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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English

김장열

Accuracy score+1.2
순 place77
Scored calls71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8.4% / 53.8% / 57.8%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2.5% / +1.2% / +0.1
Bullish / Bearish / Neutral49.2% / 13.5% / 37.3%
Best horizon1w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Inverse badge,Flood badge
Main channelMTN 머니투데이방송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삼성전자 (283)#SK하이닉스 (245)#코스피 (134)#엔비디아 (95)#미국채금리 (75)

How scores are calculated

무턱대고 삼성, 하이닉스 사면 안 됩니다, 중요한 건 이겁니다(ft.김장열 센터장 1부)

Jun's economy lab · 2026-07-05 · 유튜브 시청 16,046 · Board Views 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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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전자#코스피#현금#환율#엔비디아#S&P500#마이크론#AMD#CXMT#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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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장열 · 한국인

요약 보기

한 줄 결론: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보다 매크로·수급·찌라시 노이즈에 따른 것이며, 목표가 대비 낮은 가격(0.8·0.7 배수 기준)에서 분할 접근하고 신규 투자자는 급하게 들어가지 말 것을 권고. [단기 하락 원인 진단] 오늘 SK하이닉스·삼성전자가 4~6% 하락했으나 대만(+1.9%·전일 +2.5%)과 일본(+0.6%)은 상승해 반도체 단독 이슈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 하락의 상당 부분은 반도체 외적 요인(찌라시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 [찌라시·정책 이슈] 4시 27분경 중앙일보 보도로 '삼성·하이닉스 초과이익을 국민·중소 하청업체에 환원하는 정부 방안' 찌라시가 돌았고, 정부는 강제성 없이 사회적 논의 중이며 성과급 백지화 공문은 사실무근이라 발표. 김 센터장은 이를 센티먼트 악재로 보며 후행적으로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해석. [투자 과잉·정책 우려] 블룸버그 보도 인용: 대규모 투자(10년 장기 증설)에 따른 향후 공급 물량 증가 및 수급 우려 제기. 애플의 반도체 가격 부담, 오픈AI 상장 지연 가능성 등 최근 뉴스도 네거티브 요인으로 언급. 다만 삼성·하이닉스 IR은 영업현금흐름 내 투자 원칙을 밝힘. [환율·수급] 원/달러 1,550 부근을 임계점으로 제시하며 환율 급등을 언급. 외국인 이탈 가속, MSCI 편입 실패 영향, 외국계의 한국 시장 구조적 성장 신뢰 약화 등을 지적. 외국인의 약 60%가 반도체 고점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고 주장. [미국 빅테크 vs 반도체] 미국 입장에서 반도체는 핵심이 아니며 빅테크(매그니피센트7 등 시총 약 25조 달러, S&P500 약 30%대 비중)가 중요하므로, 빅테크 압력이 반도체 가격·주가에 노이즈를 만들 수 있다고 분석. 미국 소비자들의 반도체 가격 담합 소송에 대해서는 4년 전 패소 사례 등을 들어 현실성이 낮다고 평가. [HBM·공급 구조] HBM 증산은 일반 DRAM 캐파를 3배 이상 잠식하는 구조이므로 일반 DRAM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구조적 변화. 반면 중국 CXMT의 생산 확대 및 HBM 추격은 중장기 리스크로 언급. [밸류에이션·목표가] 마이크론 27년 EPS 기준 PER 7배 후반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싸다고 주장. 삼성전자 영업이익 500조 가정 시 EPS 약 6만2,600원×PER 7~7.4배 → 목표가 약 42만6,000~45만 원 제시. 하이닉스는 영업이익 증가 가정 시 목표가 약 340만 원 중앙값 제시, 270만 원(5일선)·240만 원(20일선 부근)을 지지선으로 언급. [매매 전략] 목표가에 0.8 배수(노멀 시나리오)·0.7 배수(보수적 시나리오)를 곱한 가격대에서 분할 매수 권장. 삼성전자는 0.8에 약 36만 원, 0.7에 약 31만5,000원, 하이닉스는 0.7에 238만 원 부근. 이미 보유자는 가만히 있고 공포 매도 금지, 신규 진입자는 넉넉한 분할 전략. 0.7 하회 시 매수 중단 및 상황 재판단, 0.6 하회 시 비중 축소 권고. 고점 매수·추격 매수 경계. [출연자 전망] 센터장 스스로 반도체 사이클 고점 우려에는 동의하지 않으며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입장. 다만 외국인 다수가 사이클 고점을 우려하는 현실은 인정하며 단기 노이즈 가능성 강조.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그래서 목표 주가라는 걸 잡을 때, 목표 주가가 400만 원, 500만 원, 50만 원, 60만 원까지 나오는 걸 보고 덜컥 사면 안 됩니다. 그 높은 쪽을 따라가지 말고, 컨센서스가 낮은 것도 있으니 평균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 평균에서도 잡음이 나올 수 있으니, 목표가의 0.8, 0.7배처럼 낮게 잡아야 합니다. 음, 네.

