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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 시간 그야말로 롤러 코스피 아찔하게 오른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6월 네째 주 화요일에 코스피 역사상 가장 큰 폭락세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반등하더니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에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회사 마이크로니이 정도 숫자는 상상 못 했지.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 깜짝 실적과 더욱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습니다. 그러자 마이크론 위에 있는 회사들. 바로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가 또 부풀어 올랐고요. 주가 고공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웬만한 야수의 심장 갖고도 버틸 수가 없는 분위기. 그런데 내가 여기서 빠져 있으면 진짜 큰 소회를 당할 것 같다는 두려움을 동시에 안기는 시장.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6월 넷째 주에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여전히 사는게 유리한 국면일까요? 그리고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에 짓눌려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한국 증시 전반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는게 유리할까요? 지금 가장 궁금한 경제 이슈를 똑소리나게 전해드리는 똑소리이 원리 기사입니다. 마이크론에게는 오래된 별명이 있습니다. 메모리 시장의 풍양계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3대 기업 중에서 3위인 마이크론이 분기마다 제일 먼저 실적을 발표하고요. 어차피이 세계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각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대략 정해져 있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마이크론이 목요일에 내놓은 실적과 전망을 보면 한 달 뒤인 7월 말에나 나올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실적과 전망이 어떨지 바로 윤곽이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마이크론이 폼런을 쳤습니다. 사실 실적 발표 직전의 분위기는요. 그냥 안타 정도 나온다고 하면 됐어. 지금 3루타 쳐도이 경기 못 이겨. 이렇게 시장이 팔전 느낌으로 실눈 뜨고 보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만로의 장외 홈런을 친 것 같은 엄청난 실적을 내면서 아 역시 지금 투자할 때는 메모리 반도체밖에 없다. 이런 반응을 또 이끌어냈습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선 그야말로 화려한 숫자들이 나무했는데요.
핵심만 말씀드리면 이거였습니다. AI 투자가 이대로 지속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대답이 나왔다. 지난 4월 삼성전자 실적 발표 때도 말씀드렸지만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이렇게까지 시장에 주인공이 된 건 안 그래도 비싼 신제품인 AI 메모리, HBM뿐만 아니라 기존의 범위용 메모리인 디램이나 랜드 플래시 가격도 1년 만에 열배 한 팍씩 튀어올랐기 때문입니다. 거의 똑같은 걸 파는데 1년 전보다 열배가 비싸다. 기존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시장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급등한 몸값 언제까지 갈까? 이번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론의 대답은 확고했습니다.
내년 2027년까지는 메모리 반도체가 지금처럼 없어서 못 판다. 2028년부터는 조금씩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 시작할 걸로 보이지만 그것도 서서히 진행될 거다. 한마디로 앞으로 적어도 2년간은 메모리 반도체 몸값 계속 비싸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얼마나 지금 갑이냐면요. 마이크로네 매출에서 반도체 만드는데 들어간 원가 그걸 빼고 남는 총 이익률이 지난 분기만 해도 75% 수준이었는데요. 이게 한 분기만에 85%가 됐습니다. 매출 총 이익률이 75%만 돼도 사실 제조업에서 말이 안 되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이게 한 분기만에 10% 포인트나 또 올랐다는 건 세상이 그만큼 마이크론 반도체에 대한 값을 한 분기만에 더 쳐 주고 있다는 얘기고요.
다음 분기에도 꺾이기는 커녕 86%로 총 이익률이 좀 더 오를 것이다. 모두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고요. 마이크론 이렇다고 하면 지금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얼마나 돈을 긁어 모으고 있는 거야 기대가 또 커지게 된 겁니다. 게다가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는요. 워낙 경기를 타는 제품인지라 3개월짜리 단기 계약을 맺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3개월 뒤엔 가격이 또 어떻게 변해 있을지 사가는 쪽에 필요가 얼마나 될지 모르기 때문이죠. 경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요. 기본적으로 구조적으로 고객이 더 갑이었다고 볼 수 있는 업계였던 겁니다.
