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배인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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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증시 조정; 셀트리온은 유럽 스테기마 출시·ADC 컨퍼런스 등 호재가 있으나 본격 상승은 미정. TSMC 독주는 당분간 지속, 중기 긍정적이나 지정학 리스크 감안. 삼성전자는 하반기 인사 변화와 HBM 납품 확정으로 4분기 매출 증가 예상, 본격 반등엔 한미반도체 TC본더 사용 여부 확인 필요. 국내 정치 이슈(명태균 녹취, 관저 공사, 검찰 폐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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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셀트리온과 삼성전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셀트리온이 오늘 살짝 떨어지고 있고요. 미국 대선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밤부터 투표가 시작돼서 내일 저녁쯤 끝이 나는데, 불확실성 때문에 미국 증시도 약간 조정을 받았고 한국 증시도 조금 조정받는 모습입니다. 셀트리온은 여러 호재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상승을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첫 번째 소식은 유럽에서 스테기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가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출시됐고, 이번 달 중에 아일랜드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라는 겁니다. 앞으로 추가 매출이 있을 거고요. 그다음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은 내년에 판매 예정인데, 국내 판매는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이 협업해서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World ADC 컨퍼런스가 있는데, ADC는 항체에 약물을 결합시켜서 암세포를 더 효과적으로 공격하고 인체 부작용을 줄이는 치료법입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리가켐바이오, ABL바이오 같은 회사들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 주주분들은 언젠가 큰 반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큰 반등이 있을지, 지속적으로 상승할지, 본격적인 추세가 언제 나올지 조금 더 지켜보겠습니다.
TSMC는 대만 회사인데, 미국도 대만 회사에 너무 의존하는 게 부담이어서 인텔이 파운드리 쪽을 시도해 봤지만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TSMC 독주가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파운드리는 메모리처럼 대규모 투자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고객 요구에 맞춰 디자인하는 등 생태계가 갖춰져야 합니다. TSMC는 애플 물량을 소화하면서 그 생태계를 잘 갖춰 놨기 때문에 다른 회사가 금방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기적으로는 계속 긍정적으로 봐도 될 것 같고, 다만 지정학적·정치적 리스크를 감안해서 보셔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여러 위기가 나왔고, 그 위기를 솔직하게 인정했던 전영현 부회장이 하반기에 어떤 이니셔티브를 갖고 인사 제도를 바꿀지, 변화가 얼마나 될지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도 여전히 조정 중입니다.
엔비디아에 HBM 8단과 12단을 납품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에 4분기부터는 매출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한미반도체 TC 본더 사용 여부와 하반기 인사를 보고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트럼프가 상당히 유리하다고 알려졌는데, 임박할수록 해리스 쪽이 우세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거의 박빙으로 보입니다. 워낙 접전이면 우편투표 소인까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결과가 2주 정도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 진보 쪽이 민주당을, 보수 쪽이 공화당 트럼프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트렌드가 살짝 바뀌었습니다. 안보 이슈에서는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더 유리할 수 있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해리스가 유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1월 FOMC에서는 베이비 스텝 가능성이 많아 보이고,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면 빅 스텝을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곳도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어제 대통령실에 강하게 요구했고, 대통령실도 그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해서 목요일인 7일에 대통령 기자회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저번 총선 직전 기자회견에서도 자화자찬으로 끝났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러면 안 된다는 우려가 큽니다. 명태균 씨와의 관계를 얼마나 솔직하게 밝히는지, 앞으로 어떤 쇄신책을 내놓는지가 관건인데 기대감은 크지 않습니다.
명태균 씨와 이준석 대표의 녹취록이 계속 나오고 있고, 충격적인 내용도 많습니다. 명태균 씨가 본인의 구속을 대비해 모든 것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어서, 용산이나 대통령실의 결정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검찰이 명태균 씨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면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관저 공사에서 사우나룸 외에 나머지 하나를 왜 숨겼는지도 쟁점입니다. 스크린 골프장 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사우나실, 드레스룸, 스크린 골프 식으로 호화 시설을 구축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더 검증해야 할 부분이 있어 지켜봐야 합니다.
어제 민주당은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고, 당내에서도 반대가 많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에는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투자 관련 다른 제도들이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면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번 폐지 결정은 잘한 결정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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