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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동경제평론가@딜사이트경제TV

Accuracy score+4.2
순 place16
Scored calls32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8.2% / 54.8% / 62.1%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6.2% / +2.3% / +2.3
Bullish / Bearish / Neutral57.1% / 17.9% / 25.0%
Best horizon1d
Performance badgeInverse badge,Flood badge
Main channel딜사이트경제TV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삼성전자 (17)#SK하이닉스 (16)#미국채금리 (7)#코스피 (6)#엔비디아 (3)

How scores are calculated

4분기 '엄청난 급등' 올겁니다 단, '이때' 팔 사람들은 파세요

딜사이트경제TV · 2026-10-08 · 유튜브 시청 223,500 · Board Views 10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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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금리#골드만삭스#환율#엔비디아#SK하이닉스#JP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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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시동 · 한국인

요약 보기

연준 9월 FOMC 의사록은 큰 충격이 없으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둠. 미국 장기금리(30년 5.7%, 10년 5.36%)는 이란발 물가, 재정적자, AI 설비투자 수급, 각국 국채 공급 등으로 상승 압력이 있으나 입찰 수요가 탄탄해 5.3%로 낙찰되며 혼조·변동성 장세로 진단.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7조 4천억 원(매출 195조, 영업이익률 55% 이상)으로 역대급 실적이며 메모리 사이클은 장기계약·기술격차로 하방이 막혀 있다고 평가.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상장 추진을 주주가치 희석·시장이 원하지 않는 행보로 부정적 해석.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이슈드립니다. 오늘은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02. 안녕하세요. 삼성전자 잠정실적, FOMC 의사록, 옵션 만기일, ETF 리밸런싱까지 바쁜 하루입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이야기부터 해 보죠. 연준의 9월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금리를 올렸고, 그 시기와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03. 지금 와서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봅니다. 갑자기 우리가 모르던 사실이 나온 건 없어요. 금리가 지금 하루하루 호재와 악재에 따라 전 세계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나 악재로 받아들일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결론 낼 수 있습니다.

04. 의사록을 촘촘히 뜯어 보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추가 인상을 해도 긴축적이지 않다는 입장이에요. 9월에 올리고 한 번 더 올려도 심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면, 다소 매파적으로 볼 여지는 있습니다. 하지만 9월 인상의 성격을 보면, 시중 물가를 따라잡기 위한 강력한 긴축 조치라고 규정한 것이 아닙니다. 향후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웃도는 상황이 계속될 것에 대비한 보험성, 위험관리 차원의 인상이라는 겁니다.

05. 정리하면 "기조적으로 세게 가는 건 아니다, 가능성은 열어 두되 조심스럽게 보험을 드는 입장이다"라고 한 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추후 상황은 여러 지표를 보면서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고요. 그러니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06. 의사록 공개 후 CME 페드워치에서는 10월 금리 동결 확률이 80%를 넘었습니다. 연속적으로 계속 올린다고 해석하기 어려운 의사록이었는데, 그럼에도 장기 금리가 잡히기 어렵습니다.

07. 유럽에서도 그렇고, 회사채에서도 공급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미국 장기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30년물 6%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지금 시장은 혼조세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 가지 의견이 팽팽하게 부딪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금리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에요. 한 몇 년 만에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여기서 더 간다는 의견이 있고, 이 정도면 많이 왔다, 여기가 정점이라는 의견이 당연히 맞서고 있습니다.

08. 더 간다는 쪽의 근거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이란발 지정학 불안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것. 둘째, 미국의 재정 적자 때문에 추가 국채 공급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 셋째, AI 관련 대규모 설비투자가 결국 장기 금리 시장에 더 많은 물량 경쟁을 만든다는 것. 넷째, 각국 중앙은행들이 국채를 더 많이 발행할 수밖에 없고 금리도 더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가 구조적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올라갈 것이라는 쪽으로 시장의 무게추가 조금 더 실려 있습니다.

