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실버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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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스닥 -4.8%, 반도체지수 약 -10% 급락. 원인은 브로드컴·크라우드스트라이크 어닝 쇼크, 숏감마 구축, 그리고 고용지표 호조(17.2만 vs 예상 8.5만)로 인한 금리인상 확률 약 50% 상승. 섹터는 방어주로 로테이션, 금·기술주 약세. 10년물 4.6% 돌파 시 추가 조정 가능, VIX 30 상회 시 분할매수 고려. QQQ 685~680 구간·700 지지 확인 필요. 비트코인 60K 손절선, 테슬라 380 지지 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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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반도체 급락의 원인과 금리 인상 우려
안녕하세요, 실버크입니다. 어제 시장이 정말 크게 흔들렸습니다. 나스닥은 약 -4.8% 하락했고, 반도체 지수는 -10% 가량 빠졌습니다. 1년 내 가장 큰 폭락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급락의 두 가지 이유
반도체와 기술주가 이렇게 빠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브로드컴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실적 발표에서 기대치를 밑돌면서 어제부터 약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숏 감마가 구축되어 있었기 때문에 변동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어제 영상에서 말씀드린 대로, 지지선을 깨고 내려오면 하락이 폭발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봤습니다. 제 예상보다 하락이 더 심했습니다. 반도체 지수 기준으로 약 5% 하락 정도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10%에 가깝게 빠지며 554 지지까지 무너졌습니다.
둘째는 고용 지표입니다. 고용지표가 좋게 나왔는데, 문제는 그 '좋음'이 금리 측면에서 부담이 됐다는 점입니다.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등으로 고용이 둔화되고, 경기가 침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상 구간에서 벗어날 것이라 보고, 금리 인상 없이 유지 내지 인하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용 지표가 계속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고용 지표는 17만 2,000명으로, 예상치 8만 5,000명의 두 배 가까이 나왔습니다.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어쨌든 고용이 강하게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고용이 괜찮으니 금리를 올려도 버티겠다"는 인식이 생겼고, 금리 인상 확률이 올라갔습니다. 패드워치 툴 기준으로 올해 12월 금리 인상 확률이 약 50%에 가깝습니다. 원래는 인하 확률이 더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입니다.
섹터 로테이션: 방어주로의 이동
어제 섹터 흐름을 보면 제가 말씀드린 내용이 직관적으로 드러납니다. 경기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레스토랑, 홈빌더, 헬스케어, 유틸리티, 경기방어주, 보험 등으로 자금이 일부 이동했습니다. 위험자산인 기술주가 빠지고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다우존스 섹터로의 전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이것은 금리 인상 재료가 없을 때 가능한 흐름입니다. 금리 인상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이런 방어 섹터들도 결국 힘을 잃게 됩니다. 장 초반에는 파이낸셜, 헬스케어, 제약 등이 강했지만, 금리 인상 소식이 나온 이후에는 이런 흐름이 유지되기 어려웠습니다.
2022년과 같은 금리 인상 사이클, 즉 물가는 높고 경기는 강해서 금리를 내릴 수 없는 환경에서는 오르는 주식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당시 다우존스도 나스닥이나 S&P500, 반도체 대비 방어는 잘 됐지만 약 20% 가량 조정을 받았습니다. 에너지 섹터는 2022년에 많이 올랐지만, 그때는 에너지 공급 충격이 함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화되면 에너지 충격이 없을 것이라 보는 의견이 많아서, 어제 에너지 섹터도 약 1.8% 하락했습니다. 금도 금리 인상 기간에는 함께 하락했습니다. 유동성 기반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답이 되는 섹터는 사실상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제가 어제 XLU, XLP, XLV 같은 섹터를 포트폴리오에 섞는 것이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 방어는 실제로 잘 됐고 양전으로 마감한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 국면이 본격화되면 이런 섹터도 답이 없어집니다. 더 안정적으로 가려면 현금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지금은 현금 비중을 어느 정도 가져가는 것을 권합니다.