02. 저희가 이분을 모시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연락처를 수소문해서 오늘 모셔왔습니다. 오늘은 김장열 센터장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03.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유니스토리자산운용에서 리서치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장열입니다. 예전에는 김장열 본부장으로 많이 알려져 있을 텐데요. 63 지방선거 전쯤, 우리나라의 좌우 구도 이야기를 듣기 싫어서 '중앙을 지키겠다'는 철학적 바탕으로 센터장이라는 이름으로 바꿨습니다. 농담 같으시죠? 농담 아닙니다. 나이가 들다 보니 빨간 것과 파란 것을 가르는 우파, 좌파 같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지금 정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말하면 좌파로 몰리고, 또 비판하면 우파로 몰리는데, 그런 적은 없습니다. 지난 세 번 동안 대통령에 투표한 적도 없고요. 자랑이 아니라,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현재는 중점을 '센터'에 두고 있습니다. 비판하셔도 관계없어요. 경제 방송에 들어오는 수많은 댓글이 어떤지 참 궁금합니다.

04.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장을 보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좀 빠지는 모습이더라고요. 많이 빠졌죠?

05. 네. 왜 그럴까요?

06. 반도체 때문에 빠진 것인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보려면 일본과 대만의 주가 흐름을 같이 봐야 합니다. 우리는 삼성과 하이닉스 비중이 큽니다. 두 종목이 4~5% 빠지면 시가총액 비중이 절반을 넘으니, 코스피 평균이 2% 빠지는 건 당연하죠. 그 바람에 다른 쪽으로 수급이 옮겨 갈 수도 있고요. 그럼 삼성과 하이닉스가 얼마나 빠졌냐 하면, 한 5~6% 빠졌습니다.

07. 비슷한 구조인 일본과 대만을 보겠습니다. 녹화하는 이 시점에 대만은 1.9% 올랐어요. 대만은 메모리는 없지만 TSMC를 포함해 반도체와 IT 강국이죠. 대만은 1.9% 올랐는데 우리는 2% 빠졌으니 부호가 달라졌습니다. 대만은 어제도 2.5% 올랐고요. 그러니 반도체만의 이슈로 빠졌는지는 의문입니다. 일본도 0.6% 올랐어요. 물론 반도체 종목으로 들어가면 엇갈렸습니다. 일본 시가총액 1위인 키옥시아는 미국 샌디스크와 비슷한 낸드 업체인데, 하이닉스가 지분을 갖고 있는 곳이에요. 시가총액이 500조 원 정도인데 1.7% 빠졌습니다. 우리처럼 크게 빠지지는 않았죠. 장비주인 도쿄일렉트론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그래서 일본과 대만을 보면, 오늘 빠진 상당 부분은 반도체 외적인 요인이 정당하든 아니든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찌라시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08. 지금 녹화하는 시각이 4시 34분인데, 4시 27분쯤 중앙일보에 찌라시 기사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찌라시를 전쟁주라고 했다는 내용이에요. 제가 오후에 다른 곳에서 강연을 하고 왔는데, "이 찌라시 보셨어요?"라고 누가 묻더라고요. 저는 움직이느라 못 봤죠. 찌라시 내용은 삼성과 하이닉스가 초과이익을 많이 내니, 그 초과이익을 공유해서 성과급을 실질적으로 돌려주지 않고 전 국민에게 나눠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얘기가 센티멘트에 나쁜 영향을 줬겠죠.

09. 성과급은 종업원에게 10%씩 나눠 주는 것인데, 그걸 상당 부분 또는 일부를 떼어서 국민과 중소기업, 하청업체에 환원하는 방안을 정부가 논의한다는 것이죠. 노조가 가만있지 않을 것 같은데요.

10. 네. 성과급 협약을 100조로 바꾼다는 얘기나, 관련해서 삼성과 하이닉스에 공문이 발송됐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고요. 초과이익의 일부를 여러 곳에 나눠 환원하는 건, 성과급 협약 때 주총을 거치도록 하는 제도가 원래 있었습니다. 주주들은 받는 게 없으니 주총을 거치는 건 원래부터 있던 얘기고요. 새로운 건 아닌데, 그걸 더 확대한다는 얘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초과이익을 어떤 형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정부 주도로 연구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건 아니라고 할 수 없고, 토론 단계에서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11. 정말요?

12. 네. 다만 강제성은 없고, 사회적 논의를 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초과이익을 나눠 간다는 느낌을 받으셨습니까?

