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요약 보기
하반기 관심 종목 5선(아이디스, 실리콘2, 심텍, 솔루엠, HK이노엔)을 소개하며 애널리스트 리포트 근거로 긍정적 시각을 제시하는 영상. 다만 개별 종목은 단기 급등 후이므로 급격한 접근보다 차분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결론. 아이디스: 보안 영상솔루션 기업으로 AI·해외진출·신사업·정부정책이 결합된 성장 스토리. 주가는 최근 많이 올랐으나 3~4년 관점에서 시작 단계일 수 있다고 봄. 목표가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실질적 시사점이 있다고 언급. 실리콘2: 인디 브랜드 화장품 유통 기업. 한국투자증권 목표가 12,000원(8월 13일자), 하반기 본게임 여부 확인 필요. 아마존 프라임데이 성과와 3분기 실적(미국 매출 373억, YoY 168%, QoQ 46%) 반영 및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 기대 언급. 주가는 많이 올라 단기 대응보다 확인 필요. 심텍: 반도체 패키징 기판 업체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고객. 현대차증권 목표가 48,000원(9월 22일, 최초 리포트), 타 증권사 47,000~51,000원. 3분기 흑자전환 후 4분기 이익 확대 가능성 언급, 메모리 업황의 프록시 투자로 제시. 솔루엠: ESL(전자가격표시기) 업체. SK증권 목표가 42,000원(9월 20일, 상향), DS투자증권 32,000→42,000원 상향 사례. 상반기 큰 폭 영업이익 개선, 스마트 가로등·전기차 충전 파워모듈·ESS 등 신사업 기대감 언급. 내년 PER 기준 시가총액 6,000억 수준 가능성 제시.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K-CAB 중심 제약사(한국콜마 자회사). 유안타증권 리포트(9월 18일) 목표가 약 5만원, 이후 5만원 후반~6만원대 리포트 언급. 국내 점유율 70%, 중국 건강보험 등재 후 판매 시작, 미국 NDA 제출 계획(2025년 출시 목표). 실적 본격화는 내년으로 전망.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불나오는 리포트의 김장열입니다. 유니스트리어 자산운용에서 투자자 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관심 있게 보는 종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컴플라이언스 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소속된 기관과는 전혀 관계없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변동성이 커서 매매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종목들은 올해 9월에 발간된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처음 리포트가 나온 종목도 있고, 애널리스트 입장에서 처음 커버하는 종목도 있고, 최근 리포트가 쏟아진 종목도 있습니다. 산업마다 특성도 다르니 이 종목들을 통해 전체 윤곽을 잡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가총액은 대부분 1조 원 이상이고, 한 종목만 3천억 원대입니다. 참고로 시가총액은 9월 22일 종가 기준이며 25일 주가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디스는 보안 영상 솔루션 회사입니다. AI, 해외 진출, 신사업, 정부 정책 등 네 가지 모멘텀이 결합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9월 18일 리포트를 보시면 됩니다. 주가는 최근 많이 올랐지만, 길게 보면 3~4년 차원에서는 이제 막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전망 코멘트가 있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많이 빠진 것 같은데, 관심 있게 지켜보실 만합니다.
실리콘투는 시가총액 5천억 원 중반대의 화장품 유통 회사입니다. 리포트 제목은 "상반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하반기가 본 게임"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8월 13일에 낸 리포트로, 목표주가는 12,000원입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있어 현재 가격 수준에서 투자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하반기가 정말 본 게임인지 리포트를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리콘투는 인디 브랜드 화장품 등 여러 품종을 소량으로 매입해 판매하는 전문 유통기업입니다. 2년 전 상장했고, 아마존 프라임데이 성과가 3분기에 반영된다는 점이 이슈입니다. 아마존 풀필먼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조선미녀, 스킨천사 등 제품 인기가 높습니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전 분기 대비 46% 증가한 미국 기준 373억 원입니다. 4분기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심텍은 반도체 패키징 기판을 만드는 회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고객입니다. 시가총액은 1조 2천억 원 정도입니다. 현대차증권이 9월 22일에 낸 리포트가 가장 최근인데, 목표주가는 48,000원이고 이 애널리스트의 첫 리포트입니다. 처음 커버할 때는 보통 심혈을 기울이지만, 그렇다고 목표주가 도달이나 투자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을 들인 리포트이니 한번 읽어볼 만합니다.
