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짱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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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고점 논란에 대해 고점 여부와 무관하게 매달 정액 적립식 투자를 지속하라고 주장. 타이밍 매수 수익률 비교(남편 저점 매수 12.25% vs 본인 고점 매수 10.54%, 연평균 약 2%p 차이)를 근거로 제시. 연 10% 가정 시 장기 복리로 큰 자산 가능하다는 예시(40년 후 77억 등) 제시. 원금 보장이 없으니 여유돈으로 투자하라고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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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고점인데 사도 되나요? 65년 동안 단 한 번도 돈을 빼지 않고 91살 생일 파티에 그 자본을 열어 봤더니, 초기 투자금의 143배가 불어나 있었습니다. 265억 원이 잔고에 찍혀 있는 겁니다. 40년 뒤 제 통장에는 77억이 찍히게 됩니다. 홀린 듯 머리가 막 자극이 되더라고요. 내 70대가 너무 설렙니다. 지금 힘들게 벌어서 투자하는 돈이 5년 뒤,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를 완전히 바꿔 준다니까요.
안녕하세요, 짠세지 부자대의 김짱부입니다. 지난번 S&P500 영상을 많은 분들이 쉽게 이해해 주셨고, 댓글도 많이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이 바로 고점 논란이었습니다. "지금 너무 고점인데 사도 되나요?" "이제 샀다고 하니 진짜 고점인가 보다." 뉴스에서도 최고치 경신이라는 키워드가 계속 나오니, 이건 제대로 설명을 드려야겠다 싶었습니다. 지금이 고점이라서 못 사겠다는 생각은 완전히 잘못됐습니다.
S&P500은 미국 주식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기업 500개가 들어 있는 미국 대표 기업 묶음 상품입니다. 그런데 막상 사려고 차트를 보면 "지금이 제일 고점이네, 사도 되나? 사고 떨어지면 어떡하지? 원금 보장도 안 되는데?" 하는 고민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도 제 대답은 "그래도 사라"입니다. S&P500은 언제 사든 고점일 확률이 높습니다. 제 영상 댓글에도 "이런 영상 올라올 때마다 고점이니 뭐니 할 때 계속 샀더니 지금 60% 정도 올랐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제가 S&P500 영상을 찍은 이유는 "S&P500을 사자"가 아니라 "S&P500을 정립식으로 꾸준히 사자"였습니다. 제 자산이 1억을 모으는 동안, 그리고 1억을 모은 뒤에도 정립식 투자를 못 했다는 것이 제 가장 큰 후회 포인트입니다.
S&P500이 등장한 이후의 차트를 보면 중간중간 하락기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계속 우상향해 왔습니다. 2015년으로 돌아가 보면, 꾸준히 오른다는 걸 알고 있다면 당연히 투자했겠지만, 그 시점에 처음 보는 사람은 "고점이네, 사도 될까?" 하는 마음이 똑같이 들었을 겁니다. 2024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이 고점이라 못 사고, 더 기다려 보자고 하다 결국 못 삽니다. S&P500은 시작하는 날이 대부분 고점입니다. 전체 기간 중 15~20% 정도의 구간을 빼고는 계속 상승 중입니다. 우리는 그 20% 하락 구간을 기다리지만, 막상 하락이 와도 "더 내려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또 못 삽니다. 2020년의 하락장이 바로 그랬습니다.
이 얘기가 리얼한 이유는 제 실제 경험 때문입니다. 저는 부동산, 주식, 코인, 달러 등 웬만한 자산 전문가들을 인터뷰해 왔습니다. 홍춘욱 박사님께서 주식 말고 달러를 사라고 하셨을 때, 영상 업로드 기준 2021년 8월 4일 환율이 1,145원이었습니다. 저는 1,120원일 때도 살까 말까 망설였고, 1,145원은 너무 비싸다며 미뤘습니다. 촬영 기준 지금 환율은 1,426원입니다. 2021년 12월, 한 투자 전문가께서 코인을 사라고 강하게 말씀하셨을 때 저는 관심이 없어 시큰둥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은 약 6,200만 원이었고, 지금은 약 1억 6천만 원입니다. 이렇게 눈물이 나서 한번 닦고 시작하겠습니다.
주식을 할 때 "이 가격이면 괜찮은 것 같아", "이 타이밍이면 나쁘지 않아"라는 생각은 누구나 합니다. 하지만 매번 그렇게 사고 말지를 가격과 타이밍으로 판단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회사의 가치를 보고 계속 사 모으면 가격은 알아서 보정됩니다. 다이어트의 정석처럼 너무 도덕적인 말이라는 것도 알지만, 이게 진짜입니다. "지금이 타이밍이야"를 맞춘다는 건 사실상 전문 트레이더가 되겠다는 뜻인데, 단타로 성공하는 사례는 1%, 0.1%가 될까 말까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달 말일 50만 원씩 정립식 투자를 하겠다는 룰을 정했습니다. ISA 계좌에 S&P500과, 제가 따로 공부하는 개별 주식 하나, 이렇게 두 개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격과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는 과대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전문가 얘기를 바로 옆에서 들어도, 6년간 주식, 부동산, 코인 등 모든 자산을 겪으면서 결국 정립식만이 제 자산의 구원자라는 걸 눈물 흘리며 깨달았습니다.