13. 네. 그건 불안을 줄 수 있는 얘기입니다. 일부에서 말하듯 초과이익이 없어서 그렇다는 식은 아닌 것 같고, 성과급 협약 자체가 백지화됐다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얘기가 흘러나왔다는 점에서, 주가가 내려가니까 부채질한 게 아니었을까 하는 해석은 해 볼 수 있습니다.

14. 너무 길게 얘기하면 안 되니, 미국과 일본, 대만을 보면 우리는 메모리가 있지만 반도체라는 같은 개념으로 보면 그런 이유만으로 빠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15. 또 하나는, 삼성과 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 2위인데 두 회사가 며칠 전에 발표한 것이 있습니다. 어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죠. 수도권과 호남권 등에 시설 투자를 한다는 내용인데, 그게 오히려 코스피에서 반도체 삼성과 하이닉스를 내려가게 만든 이유 중 하나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블룸버그 일부 인터뷰에서도 그런 우려가 나왔습니다. 투자를 갑자기 많이 하는 게 아니라 10년 전부터 해 온 것이지만, 지금은 업황이 좋아도 나중에 물량이 한꺼번에 나올 때 수급이 어떻게 될지 걱정하는 것이죠.

16. 최근 나온 얘기도 오늘 새로운 건 아닙니다. 애플이 반도체 가격이 너무 올라 짜증난다는 얘기, 오픈AI가 반도체 공급을 받으려면 데이터센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상장을 늦춘다는 얘기 같은 것들이죠. 이건 사실입니다. 아직 확정된 건 없지만, 그런 뉴스들은 어제 나온 뉴스죠. 몇 년 뒤에 반도체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가정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른다'는 게 1, 2년, 3년이 아니라 5년, 10년 뒤의 얘기니 모르는 게 맞아요. 다만 그걸 네거티브로 받아들이는 것도 웃긴 일입니다. 누구도 5년, 10년 뒤 반도체를 모르니, 그것이 네거티브인지 포지티브인지 섣불리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뉴트럴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17. 국가와 정부가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해 그런 방향을 잡은 것 자체의 정당성은 제가 얘기할 필요가 없고, 나중에 해낼 일입니다. 그런 방향을 잡았으면 관련 투자가 이루어지겠죠. 반도체가 그렇게 투자해서 10년 뒤 ROE가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네거티브라고 단정할 수도 없고요.

18. 정부와 국가가 방향을 세웠고, 기업도 비판은 있지만 그 비전에 동참한 것이니, 실제 ROE가 어떻게 될지는 나중에 가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가 보면 투자는 하겠죠. 무엇을 투자하느냐 하면, 먼저 땅을 파고, 물이 들어가고, 용수가 들어가고, 전력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오늘 전력 관련 종목이 급등한 건 이유가 있는 겁니다. 삼성과 하이닉스가 투자한 것 자체가 어떻게 될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릅니다.

19. 또 삼성과 하이닉스가 공식 IR에서 발표한 내용이 있습니다. 무식하게 투자하는 게 아니라, 영업현금 흐름과 캐시플로 내에서 CAPEX를 규율 있게 집행하고, 시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한다는 분명한 공식 입장을 밝혔어요. 불안해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이건 따로 얘기할 게 아니라고 봅니다. 삼성과 하이닉스 주가 흐름이 지금 하락한 건 그것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애플이나 오픈AI 같은 이슈가 네거티브가 될 수는 있지만, 그건 그저 업황이 따라가는 흐름일 뿐입니다.

20. 정부가 삼성하이닉스에 성과급을 백지화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건 공식적으로 발생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 나왔다고 합니다.

21. 결국 초과이익이 많이 남으니 국민과 하청업체와 나누겠다, 혹은 그런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떤 식으로 할지가 문제인데, 상식을 벗어나는 방식이 되면 곤란하겠죠. 공식 발표가 아닌 만큼 빨리 명확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주가가 이 정도로 떨어진 것은 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2. 결과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환율이 급등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항상 환율의 임계점을 봅니다. 1520까지는 괜찮다가 1550, 1300, 1420, 1480대에 이르면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임계 포인트가 1500 정도에 있었을 거라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23. 오늘 제가 방송에 오면서 받은 메시지가 있는데요. 제가 판단한 게 아니라 받은 메시지입니다. 읽어 드릴게요.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주식을 팔고, 그게 환율을 건드리며 앞뒤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 외환시장의 딜레마는 수급적인 딜레마이고, 그 핵심이 환율이다." 노무라증권에서는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것도 새로운 얘기는 아니고요. 다만 MSCI 편입에 실패하면서 관찰대상국 등에 들지 못해, 한국에 들어올까 말까 고민하던 사람들이 '안 들어오겠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24. 그리고 AI와 반도체, 특히 메모리 비중이 한국에서 과도하게 커졌다는 점에서, 외국계에서는 한국 시장이 임계점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종종 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과 주가를 다루면서 그런 얘기를 덜 하고 있을 뿐이죠. 외국인이 단순 리밸런싱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한국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한다는 신뢰를 우리처럼 갖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AI 사이클이 1, 2년 정도 의미가 있을 뿐이며, 끝없는 반도체 가격 상승을 동반하며 계속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정량적으로 조사한 건 아니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고, 방송에서도 조금이라도 경계심을 내비치면 난리가 나곤 하죠.

