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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준

Accuracy score+3.2
순 place33
Scored calls32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61.3% / 58.4% / 67.8%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4.5% / +2.9% / +0.6
Bullish / Bearish / Neutral46.8% / 14.6% / 38.6%
Best horizon6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Inverse badge,Flood badge
Main channelMBC 라디오 시사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코스피 (112)#삼성전자 (103)#SK하이닉스 (86)#미국채금리 (72)#미국기술주 (52)

How scores are calculated

"질투심, 망하는 지름길 입니다"...찰리 멍거, 그는 누구인가 (곽상준 신한금융투자 강북금융센터 지점장) ㅣ 굿모닝인포맥스 231130

연합뉴스경제TV · 2023-11-30 · 유튜브 시청 2,444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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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곽상준 · 한국인

요약 보기

찰리 멍거(99세 별세)의 생애와 투자 철학을 소개. 버핏과 1959년 만남 후 협력, 1972년 시즈캔디 인수가 벤저민 그레이엄식 저평가 투자에서 '좋은 회사'를 사는 방향으로 바꾼 결정적 계기였다고 설명. 격자형 지식(다학제적 독서) 강조, 질투와 남과 비교하는 조급함은 치명적 죄악이라는 멍거의 어록을 전하며 한국 투자자들의 과열된 투기 심리를 경계.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네, 증시 각도기 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어제 속보로 이 시간쯤 전해드린 소식인데요. 버핏의 단짝으로 알려진 찰리 멍거가 향년 99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오늘 증시 각도기 님도 이 부분을 자세하게 정리해 주실 것 같네요. 만나보고 와서 현장에서 시장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증시 각도기 곽상준 지점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세요.

02. 네, 안녕하세요. 지금 날씨가 급하게 추워져서 감기 걸리는 분들이 많은데, 다들 감기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홍선의 하서 님도 빠르게 쾌차하시기를 빌겠습니다. 1924년에 태어난 멍거가 100세를 채우실 줄 알았는데, 99세에 일기로 별세하셨습니다.

03. 1924년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습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오마하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지금의 멍거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버핏의 고향도 오마하고, 멍거 역시 오마하에서 태어났으며 실제로 두 사람은 수십 미터 거리에서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04. 멍거는 버핏과 더불어 알려져 유명해졌습니다만, 오히려 버핏 때문에 조금 덜 알려진 측면도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유명세나 버핏의 그늘 때문에 약간 저평가된 인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버핏과의 인연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인물이죠.

05. 버핏과 멍거는 1959년에 처음 만났습니다. 서로 보자마자 홀딱 반한 사이가 되었죠. 완전한 브로맨스라고 볼 수 있는데, 둘 다 투자에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버핏은 그때 이미 전업 투자자였습니다. 투자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빠져들었죠. 그래서 1959년 이후 계속 전화로 연락하며 지냈고, 한번 전화를 하면 끊을 줄을 몰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나중에 멍거가 캘리포니아에 거주할 때도 한번 통화하면 몇 시간씩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06. 서로 친해진 이유는 서로를 보완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점이 극대화된 지점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1972년 버크셔의 시즈캔디 인수입니다.

07. 그 이전까지 버핏은 어떻게 투자했을까요? 투자를 아주 잘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방식을 따라서 잘했죠. 벤저민 그레이엄의 방식은 1929년 미국 대공황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공황을 겪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그때 망해 버렸어요. 그래서 벤저민 그레이엄은 절대 망하지 않을 회사에 투자했습니다. 장부가치가 많고, 현금이 많아서 시가총액 대비 현금 보유 비중이 높거나 그에 준하는 수준이며, 현금 창출 능력도 괜찮은 회사들을 주로 샀죠.

08. 버핏도 이런 회사를 저렴하게 사서 적정가 근처에서 파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이를 담배꽁초 투자라고 합니다. 길거리에 떨어진 담배꽁초를 집어 보면 필터 근처에 아직 조금 남아 있어 한 모금 빨 수 있는 여분이 있죠. 그 한 모금의 수익을 빨아낸다는 의미에서 담배꽁초 투자라고 부릅니다. 원래 버핏은 이런 투자 중심의 사람이었습니다.

