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선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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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결론: 반도체(특히 메모리) 수요는 당분간 견조하나 과잉투자·AI 효율화 리스크가 있고, 레버리지 단일종목 ETF는 변동성 위험이 커 신중해야 하며, 코스닥은 개별 종목 접근이 낫다는 입장. [반도체·AI 수요] - 데이터센터 보유 기업은 임대수익으로 캐시카우가 됨 - 구글은 5년 뒤 컴퓨팅 파워 천배 필요 전망 언급 - 현재 반도체는 명백히 부족한 상태, 이 상태라면 공급이 남아돈다고 보기 어려움 - 평택·용인·청주 등 신규 공장은 완공까지 10년 이상 걸려 과잉 공급 우려 존재 [AI 효율화 리스크] - 중국발 저전력 AI(딥시크, GLM 5.2 등)처럼 반도체 사용을 줄이는 기술이 계속 나올 수 있음 - 이에 따라 향후 수요 유지 여부가 핵심 고민 [빅테크 투자와 경쟁] - 빅테크는 수익이 없어도 투자를 지속, 투자 축소 시 경쟁에서 밀려 도태된다고 판단 - 현재 성능 경쟁의 핵심은 메모리 확보 여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봄 - 도태 기업이 나오더라도 단기간 끝나지 않을 것으로 봄 [구글 및 버핏 투자 해석] - 구글은 데이터센터 임대 수익과 전 세계 최대 데이터 보유가 강점, 상위 3위 안 독점 구조 생존 기업으로 평가 - 버핏의 구글 투자는 현금창출력·사업 구조 안정성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 투기적 성격과 투자 도구라는 양면 평가, 한국 특수성상 상품 출시는 아쉬움 - 반도체 급등으로 포모(FOMO)를 느낀 투자자 유입, 특정 종목 쏠림 발생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비중 약 55%, 마이크론 하루 -9% 등 변동성 확대 - 하락장에서 기초 종목뿐 아니라 지수형 ETF 전반을 끌어내릴 수 있어 안전장치 고민 필요 - 젊은 층이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것에 우려, 감당 가능한 투자 권장 [코스닥 전망] - 저평가 기업이 많지만 외국인·기관 자금 규모 때문에 중소형주 접근이 제한됨 - 밸류에이션·이익률 측면에서 대형주 대비 코스닥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음 - 반도체 ETF 매도 시 소부장 종목도 함께 밀리는 부작용 발생 - 코스닥 3000 목표는 실적 없이 버블을 만들 위험, 개별 종목 접근이 유리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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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이를 임대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임대료로 벌어들이는 돈이 천문학적입니다. 이런 기업은 캐시카우가 되는 거고, 가장 큰 장점은 전 세계에서 데이터가 제일 많다는 겁니다. 여러 이점이 있기 때문에 1등까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상위 3위 안에 있어서 나중에 독점적 구조 안에서 살아남는 회사 중 하나가 될 거라고 봅니다. 데이터센터를 많이 가지고 있고 다른 분야에서도 돈을 많이 벌고 있어서 자금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가 지금 병목 현상이 생기고 쇼티지가 나서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평택, 이천, 용인, 청주 등에 공장을 만들고 있는데, 부동산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살짝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공장을 다 짓는 데 10년이 넘게 걸리는데, 다 지었을 때 그만큼 수요가 없으면 또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하고 감산을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반도체 사이클이 깨졌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투자가 100% 온전하게 이루어질지는 그 당시 반도체 시장과도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반도체가 앞으로도 너무 부족할 겁니다. 구글은 5년 뒤에 지금보다 컴퓨팅 파워가 천 배가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반도체가 정확히 천 배는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고, 그런 수요가 지속된다면 공장을 짓는다고 해도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우려되는 건 이겁니다. 이걸 아는 빅테크 기업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지금 투자 규모가 엄청나서, 앞으로 이 기업들이 그 투자금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적으로 가장 큰 이슈는 "어떻게 하면 반도체를 덜 쓸까"라는 기술 개발입니다. 중국에서 나온 AI 모델들, 예전의 딥시크 열풍 등이 그런 사례입니다. 지금 AI의 가장 큰 문제는 전력을 너무 많이 먹고 반도체를 너무 많이 쓴다는 점인데, 이를 줄이는 기술도 계속 나올 겁니다. 지금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시간이 지나 관련 기술이 더 많이 나온다면 그때도 같은 수요가 있을지가 고민입니다. 투자는 하더라도 그 용량을 다 채울 수 있느냐가 문제인 거죠. 예를 들어 용인에 짓고 있는 공장이 남아돈다면, 그다음 투자는 자살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부족하고 병목도 많이 심합니다. 이 상태라면 공장을 지어도 남는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필요한 건 맞으니까요.
