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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ETF 좋다고 투자했는데 망하는 사람 특징 (신성호 연구위원 1부)

머니인사이드 · 2025-01-05 · 유튜브 시청 1,137,775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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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현금#나스닥#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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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성호연구위원 · 한국인

요약 보기

ETF는 개별주보다 분산투자와 투명성·매매 용이성 면에서 장점이 있어 장기 적립식 투자에 적합하다는 주장. 과거 S&P500 100년 연평균 약 7.8%, 10년 약 12.8%, 나스닥 10년 약 21% 수익률을 근거로 제시. 적립식 투자는 고점·저점 판단보다 원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 국내 ETF 세제(매매차익·배당 15.4%, 해외 상장 ETF 250만원 비과세 후 22%), H(환헤지)·TR 표기 확인, 액티브/패시브 차이 등 실무적 주의점 설명.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ETF 이름을 보면 똑같은 지수를 추종하는데도 뒤에 붙은 표시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납니다. 그걸 확인하지 않고 사면 나중에 내 생각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사도 1년을 못 버티고 파는 경우가 많은데, 1년만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하려고 해도 시점이 중요합니다. 만약 다음 달에 10%가 떨어지면 그걸 회복하는 데만 몇 달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02. ETF는 한 세기 만에 나온 금융 혁신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건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흐름입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성장 속도가 조금 더 빠른 편입니다. 작년 말 ETF 순자산이 100조 원을 넘었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현재는 170조 원 정도로 1년 만에 7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ETF 개수는 900개가 넘어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수보다 많은 상태입니다. 거래대금으로 봐도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약 30%를 ETF가 차지하고 있어, 이제는 보편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03. 개별 주식은 모르는 종목도 많고 변동성이 커서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또 기업 뉴스를 매일 확인해야 하고, 실적 발표 때마다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반면 ETF는 특정 테마나 섹터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이미 짜여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ETF가 최소 10개 이상의 종목에 투자하도록 규정되어 있어서, 개별 종목을 일일이 몰라도 "이건 큰 메가 트렌드다"라고 생각하는 컨셉을 고르면 됩니다. 그래서 투자 기간 끝까지 장기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04. S&P 500은 500개 기업에, 다우존스는 30개 기업에 분산 투자되어 있습니다. 분산되어 있다는 것은 개별 기업 하나하나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고, 그래서 장기 투자가 가능합니다. 미국 시장은 중간중간 크게 하락한 적도 있지만 결국 회복하며 계속 우상향해 왔습니다.

05. 첫째, 매매 용이성입니다. 인덱스 펀드에 가입하려면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서 몇십 분 상담을 받고 서명하고, 때로는 음성 녹음까지 해야 해서 시간이 꽤 걸립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환매 요청 후 일주일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반면 ETF는 주식이라서 팔면 바로 현금이 들어오고, 그 돈으로 바로 다른 것을 살 수 있습니다.

06. 둘째, 투명성입니다. 펀드는 한 달 전이나 두 달 전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만, ETF는 PDF라고 부르는 구성 내역이 거의 실시간으로 공개되어 어떤 종목에 투자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07. 투자자들이 앞으로 1년에 얼마가 나올지 물으면, 그 답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증권사 추정치도 맞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학술적으로 기대 수익률은 결국 과거의 평균 수익률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보면 S&P 500의 과거 10년 평균 수익률은 연 약 12.8%, 나스닥 지수는 연 약 21.1%였습니다. 과거 20년으로 보면 나스닥 100은 연 약 12%, S&P 500은 연 약 8%입니다. 나스닥 100은 1985년에 생겨서 더 긴 기간을 계산할 수 없지만, S&P 500은 1928년부터 기록이 있어서 약 100년의 연평균 수익률이 약 7.8%입니다. 미래를 알 수 없으니 100년의 기록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믿을 만한 기준이라는 취지입니다. 워런 버핏도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08.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현재 S&P 500의 500개 기업 중 100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살아남아 편입되어 있는 기업은 10%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업은 계속 교체되고, 지수는 그 교체를 통해 스스로 리밸런싱하며 유지됩니다. 그래서 개별 종목을 사는 것보다 지수를 사는 편이 장기적으로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09. 분산 투자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산의 분산으로, 주식 안에서 여러 종목이나 업종에 나누어 투자하거나, 주식·채권·부동산처럼 자산 자체를 나누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시간의 분산으로, 한 번에 몰아서 살지, 매달 나눠서 살지, 1년에 한 번 살지를 정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한 개념입니다.

10. 연구들에서 가장 무난한 비중으로 제시되는 것은 위험자산 60%, 안전자산 40%입니다. 위험자산 중에서는 100년의 역사를 봤을 때 미국 주식 지수가 괜찮은 성과를 냈기 때문에, 예를 들어 S&P 500을 60% 정도, 미국 국채를 40% 정도 담고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가장 쉬운 장기 투자가 됩니다.

