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TQQQ연구소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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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미 10년물 금리가 장중 5.31%까지 올랐다가 5.24%로 꺾였고, 2년물 급락으로 연준 추가 인상 베팅이 후퇴해 나스닥이 반등했다. 다만 ISM 제조업 원자재 가격지수 77.9와 중국 석유제품 수출 중단으로 유가(브렌트 102.67달러)는 물가 압력을 키우고 있어 금리 재상승 위험이 남아 있다. 저자는 TQQQ 롱 포지션을 200일선 기준으로 유지하며, 오늘 밤 고용지표가 변수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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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의 금리 고점과 주식의 역설
안녕하세요. TQQQ 연구소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어젯밤 장중 5.31%까지 올라갔습니다. 2002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숫자입니다. 그런데 나스닥100을 따라가는 QQQ는 어젯밤 0.31% 오른 742.0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저희 실계좌가 들고 있는 TQQQ도 0.90% 올랐습니다. 24년 만의 금리를 맞은 날 주식이 올랐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어젯밤 시장에서는 세 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돌았습니다. 첫째, 금리가 고점을 찍고 하루 만에 꺾였습니다. 둘째, AI 때문에 망할 거라던 회사가 하루에 15.91% 뛰었습니다. 셋째,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을 멈추면서 브렌트유가 다시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하나는 호재, 하나는 반전, 하나는 경고입니다. 오늘은 이 셋을 엮어서, 어젯밤 시장이 겉으로는 웃었지만 속으로는 무엇을 걱정하고 있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1994년의 기억, 석 달 만에 87bp
먼저 금리부터 가겠습니다. 어젯밤의 무게는 그 전 석 달을 알아야 실감이 납니다. 어젯밤은 10월의 첫 거래일이었고, 바로 그 전날 9월 30일로 3분기가 끝났습니다. Reuters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금리는 이번 분기에만 87.1bp 올랐습니다. 1bp는 0.01%포인트니까 석 달 만에 0.87%포인트가 뛴 겁니다. 분기 상승폭으로는 1994년 이후 최대입니다. 1994년은 채권시장 역사에서 이름이 붙은 해입니다. '채권 대학살', 영어로는 Great Bond Massacre라고 부릅니다. 그해 2월 미국 연준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렸고, 그 뒤 1년도 안 돼 여섯 번을 더 올렸습니다. 기준금리는 3%에서 5.5%가 됐습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만 수천억 달러의 평가손실이 났습니다. 주식은 어땠을까요. 그해 S&P500은 1.5% 하락으로 1년 내내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1995년, S&P500은 34% 올랐습니다. 여러분, 이 선례가 지금 월가에서 가장 많이 다시 읽히는 역사책입니다.
다만 1994년과 지금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해 금리를 끌어올린 건 연준의 의도였습니다. 지금은 유가와 AI 투자 붐이 함께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Reuters는 에너지 가격이 물가를 자극하고, AI와 데이터센터 투자 붐이 성장과 금리 기대를 동시에 끌어올린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 혼자 만든 파도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1994년처럼 연준이 멈추면 끝나는 이야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기억해 두세요. 뒤에서 유가 얘기를 할 때 다시 연결됩니다.
개장은 최악, 마감은 반전
다시 어젯밤으로 갑니다. 장이 열리자마자 분위기는 나빴습니다. IBD 실시간 중계에 따르면 개장 직후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블루칩이 먼저 밀렸습니다. 기술주도 개장 초반 작은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10년물은 이날 5.31%까지 찍었습니다. 정오 무렵에는 다우가 200포인트 넘게 빠졌습니다. 오후 초반에는 S&P500이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한때 밑돌았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어젯밤은 최악의 10월 출발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들어 판이 뒤집혔습니다. 금리가 꺾였습니다. 10년물은 결국 5.24%로 마감했습니다. 그 전날보다 5.6bp 낮은 수치입니다. 30년물도 3.5bp 내린 5.60%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IBD의 오후 헤드라인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자 나스닥이 치고 올라간다.
왜 꺾였나: 단기금리가 먼저 말했다
왜 꺾였을까요. 여기가 어젯밤의 핵심입니다. 단기금리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어젯밤 2년물 금리가 장중 10bp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2년물은 연준의 다음 행보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리입니다. 3개월짜리 단기국채 금리도 하루에 4.8bp 내렸습니다. 이번 주로만 따지면 8.8bp 내렸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시장이 '연준이 이번 달에 또 금리를 올리지는 않겠구나' 쪽으로 베팅을 옮겼다는 뜻입니다. 지난달 연준은 금리를 올렸고, Reuters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2027년 중반까지 최소 세 번 더 올린다는 쪽으로 가격을 매겨 두고 있었습니다.