25. 내가 봤을 때 이건 고점 신호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펀더멘털은 흔들리지 않았으니까요. 다만 외국인은 우리보다 훨씬 많은 비중, 약 60% 정도가 반도체 고점 가능성, 즉 반도체는 결국 사이클이라는 관점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자기에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26. 미국 입장에서는 반도체 곡괭이를 파는 기업이 잘 팔리는 것이 핵심이 아닙니다. AI가 잘돼서 돈을 벌고, 생산성이 높아져 GDP가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죠. AI를 활성화해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가 부흥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우리는 반도체를 파는 게 우선이고요.

27. 물론 AI가 계속 장사가 안 되면 우리도 위험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하니 무조건 사야 한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어떤 가격에도 100% 오르고, 50%, 30% 올라도 계속 간다는 생각이죠. 마진이 80%니까 100%까지 간다, 5만 전자 같은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반도체가 부족한 건 맞지만, 미국은 반도체의 중요성을 그렇게 느끼지 않습니다. 그들이 미국에서 자금으로 분위기를 잡아 가면, 정당성이 없더라도 단기적으로 노이즈가 셀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주가가 많이 올랐을 때 높게 사면 안 되고, 맞게 사야 합니다. 이미 많이 들어갔다면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되고, 낮게만 접근해야 합니다.

28. 미국 시장을 봅시다. 매그니피센트7, 엔비디아, 알파벳 등이 쭉쭉 올라 시가총액이 얼마인지 아세요? 약 25조 달러입니다. 미국 S&P500의 30% 후반대 비중을 차지하죠. 그래도 비중이 지나치게 쏠려 있지는 않습니다. 삼성과 하이닉스를 합치면 시가총액 비중이 70%가 넘어가는 한국과 비교하면, 미국은 골고루 분산되어 있죠.

29. 그럼 미국 입장에서 반도체는 얼마나 될까요? 마이크론, AMD, 인텔이 순수 반도체죠. 샌디스크도 있고, 장비업체인 AMAT, 그리고 ASML도 있습니다. 이들을 다 합쳐도 1조 달러가 안 됩니다. TSMC는 애매한데, TSMC는 대만 회사라 미국 입장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포함하든 안 하든, 빅테크가 반도체보다 대략 다섯 배에서 네 배 반 정도 큽니다. 훨씬 중요하죠. 그러니 반도체가 너무 올라 힘들다고 미국 빅테크가 짜증을 내는 것입니다.

30. 그러니 미국의 빅테크가 우리 반도체를 빼 버릴 수 있느냐?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반도체 가격을 담합했다며 마이크론, 삼성,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는데요. 그 논리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비슷한 소송을 4년 전에도 했었는데, 그때 졌어요. 기업들이 독립적으로 판단했는데 결과가 같은 방향을 가리켰을 뿐이라는 판결이었죠. 지금은 4년 전보다 더 그럴싸한 증거가 있는 건 아닙니다. 달라진 것은 챗GPT 이후 AI가 등장해 HBM이 필요해졌다는 점입니다. HBM을 누가 필요로 하나요? 엔비디아죠. HBM은 일반 D램과 같은 웨이퍼에서 만들어지는데, HBM을 만들 때 웨이퍼 소모량이 세 배 정도 늘어납니다. 그래서 일반 D램의 생산능력을 세 배 이상 잠식하게 됩니다. 그러면 일반 D램 가격이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구조적 변화입니다. 그러니 지금 와서 담합 소송을 거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 법원이 독립적으로 판단한다면, 4년 전에 졌던 소송보다 나아질 논리가 없습니다.

31. 하지만 그런 논리가 성공할 것처럼 보이면 자극이 되는 거죠. 애플이 힘들면 어떻게 될까요? 가격을 올린다, 혹은 가격을 정가시킨다는 식으로 나옵니다. 소비자들은 화가 나니 딴지를 걸 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건 네거티브 요인이 됩니다. 애플에게는 반도체 가격이 중요합니다. 인텔도 CPU 공급이 부족해 가격을 올렸는데, 굳이 말하자면 가격이 낮더라도 물량이 많이 풀리는 게 좋다는 입장입니다. 이게 다른 얘기예요.