11. 고점과 저점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내가 고점이라고 생각했던 시점이 지나고 보면 저점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점인지 아닌지를 고민하는 것은 거의 신의 영역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간과 원칙입니다. 만약 1년만 투자할 계획이라면 매달 적립하는 방식은 고점에서 사서 복구하지 못하고 끝날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30년 동안 은퇴할 때까지 투자할 계획이라면 고점인지 아닌지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달 일정 금액을 기계적으로 사는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신입사원이 30년 회사를 다닐 생각이라면 매달 판단하지 말고 그냥 자동으로 적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12. 복리 효과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스노볼 효과를 말합니다. 반면 적립식 효과는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라고 하는데, 가격이 오르내릴 때마다 사들이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경우 내 매수 단가가 점점 평균 수준으로 맞춰집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0에서 샀다가 90, 70, 40까지 떨어져도 계속 사고, 다시 80으로 올라왔을 때 평균 단가가 낮아져 있는 식입니다. 장기적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면 복리 효과와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가 함께 일어납니다.

13. ETF 이름을 보면 액티브와 패시브가 있는데, 실제로는 대부분 패시브 ETF입니다. 패시브 ETF는 기초 지수와의 상관계수가 0.9 이상이어야 하고, 액티브 ETF는 0.7 이상이면 되어서 기준이 조금 완화되어 있습니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일부 재량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생각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그것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습니다.

14. 해외 주식으로 구성된 국내 상장 ETF를 고를 때는 이름에 'H'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H가 붙은 것은 환율 변동을 헤지한 것이고, 아무것도 없으면 환율에 그대로 노출된 것입니다. 최근처럼 원화가 약세로 가면 같은 지수라도 H 유무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나는데, 최근에는 H가 붙은 것의 수익률이 별로 좋지 않았고 H가 없는 것의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이것을 확인하지 않고 사면 결과가 생각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5. 또 지수 이름 뒤에 'TR', 즉 토털 리턴이 붙은 ETF가 있습니다. 일반 ETF는 배당을 일정 기간마다 현금으로 분배하지만, 토털 리턴은 받은 배당을 다시 포트폴리오에 재투자합니다. 그래서 특정 기간만 놓고 보면 토털 리턴의 수익률이 더 높게 나옵니다. 다만 이것은 선호의 차이이므로, 내가 배당을 현금으로 받아 따로 운용하는 것을 원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16. 같은 지수라도 국내 상장과 미국 상장은 세금이 다릅니다. 미국 상장 ETF는 매매 차익에 대해 22%를 과세하지만 250만 원까지는 비과세입니다. 우리나라는 매매 차익과 배당 소득을 모두 배당소득세로 과세하며 15.4%를 원천징수합니다. 다만 1년에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으로 합산되어 과세되고, 소득이 높은 사람은 최고 30%대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17. 그래서 투자 금액과 목표 수익률에 따라 유불리가 갈립니다. 예를 들어 1천만 원을 투자해서 연 20%를 벌면 수익은 200만 원이므로 250만 원 비과세 범위 안에 들어서 미국 상장 ETF가 유리합니다. 반면 1억 원을 투자해서 연 20%를 벌면 수익은 2천만 원이 되고, 이때는 미국 상장 ETF에서 250만 원을 뺀 나머지 1750만 원에 22%가 붙어 세금이 커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국내 상장 ETF가 나을 수 있습니다.

18. 퇴직연금 같은 절세 계좌는 미국 상장 ETF를 편입할 수 없으므로, 이 계좌에서는 국내 상장 상품을 골라야 합니다. 절세 계좌에서 투자 금액이 1천만 원 이내라면 250만 원 비과세 혜택을 고려해 미국 상장을 사는 것이 낫지만, 1억 원 정도를 투자하고 연 수익률이 20% 이상이라면 국내 상장 상품이 낫습니다. 요즘은 단순 수익률로 보면 두 상품의 차이가 크지 않은 편입니다. 국내 상품은 환헤지 여부를, 미국 상장은 달러로 사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면 됩니다.

19. 예전에는 국내 운용사가 직접 매매하기 어려워 외국계 증권사에 운용을 맡기는 경우가 있었고, 그런 방식을 '수익스왑'이나 '합성'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경우 수수료가 더 나갑니다. 요즘은 대부분 국내 운용사가 직접 매매하므로, 일반적인 주가지수 ETF는 운용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옵션을 쓴 상품은 합성인 경우가 간혹 있으니 이것만 확인하면 됩니다.

20. 국민연금이 해외 주식을 더 많이 사는 이유도 생각해 볼 만합니다. 글로벌 지수인 MSCI 전 세계 지수에서 미국 비중은 시가총액 기준 약 60%지만, 우리나라는 2~3%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국민연금은 국내 자산이므로 한국 시장에도 투자를 하고, 매년 적립금이 들어오는 만큼 계속 사들입니다.

21. 연금은 자본주의의 중요한 축입니다. 연금 자산이 무너지면 자본주의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든 연금 자산이 무너지면 안 되고 자본 시장은 계속 성장해야 한다는 논리가 나옵니다. 이것을 여러 데이터로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미국만 이런 구조가 잘 작동하는가 하는 질문이 남는데, 401k 같은 퇴직연금 수급 구조도 중요하지만 혁신이 계속 일어나는 시스템을 갖춘 나라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시장 규모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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