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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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미국 진출(한미 조선 협력센터, 마스가 프로젝트) 기대감으로 조선주 상한가·급등. 군함보다 LNG·데이터센터·SMR 등 인프라 수주가 빠를 것으로 봄. 조선 빅3 실적은 양호하고 고밸류 종목 조정 후 기대 재점화 구간이라 판단. 조선 파업 리스크는 낮다고 봄. 국내 SMR 수요(12차 전력계획, 원자력 TF)가 핵심이며 두산에너빌리티·현대건설에 수혜 기대. 해외 수주 기대는 시간이 걸린다는 신중론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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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키워드를 통해 시장 전략을 함께 세워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K조선의 워싱턴 입성입니다. 워싱턴의 한미 조선 협력 센터가 문을 열면서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우리 조선 빅3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전략을 세워 보겠습니다. 오늘 조선 관련 종목과 기자재 관련 종목들이 상한가를 치고 있는데, 이번 한미 조선 협력 센터 개소가 단순한 협력이나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슈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상반기 기대감 때문에 먼저 움직였다가, 실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고밸류 종목들이 금리 상승 과정에서 대부분 급락했습니다. 지금은 수주 기대감이 다시 올라가면 주가가 반응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다만 사무소를 열었다고 갑자기 뭔가 생기는 것은 절대 아니고, 여전히 시간이 걸릴 일입니다. 특히 군함 관련해서는 여전히 신중하게 봐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무언가를 발표했다고 해서 그렇게 쉽게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MRO는 당장도 할 수 있고 일정 부분 수혜를 거둘 수 있습니다. 신조 건조로 미국 시스템과 무기까지 담긴 군함은 언젠가 되겠지만 신중하게 봐야 합니다. 이번에 나온 핵심 포인트는 기대감입니다. 한두 세 달 후면 프로젝트가 하나둘 생기겠구나 하는 기대감이죠. 그 과정에서 미국의 필리조선소에 무엇이 부족한지, 왜 기자재가 움직이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필리조선소는 도크가 두 개밖에 없고 주변이 허허벌판입니다. 우리나라 거제나 울산 조선소를 보신 분들은 주변이 얼마나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지 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먼저 야적장 등 관련 인프라부터 채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기대감에 움직이는 것이고, 그런 종목군이 계속 움직일지는 확실하지 않으니 이를 제외하고 본다면 조선주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실적은 나쁘지 않은데 주가가 높았다가 확 빠지면서 밸류가 조정을 받고, 그 과정에서 다시 기대가 생겼기 때문에 반등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오늘 기자재 종목들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인선이 상한가, 현대일렉트릭이 22% 급등했고, SK오션플랜트 등 관련 종목들이 오늘의 이슈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보통 K조선의 미국 진출 뉴스가 나오면 군함 이야기 위주였는데, 오늘은 인프라 확대 이슈가 더 강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진짜 인프라 확장과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기대해 볼 시점인지 살펴보겠습니다. LNG 등과 함께 해양 데이터센터, 해상 SMR 같은 것들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군함은 수주 소식이 들리더라도 실제 건조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고, 존법을 포함한 관련 법안도 아직 바뀐 것이 없어 조심스럽습니다. 반면 인프라는 조금 다릅니다. 미국 내를 돌아다니는 배가 아니라 특정 지역에 인프라로 들어가는 형태, 예를 들어 LNG 터미널 같은 형태는 바로 시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가장 부담스러운 것이 지역 주민의 반대입니다. 해상에 띄우면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어서, 파도나 태풍 같은 변수는 있지만 그쪽에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인프라 쪽에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군함도 되겠지만, 군함보다는 상대적으로 허들이 낮은 인프라 쪽을 먼저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스가 얘기를 하면 그동안 이야기가 많았던 것이 삼성중공업입니다. 삼성중공업은 군함 쪽에는 접점이 거의 없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오늘 삼성중공업이 마스가 쪽에 적극적으로 전면 협력을 하겠다고 쏟아내고 있습니다. LNG 프로젝트와 FLNG 같은 해상 설비에 강점이 있고 구조물 쪽에 강점이 있다 보니 이런 종목군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오늘 뜨는 기자재도 중요하지만, 빅3 중에서 인프라 쪽에 더 강점을 가진 종목이 누구인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결국 군함보다 인프라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재 하나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모두 양질의 수주만 골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조가 내년까지 탄탄하게 이어질까요? 도크가 몇 년 치 꽉 차 있는 상황이니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최근 중국이 LNG선 수주에 들어오기 시작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 본질을 봐야 합니다. 중국의 기술이 좋아서가 아니라 한국의 일감이 너무 꽉 차서 몇 년을 기다려야 하니 중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중국의 품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지금은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중국이 LNG 시장에서 치고 나가는 것이지, 중국이 잘나서가 아닙니다. 따라서 말씀드린 수익성 유지는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적자 아니면 영업이익률 1% 정도를 유지하던 회사들이 지금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미국 쪽에서 새로운 일감을 마련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장에서 말씀하신 세 종목은 모두 조선주입니다. 시청자분들이 조선주를 기대감을 가지고 본다면 한 곳을 꼽는다면 어디일지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양쪽 모두에 걸쳐 있는 종목은 HD현대중공업뿐입니다. 국내 수주는 물론 해외 쪽으로도 추가 기대감이 있고, MRO도 이미 하고 있으며 추가 인프라 수주도 가능한 곳이 HD현대중공업입니다. 그래서 저는 HD현대중공업을 픽으로 봅니다. 