리스크와 기회는 모두 고객사에 달려 있습니다. 고객의 메모리 업황이 좋으면 레버리지 효과로 더 많이 오를 수 있습니다. 주력 제품인 MCP, 즉 멀티칩 패키지는 D램과 낸드를 함께 구성하는 제품으로, 메모리 업황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신 심텍을 통해 간접적으로 수익을 노리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단기적으로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올라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된 측면이 있습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도 47,000~51,000원으로 비슷합니다. 핵심은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다는 점입니다. 직전 분기까지 연속 적자였기 때문에, 3분기 흑자 전환은 의미 있는 반등입니다. 4분기 이익 확대 폭이 고객사 메모리 실적 개선보다 더 크다면 주가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솔루엠은 오늘 소개하는 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로 4~5조 원 수준입니다. 전자가격표시기(ESL), 즉 매대에 붙어 가격을 전자식으로 표시하는 라벨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SK증권이 9월 20일에 낸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는 42,000원으로 상향됐습니다. 원래 목표주가가 있었고, 이번에 높인 것입니다.
목표주가 상향은 보통 두 가지 경우입니다. 처음에 낮게 잡았는데 주가가 빨리 올라 따라 올리는 경우, 그리고 실적이 잘 나와 자연스럽게 올리는 경우입니다. 이 리포트는 실적이 자연스럽게 잘 나올 것으로 보여 상향이 타당해 보입니다. 상반기 실적이 좋아 큰 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이게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습니다. 핵심은 하반기에도 이 흐름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ESL은 리테일 매장 증가뿐 아니라 물류창고, 산업 현장으로도 빠르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ESL 외에 다른 것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사업에 대한 기대입니다. 독일의 스마트 가로등 사업, 전기차 충전 시설에 들어가는 파워 모듈 부품, 폐배터리를 재생하는 ESS 사업 등이 거론됩니다.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 중 하나가 충전 인프라인데, 솔루엠이 여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주가 모멘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애널리스트는 신사업 가능성을 수치로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PER 개념보다 목표 배수를 더 높게 봐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PER은 10배 초반이고, 내년에도 성장률 20% 이상이 예상되며 신사업 가능성까지 있다면 목표주가를 높게 잡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8월 DS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상향했고, 이 애널리스트도 4개월 전 32,000원에서 42,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솔루엠이 신사업 가능성을 실현한다면 목표주가가 한 번 더 오를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
HK이노엔은 제약회사로 시가총액은 1조 원을 조금 넘습니다. 최근 주가가 올랐습니다. 9월 18일 유안타증권 리포트를 기준으로 보시면 되며, 목표주가는 5만 원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6만 원, 5만 원 후반대 리포트도 나왔습니다. 이 리포트는 본격적인 수익화가 3분기보다 내년에 시작된다는 관점에서 쓰였습니다. HK이노엔은 한국콜마의 자회사이기도 합니다.
핵심 제품은 케이캡(P-CAB)입니다. 위식도 역류 질환에 쓰는 신약입니다. 국내 시장은 약 1조 2천억 원이고, 중국 시장은 4조 5천억 원 규모입니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70% 정도입니다. 중국에서는 올해 건강보험 등재가 되면서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고, 수수료 수익이 억 단위로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종근당을 통해 코프로모션 방식으로 판매 중인데, 계약기간이 완료되는 시점이 올해 말 혹은 그 전후입니다. 현재 수수료율이 너무 낮아 다른 회사와 계약하거나 수수료를 대폭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개선이 올해 반영될지 내년에 반영될지는 모르지만, 어느 쪽이든 2024년 영업이익의 상방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리포트의 시각입니다. 해외 진출도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면, 현재 추정치는 다소 보수적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내년 NDA(신약허가신청)를 제출해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 요인을 종합하면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지난주 IR이 있었고, 오늘 9월 25일자 리포트가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소개한 다섯 종목은 제가 개인적으로 리포트와 수급을 보면서 관심을 가질 만하고, 공부해 볼 만하다고 판단한 종목입니다. 다만 단기간에 많이 오른 종목에 급하게 접근하기보다는, 차분하게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하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9월 22일자 리포트도 많이 나왔으니 함께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