한 횡보 구간을 확대해 보면, 지금 2주 넘게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2주 동안 계좌를 봐도 그대로, 주식 공부를 해도 그대로라 지루함을 느끼고 지쳤을 겁니다. 그러던 중 어제 돌파처럼 보이는 움직임이 나왔지만, 결국 다 반납하며 다시 박스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듯, 이런 휩소, 즉 속임수에 당하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RSI는 70 위에 있어 과매수 구간에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보는 불리시 퍼센트 인덱스 역시 70을 터치해 과열 구간에 있습니다. RSI와 불리시 퍼센트 인덱스가 동시에 과열일 때는 매수하면 안 되는 단기 고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와 멤버십 분들은 손가락이 간질간질하고 추가 매수를 하고 싶어도 원칙을 지키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를 땐 즐기는 구간이고, 기다리면 분명 잠깐 내려오거나 기간 조정을 겪게 될 겁니다. 그때 다시 웅주 타이밍이 오면 매수하면 됩니다.
내년은 미국 대통령 4년차 사이클입니다. 1928년 이후 24번의 4년차 사이클 중 단 네 번을 제외한 20번 모두 주식시장이 상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하락했던 네 번은 하락장이 찾아온 해였습니다. 내년에 하락장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은 내년에도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내년에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예외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각오도 해 두면 좋겠습니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 앙드레 코스톨라니, 제러미 시겔, 찰리 멍거, 마이클 버리, 레이 달리오, 빌 애크먼, 마이크 윌슨 등 세계적인 전문가와 투자자들도 시장을 연속적으로 맞출 수 없습니다. "나는 경기 침체를 피하고, 주가가 바닥을 찍었을 때 재진입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지 진정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그 깨달음이 여러분의 소중한 기회비용을 아껴 줍니다.
지금처럼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계좌가 최고치를 찍는 요즘은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삶이 더 재미있어집니다. 저 역시 요즘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상승만 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경제는 둔화를 보이고, 하락장이나 조정장은 또 찾아올 겁니다. 작년의 고통스러웠던 하락장, 그리고 이번 8~10월의 지루했던 조정장이 그랬듯이요. 이 하락장과 조정장을 어떤 마인드로 맞이하느냐에 따라 상위 0.1%의 길을 갈지, 평범한 하위 99.9%의 길을 갈지 결정됩니다.
어제 별세하신 찰리 멍거는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산이 반토막 나는 건 살면서 두세 번, 많게는 네다섯 번 정도 경험한 것 같다. 나는 계좌가 반토막이 나도 아무렇지 않다." 주식시장에서 계좌 반토막은 살면서 두 번에서 다섯 번 정도 겪게 되는 일이며, 이를 버틸 각오와 멘탈이 되어 있지 않다면 주식 투자를 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나간 하락장을 보며 "그때 매수할 걸" 하고 후회합니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때 용기를 냈더라면, 2020년 코로나 때 영끌 몰빵 매수를 했더라면, 2022년 때 디벨 논문과 함께 웅주를 했더라면 하고요. 그런데 주식시장은 항상 반복됩니다. 지금 우리는 작년에도 줍줍해 놨고, 이번 조정장에서도 웅주를 잘 해 놨습니다. 그 용기와 인내심의 대가로 지금 꽤 높은 수익을 보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위기는 또 찾아올 겁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의 끝은 높은 확률로 경기 침체였고, 경기 침체가 오면 주가는 높은 확률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금 이렇게 올라 있는데 무슨 소리냐 싶겠지만, 극소수의 투자자들은 최악의 상황을 미리 가정하고 준비합니다. 주식을 파는 얘기가 아닙니다. 주식은 그대로 두고, 현금 비중을 여러분의 멘탈 환경에 맞게 10%에서 50%까지 알아서 보유하면 됩니다.
저는 현재 현금 비중을 약 30%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고금리로 인한 위기가 오면 그때 이 현금을 쓸 계획입니다. 솔직히 지금 더 오를 것 같은데 현금이 놀고 있는 걸 보는 것이 즐거울 리가 없습니다. 돈이 돈을 더 벌게 만들고 싶은 마음은 저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 투자 원칙이며, 위기가 왔을 때 대다수가 이를 극복하지 못할 때 소수가 되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안전장치, 필살기 무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금을 두고 있는 겁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누가 뭐라 해도 생존입니다. 그리고 생존하려면 위기에서 쓸 안전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잠깐 반짝하고 사라진 제시 리버모어나, 결국 생존하지 못하고 사라진 릭 게린처럼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멀리 보고, 속도보다 꾸준함의 무게를 실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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