32. 지금 봤을 때 노이즈는 애플 이슈, 가격 담합 이슈, 그리고 최근 중국 CXMT의 등장입니다. 애플이 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껴 중국 CXMT 메모리를 쓸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CXMT는 중국에서 떠오르는 회사이고, 다음 달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일을 벌일 것 같다는 분위기가 있죠. CXMT의 시장 점유율은 7.7% 정도인데, 작년 4분기 때 생산능력이 늘었고, 삼성전자 같은 회사들이 투자를 안 했으니 생산능력 기준으로 8~9%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들도 HBM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보다 한두 세대 뒤처져 있어요. HBM을 하면 일반 D램 생산이 세 배 줄어든다고 했죠? 내년부터 공격적으로 생산능력을 늘리면, 그 생산능력이 HBM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D램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건 과장된 해석일 수 있습니다. 여러 뉴스가 나오면서 노이즈가 많은 것이죠.

33. 주가 레벨이 높은 상태에서 레버리지 ETF를 엄청나게 샀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사람들이 두 배 ETF를 많이 샀어요. 누가 한 번 팔면 도미노처럼 네거티브가 휩쓸려 갑니다. 목표주가를 설정할 때 400만 원, 500만 원, 50만 원, 60만 원을 부르는 리포트를 그대로 따라가면 안 됩니다. 컨센서스가 낮은 것도 있으니 평균을 기준으로 하고, 노이즈가 나올 수 있으니 0.8, 0.7 정도로 낮게 잡아야 합니다.

34. 제가 지난 6월 8일에 이 얘기를 강력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6월 8일 우리 증시가 8% 급락했다가 8% 올랐던 날이에요. 왜 빠졌느냐? 그 전주 금요일에 미국 고용지표가 너무 강하게 나와서 금리 인상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생겼습니다.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올릴 수도 있다는 얘기였죠. 미국 금리가 오르면 원화는 약세가 되고, 빅테크들도 투자할 때 펀딩이 쉽지 않아집니다. 그래서 확 빠진 거예요.

35. 그때 금요일과 토요일에 제 구독자들에게 알려 드린 내용이 있고, 6월 8일 새벽 6시 반쯤 방송에서 나눴던 내용이 그때의 자료입니다. 당시 주가는 6월 4일 기준 200만 원이었어요. 6월 4일에 이미 빠졌었죠. 그 전 고점은 224만 원이었습니다. 그 당시 평균 목표가는 270만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더 높아졌습니다.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고, 매크로 이슈와 단기 수급이 문제였던 거죠. 보통 목표주가 대비 안전마진 20%를 두고 접근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틀릴 수 있으니까요. 목표가에서 더 싸게 사야 한다는 거죠. 0.8을 곱하면 그때 기준 190만 원 정도였는데, 189만 원까지 깨지면 들어갈 수 있다고 봤습니다. 몸을 할 때는 0.8 기준으로 220만 원 정도였죠. 그러니 낮게 잡으라는 겁니다. 급한 사람은 높게 잡을 수도 있지만, 낮게 잡으라고 얘기했습니다.

36. 결과적으로 어떻게 됐을까요? 그때 산 사람들은 돈을 벌었죠. 삼성전자는 조금 더 안 좋았습니다. 데모도 하고 난리를 치고, 미쳤다는 얘기도 들리니 좋을 수가 없죠. 삼성전자는 하이닉스보다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금도 비슷한데, 30만 7,000원이었습니다. 5월 27일에 두 배 ETF 얘기를 했을 때가 그 무렵이었죠. 6월 초에 이미 빠졌고, 32만 9,000원까지 올라갔다가 빠졌습니다. 그리고 더 올라가다가 지금 한 달째 제자리예요. 하이닉스는 190만 원, 200만 원을 가고 다시 올라갔죠. 오늘 빠졌어도 250만 원인데, 삼성전자는 내려간 거예요. 하이닉스는 ADR이 더해지니 삼성 쪽에서는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지금은 격차가 조금 벌어졌죠.

37. 어쨌든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이 매크로가 흔들릴 때 제가 0.8, 0.7을 적용한 당시 삼성전자 목표가가 42만 6,000원이었습니다. 지금은 45만 원으로 조금 올라왔어요. 하이닉스는 아까 27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340만 원 정도로 많이 올랐죠. 이건 항상 타겟이 움직입니다. 42만 6,000원에 0.8, 0.7을 곱하면 34만 원, 29만 8,000원이 나옵니다. 0.8은 노멀한 상황, 매크로에 이상이 없을 때 쓸 수 있는 기준이고, 0.7은 더 보수적인 기준입니다. 그래서 매크로를 항상 봐야 해요. 우리 방식만 갖고 되는 게 아닙니다. 29만 8,000원이 되면 살 수도 있다는 거죠.

38. 다만 이미 많이 들어가 계신 분들, 5월에 들어가신 분들한테는 조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가야 할 얘기죠. 이미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급할 것 없어요. 가만히 계세요. 공포에 질려 팔지만 않으면 됩니다. 190만 원, 29만 원 안 팔면 되는 거예요. 매크로가 아니라 조짐이 있는지 판단하고, 그 판단이 맞는다면 190만 원이나 29만 원에서도 팔 수 있습니다. 그런데 6월 8일 당시에는 그런 신호가 없었기 때문에, 할인율과 안전마진을 넓게 잡고 접근하면 아직 들어가지 않은 사람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꼭 사라는 얘기는 아니지만요.

