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하이젠버그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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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나스닥 2.2% 하락, QQQ 691.96달러(-1.90%), TQQQ -5.69%. 알파벳 설비투자 확대(2,500억달러 상향)와 테슬라 실적 쇼크(EPS 33 vs 예상 55, 매출 -26%)로 AI 투자비용 우려 확대, 유가·10년물 금리(4.70%) 동반 상승. QQQ는 20일·60일선(713달러 부근) 동시 이탈, RSI ~42로 과매도 전, VIX 19.24. 핵심 지지 688~690달러, 705달러 회복 필요, 712~714달러 이평선 종가 회복이 추세 회복 조건. 결론: TQQQ 일괄 매수는 보류하고 분할 접근, 688달러 이탈 시 현금 비중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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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나스닥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QQQ는 691.96달러로 1.90% 하락했고, TQQQ는 66.30달러로 5.69% 떨어졌습니다. 나스닥 종합 지수도 2.2% 하락하며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하락은 단순한 차익 실현이 아니었습니다.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 이후 빅테크의 막대한 인공지능 투자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까지 동시에 상승했습니다.
먼저 QQQ의 기술적 위치부터 확인하겠습니다. QQQ의 20일 이동평균선은 약 713.32달러입니다. 60일 이동평균선도 약 713달러 부근에 있습니다. 현재 종가 691.96달러는 20일선과 60일선보다 약 3% 낮은 위치입니다. 20일선만 이탈한 것이 아니라 단기 추세와 중기 추세를 동시에 밑돌고 있다는 뜻입니다.
현재 구조에서 705달러를 회복하는 것은 첫 번째 단계일 뿐입니다. 추세가 실제로 회복됐다고 판단하려면 712달러에서 714달러에 모여 있는 20일선과 60일선을 종가 기준으로 다시 넘어야 합니다.
QQQ의 14일 RSI는 최신 종가를 반영해 약 42입니다. RSI가 30 아래라면 단기 과매도 구간이라고 볼 수 있지만, 현재는 아직 40대입니다. 주가는 20일선과 60일선을 모두 이탈했지만 RSI는 극단적인 과매도까지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는 있지만, RSI만 보면 추가 하락 여력도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공포 지수 VIX는 19.24로, 이틀 사이 15% 이상 급등했습니다. VIX가 20에 가까워지면서 시장의 경계심은 분명히 강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25나 30을 넘어선 패닉 구간은 아닙니다. 현재는 공포가 시작된 구간이지, 공포가 완전히 폭발한 구간은 아닙니다. 따라서 VIX가 20을 넘어 계속 상승하는지, 아니면 20 부근에서 다시 18 아래로 내려오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하락의 중심에는 알파벳이 있었습니다. 알파벳은 7% 하락했습니다.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여러 증권사가 목표 주가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알파벳은 올해 설비 투자 예상치를 1,950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로 높였습니다. 2분기에는 59억 달러의 현금 유출도 발생했습니다. 시장은 인공지능 사업의 성장보다, 그 성장을 위해 얼마나 많은 현금을 먼저 써야 하는지를 문제 삼았습니다.
테슬라는 상황이 더 좋지 않았습니다. 하루 만에 14.56% 폭락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33센트로 예상치 55센트에 미치지 못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했습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로봇, 인공지능 사업을 위해 올해 250억 달러가 넘는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잉여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매도가 집중됐습니다. 테슬라는 단순히 실적이 나빴던 것이 아니라, 앞으로 지출해야 할 돈에 대한 부담이 주가에 반영된 것입니다.
엔비디아는 1.53% 하락했습니다. 알파벳이 인공지능 설비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은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에 긍정적입니다. 그런데도 엔비디아가 하락했다는 것은, 시장이 지금 좋은 뉴스보다 빅테크 비중 축소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금 일부는 엔비디아 같은 초대형 종목에서 메모리 기업으로 이동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론은 3.18% 상승했습니다. 인공지능 투자 확대라는 방향은 유지되고 있지만, 반도체 내부에서 자금 이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1.06%, AMD는 2.27% 하락했습니다. 브로드컴은 하락했지만 엔비디아와 AMD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습니다. 반도체 지수(SOX)도 장중 542달러까지 내려갔다가 551.24달러로 마감하며 0.86% 하락에 그쳤습니다. 나스닥이 2.2%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반도체 지수는 상대적으로 강했습니다. 반도체 전체가 무너졌다기보다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난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28%, 아마존은 4.56%, 메타는 3.38%, 애플은 1.31% 하락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아직 이번 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알파벳의 막대한 설비 투자가 공개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 역시 인공지능 투자 비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먼저 반영됐습니다. 다음 주 실적에서는 매출 성장보다 설비 투자와 잉여 현금 흐름이 더 중요한 숫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텔은 정규장에서 2.33% 하락했지만,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2분기 매출은 161억 3천만 달러로 예상치 144억 3천만 달러를 넘어섰고, 조정 주당순이익도 42센트로 예상치 21센트의 두 배를 기록했습니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인텔은 올해 이미 크게 상승한 종목이기 때문에, 좋은 실적이 다음 정규장에서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시장 외부 환경도 좋지 않았습니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하루 동안 6% 이상 상승해 배럴당 92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70%까지 올라갔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 우려가 다시 커지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고평가 기술주가 가장 먼저 압박을 받습니다.
첫 번째는 688달러에서 690달러입니다. QQQ는 장중 687.79달러까지 내려갔다가 691.9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따라서 688달러에서 690달러는 현재 가장 가까운 단기 지지 구간입니다. 이 구간을 종가 기준으로 이탈하면 다음으로는 665달러에서 668달러까지 열어두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705달러입니다. 705달러를 회복해야 이번 하락이 단기 과매도에 따른 반등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705달러만 회복했다고 추세가 돌아온 것은 아닙니다.
세 번째는 712달러에서 714달러입니다. 20일선과 60일선이 모여 있는 이 구간을 종가 기준으로 회복해야, 단기와 중기 추세가 함께 살아났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QQQ는 20일선과 60일선을 모두 이탈했습니다. RSI는 약 42로 아직 과매도 구간이 아니고, VIX는 19로 공포가 확대되는 초입에 있습니다. 따라서 TQQQ를 한 번에 크게 매수하기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위험이 남아 있습니다. 정해진 정기 매수라면 중단할 필요는 없지만, 추가 자금은 한 번에 사용하지 않고 나누어 접근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688달러에서 690달러가 유지되고 VIX가 다시 내려오면 1차 반등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688달러가 무너지고 VIX가 22를 넘어 계속 상승하면, 현금 비중을 남긴 채 다음 지지 구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반등이 나오더라도 705달러와 712달러에서 714달러를 차례대로 회복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은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공격적으로 매수할 구간도 아니고, 공포 때문에 전부 매도할 구간도 아닙니다. 가격과 이동평균선, RSI와 VIX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순간까지 비중을 관리해야 합니다.
1분 투자 하이젠버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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