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존버나드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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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주 집중보다 ETF 자산배분이 일반인에게 현실적이라고 주장. 개별주 실패 확률이 높고 산업 방향 예측이 종목 예측보다 쉽다고 봄. 연금저축·IRP·ISA 등 절세계좌 한도(연 2,900만원) 채우기를 우선 권장. 액티브 ETF가 최근 지수보다 수익률이 좋다고 언급. 리밸런싱으로 감정이 아닌 시스템 투자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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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리가 투자할 때 자산배분을 해야 하냐, 아니면 개별주 몰빵 투자를 해야 하냐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몰빵은 아니더라도 소수의 개별주 세 개, 네 개로 집중 투자해야 하는지, 아니면 자산배분을 해서 가져가야 하는지 이것도 궁금하실 텐데요. 저는 여러분께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산배분을 하셔야 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같이 비범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자산배분이 훨씬 더 쉽습니다. 오히려 개별주 몇 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 실패할 확률이 훨씬 더 올라갑니다.
물론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개별주에 집중해야 수익도 좋고 빨리 돈을 벌 수 있지, ETF나 자산배분으로 언제 부자가 되겠냐고요. 그런 분들 중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은 아마 자산배분 투자자보다 수익률이 안 좋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물론 메시나 호날두, 손흥민 같은 분들처럼 연구를 잘하셔서 개별주 집중 투자로 잘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제 유튜브를 보시는 저 같은 일반 직장인 투자자분들은 자산배분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것은 정답이 없습니다. 대형 유튜버 중에는 집중 투자가 맞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각자 맞는 방식이 있을 겁니다. 제 채널을 보시는 분들께는 자산배분 쪽으로 가셨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럼 왜 자산배분이 필요한지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간단합니다. 개별주 투자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변수가 많습니다. 재무제표를 보고, 뉴스를 보고, 산업 리포트와 증권사 리포트를 찾아보고, 유튜브도 보면서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그 기업 내부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개인 투자자가 다 알기 어렵습니다. 고객사 주문이 줄고 있는지, 경쟁사가 치고 들어오는지, 경영진의 판단이 맞는지, 회계나 재고 문제가 숨어 있는지를 전부 알 수는 없습니다.
반면 산업의 큰 방향을 맞추는 것은 개별 기업 하나를 맞추는 것보다 난이도가 훨씬 낮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산업을 본다고 해보죠. 샌디스크,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 여러 기업이 있는데, 이 중 하나를 맞추기보다 산업 전체의 방향을 보는 게 쉽습니다. AI 반도체 수요가 커질지,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지, 중국이 반도체와 로봇, AI 산업을 계속 밀어줄지, 금과 은 같은 실물자산이 장기적으로 필요할지, 이런 큰 흐름은 개별 종목보다 대략적으로 판단하기가 더 쉽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같은 산업 안에서도 오르는 주식과 안 오르는 주식이 갈린다는 겁니다. 같은 반도체주, 같은 테크주라고 다 오르는 게 아닙니다. 테슬라를 예로 들면, 저도 테슬라를 좋아해서 일부 투자하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주가가 가지 않았습니다. 벌써 천 달러, 이천 달러, 삼천 달러까지 갔어야 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오르지 않았죠. 개별주가 무조건 성장성이 좋다고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기대감이 너무 크면 제대로 된 판단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가 속한 테크 산업이나 나스닥 100 지수, 반도체가 들어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같은 것은 꾸준히 올랐습니다. 같은 테크주라도 안 오르는 것과 주도주가 되어 오르는 것이 나뉘는데, 지수 ETF로 투자하면 평균적으로 시장과 함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가 재수 없게 실적도 좋고 재무도 탄탄한 것처럼 보이는데 주가가 가지 않는 종목을 잡게 되면 투자 난이도가 훨씬 올라갑니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개별 종목을 계속 맞히려고 하기보다, 산업과 자산군을 보고 거기에 지수 ETF를 어떻게 투자할지 분석하는 게 훨씬 현실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특히 일반 직장인이라면 연금저축, IRP, ISA 같은 절세 계좌의 한도를 채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ISA는 연 2천만 원,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기준 600만 원, IRP는 300만 원, 이렇게 합치면 1년에 2,900만 원입니다. 대기업에 다니면서 성과급을 많이 받는 분들은 예외일 수 있지만, 중위소득 직장인들에게는 이 2,900만 원을 채우는 것도 빠듯할 거라고 봅니다. 남는 돈으로 개별주에 투자하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먼저 2,900만 원을 채워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ISA에서는 개별주 투자가 가능하지만, 연금저축이나 IRP에서는 ETF 위주로 투자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자산배분이 됩니다. 여기서 자산배분을 ETF만 담는 것으로 볼지, 원자재나 금, 채권까지 나눠야 하는지는 고차원적인 이야기가 되니, 일단은 ETF로 자산배분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이런 반론도 있습니다. "세액공제 얼마 받는다고 그러냐, 삼성전자나 마이크론에 투자하면 1년에 200~300%씩 나는데, S&P500이나 나스닥100에 투자해서 20% 먹어봤자 얼마나 되냐, 레버리지가 낫지 않냐"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레버리지는 위험하지만, 그래도 개별주에는 장점도 있습니다. 분석을 잘해서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죠. 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잘되면 수익이 많이 나지만, 깊게 빠지면 나쁜 길로도 갈 수 있습니다.