09. 그래서 간밤에도 30년물이 5.732%까지, 10년물이 5.365%까지 올랐습니다. 이것이 시장이 비중을 높게 두는 쪽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네 가지 중 하나만 틀어져도 더 가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도 당연히 나옵니다. 예를 들어 유가는 불안하지만 전쟁 전까지의 물동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고, WTI도 지금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죠. 또 베선트 재무장관이 어제 미국 재정적자를 걱정하고 있다, GDP 대비 부채 비율을 이제 곡선을 깎아내기 시작하겠다는 멘트를 했습니다. 시장이 우려하는 부분을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는 반대 지표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올라가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습니다.

10. 사실상 시장에서는 향배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 대신 전망이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더 간다는 쪽에서는 지금이라도 채권을 손절해야 한다고 보고, 실제로 손절 투매 물량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글로벌 큰손들은 주식만이 아니라 채권에서도 큰손인데, 그쪽 입장에서는 채권 손실을 더 키울 수 없죠. 그래서 반대 보고서가 많이 나옵니다. 골드만삭스 같은 곳은 AI를 통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보면 경기에는 이상이 없고, 문제는 금리인데,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면 경제는 괜찮고 금리는 낮아지는, 오랜만에 보는 골디락스 구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리포트를 연달아 내고 있습니다. 두 흐름이 부딪히니 방향을 잡기 굉장히 어렵고, 혼조세라고 보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판단입니다.

11. 문제는 혼조세일수록 하루하루 악재와 호재의 크기에 따라 중심이 확 쏠리면서 금리 변동이 계속 이어지는 변동성 구간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오늘만 봐도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30년물 5.7%, 10년물 5.365%까지 갔던 금리가 지금 5.3% 아래로 내려와 있습니다. 갑자기 왜 빠졌냐 하면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이 있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요가 탄탄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가격이면 싸다고 판단한 실수요가 붙은 거죠. 낙찰 금리가 5.3%였고, 응찰 경쟁률도 2.77배로 괜찮았습니다. 기관이 떠안아야 할 물량은 2.5%밖에 안 됐으니, 사실상 모든 물량이 실수요자에게 돌아갔다는 얘기입니다.

12. 즉 시장은 거시지표 때문에 더 간다는 우려도 있지만, "이 정도면 너무 싸니 안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 실수요도 탄탄해서 양방향으로 받치고 있는 겁니다. 5.365%에서 5.3%로 입찰이 끝났으니, 5.365%에서 0.06%p 정도는 의미가 없는 숫자가 되고 바로 내려온 거죠. 당분간 이런 식으로 호재와 악재를 번갈아 소화하면서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3. 결론적으로 작은 호재와 악재는 계속 소비되면서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구조적 흐름 네 가지, 즉 유가 불안, 미국 재정 문제, AI 장기채 수급 문제, 각국 금리 상황 중 하나라도 구조적으로 잡히면 방향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발 채권 불안을 보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는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끝까지 올라온 곳도 있고, 프랑스는 조금 잡히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 불안이 완전히 꺼진 건 아니지만,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 서유럽의 불안이 어느 정도 잡히면 네 가지 중 하나가 약해지는 것이므로 방향이 조금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 시각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이라, 작은 뉴스 하나에도 국채 금리가 몇 bp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시장입니다.

14. 국제 금리가 오르는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해 주셨는데, 그중 미국 재정적자가 가장 걸립니다. 결국 빚을 갚으려면 국채를 더 발행해야 하고, 그러면 금리를 또 밀어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레이 달리오도 3년 안에 미국 내 부채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건 해결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15. 쉽게 말해 미국이 계속 확장적으로 가고 있는 재정 문제에 대해 정책적으로 피벗, 즉 방향 전환을 할 것이냐는 것인데, 트럼프 정부 안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베선트 장관이 GDP 대비 부채 비율을 인식하고 줄이겠다고 한 것은 반가운 얘기지만, 말뿐이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대하는 포인트는 중간선거입니다. 선거 이후 인과관계가 두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먼저 민주당이 이기는 것이고, 그다음 민주당이 정책적 키를 통해 재정 문제나 정부 예산 문제에 대해 견제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흐름이 나온다면 실질적인 조치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가 채권 시장에도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16. 트럼프 대통령 정책의 핵심은 재정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재정은 늘리되 관세로 부족분을 해결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이른바 '오빠 법안' 같은 것을 통해 계속 늘리겠다는 것이었죠. 이를 막으려면 관세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입으로 말한 대로 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하고, 법인세를 낮췄던 것을 다시 올려야 하고, 전쟁 예산 같은 것도 타이트하게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결국 중간선거 이후 민주당의 견제를 통해 미국의 재정 정책 방향이 조금이라도 제어될 수 있느냐, 여기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17. 그건 미국 내부 사정이고, 달리오가 또 하나 지적한 것이 있습니다. 미국 국채를 사 줄 큰손들이 방향을 예전과 다르게 잡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을 언급했는데, 사실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이 전 세계가 다 아는 이야기를 늦게 하는 경우도 많고, 정보 전파 속도가 늦거나 퍼지는 범위가 좁은 경우도 있습니다.