39. 지금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과 어제 빠졌죠. 최근 이슈는 애플의 제품 가격 인상, 오픈AI의 상장 연기 같은 것들입니다. 설명할 필요도 없죠. UBS가 미국 쪽 분위기가 나빠진다고 한 것도 있는데, AI 버블을 주장하는 건 아니지만, 빅테크 주가가 많이 떨어졌어요. 20~30% 빠졌으니 그들에게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투자자들이 "너희 투자 계획은 어떻게 된 거냐"며 압박을 가하죠. 그렇게 되면 돈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이 나오지 않으면 주주환원 정책도 어려워집니다. 그러면 성장률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올해 70~80% 성장하던 것을 내년에 30% 정도로 하려다가 압력이 생겨 15%로 낮아지는 식이 될 수 있습니다. 증가율 둔화라는 단어가 나오면 게임은 끝나는 것이죠. 그런 경고를 미국계에서는 이미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이것을 노이즈로만 치부하면 안 되고, 단기적으로 주가 흐름을 만들어 냅니다. 빅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주가가 떨어진 거죠. 오늘 찌라시까지 겹치면서 더 크게 빠졌습니다.

40. 그저께 구독자들과 함께 기술적 분석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만 흔들려도 확확 빠질 수 있다고 알려 드렸죠. 저는 반도체 전공이고, 하이닉스에서 9년 근무했습니다. 알 만큼 안다고 자부합니다. 제 말을 무조건 믿으라는 게 아니라, 선배들의 얘기는 귀담아 들으라는 뜻입니다. 내려갈 수 있다면 왜 높게 사나요? 그럼 내려갈 때까지 기다려야죠. 내려가는 걸 예측했다며 비관론자라고 몰아세우는 사람도 있는데, 짜증 나 죽겠어요. 시장을 보면 경제 흐름과 비교하고, 뭔가 잘못된 게 있거나 우리가 모르는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주가가 확 빠지면 낮게 접근해야 한다고 이틀 전에 말씀드렸습니다.

41. 그때 기준으로 마이크론 주가보다 우리 주가가 싸긴 싸지만, 과거보다는 비싸졌어요. 마이크론의 2027년 기준 PER은 7배 후반이었습니다. 2027년 기준 EPS는 150달러 정도예요. 그런데 마이크론의 피스컬 이어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는 1월부터 12월이 회계연도인데, 마이크론은 9월부터 다음 해 8월까지가 회계연도입니다. 그래서 2027년 기준 숫자는 캘린더 기준과 맞지 않아요. 애널리스트들도 그렇게 포캐스트하지 않으니, 여러분이 보는 숫자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7년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예측 EPS는 다른데, 제가 확인해 보니 140~160달러 정도 나옵니다. 150달러로 잡으면 지금 주가가 1,200달러 정도니, 8배가 채 안 되는 거죠. PER은 8배 미만입니다. 맞죠?

42. 맞습니다. 2027년 1월부터 10월 기준으로는 어떨까요? 2026년이 아니라 2027년이 좋다면 PER은 더 높아지겠죠. 얼마일지는 나와 있지 않지만, 7배 후반이 아니라 700 초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삼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겠죠.

43. 삼성하이닉스가 아주 싸지는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싸긴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네 배, 다섯 배가 아니라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지금은 싸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목표 주가도 쉽게 잡기 어렵고요. 만약 마이크론이 7배 초중반에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올해 350조, 400조 정도라면, 거기서 40% 증가해 500조 정도가 된다고 할 수 있어요. 굉장하죠. 조금 더 좋게 보면 550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500조를 대입하면 EPS가 6만 원 정도 나옵니다.

44. 2027년에 마이크론이 지금 주가에 가만히 있다면, 우리는 얼마 정도 PER을 줄 수 있을까요? 마이크론의 7배 초중반이라면, 우리가 삼성전자를 마이크론보다 높게 줄 수 있을까요? 낮게 줘야 맞지 않나요? 그렇죠. 우리나라 회사는 미국 회사가 아니고, 우리가 1등도 아니니 더 높게 주기는 찝찝합니다. 그래서 제가 7배로 잡았습니다. 영업이익 500조, EPS 6만 2,000원 정도에 PER 7.4배를 곱하면 62만 6,000원 정도 나오고, 700배가 되는 것이죠. 대략 중간값으로 계산하면, 20일 전 리서치들이 말한 42만 원보다 더 높은 금액이 나옵니다. 제가 임의로 500조와 PER 7배를 적용해서 계산한 결과, 목표가 45만 원이 나왔습니다. 마이크론보다 높게 잡지는 않았어요. 마이크론이 더 올라가면 우리도 더 올라갈 수 있겠죠.