사람의 심리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처음에 개별주로 크게 벌면, 그다음에도 이 방식이 통할 거라 생각하고 다른 종목에 몰빵해서 두 배, 세 배를 노리기 쉽습니다. 여기서 두 배, 저기서 두 배 먹으면 파이어족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주가가 예측대로 가지 않고,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치고 올라가는데 내 주식만 가지 않으면 고민이 시작됩니다. 내가 틀렸나, 재무 분석은 잘했는데 왜 안 가지, 손절해야 하나, 갈아타야 하나 하면서 멘탈이 흔들리고 결국 옳은 결정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바닥에서 팔았는데 그 주식이 떡상하거나, 고점에서 올라탔다가 물려서 몇 년을 고생하기도 합니다.
제가 한 6년 정도 유튜브를 해오면서 본 구독자분들이나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이런 판단을 잘하시는 분은 많지 않았습니다. 저도 잘 못 했고요. 그래서 저는 ETF로 자산배분을 하면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ETF로 투자하면 한두 개 종목에 매몰되기보다 여러 자산과 여러 산업, 여러 ETF를 더 넓은 시각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주가가 갑자기 뛰어오르는 것도 여러 자산을 함께 지켜보면 어느 산업이 잘 가고 있는지, 트렌드가 어디로 가는지를 한 종목에 집중하는 사람보다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또 자산배분을 하면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오른 자산은 일부 줄이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자산은 채워 넣으면서 투자 판단을 감정이 아니라 시스템에 가깝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항상 옳은 건 아닙니다.
요즘은 액티브 ETF도 많이 나옵니다. 나스닥 액티브 ETF, 차이나 AI테크 액티브 ETF처럼 특정 산업에 집중한 상품이 나오고 있는데, 최근 3~4년을 보면 패시브 ETF보다 액티브 ETF의 수익률이 더 높게 나온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경제 위기가 왔을 때 어떨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운용 전문가들이 우리보다 기업을 더 깊이 분석하고 더 많은 자료를 보면서 종목을 골라주니, 판단이 어려울 때 냉철하게 손절하고 잘 가는 종목에 비중을 실어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별주 몇 개에 집중하기보다는, 더 액티브하게 수익률을 챙기고 싶다면 패시브 대신 액티브 ETF로 투자하면서 세액공제도 받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액티브 ETF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보수, 운용 철학, 실제 성과를 꼭 따져봐야 합니다.
정리하면, 일반 투자자가 혼자서 개별주를 수십 개 분석하며 매번 맞히려고 하기보다는, 좋은 산업을 고르고 좋은 ETF를 활용해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으로 시스템화하고, 일상에서는 본업에 집중해서 본업 소득을 늘리고, 그 돈을 ETF 같은 곳에 더 많이 넣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개별주 하나로 인생을 바꾸려고 하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실패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확실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절세 계좌를 채우고, 좋은 산업에 분산하고, 장기적으로 리밸런싱하면서, 동시에 본업 소득을 키우는 것이 투자 난이도를 훨씬 낮춰줍니다.
그래서 저는 일반 투자자일수록 개별주보다 자산배분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실력이 좋아졌다고 느끼면 개별주 분석 투자도 나쁘지 않지만, 처음 시작하신다면 자산배분부터 하시고 전체 시장의 흐름을 본 다음에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자산배분을 왜 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봤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씩 생각해 보시고 댓글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영상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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