CNBC는 어젯밤 2년물 급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번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장이 지워 내는 과정이다. 그 근거로는 9월 30일 수요일에 나온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덜 뜨거웠던 것,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적 발언, 그리고 오늘 밤 고용지표를 앞둔 포지션 정리가 꼽혔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장기금리는 경기와 물가에 대한 긴 걱정이고, 단기금리는 연준이 당장 무엇을 할지에 대한 짧은 걱정입니다. 어젯밤은 짧은 걱정이 먼저 풀렸고, 그게 긴 걱정까지 끌어내린 날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같은 날 나온 숫자 하나는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경기는 식는데 물가는 오른다
어젯밤 개장 직후 나온 9월 ISM 제조업 지수입니다. 미국 공장 구매 담당자들에게 경기를 묻는 설문인데, 50을 넘으면 확장입니다. 헤드라인 숫자는 54.5로 예상치 55.0을 살짝 밑돌았습니다. 경기는 여전히 괜찮지만 힘이 약간 빠졌다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그 안의 세부 항목입니다. 공장들이 원자재를 사면서 낸 가격을 보여 주는 지수가 한 달 만에 6.8포인트 뛰어 77.9가 됐습니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숫자입니다. 이 지수는 24개월 연속으로 올랐고, 8개월째 70 위에 있습니다. 설문 응답 기업의 58.6%가 가격이 올랐다고 답했고, 가격이 내린 원자재 품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경기는 살짝 식는데, 공장이 사는 물건값은 2년째 오르고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가장 싫어하는 조합입니다. 경기가 약해지는데 물가가 안 잡히면 연준은 금리를 내릴 수도 올릴 수도 없게 됩니다. 그러니까 어젯밤 시장은 '이번 달 인상은 없다'에 안도했지만, 그 안도의 바닥에는 '물가 압력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숫자가 깔려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그 물가 압력의 한가운데에 있는 게 바로 기름입니다. 어젯밤 브렌트유는 4.73% 올라 배럴당 102.6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기준인 WTI도 3.00% 오른 93.25달러입니다.
중국발 석유 쇼크: 원유가 아니라 석유제품
원인은 중국입니다. Reuters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유사들이 홍콩과 마카오를 뺀 모든 지역으로 석유제품 수출을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페트로차이나는 10월에 내보내기로 했던 휘발유와 항공유 선적을 취소했습니다. 이게 왜 큰일일까요. 원유와 석유제품은 다릅니다. 원유는 땅에서 퍼 올린 검은 액체이고, 석유제품은 그걸 정유공장에서 걸러 낸 휘발유, 경유, 항공유입니다. 지금 세계는 원유보다 석유제품이 더 부족합니다. Reuters에 따르면 중동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정유시설이 공격받으면서 정제 능력 자체가 줄었습니다. 경유 공급이 특히 빠듯해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세계 최대급 정유 국가인 중국이 '우리 것부터 챙기겠다'며 문을 닫은 겁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중국의 수출 금지는 중국 내부에서도 석유제품이 모자랄까 걱정하고 있다는 신호다.
여러분, 이 숫자를 한번 보세요. WTI는 올해 들어 62.40% 올랐고, 브렌트는 68.73% 올랐습니다. 아까 ISM 원자재 가격 지수가 전쟁 이후 최고라고 말씀드렸죠. 그 지수를 끌어올린 원인으로 ISM 보고서가 직접 꼽은 것 중 하나가 석유 기반 제품 가격입니다. 1994년과의 차이가 여기서 드러납니다. 그때는 연준이 금리를 끌어올렸고, 지금은 기름이 물가를 밀고 물가가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번 달을 쉬어도, 유가가 이렇게 가면 금리는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어젯밤 에너지 섹터 ETF가 1.93% 오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반전: AI가 잡아먹을 회사가 15.91% 뛰었다
자, 여기까지가 금리와 기름 이야기였습니다. 이제 어젯밤의 진짜 반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올해 내내 'AI가 잡아먹을 회사' 명단 맨 위에 있던 회사 이야기입니다. 액센츄어라는 회사, 들어 보셨을 겁니다. 세계 최대의 IT 컨설팅 회사입니다. 대기업이 시스템을 바꾸거나 새 기술을 도입할 때 수만 명의 컨설턴트와 개발자를 보내 주는 회사입니다. 사람이 곧 상품인 비즈니스입니다. 그래서 올해 월가에서는 이런 질문이 끝없이 나왔습니다. AI가 코드를 짜고 문서를 만들고 분석까지 하는데, 왜 기업들이 비싼 컨설턴트를 부르겠느냐. 그 결과 액센츄어 주가는 올해 크게 밀렸습니다.