"나는 좀 다를 것 같다, 공부하면 저점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분들을 위해 표를 준비했습니다. 두 사람을 비교합니다. 저와 남편, 조건은 같습니다. 매년 한 번 1만 달러, 약 1,400만 원을 넣는 겁니다.
남편은 매번 공부해서 매년 S&P500이 가장 저점일 때 샀습니다. 반면 저는 "그럴 시간 없어, 일하고 영상 하나 더 만들어야지" 하다 보니, 운이 안 좋게도 매년 가장 고점일 때 샀습니다. 2005년부터 시작했는데, 남편은 2005년 4월 20일 가장 저점에서 샀고, 저는 3월 4일 가장 고점에서 샀습니다. 2024년까지 20년 동안 남편은 매년 저점에 귀신같이 샀고, 저는 매년 그 해의 가장 고점인 달에 1만 달러씩 샀습니다.
2024년 12월 31일에 수익률을 열어 봤습니다. 20년간 저점에서 샀으니 남편의 수익률이 제 것보다 한두 배는 높아야 하지 않을까요? 결과는 남편의 연평균 수익률이 12.25%, 매번 고점에서 산 제 수익률이 연평균 10.54%였습니다. 차이가 약 2%밖에 안 납니다. 이건 실제 S&P500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한 가설입니다. 제가 왜 타이밍이 아니라 시간으로 이기는 투자를 말하는지 이제 아시겠죠? 특히 젊을수록 타이밍과 가격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느 타이밍에 샀냐"보다 "얼마나 오래 들고 있었냐"가 결국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정립식 투자를 추천하는 겁니다.
제 꿈 중 하나는 멋진 부자 할머니, 리치 그랜마가 되는 것입니다. 최근 "역사상 최악의 시장 타이밍 고수가 엄청난 부를 일군 방법"이라는 블로그 글을 읽었습니다. 한 책의 일부를 소개한 글인데, 요약하자면 약 1억 7천만 원을 S&P500에 넣고, 추가로 매년 가장 고점일 때 매수했음에도, 91살 생일 파티에 장고를 처음 열어 봤다는 내용입니다. 픽션 같은 이야기지만, 연평균 10.5% 수익률을 전제로 하면 자본은 초기 투자금의 143배인 1,860만 달러, 약 265억 원이 됩니다. 여기서 얻는 교훈은 S&P500에 정립식으로 장기 투자를 했다는 점입니다.
저도 계산을 해 봤습니다. 제가 모은 1억을 먼저 넣고, 매달 50만 원씩 꾸준히 40년간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연 10% 수익률 가정 시 40년 뒤 72살 제 통장에는 77억이 찍힙니다. 그래서 매달 100만 원씩 넣는 걸로 다시 계산해 봤더니 72살에 109억이었습니다. 제 70대가 너무 설렙니다. 그때는 의료 기술이 더 발전해서 50대처럼 보일 수도 있겠죠. 그때 돈이 없으면 곤란합니다. 막막하게 노후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평균 수익률 7~12% 정도인 S&P500에 꾸준히 넣기만 해도 노후가 나쁘지 않은 수준을 넘어 꽤 괜찮을 수 있습니다. 설레지 않나요? 아래 링크에 계산기를 남겨 두겠습니다. 당장의 옷이나 액세서리 대신, 미래에 투자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좋은 건 너만 알지, 왜 남들한테 알려 주냐? 의심된다"는 반응이 종종 보입니다. 저는 맛있는 걸 먹으면 친구를 데려가고 싶고, 좋은 걸 알면 가만히 못 있는 오지랖 넓은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금융의 금자도, 돈의 디귿자도 몰랐던 시절에 "이 영상 하나로 다 끝내 버리는 영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마음으로 만든 영상이니,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립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두 가지입니다. 첫째,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는 것. 둘째,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입처, 즉 현금 흐름입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 안에서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세요. 계산기를 두드리다 눈이 돌아가서 전 재산을 한꺼번에 넣는 일은 절대 금지입니다. 모든 투자는 은행과 달리 원금 보장이 전혀 없다는 걸 항상 기억하세요. 저도 딱 50만 원 정도의 여유 자금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됐다면 댓글을 남겨 주세요. 추첨을 통해 열 분께 S&P500 구성 기업 중 하나인 타박스 커피 쿠폰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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