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HealingTraveler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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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후 급등하며 2023년 초 기준 주가가 저점 대비 두 배 이상 올랐고, AI 수요 확대로 반도체 대장주 전반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침. 엔비디아 AI 칩 점유율 80% 이상, 1분기 매출 전망 상향, PER 61.7배를 근거로 제시. 애널리스트 목표가 상향(크레딧스위스 275달러, 모건스탠리 등 인용)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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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시가총액 1위,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보겠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다음 날 14%나 폭등했습니다. 최근 시장 평균 대비 엄청난 수준의 초과 수익을 내고 있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질주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236달러까지 올랐다가 토요일 아침에는 1.6% 정도 하락해 23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구글 금융이나 야후 등 어디서든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년 10월 14일이 바닥이었습니다. 당시 112달러였는데, 4개월 만에 232달러까지 올라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하락장에서 바닥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면 4개월 만에 재산이 두 배 이상 불어났을 겁니다. 누구나 전 재산을 걸고 싶을 만한 수익률이지요. 하지만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주식시장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결과는 어디까지나 지나고 나서 보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급등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 발표와, 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앞으로 실질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발표가 이끌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엔비디아는 63% 상승했습니다. 보통 좋은 주식도 3~4년은 보유해야 낼 수 있는 수익률인데, 올해 두 달도 안 된 기간에 이만큼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9.7%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지수보다도 4배 가까이 더 많이 오른 셈입니다. 올해 83% 오른 테슬라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입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도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입니다. 애플은 조금 떨어졌지만,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수익률은 어마어마합니다. 챗GPT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자사 검색엔진에 AI 챗봇을 적용하고 시험 서비스를 공개하는 등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챗GPT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이유는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AI 머신러닝을 구동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2020년 기준 AI 프로세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80%에 달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엔비디아 칩이 방대한 AI 언어 학습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쓸 수 있는 유일한 실용적인 제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챗GPT를 훈련시키는 데 엔비디아 GPU가 약 1만 개 필요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엔비디아는 세계 1위 GPU 기업입니다.
엔비디아의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는 65억 달러로, 우리 돈 약 72조 원입니다. 지난 4분기 매출 60억 5천만 달러보다 오를 전망입니다. 약세장 속에서도 챗GPT 열풍을 타고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AI용 반도체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폭등했습니다.
반사이익을 본 기업은 대만의 TSMC입니다. 1월 매출은 약 8조 4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고객사들의 고성능 컴퓨터 프로세서 주문이 크게 늘면서 앞으로도 전망이 밝습니다.
엔비디아 외에도 AMD 등 기업들이 오픈AI에 쓰이는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PU 주문량을 크게 늘리고 있고, TSMC는 이 분야 기술력에서 최고입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필요로 하는 H100 GPU는 전량을 TSMC에서 제조합니다. 엔비디아가 경기 침체로 주문이 줄고 투자가 축소되는 시기에 TSMC에 1만 개 이상 생산을 주문한 것입니다. 반대로 애플은 TSMC에 최첨단 3나노미터 공정 제품을 포함해 12만 장 이상의 반도체 주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성형 AI가 머신러닝을 구동하려면 GPU가 필요하고, 엔비디아는 글로벌 GPU 시장에서 80% 이상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로젠블랫 증권의 한스 모제스만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배당금을 3분의 1로 삭감한 날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 것에 주목하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대세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엔비디아 투자 등급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32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크레딧스위스의 크리스 케이스 애널리스트도 엔비디아 주식을 소유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렵다고 표현하며 목표주가를 210달러에서 275달러로 올렸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폭등하자 목표주가를 다들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밴클리프 메리디언은 생성형 AI 채택으로 2027년까지 엔비디아 매출이 연간 25% 성장하고, AI 칩 시장에서 최소 65%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조시 1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펀더멘털을 보고 관망세를 유지하라던 자신의 결정이 틀렸다고 인정하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습니다. 그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 조정과, 회복 단계에서 역사적으로 나타나는 실적 대비 주가 배수 확대 가능성을 근거로 엔비디아가 앞으로도 시장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AI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생성형 AI의 출현과 확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클라우드 전반의 자본 지출 속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 성장 속도가 중장기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몇 달간의 상승률만 보면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테슬라에 못지않습니다. 챗GPT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 최대한 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엔비디아 칩을 따라잡을 회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율주행, 증강현실, 메타버스, 모든 기계의 자동화까지 엔비디아의 기술력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서도 엔비디아는 당연히 시가총액 1위입니다. 얼마 전까지 TSMC와 1, 2위를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지금은 완전히 1위를 굳혔습니다. 앞으로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기술 발전 없이는 함께 성장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1.7배입니다. 2021년 한창 높았을 때는 무려 80배까지 갔습니다. 이는 반도체 대장주들의 미래 성장을 시장이 이미 상당히 반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엔비디아 같은 기업은 혼자만 오르지 않습니다. 기술주들은 함께 움직이는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 칩을 만드는 TSMC 같은 기업이 있고, 칩에 들어가는 메모리를 만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도 필요합니다. 이 반도체를 받아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메타 같은 기업들도 함께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미래에도 반도체가 확실한 발전 분야라는 점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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