18.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 1위였을 때 약 1,700조 원 가까이 보유했는데, 지금은 거의 반토막인 800조 원대입니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10여 년 가까이 계속 줄여 왔습니다. 무역 전쟁 이전부터 미국과 경제적으로 얽혀 있는 부분을 줄이려는 의도와, 위안화를 준기축통화 반열에 올리기 위해 여력을 그쪽으로 돌리려는 흐름이 겹친 결과입니다. 지금 중국이 다시 미국 국채를 늘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19. 일본도 많이 줄였습니다. 최대 1,500조 원 정도 보유했는데, 최근 한 달에 약 17조 원을 줄였고, 두세 달, 여섯 달 단위로 보면 더 많이 줄였습니다. 일본이 금리 인상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 실탄이 필요하고, 그래서 국채를 매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미국이 허락 없이 나선 적도 두세 번 있어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20. 주요 큰손들이 미국 국채를 사지 않는 데 그치지 않고 매도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공지의 사실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여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에 비하면 비중은 작지만, 매도량이나 매도 비율로 보면 우리나라도 4위 정도에 올라 있습니다. 미국이 눈치채지 못했기를 바랄 뿐입니다.

21. 그렇다고 미국 국채가 끝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유럽발 국채 불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큰손이나 기관 자금들이 자국 국채를 사기 망설여지니, 차라리 미국으로 옮기자는 흐름이 있습니다. 수익률이 꼭 더 낮아서가 아니라 유럽 국가들이 더 불안하니 안정성을 위해 미국으로 쏠리는 겁니다. 다만 중국, 일본, 우리나라처럼 던지는 수요를 상쇄할 정도인가 하면 그 정도에는 못 미칩니다. 그래서 미국 국채의 수요 불안은 어느 정도 인정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2.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국채 금리 상승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높은 금리에도 미국 증시는 4상 최고치 랠리를 보여 줬습니다. AI가 이를 뚫어내고 있다고 보이는데, AI 안에서도 저는 순환매 장세라고 느껴집니다. 메모리는 쉬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가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23.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시장이 금리에 대한 걱정을 덜어낸 것은 아닙니다. AI 관련해서는 예상 이상의 천문학적 투자가 계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스페이스X가 자체 자금으로 하겠다고 하다가 갑자기 400억 달러 추가 자금을 얘기하고 있죠. 몇 달 전 엔비디아가 월가와 손잡고 GPU를 담보로 한 새로운 금융상품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본격적으로 실무 단계에서 시작됐습니다. 월가가 그걸 시장에 팔기 시작했고, 시장에서는 신규 자금도 돌아야 하고 GPU 담보 상품도 사야 합니다.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은 아닌데 금리가 누르고 있어서 유동성을 안정감 있게 돌리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24. 그래서 확실히 올라가는 섹터나 실적이 확실한 섹터에 마음 놓고 투자하기보다는, 관망하면서 호재를 흡수하고, 호재의 약발이 떨어지면 다음 섹터로 순환하는 장세입니다. AI 안에서도 엔비디아로 갔다가, 메모리로 갔다가, 다시 에이전틱 AI로, 메타로, 데이터센터로 돌고 돌고 있습니다. AI 섹터 안에서 돈다는 건 불행 중 다행이지만, 순환매 장세에서 호재와 악재를 취사선택하면서 당분간은 수익률 게임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돌다 보니 글로벌하게 넘치는 돈이 부족하고, 그것이 우리 시장에 외국인 수급이 계속 들어오지 않는 근본 원인이라고 봅니다.

