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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월가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테슬라에 무슨 일이? (2022.12.26/뉴스투데이/MBC)

MBCNEWS · 2022-12-25 · 유튜브 시청 589,482 · Board Views 9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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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제의 경제 소식을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경제팀 노경래 기자와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어떤 이야기인가요? -(기자) 우리가 올 한 해 우리 주식 시장, 코스피 어려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미국 주식 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앵커) 이게 금리가 많이 올라서 그런 걸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테슬라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지는데요. 우리 개미 투자자, 서학 개미들도 주식이 안 좋았다고 합니다. 지난 석 달간 우리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테슬라 주식이 1조 원어치가 넘습니다.

지난 환율을 적용하면 1조 4000억 원에 조금 못 미칩니다. 하지만 그사이 테슬라 주가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지난 9월 21일 장중 313.8달러를 찍은뒤 급격하게 무너져 석 달 동안 58%나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하루 동안 8.9%나 빠지면서 2020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습니다. 때문에 우리 국내 투자자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3달 전 19조 3000억 원에서 지난 21일 9조 7000억 원으로 49% 감소했습니다. 그간 순매수를 했음에도 가치는 오히려 절반으로 떨어진 거예요. -(앵커) 하여튼 테슬라하면 혁신의 상징, 이렇게 말하기도 했는데 이게 왜 이렇게 떨어진 겁니까?

-(기자)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물론 지금 주식 시장 전체가 미국 주식 시장 전체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금리를 빠르게 올리는 긴축 상황에서는 테슬라 같은 성장주가 불리합니다. 현재 이자율이 이미 높은데 굳이 성장주, 즉 그 기업이 성장해서 미래에 거둘 가치를 보고 미리 투자할 요인이 약한 겁니다. 또 지금 인플레이션이 워낙 심하고 경기도 위축돼서 소비 심리가 안 살아 납니다. 전기차 수요도 당연히 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게다가 전기차 업체에도 경쟁 업체들이빠르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우리 현대, 기아 차가 대표적이죠. 한마디로 테슬라 독주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소녀겁니다.

한 증권사 보고서에는 가장 큰 리스크는 테슬라 팬덤이 식어가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앵커) 팬덤, 전기차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일론 머스크 이야기를 당연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전 세계적으로 정말많은 관심을 받는 일종의 셀럽이죠. 그래서 테슬라도 전기차라는 상품 이상으로 머스크의 캐릭터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앞서 그 보고서를 다시 인용을 하자면 자동차는 이동 수단으로서만이 아니라 브랜드의 비전, 가치를 통해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인데 최근 머스크는 정치적 발언을 지속하고트위터를 인수한 뒤에 과격한 구조조정과 소통 방식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 24일, 머스크에 대한 월가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 투자자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월가는 테슬라 전기차 수요 둔화에 짜증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같은 날 머스크가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다는 겁니다. 하락장에는 꽤 극단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니 주식 담보 대출, 즉 빚투하지말아라고 했다는 겁니다. 정작 그런데 테슬라 주가 급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망도 하나 내놨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1년에서 1년 반 동안 폭풍우가 치고 대략 2024년 2분기에 새벽이 온다는 것이 최선의 추측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앵커) 말 한마디에 시장이 흔들리니까 저는 이거를 믿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내 부자들의 자산 가치가 많이 줄었다고요? -(기자) 이게 참 아이러니한데요. 최근 몇 년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에도 IT나 게임 사장들이 그 재산가치가 급증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을 드렸다시피 지금다시 긴축으로 성장주들이 급락했거든요. 이들의 재산 가치가 고스란히 줄어들었습니다. CEO 스코어 조사 결과 김범수 카카오센터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3조 1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2% 감소했고요. 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보유 지분가치도 62% 감소했습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 책임자의 지분 가치 역시 1조 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현재 지분 가치 기준 상위 1위에서4위까지는 모두 삼성가가 차지를 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 가치는 12조 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지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요. 홍라희 전 리움 미술관 관장이 7조 400억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3위와 4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앵커) 노경진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코스피#금리#테슬라#환율#카카오#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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