삼성중공업은 마스가에서 거의 소외되었다고 생각되던 종목인데, 오늘 여러 협력 뉴스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을 보면 그쪽에서 뭔가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세 종목을 모두 넣은 이유입니다. 만약 군함 쪽보다 인프라 쪽이 빨라진다면 하나오션이 대장주가 될 수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대장주는 계속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선 이야기에서는 파업 리스크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최근 기업이 잘 가고 실적과 호재가 있으면 항상 파업 리스크나 노동 관련 이슈가 따라붙는 것 같습니다. 조선도 파업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주가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지 걱정되는데, 어떻게 예측해야 할까요? 현대차나 조선업계는 노사 모두 파업을 피하는 입장입니다.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차세대 SMR 국가 총력전입니다.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SMR은 우리 정부도 원자력 특별 TF까지 꾸리며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TF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결국 국내 수요를 빠르게 마련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입니다. 12차 전력 계획을 만들기 전에 이런 것들을 다지기 위한 모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외 선점 이야기도 나오지만, 선점하려고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큰 방향을 얘기하는 것이고, 현재 12차 계획 안에 용인을 포함한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가 여럿 들어설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전력이 남아도는 국가지만, 이런 것들이 다 들어서기 시작하면 바로 전력 부족 국가가 됩니다. 그러면 원전이든 태양광이든 풍력이든 다 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 그런 차원에서 이 계획이 나왔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해외에 기술을 선점하고 수출을 늘리면 좋겠지만, 우리가 나선다고 되는 것이 아니므로 큰 목표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통제가 안 되는 해외보다는 안정적인 국내 수요가 생기는 것이 우리 입장에서는 더 좋은 방향입니다. 국내 수요에 더 집중해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TF 일정을 보니 9월 특별법 시행에 이어 11월 촉진위원회까지 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정말 속도를 낼 거라는 강력한 신호로 봐도 될까요? 미국 SMR 수주 이야기가 연초부터 1조 4천억, 1조 7천억 원대로 계속 나왔는데, 지금은 벌써 7월 말입니다. 아무것도 되지 않고 있죠. 하반기에 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불안정한 대외 요인을 기대해 주가를 끌어올렸다가 지금은 대부분 고점에서 크게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계획을 세워 지역 주민과의 갈등만 잘 해결한다면 속도를 낼 수 있고 명확한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계획을 내놓은 것이고, 지금 용인 쪽도 속도를 낸다고 하는데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용인은 전력이 부족하지만 선남권은 전력이 남아돕니다. 반도체 두 개를 짓는 데는 지금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여덟 개를 짓겠다고 한 것을 시차를 두고 짓는다는 점입니다. 두 개까지는 괜찮지만 세 개, 네 개로 가면 전력이 부족해집니다. SMR은 당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3~4년 뒤 이런 전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놓고 그때 투입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추진하는 것이고, 12차 전력 계획도 지금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실질적인 자금 문제도 고려해 보겠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리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데, 초기 인프라 투자에서 자금 조달 압박이나 불안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전남 쪽은 교부금 20조를 여기에 투자하겠다고 했고, 정부의 국민성장펀드도 있습니다. 반도체 특별법 등으로 100조 원 넘는 자금도 더 거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빌려 줄 수도 있고 정부 지분을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건설 회사가 전액을 스스로 조달해야 한다면 부담이 되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봅니다. 빌려 주더라도 굉장히 장기로 빌려 줄 가능성이 높고, 삼성전자처럼 충분한 자금을 가진 회사도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금리 문제는 최소 2~3년 내에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보셔도 됩니다.
오늘 키워드 한 줄 평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을 넣으셨는데, 두 기업을 왜 주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SMR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고 기존 원전의 규모를 줄인 것입니다. 원자로 기술은 이미 두산에너빌리티가 거의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직 이런 것을 만들어 본 사람은 없지만, 기존에 APR1400을 건설해 봤던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상반기에는 기대감으로 올랐지만, 정말로 이런 계획이 만들어지면 두 회사는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두 종목 모두 고점 대비 주가가 크게 빠진 상황이니, 확실한 숫자가 들어오기 전에 기대만 나와도 주가가 반응할 수 있습니다. 1차 반등은 나올 것이고, 두 번째로는 명확한 숫자가 나와야 실적 추정이 되면서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기준으로 너무 비싸 보이는 밸류에이션을 일정 부분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 그림으로 보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국내 수주 위주로 집중해야 한다고 하셨지만, 글로벌 원전 강국과의 경쟁은 늘 치열합니다. 국내 SMR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인가요? 미국 기술력을 기준으로 보시면 되고, 중국, 러시아 등 여러 국가도 추진 중이라 속도는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할 것이므로 우리가 그 시장을 치고 들어간다는 것은 과장입니다. 미국과 연계해 보면 미국은 머리와 기술은 있지만 실행할 손발이 없습니다. 그 손발 역할을 우리가 해 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것이 맞겠습니다.
조선부터 원전까지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신 오늘의 시장 키워드를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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