09. 그런데 시즈캔디는 이 기준에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버핏의 분석으로는 이 회사의 가치가 대략 100억 정도였는데, 회사는 300억이 넘는 가격에 팔겠다고 했습니다. 800만 달러 가치로 분석됐는데 2,500만 달러를 달라고 한 거죠. 버핏의 기준으로는 도저히 안 되는 가격이었습니다. 이때 멍거가 설득했습니다. 좋은 회사는 비싸도 사야 한다는 것이었죠.

10. 결과는 어땠을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시즈캔디는 현금을 찍어내는 기계였습니다. 캔디는 설비 증설이 많이 필요 없어서, 설비 투자 없이 꾸준히 돈을 벌어다 주는 회사였습니다. 그래서 누적으로 보면 옛날 돈이긴 하지만 약 300억대에 산 회사가 누적 수익으로 약 2조 6천억 원 가량을 벌어들였습니다. 아주 제대로 뽕을 뽑은 거죠.

11. 이때부터 버핏의 시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싼 회사만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회사, 가치 있는 회사를 사야 한다는 쪽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멍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2. 멍거는 무엇보다 학습을 강조했습니다. '격자형 지식'이라는 표현으로 굉장히 유명한데, 그는 책 읽기를 특히 강조했습니다.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알면 놀랄 것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멍거가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버핏은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 미국에는 지역마다 작은 도서관이 있었는데, 버핏은 그 지역 도서관에 있는 책을 모두 읽었다고 전해집니다.

13. 제가 버핏을 오랫동안 공부해 보니 보통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요즘 일론 머스크의 전기에서도 드러나듯, 천재이지만 그냥 천재가 아니라 정상인의 범주를 벗어날 정도로 약간 자성을 가진 천재입니다. 버핏 팬분들은 싫어하실 수 있겠지만, 제가 공부한 바로는 숫자와 투자에 집중하는 능력 외에는 다른 것에 별로 의미를 두지 않는 성향의 투자자였습니다. 멍거도 그런 인물 중 하나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4. 멍거가 강조한 격자형 지식을 저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책을 한 권 읽으면 점이 하나 찍힙니다. 계속 읽다 보면 점과 점이 선으로 연결되고, 선과 선이 이어져 그물망을 만들며, 그 연결이 더 확장되면 거대한 네트워크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멍거가 말한 격자형 지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5. 최근 인터뷰도 함께 나눠볼 만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중 하나가, 1960년대에는 게으른 현금 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PBR이 낮은 기업을 사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투자 분위기는 평균보다 나은 기업을 가지면 그 기업이 알아서 이익을 창출해 준다는 쪽입니다. 그래서 그런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멍거의 생각이었습니다. 사실상 최근 버크셔가 투자하는 기업들도 멍거의 스타일이 녹아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6. 그리고 최근 한국 투자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멍거의 발언이 있습니다.

17. "나보다 더 빨리 돈을 버는 남을 신경 쓰는 것은 치명적인 죄악 중 하나입니다. 질투는 여러분에게 아무런 기쁨도 주지 않는, 정말 멍청한 죄악입니다. 엄청난 고통만 있고 아무런 즐거움이 없습니다. 왜 거기에 올라타려고 하나요. 되돌릴 수 없는 일로 속을 태워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분노와 탐욕에 휩쓸리면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이는 명백한 사실인데도 그런 감정에 휩쓸려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질투는 전혀 쓸모가 없으므로 매우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나보다 잘난 사람은 항상 존재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그런 어리석은 행동은 피하는 것이 제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18. 이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었던 이유는, 최근 한국 주식시장 흐름을 보면 포모(FOMO, 놓칠까 두려운 심리)가 너무 심하고, 빨리 부자가 되어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겠다는 마음이 아주 강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100년을 살고 약 80년 가까이 투자해 온 투자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말은, 옛날에도 그런 마음들이 있었고 지금도 똑같다는 것입니다. 남을 질투하거나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은 오히려 나를 구렁텅이로 빠뜨린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고, 하나의 어록으로 새겨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19.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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