어젯밤 장 시작 전에 액센츄어가 실적을 냈습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월가 예상을 넘었고, 새 회계연도 성장 전망도 월가 기대보다 높게 내놨습니다. 주가는 장중 20% 넘게 뛰었습니다. Barron's와 Dow Jones는 이게 액센츄어 상장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이 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같은 날 같은 업종의 코그니전트도 장중 11% 넘게 오르며 2020년 3월 이후 최대 상승 속도를 냈습니다. 신용점수 회사 페어아이작, 흔히 FICO라고 부르는 회사도 11.71% 올랐습니다. 이 회사는 올해만 60% 넘게 빠져 있던 회사입니다. 'AI한테 밥그릇 뺏길 회사'로 묶여 두들겨 맞던 종목들이 한꺼번에 튀어 오른 겁니다. AI가 잡아먹을 거라던 회사에서 왜 지금 이런 숫자가 나왔는지, 그 답은 이번 분기 수주 내역 안에 있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멤버십 전용 영상으로 따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시장을 더 깊이 있게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멤버십으로 응원해 주세요.
AI를 만드는 쪽, 돈을 대는 쪽
그럼 AI를 만드는 쪽은 어땠을까요. 여기서 묘한 엇갈림이 나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어젯밤 1.70% 내린 338.2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알파벳은 바로 그 직전에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공개했고, 프리마켓에서는 2% 가까이 올랐었습니다. 그런데 정규장이 열리자 상승분을 반납하고 마이너스로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기술주 ETF는 1.09% 올랐는데 말이죠. 이유는 공개 방식에 있었습니다. 구글은 아르곤을 모두에게 풀지 않았습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만 쓸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제한적으로 내놨습니다. 안전성 검토가 끝날 때까지 기업 고객과 개발자는 기다려야 합니다. 시장이 아르곤에게 듣고 싶었던 답은 '그래서 이걸로 돈을 언제 버느냐'였는데, 그 답이 보류된 겁니다. 게다가 공개 직전에는 블룸버그가 구글 내부에서 제미나이 4 성능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프리스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코딩 벤치마크에서는 아르곤이 경쟁 모델에 아직 뒤진다고 짚었습니다.
어젯밤에는 AI 업계에서 훨씬 더 큰 숫자도 공개됐습니다. 브로드컴이 앤트로픽에 최대 420억 달러를 빌려주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Reuters가 단독으로 전했고, 출처는 앤트로픽이 낸 상장 서류였습니다. 이 돈으로 앤트로픽은 브로드컴의 AI 칩을 임차합니다. 앤트로픽은 2027년 브로드컴 맞춤형 AI 칩의 최대 고객이 될 전망입니다. 잠깐, 구조를 다시 보세요. 칩을 파는 회사가 칩을 사는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그 돈으로 다시 자기 칩을 쓰게 합니다. 업계에서는 이걸 순환 금융이라고 부릅니다. 기술 전문 매체 테크스타트업스는 AI 순환 금융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썼습니다. 브로드컴 주가는 이 보도가 나온 날 오히려 2% 내렸습니다.