45. 마이크론이 지금 주가에서 가만히 있다고 치면, 마이크론은 PER 7배에서 10배까지 오를 수 있고, 우리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겠죠. 10배가 되면 주가가 60만 원이 된다는 얘기인데, 주식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보수적으로 봐야 합니다. 지금 마이크론이 7배라면 우리도 7배까지밖에 못 간다고 보는 거죠. 마이크론이 10배를 가고 나서 7배 후반이 되면 할인율이 붙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마이크론 주가 흐름대로 간다면, 마이크론 PER을 기준으로 아마 45만 원 정도가 목표 주가로 형성될 겁니다. 이런 목표 주가를 그대로 믿지 마세요.

46. 안전마진이 흔들리고 찌라시가 돌고, 그 찌라시를 예측할 수도 없고, 환율이 갑자기 튀면 외국인이 대한민국 대표주를 팔게 돼 있습니다. 한국 주식은 이미 외국인 비중이 워낙 높아서 팔아도 비중을 갑자기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 외국인이 리밸런싱을 하는 것도 있고, 많이 올랐을 때 팔아야 한다는 원칙도 있으니까, 주식시장이 올라가면 그만큼 팔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사야 할까요?

47. 목표 주가가 아무리 높게 나오더라도, 가령 40% 올라갈 것 같더라도 그보다 낮은 값에서 할인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그 기준을 PER 0.8로 잡으면 36만 원인데, 앞서 말했듯 뭔가 잘못될 수도 있으니 0.7까지는 열어 놔야 합니다. 0.7일 때 31만 5,000원이에요. 오늘 주가가 31만 4,500원이니 거의 여기까지 온 셈이죠. 이 감을 누가 정해 주는 게 아니고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제가 만든 기준이 아니라, 과거 데이터에서 나온 값을 참고하는 겁니다.

48. 어제 잠깐 올랐다가 그저께는 31만 8,000원이었죠. 이렇게 낮게 잡아야 한다고 얘기하면, 투자자들이 "비관론으로 바뀌었다", "어떻다" 하는데, 그건 바뀔 수 있는 거예요. 오늘 생각이 내일 아침에 확 바뀌는 게 있어요. 일주일 줘 가지고 도망갈 준비하라고 시간을 주고 바꾸는 게 아니니까,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제가 이렇게 얘기했을 때 "아, 불안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야 합니다. 신규 투자자도 급할 게 없으니 넉넉한 분할 전략으로만 접근하세요.

49. 0.7을 버티면 괜찮아요. 그런데 0.7이 무너져서 한없이 내려가고, 한두 주 혹은 한 달 만에 0.7 밑으로 떨어지면 손절매를 하거나, 아니면 더 이상 사지 않는 게 맞습니다. 0.7 밖으로 추세가 하락하면 그건 접근하면 안 되고, 지금까지 우리가 모르던 무언가, 찌라시 중 일부가 현실화되거나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등 매크로 변수가 나올 수도 있어요. 그게 우려되면 한 달 정도 쉬어야 합니다. 0.6까지 빠지면 빨리 눈치채고 비중을 줄여야 합니다.

50. 그래서 0.7~0.75 구간에서 32만 5,000원, 32만 원, 32만 5,000원에 사고 나서 "어떡하냐"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타이밍이 잘못된 거죠. 이렇게 해도 틀릴 수 있어요. 다만 적게 들어갔겠죠. 분할했다면 손절을 빨리 하든지, 손절선까지 안 갔으면 버티면 됩니다. 저는 성질이 급해서 0.7 아래로 내려가면 안 산다고 했고, 0.65가 되면 버립니다. 뭔가 이상한 신호가 있으면 사람들이 한꺼번에 파는데,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비중이 60%나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절반을 버리냐고요? 매크로만 보고 노이즈만 보고 펀더멘털을 생각하지 않으면, 얼마까지 버릴지 판단이 안 서죠. 보통은 펀더멘털이 아직 흔들리지 않았다면, 0.7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확 던지지 않고 한 10~20%만 던집니다.

51. ETF 2배 레버리지에 막판에 들어간 사람들, 들어간 뒤에 남 탓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다 버리죠. 그리고 내려갔다가 올라올 때 또 높은 가격에 사요. 그러니 0.7 이하로 내려가면 "위기"라기보다는 "내가 뭔가 틀렸나" 하고 가정을 한 번 더 해야 합니다. 신중해야 해요. 그때는 하루 정도 더 생각하고, 이틀 넘게 끌면 안 됩니다. 그때 판단을 해야 하는데, 언제부터 고민하냐면 오늘 영점이 깨졌을 때 바로 고민해야 합니다.