모든 기업이 수익이 나지 않는데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오픈AI도 그렇고요. 그럼 생존 경쟁에서 도태되는 기업이 나올까요? 아직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재밌는 건 지금 기업들의 성능 차이가 메모리를 얼마나 확보했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소프트웨어나 모델 경쟁이었지만, 에이전트 AI 시장이 되면서 누가 더 많은 메모리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집니다. 살아남으려면 더 많은 메모리를 확보해야 하고, 제한된 메모리를 더 많이 확보하려면 가격을 더 높게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황이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도태되는 기업이 나온다고 해도 그 기업들은 미국의 빅세븐 같은 어마어마한 기업들입니다. 그중에서 탈락자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치열한 생존 경쟁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들 입장에서 경쟁에서 뒤처진다고 메모리를 구하지 않거나 돈이 없어서 투자를 줄일 수는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빅테크의 투자 금액이 너무 커서 기업 가치를 훼손할 수 있으니 속도를 조절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돈이 부족해서 투자 속도를 조절한다면, 경쟁자들도 조절할까요? 아닙니다. 경쟁자들은 더 달려갈 겁니다. 그리고 한 번 격차가 벌어지면 끝입니다. 성능이 좋은 쪽을 사람들이 선택하고, 그 기업은 더 많은 돈을 받아 더 투자할 수 있으니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시장에서 말하는 우려는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기업을 해본 사람은 압니다. 그건 기업을 안 해본 사람들이 하는 얘기입니다.
워런 버핏이 구글에 투자했는데, 구글의 제미나이가 챗GPT나 클로드 쪽과 경쟁해서 성공할 확률이 높은 건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 구글의 장점 중 하나는 데이터센터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걸 임대해 주면 임대료가 천문학적이라 캐시카우가 되는 거죠. 버핏이 캐시카우 기업을 선호하는 건 맞습니다. 오픈AI는 자체적으로 가진 게 별로 없고 투자만 받아 돈을 쓰고 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도 같은 얘기를 했는데,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센터가 더 있었으면 돈을 더 벌었을 거라며 메타에 토큰을 조금만 쓰라고 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그만큼 지금은 성능 좋은 AI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는 것도 돈이 됩니다.
구글의 가장 큰 장점은 전 세계에서 데이터가 제일 많다는 겁니다. 유튜브 데이터도 가지고 있죠. 여러 이점을 종합하면 최소한 상위 3위 안에 들어서 독점적 구조에서 살아남을 회사 중 하나가 될 것이고, 다른 분야에서도 돈을 많이 벌고 있어 자금이 충분합니다. 버핏이 이 기업을 고른 이유는 제 생각과 다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현금 창출력, 사업 구조의 안정성 같은 것들을 고려했을 겁니다. 이런 분들의 선택을 따라 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고, 최소한 왜 그 선택을 했을까 고민해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공부가 됩니다.
최근 단일 종목 ETF와 레버리지 상품이 나왔습니다. 어떤 분들은 개별 종목을 사면 되는데, 단기간에 종목을 사지 못해 수익을 못 본 사람들이 빨리 따라가고 싶은 마음을 이용한 상품이라고 평가합니다. 또 투기 상품이니 투자하면 안 된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 생각은 두 가지 다 맞는 얘기입니다. 아쉬운 점은 한국의 특수성을 알았다면 이런 상품을 내놓았을까 싶다는 겁니다.