그런데 AI가 들어오면서 고객이 매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랑 5년짜리 계약을 맺야 한 개라도 반도체를 더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게 지금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라는 건데요. 이번에 투자자들이 제일 궁금해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이 부분이었습니다. 진짜로 너희한테 그렇게 초장기를 맺자는 데가 많아? 그렇다면 이젠 과거와는 다른 잣대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을 바라봐야 하는 거 아니야? 마이크론의 대답은요. 3년에서 5년짜리 장기 계약을 이미 16건이나 맺었다는 겁니다. 그중에 넷은 대형 고객이다.
그렇다고 하면 AI 개발하는 이른바 하이퍼스켈러들, 빅테크들,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를 경쟁적으로 짓고 있는 곳들일 거고요. 이런 데들은 5년 초장기 맺고 자동차 회사들이랑도 3년 계약은 맺었다. 자동차 회사들마저도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서 자동차를 만들지 못할까 봐 3년씩이나 길게 계약하자고 한다. 앞으로이 장기 계약에서만 매출의 40%는 나올 걸로 예상한다. 이렇게 된다고 하면 메모리 반도체는 더 이상 과거의 그 사업은 아닙니다. 업계 3위 마이크론이 이렇다고 하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이런 분위기가 한층 더 커졌습니다.
사실 지난 3월에도 마이크로는 실적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주가는 실적 발표 후에 2주 동안 28%나 빠졌습니다. 그렇게 많이 빠져봤자 그로부터 1년 전에 비하면 두 배가 훌쩍 넘는 가격이었고요. 업계 3위인 마이크론마저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페이스로 자꾸만 주가가 튀어오르니까 시장의 변동성이 컸던 겁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실적까지 나오면서 AI 경쟁에서 지금 제일 비싼 몸이 된 곳들은 역시 메모리 반도체라는 점이 거듭 확인됐고요. 우리가 2분기에 경험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폭등세가 나타났던 겁니다.
3분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3, 4의 주가는 비슷한 그림을 그릴 거라는게 지금의 대체적인 예상입니다. 주가의 변동성이 이어지겠지만 많이 출렁거리겠지만 결국이 회사들이 실적으로 입증할 거다. 마이크론의 목요일 실적이 나오자 기관들이 아직 실적 발표까지 한 달이 남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에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나온 직후에 목표 주가를 36만 원으로 올려 잡으면서 바로 지금의 삼성전자 주가를 예견했던 KB 증권은요. 이후에 계속해서 올렸 주가를 55만 원까지 올렸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큰폭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밸루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하기 때문이거든요.
4사주 매입과 특별 배당 같은 대규모 주주 환원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고요. 구글 아마존 메타와 같은 빅테크 업체로부터 신규 수주 가능성이 확대가 되면서 파운드리 실적해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 S은 SK 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주당 420만 원까지 상향시키기도 했습니다. SK 하이닉스는 앞서 수요일 저녁에 7월 10일 뉴욕 증시 상장 예정으로 최대 45조원 규모의 ADR 미국 지식 예탁 증서 발행 계획을 밝힌 점까지 고려한 전망이라는 겁니다. SK 하이닉스는 기존 주식 외에 새로 주식을 찍어내서 뉴욕 증시에 진출한다고 밝혔기 때문에요.
이게 기존의 한국 증시에서 SK 하이닉스에 투자하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일일까? 겨우뚱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새롭게 발행하는 주식 규모를 전체 주식의 2.5% 안으로 제한하기로 했고요. 신주 발행으로 기존 주식들의 가치가 희석되는 효과보다 뉴욕 증시에 들어가서 뉴욕 증시 안에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묶은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같은 대형 지수에 SK하이닉스가 편입된다고 하면 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 주가가 우상향하는데 더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게 지금의 반도체 업계 분위기에선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물론 장미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특히 AI 투자 언제까지 이런 속도와 규모로 계속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서 계속해서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AI 메모리 HBM은 사실 일반 PC나 휴대폰을 사는 우리 같은 보통 소비자들이 사는게 아니죠. 고객이 정해져 있습니다. AI 무한 경쟁에 뛰어든 미국 빅테크들 11개 회사 정도를 꼽는데요. 이들은 모두 AI에서 밀리면 우리 회사는 끝이다. 이런 사생 결단의 모드이긴 합니다. 최근 들어서 여기에 대한 투자가이 기업들이 내고 있는 순익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이 빅테크들이 벌어들인 현금으로 투자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이 회사들도 빚을 내야 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빅테크들이라고 하지만요.이 이 상태에서 AI로 인한 매출이 충분히 따라오지 못한다면 과연 얼마나이 정도의 막대한 투자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게다가 만약 지금 예상대로 올해 하반기 이후로 미국을 포함해서 전 세계가 기준금 인상에 나서거나 전반적으로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의 빚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시중 금리, 국채 금리가 잘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요. 그때도이 기업들이 부담되는 금리를 감수하면서 계속 빚을 내서 지금 정도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런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설비 투자가 진행되고 나면요.