25. 유동성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짧게 보고 수익률 게임을 할 수밖에 없고, 지금 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AI 안에서 돌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결국 실적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6. 삼성전자가 오늘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7조 4천억 원입니다. 대단한 숫자죠.

27. 정말 대단하죠. 제대로 된 기업 중에서 분기 영업이익 100조를 넘은 회사는 지구상에서 처음이라고 봅니다. 사우디 아람코가 있긴 한데, 석유를 팔아 먹고사는 회사이고 전쟁으로 갑자기 올라간 분기가 한두 번 있었던 정도입니다. 실제로 기업 활동을 제대로 하는 회사 중에서는 전인미답의 역사적 실적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매출도 195조 원으로 어마어마하고, 영업이익률도 55%를 넘어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좋았습니다. 세부 데이터는 잠정치라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15~20% 정도 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내용과 질적인 부분 모두 좋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8. 제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시장이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입니다. 벌써부터 "1분기에서 2분기, 2분기에서 3분기로 가면서 증가율이 꺾였다"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는데, 저는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영업이익의 압도적 볼륨감입니다. 지금 4분기 연속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남은 4분기도 지금부터 훨씬 나을 겁니다. 4분기에도 D램이 15%, 낸드가 20% 가까이 또 오른다는 전망이 있고, 물량 그대로만 가도 지금보다 훨씬 많은 영업이익이 나올 겁니다. 연간으로 보면 최소 305조에서 60조, 서프라이즈가 나오면 380조까지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29. 내년으로 시선을 옮기면 기존 컨센서스가 500조에서 530조였는데, 최대 600조까지도 터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올해 400조, 내년 600조면 1,000조입니다. 후년도 평타만 쳐도 3개년 영업이익만으로 지금 삼성 시가총액 전체를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회사는 지구상에 없습니다. 이 볼륨감이 주는 압도감은 단순한 증가율로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경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30. 그 압도감이 중요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지금 수준에서 시장에 공표한 주주환원 대책만 그대로 실행하더라도, 다음 분기와 내년에 이어질 주주환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에서 배당수익률이 두 배 가까이 올라갑니다. 지금 배당수익률이 4%대로 예상되는데, 이것이 6~8%로 올라간다고 보면, 금리의 세 배 정도 되는 배당수익률이 삼성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겁니다. 있을 수 없는 경제입니다. 당연히 주가를 또 끌어올릴 겁니다.

31. 결국 이 정도의 실적은 앞으로 주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충분한 내적 동기가 되고, 추가 투자의 여력도 됩니다. 이 정도 돈이면 지구상에 인수하지 못할 회사가 없습니다. 삼성이 어떤 체인에서 약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 성장을 원하는 계획이 있다면 못 할 일이 없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언터처블, 할 수 있는 건 다 할 수 있는 회사에 들어섰다고 보는 겁니다. 굉장히 의미가 있고, 시장에서는 당연히 호재로 소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32. 연간 영업이익 시장 전망은 369조 7천억 원입니다. 370조를 바라보는 시장인데, 메모리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에 확정 실적 발표가 있으니 부문별 실적 등 다양한 내용을 그때 확인해 보겠습니다. 실적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나오는 말이 메모리는 사이클이라서 호황이 2~3년 슈퍼사이클이면 곧 끝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33. 과거 경험이 머리에 박혀 있어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사이클이 예전처럼 빨리 식을 것이냐고 보면, 지금 메모리 3사가 장기계약으로 하방을 막고 있습니다. 하방 경직성을 주고 있어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을 막고 있다는 겁니다. 100번 양보해서 사이클이라고 해도, 과거에는 2년, 1년 6개월 정도로 사이클이 짧았지만, 지금은 2031년까지 수요에 대해 이미 공급 부족(쇼티지)이 예상됩니다. 빠르게 봐도 2025년, 느리게 봐도 2026년에 시작한 사이클인데 5년간 지속된다면 그것을 사이클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것이죠. 저는 사이클 단계를 넘어섰다고 봅니다. 설령 사이클이라고 해도 대응할 시간이 많다는 뜻입니다. 장기계약으로 막을 수 있고, 신기술로도 막을 수 있습니다.