주요 지표 체크: 10년물 금리, VIX, 달러, 금
10년물 금리는 타코존을 뚫고 봉 마감까지 나왔습니다. 오랫동안 박스권이었는데 상단을 돌파한 것입니다. 삼각수렴 상단까지는 상승할 수 있고, 4.6% 부근까지 올라가는 동안 증시에는 추가 조정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VIX는 어제 약 4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VIX가 20~30 수준에서 40% 올라 30~40 가량을 찍는 경우에는 증시 저점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한 바닥에서 올린 것입니다. 따라서 증시는 한 번 정도 더 빠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VIX가 30을 넘어가면 분할 매수를 시작하는 단계로 봅니다.
금요일 종가 매수가 괜찮냐는 질문이 많았는데, 월요일까지 하루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VIX 룰 등이 적용되기는 하지만, 하루에 40% 가까이 올랐어도 절대 수준은 아직 낮고, 20일밖에 안 된 상황입니다. 월요일에 코스피와 닛케이가 크게 빠질 가능성이 높고, 그때 열리는 데이마켓에서 미국 선물도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월요일 가격 움직임을 확인한 뒤에 들어가자는 것이 요지입니다.
달러는 박스권을 돌파한 상황입니다. DXY 기준으로 100을 넘어서면 1,570원을 볼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월요일에 코스피가 떨어지면 1,570원까지는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 1,630원, 1,700원까지 올라갈 수 있고, 조정이 짧게 끝나면 1,570원 수준에서 머물다가 1,630원까지 가는 것을 베이스 케이스로 보고 있습니다.
금은 200일선과 삼각수렴 하단이 중요 지지였는데 이를 깨고 내려왔습니다. 유동성이 좋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금은 아래 꼬리 부분까지 한 번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체크하셔야 합니다.
QQQ 분할매수 구간
주봉에서 베어리시 앵걸핑이 크게 떴습니다. 마지막으로 베어리시 앵걸핑이 떴을 때도 이후 종가 기준으로 약 4.6% 정도 추가 조정이 있었습니다. 고점에서 베어리시 앵걸핑이 뜬 이상 추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일봉에서 돌아서려면 700이 주요 지지입니다.
옵션 상으로 숏 감마가 매우 강한 상황입니다. 700 아래로 뚫리면 680 말고는 메인 지지가 없습니다. 차트상으로는 피보나치 1.618 구간이 685 정도이고, 작은 갭의 하단이 682 정도입니다. 대략 685에서 680 사이는 다음 주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구간으로 봅니다. 1시그마 기준으로도 다음 주 하단이 685 근처입니다.
따라서 월요일 하루를 더 보고, 700을 지키면 소량 진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만약 700을 지키지 못하면 685~680 구간에 도달했을 때 1차 진입을 고려할 만합니다. VIX가 30을 찍으면 비중을 조금 더 늘려도 된다고 봅니다.
분할매수를 판단하는 세 가지 조건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QQQ가 지지 구간에 도달했는가. 둘째, VIX가 30 근처를 찍었는가. 셋째, 10년물 금리가 4.6% 부근에서 저항을 받았는가. 이 세 가지가 맞물릴 때 TQQQ 같은 레버리지 상품에 진입하는 것이 맞고, 조건 충족 없이 차트가 흐른다고 들어가는 것은 불편합니다. 이 점을 잘 체크하시고, 제가 영상에서 계속 팔로업해 드리겠습니다.
반도체 ETF 대응
반도체는 어제 영상에서 말씀드렸듯이 554 정도까지는 하루 만에 빠질 수 있습니다. 580이 지지인데, 여기서 이브닝 스타가 떴기 때문에 580에서 지지가 됐다고 바로 손절 라인을 잡고 들어가기보다는 하루 더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봉이 음봉으로 바뀌면 빠르게 530 부근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숏 감마 환경이 거칠어서 530 근처까지 하락했습니다. 마벨은 S&P500 편입 소식 때문에 저점에서 약 12% 반등했습니다. SOXX도 장 마감 무렵 음봉이 횡보 박스로 바뀌었지만, 추세가 여전히 좋지는 않습니다.