반도체가 이렇게 급하게 많이 오른 경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주식을 아예 안 하던 사람들도 포모(FOMO)를 느끼고 있습니다. 나만 뒤처진 것 같다고 불안해하는 거죠. 우리 사회에서는 부동산 경험이 있어서 더 그렇습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집값과 전세가 차이가 크지 않았고, 많은 분들이 굳이 집을 사지 않고 전세를 택했습니다. 그런데 그사이 벌어진 격차 때문에 같은 회사의 김 대리는 부동산으로 60억짜리 집에 살고, 나는 전세에 머무는 상황을 옆에서 보면서 박탈감이 큽니다. 여기에 주식을 레버리지로 해서 돈을 번 사람까지 보면 재정신으로 버티기 어렵습니다. 그 박탈감에 불을 지피는 게 레버리지입니다.
이런 심리로 많은 분들이 ETF 매매를 하다 보니, 특정 종목으로 거래가 쏠렸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이 50%가 넘고,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집중도입니다. 게다가 이 종목들의 하루 등락폭이 최근 10% 안팎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미국의 마이크론이 9%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레버리지 2배를 곱하면 지수가 20%씩 왔다 갔다 할 수도 있습니다. 지수 10%면 1년에 오르는 폭이 10%인 경우도 많은데, 이게 하루에 왔다 갔다 하니 투자자들이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올라갈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하락장에서는 증거금이 감당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더 문제는 이 종목들이 내리면서 두 종목만 끌어내리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들어가 있는 지수형 ETF도 같이 끌어내려집니다. 그러면 정말 괜찮은 기업들까지 함께 하락하게 됩니다. 나중에 하락이 왔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지금부터 고민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층이 돈이 없어서 마이너스 통장으로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건 위험합니다. 실제로 큰돈을 번 분들을 보면 배팅을 잘한 경우가 많지만, 그걸 여러분께 권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프로도 아니고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인지 고민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하는 건 정말 무모합니다. 무엇보다 이 변동을 견딜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저도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레버리지를 하지 않습니다. 편하게 투자해야 길게 갈 수 있습니다. 감당할 수 있는 투자를 하시길 권합니다.
코스닥은 생각보다 오르지 않았습니다. 정부도 투자를 권장했고, 1,000포인트를 살짝 넘어 오가고 있으며, 3,000포인트까지 간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투자 잘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립니다. 펀더멘털이 약하고 수익이 안 난다며 하지 말라는 분들도 있고, 너무 저평가되어 있어서 이제 오를 때가 됐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코스닥에 저평가된 기업이 많은 건 사실이고, 상대적으로 분리된 것도 사실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시장에 기관과 외국인 같은 큰손들이 있는데, 이들은 코스닥 비중을 많이 늘릴 수가 없습니다. 돈 단위가 너무 커서입니다. 10조 원을 맡았는데 중소형주를 사려면 대주주가 되어야 할 만큼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조금 덜 먹더라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사는 게 유리합니다. 이런 시대적 배경이 있습니다.
또 냉정하게 보면, 코스닥 기업들이 현재 주도 기업보다 영업이익률이 좋냐는 질문도 있습니다. 밸류에이션으로 봐도 대형주가 더 싸고, 이익률 측면에서도 대형주가 더 높습니다. 자금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레버리지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반도체 ETF를 들고 계셨는데, 그 안에는 소부장 기업들도 같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특정 대형주에 자금이 몰리면서 사람들이 ETF를 팔고 대형주로 갈아탔습니다. 그러면 소부장 기업들도 같이 밀려납니다. 이것도 코스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상대적 수익률 측면에서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000이라는 숫자는 그냥 나오는 게 아닙니다. 3배가 되려면 그 이상의 실적을 내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 이상을 올린다는 건 버블을 만든다는 뜻인데, 버블에 투자하는 게 나을까요, 실적이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게 나을까요? 그래서 3,000이라는 숫자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최근 당국에서도 3,000 목표를 내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장을 좋게 만들겠다는 의지는 좋게 봅니다. 다만 숫자에 휘둘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지수보다 개별 종목이 나을까요? 코스닥에서는 개별 종목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코스닥 상위에도 아직 좋은 기업이 많습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특정 기업들처럼 확실히 검증된 곳이 아닐 수 있으니, 조금 더 따져보고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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