34. 사이클이 꺾이는 이유는 결국 물량이 넘칠 때인데, 기술 격차를 벌리면 물량이 넘쳐도 버틸 수 있습니다. HBM4도 엔비디아 관련해서 통과됐다는 얘기가 있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렇게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으니,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쪽으로 가는 흐름에서 기술 격차를 벌리며 시장 우위를 유지할 시간이 충분합니다. 그래서 사이클에 대한 걱정은 이제 덜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TSMC가 다른 회사보다 높은 가치를 받는 이유는 독점적 기술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있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과거에는 범용 D램 중심이었지만 HBM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HBM4로 가면서 격차를 더 벌린다면, 이를 단순한 사이클로만 볼 수 있느냐는 물음표가 붙을 수 있습니다.

35. 그런 가운데 최근 SK하이닉스가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대비 솔리다임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고, 오늘 아침 보도에 따르면 JP모건과 IPO를 위해 솔리다임이 접촉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36.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시장이 바라는 행보가 아닙니다. 솔리다임 상장 주관사는 이미 정해져 있고, 추가로 주관이나 인수에 참여하려는 증권사가 두 곳 더 있어서 대여섯 곳의 메이저 회사들과 얘기가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시장은 사실상 상장 프로세스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장 이익이라고 해봐야 10조 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10조 원이 없어서 하이닉스가 큰일 난 상황은 아닙니다. 주가를 10%만 올리면 나오는 금액입니다. 그런데 이 상장을 통해서 SK에서 출발한 지배구조로 보면 증권회사까지 내려간 상황이라 주주 가치 희석이 너무 큽니다. 해외에 상장한다고 해도 사실상 중복 상장이라는 비판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37. 또 하나는, HBM이 그동안 효자 노릇을 했는데, 범용 D램이나 낸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낸드에서도 30% 정도 시장 점유율을 가진 회사인데, 그걸 안에 두고 있으면 하이닉스 주주들에게도 좋은 것입니다. 굳이 그것을 빼서 밖으로 돌리는 것은 내용으로 보나 매출로 보나, 기업 가치 해석으로 보나 시장이 좋아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물론 그 정도 가치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사람도 있고, 큰 충격은 없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래 미국 회사였으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장이 바라는 것은 행보라는 것입니다.

38. 오늘도 국내에서는 400만 원 간다는 리포트가 나왔지만, 왜 못 가느냐고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사이클입니다. 그다음이 아까 말씀드린 하방 경직성, 기술 격차 확대, 그리고 압도적 매출을 통한 주주환원입니다. 이를 통해 주식이 가진 가치를 계속 시장에 줘야 합니다. 시장이 원하는 건 그런 행보인데,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엔비디아 측을 통해 HBM4 관련 수율이 좋지 않고 불량률이 높다는 루머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엔비디아 검증을 통과했다는 얘기가 나오니,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만 좋지 않습니다. 시장이 하이닉스에 요구하는 것은 기술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리고, 수요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 주고, 주주 가치를 계속 유지해 달라는 것인데, 지금 두 가지 모두에 비춰 봤을 때 시장이 원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시장이 짜증이 나 있는 것 같고, 10조 원 규모의 상장 이익이 뭐가 중요하냐는 게 친시장적으로 바라는 행보가 아니라는 측면에서, 이런 얘기가 하이닉스에서 나오는 것 자체가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39. 아직 회사 입장은 논의 중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 솔리다임의 IPO입니다. 계속해서 어떤 뉴스로 실제 IPO가 진행될지, 그리고 이번 달 말 발표될 하이닉스의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 함께 챙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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