앤트로픽 상장 서류의 다른 숫자들도 눈을 끕니다. 2025년 매출은 45억 9천만 달러였는데, 순손실이 420억 달러였습니다. 앞으로 갚기로 약정한 클라우드와 컴퓨팅 비용은 5,180억 달러입니다. 동시에 올해 2분기 매출은 115억 달러로 1분기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성장 속도는 경이롭고, 들어가는 돈은 그보다 더 경이롭습니다. 앤트로픽 상장은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세 장면을 나란히 놓아 보세요. AI를 쓰는 회사 액센츄어는 15.91% 올랐습니다. AI를 만드는 알파벳은 새 모델을 내고도 내렸습니다. AI에 돈을 대는 브로드컴은 최대 고객을 얻고도 내렸습니다. 어젯밤 시장은 AI라는 단어에 일괄적으로 박수 치지 않았습니다. 누가 실제로 돈을 받고, 누가 돈을 쏟아붓는지를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게 어젯밤의 가장 의미 있는 변화라고 봅니다. 참고로 반도체는 어젯밤 강했습니다. 반도체 ETF SOXX가 1.35% 올랐고, 엔비디아도 1.09% 올랐습니다. 반면 애플은 0.81%, 넷플릭스는 2.49% 내렸습니다. QQQ 0.31% 상승은 이렇게 반도체와 기술주가 끌고, 일부 대형주가 잡아당기며 만든 숫자입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정규장 마감 직후에는 나이키가 실적을 냈습니다. 나이키 실적 분석도 멤버십 전용 영상으로 따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실험 계좌 점검: 할 일 없는 밤
자, 이제 저희 실험 계좌로 가 보겠습니다. 1만 달러로 시작한 저희 실계좌는 어젯밤 종가 기준으로 14,931달러입니다. 시작 금액 대비 49.31% 올랐습니다. TQQQ 186주를 들고 있습니다. 전략은 롱 페이즈 175일째이고, 오늘 밤 예정된 거래는 없습니다. 판단 기준인 QQQ는 742.03달러로 200일 이동평균선 667.91달러보다 11.10% 위에 있습니다. 매도 기준선인 672.38달러까지는 아직 거리가 멉니다. 24년 만의 금리가 찍힌 날에도 알고리즘은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밤도 그대로 들고 갑니다.
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주는 편하지 않았습니다. 9월 28일 월요일 TQQQ가 3.22% 빠졌고, 그 뒤 사흘 동안 조금씩 회복했지만 이번 주 전체로는 아직 1.09% 하락입니다. 저희 계좌로 TQQQ를 들고 계신 분들도 같은 한 주를 보내셨을 겁니다. 그리고 숫자 하나가 마음에 걸립니다. CNN 공포탐욕지수가 28, '공포' 구간입니다. 한 달 전엔 45였습니다. 지수는 하루하루 조금씩 오르는데 사람들의 마음은 한 달 내내 식어 왔습니다. 국내 보도에서도 금리 발작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떠나 고금리 채권으로 옮겨 간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격과 심리가 이렇게 엇갈릴 때가 가장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저희가 감정이 아니라 200일선이라는 기계적인 기준을 쓰는 이유가 바로 이런 날 때문입니다.
오늘 밤의 시험대: 9시 30분 고용지표
이제 오늘 밤으로 가겠습니다. 오늘 밤은 진짜 시험대입니다. 오늘 밤 9시 30분,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옵니다. 시장 예상은 8만 9천 명입니다. 직전 발표는 16만 2천 명이었습니다. 실업률은 4.1%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한 시간 뒤인 밤 10시 30분에 정규장이 열립니다. 어젯밤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 보세요. 금리가 꺾인 이유는 '연준이 이번 달엔 안 올린다'는 쪽으로 시장이 베팅을 옮겼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 고용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나오면 이 베팅이 흔들립니다. 2년물이 다시 튀고, 10년물이 5.3%를 다시 두드리고, 어젯밤의 안도는 하루짜리로 끝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용이 예상보다 약하면 금리 인상 공포는 더 빠지겠지만, 이번엔 경기 둔화 걱정이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어젯밤 ISM 원자재 가격 지수가 보여 준 '경기는 식는데 물가는 오르는' 조합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겁니다. 가장 반가운 시나리오는 예상 근처의 무난한 숫자입니다. 그게 어젯밤 시작된 금리 되돌림을 이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이 브렌트를 100달러 위에 계속 붙잡아 둘지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기름이 금리의 연료라는 점, 꼭 기억해 두세요.
마무리
마지막으로 내일은 개천절입니다. 개천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24년 만의 금리 고점이 왜 하루 만에 꺾였는지를 단기금리의 움직임으로 풀었습니다. 그 안도의 바닥에 깔린 물가 숫자와 중국발 석유 쇼크도 연결해 봤습니다. 그리고 AI를 쓰는 회사와 만드는 회사와 돈을 대는 회사가 어젯밤 어떻게 다르게 평가받았는지도 보여드렸습니다. 오늘 밤 고용지표가 이 그림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는 내일 아침 같은 방식으로 데이터를 하나하나 맞춰 보며 풀어드리겠습니다. 만 달러가 16억이 되는 이 10년짜리 실험의 다음 페이지가 궁금하시다면 구독해 두세요. 이 영상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저희 실험의 기록입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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