SOXX의 경우 550, 530 구간이 지지입니다. 종가는 535 정도입니다. 옵션상 메인 지지는 500이며, 이 구간에 매물이 가장 많이 쌓여 있습니다. 530, 525 구간에도 지지가 있지만, 차트와 함께 보면 532~527 구간이 핵심 지지입니다. 이 구간을 깨면 500까지 하락이 열려 있습니다.
반도체 ETF를 보유 중이라면, 제 경우에는 절반을 먼저 정리하고 주요 지지를 지키는지 확인하여, 지키면 다시 들어가는 방식을 고려할 것 같습니다. 지지가 깨지면 일부를 추가로 정리한 뒤 500 부근에서 다시 분할로 물타기를 고려하겠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은 일봉에서 꼬리를 달고 간당간당하게 지지가 나오고 있고, 4시간봉에서도 캔들이 안정되지 않았습니다. 추세를 돌렸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60.8K 부근에 있는데, 주말 동안 61K 위에서 주봉이 마감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주말 사이 61K를 넘어서는 움직임이 없다면 다음 주에 60K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생기고, 이 경우 52K까지 빠질 수 있습니다. 60K를 손절 라인으로 잡고 대응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저도 비트코인을 조금씩 모으고 있지만, 60K 아래로 밀리면 일단 물러날 생각입니다.
이더리움은 어제 말씀드린 대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너무 낮아 반등 후 빠지기 쉬운 구조입니다. 1,538까지 빠질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정확히 맞았습니다. 테더 도미넌스가 어제 더블탑 찬스를 보였고 지금 조금 밀리고 있습니다. 테더 도미넌스가 한 번 더 올라가면 이더리움도 1,538, 비트코인도 52K까지 갈 수 있고, 여기서 리젝되면 이더리움 1,538, 비트코인 60K가 저점이 됩니다. 지금 코인들은 손익비가 좋은 구간에 들어와 있고, 비트코인은 60K를 지키고 있으니 분할 매수를 계속하기에 괜찮다고 봅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200일선을 장대 음봉으로 뚫었습니다. 그 아래 지지는 380입니다. 아직 매도하지 못하셨다면 380을 기다렸다가 물타기를 고려하시고, 380이 깨지면 손절 후 355 부근 추세선에서 다시 대응하는 방식을 고려하시면 됩니다. 350~355 부근에서 다시 물타기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430에서 저항을 한두 번 받은 점도 참고하세요.
정리
원래 증시는 매크로를 전혀 보지 않았는데, 이제 조금씩 매크로를 반영하며 시장 논리대로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모두가 멸망하는 흐름이라기보다는, 이성적으로 올라야 할 섹터에는 여전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차분하게 매매하다 보면 이런 기간도 지나갈 것입니다. 중간선거 전에 한 번 빠지는 과정은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선거까지는 다섯 달 정도 남았는데, 계속 올라가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고용 지표라는 명분과 반도체 컨센서스 하회 등은 조정이 오기에 적절한 타이밍이었다고 봅니다. 중간선거 이후에는 1950년 이후 통계상 시장이 매우 유리했고, 평균 수익률도 약 20% 가까이 되는 장이었습니다. 그전에 한 번 털고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숏 감마가 심한 상황이라 반등이 나와도 거칠게 나올 것입니다. 지금 롱으로 물린 것을 숏으로 갚아야겠다고 쫓아가기보다는, 원래 하던 대로 지지에서 사고 저항에서 팔고, 원칙을 지키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정석적인 매매가 필요합니다. 이럴 때 동요하면 양방향으로 털리기 쉽습니다. 감정 매매는 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10년물 금리 4.6%, VIX 30 같은 구간에 오면 그날 매수에 들어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장이 갑자기 빠져서 정신없으셨을 텐데, 주말에는 푹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도 영상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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