최근에 메모리 반도체들의 몸값이 높아져서 나타난 지금의 미친 영업 이익률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결국 과거에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일 때 그랬던 것처럼 공급이 수요를 앞서는 과다 경쟁 상태가 돼서 제품값이 떨어지게 되면 어떡하지? 이게 바로 지금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가장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골드만 삭스의 시각이기도 합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상황들을 종합해 봤을 때는요. 아무리 그래도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금 주가를 비싸다고 보기는 힘들다. 마이크로 내비에서도 지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앞으로 1년 동안 거둘 실적을 예상했을 때 여전히 싼 편이고 메리츠 증권은요.
지금의 AI 투자에 대해서 90년대 이후에 이어진 IT 투자와 비교할게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100년 전에 전 세계적으로 전기문명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20년 동안 이어졌던 공격적인 투자 또는 19세기에 철도가 깔리면서 50년 동안 돈을 쏟아부었던 시절과 비교해야 할 수준이라는 분석입니다. 빅테크들이 어느 정도 AI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 오더라도 지금의 경쟁에서 섣불리 발을 먼저 빼기가 힘들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유료로 AI를 쓰고 있고 기업들이 AI를 도입하고 있는 속도까지 고려하면 AI로 돈을 버는 흐름이 분명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거죠.
앞에 대해서 아무도 확실히 말하긴 힘들지만 AI 경쟁의 전력 질주를 누구 하나 먼저 멈출 걸로 보이는 시점이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다 겁니다. 오히려 지금 삼성전자와 SK닉스는 한국 증시 안에서 너무 비중이 커지면서 생기는 부작용들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지금 삼성전자와 SK이닉스의 시가 총액은 두 회사를 합쳤을 때 전체 코스피 시가 총액의 70% 안팎을 넘나니다. 정상적인 비중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다가 한국 증시 전체에 대해서 외국 기관들이 투자 비중을 늘리는 걸 검토하는 계기가 될 뻔 했던 바로 그 기회가 무산됐죠.
우리나라가 MSCI 선진국 지수 관찰 대상국에 편입되는게 결국 이번 주에 불발됐습니다. 외국인들이 그야말로 3전 닉스에서 벌어서 대규모로 달러로 빠르게 바꿔 나가는 흐름. 여기에 꽤 제동을 걸어 줄 뻔했던 기회가 결국 올해는 오지 않는 겁니다. 3전 닉스에 대한 단일 종목 두 배 레버리지 상품까지 나와 있으면서 그야말로 동네 횟집 수족관에 상어가 두 마리나 들어와 있는 느낌. 그런데다가 그 상어들의 지느러미에 모터까지 달려서 다른 물고기들을 해치고 있는 것 같은 기형적인 수급 상황이 우리 증시에서 이어지고 있단 얘기입니다. 6월 네째 주 화요일에 나왔던 한국 증시 역사상 최대 폭락세는 외부에서 핑계를 찾을 수가 없었고요.
그야말로 레버리지 상품으로 인한 수급 뻥튀기까지 가세한 상태에 쏠림으로 인해서 발생했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단일 종목 두 배 레버리지 상품을 왜 도입했느냐? 환율을 낮추는데 좀 도움이 될까 해서 받아들인 거라고 하지만요. 아직까지는 환율에도 별로 도움이 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변동성이 삼성전자와 SK이닉스 주가에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하는 힘으로 레버리지 ETF가 좀 더 작용하고 있는 점이 크다. 그러면서 우리 증시 안에 다른 기업들에 대한 유동성까지 집어삼키고 있다는 겁니다. 하반기의 똑소리에서이 흐름을 좀 더 면밀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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