52. 영점은 더 벌어질 수 있어요. 그런데 아까 말한 것처럼 찌라시가 핵심 주제가 아니라면, 애플이나 오픈AI 같은 빅테크 중심의 미국 이슈, 그것만으로 0.6까지 빠질 수 있다고 봅니다. 0.6이면 얼마냐고요? 45만 기준이면 0.6이니까 27만, 28만 5,000원 정도가 되죠. 6월 8일에 말했던 20만 원대까지 빠질 것 같으면, 너무 많이 들어갔다면 손절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무 생각 없이 35만 원에 산 사람도 손절에 걸리는데, 그건 가격이 틀린 거니까 인정하고 나와야 합니다.

53. 그걸 인정하고 나오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 인정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기관 투자가는 자동적으로 손절이 되게 돼 있어요. 그 사람들은 내 돈처럼 끝까지 버틸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안 지켜도 그들은 손절로 지키게 되어 있고, 그 물량이 시장에 흘러나옵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36만 원에는 안 사죠? 똑똑한 사람들도 안 삽니다. 제가 얘기하는 건 기관 투자 방식이에요. 그렇게 친절하게 알려 주면 고마워해야죠. 공짜로 받으면서 말이죠. 50만 원 관계도 싸게 보입니다.

54. 물론 30만 원 수준이 내일 또 30만 원 갈 수도 있고, 오를 수도 있죠. 그럼 어떡하냐고요? 30만 원 이상 올라가면 다행이고, 내려가면 안 사면 됩니다. 그리고 뭐가 잘못됐는지 봐야 합니다. 찌라시 말고도 확인할 게 많아요.

55. 하이닉스는 어떨까요? 하이닉스도 같은 식으로 봅니다. 올해보다 이익이 50% 늘어나 400조 컨센서스보다 높은 400조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해요. 그러면 40만 원 중반으로, 똑같은데 약간 높죠. 이건 7.8로 마이크론보다 높을 수도 있어요. ADR이 잘 되면 마이크론이 머물러도 우리가 더 갈 수도 있습니다. 약간 낙관적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마이크론이 지금 1,100달러인데 하이닉스가 300만 원대 간다는 건 사실 없어요. 그래서 낮게 잡으면 320, 이익이 더 오르면 340만 원을 중앙선으로 봅니다. 아까 270만 원도 높아졌죠.

56. 340은 노멀 0.8 기준이고, 270만 원은 언제냐면 272만 원이 5일선입니다. 5일선이면 단기적으로 오늘 사도 되는 자리인데, 빅테크가 불안하죠. 0.7로 잡으면 238만 원이고, 20일선과 거리가 좀 있어요. 그런 분위기에서 여기서 따닥따닥 붙어서 살 필요가 있을까요? 아니면 밑에 많이 걸어 놔야 할까요? 밑에 걸어 놔야죠. 240만 원, 240만 원. 오늘도 종가가 250만 원이었다가 깨졌지만, 낮게 잡은 사람들은 손해를 보지 않았을 겁니다. 빅테크 불안한 거 아무 생각 없이 무시하면, 270~280만 원에 산 사람이 있을 거예요. 그러면 하루에 10%가 날아갈 수 있습니다. 노이즈가 올라올 때 그걸 거부하지 마세요. 노이즈가 맞는지 안 맞는지 판단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손해가 없다면, 잊어버리세요. 그런데 왜 맨날 짜증만 낼까요?

57. 그래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0.7이 깨지면 20일 평균선이 내려간다는 건 한 달치가 내려간다는 뜻이고, 한 달치를 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아직 여유가 있어요. 왜 여유가 있냐면, 마이크론이 오늘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걔네들이 5일선 위에 있습니다. 걔네가 좀 빠지더라도 20일선까지 갈 정도로 심하지는 않아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240만 원, 혹은 20일선까지 내려가고 0.7까지 가는 건, 삼성과 달리 하이닉스는 아직 붙어서 간다고 하면 결판이 나기 직전이라는 뜻이에요. 다음 주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도 있죠. 그런데 삼성과 하이닉스는 그런 게 없으니까, 5일선이 깨지더라도 20일선까지 가는 건 여유가 있거나, 아니면 아직 지켜볼 만합니다. 그래서 버티는 쪽으로 보면 사는 거죠.

58. 다만 이것도 만약 238~260이 깨진다면, 저는 안 삽니다. 확실하게 안 사는 거죠. 아직은 괜찮아요. 많이 들어가는 사람들은 이렇게 가는 거예요. 이렇게 하는 걸 여러분이 안 해도 기관 투자자들은 이렇게 합니다. 이건 공시에 있는 게 아니라 뼈에 박혀 있는 방식이에요. 그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데, 여러분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손해를 봅니다. 안전마진 계산은 좋은데, 확실하게 딱 맞는 건 아니죠.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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