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효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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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독일 금리가 낮게 유지되는 이유(유럽·일본 디플레이션 압력)를 봐야 하며, 경기 낙관(인플레·경기민감주 베팅)보다 디플레 리스크를 조심해야 한다. [공공부채·금리 구조] - IMF 등은 공공부채가 사상 최대지만 더 써야 한다는 입장. - 신흥국은 더 긴축, 선진국(금리 낮게 유지 가능한 국가)은 부채 확대 여력이 있다는 논리. - 한국도 금리가 낮게 유지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로 봄. 돈을 빌릴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는 취지; 대출규제 언급. [시장 흐름] - 부양책 대선 전 타결 어렵다는 발언으로 증시 조정. 골드만삭스 실적 개선, BOE·웰스파고 부진. - 연준 부의장: 고용 회복에 시간 필요. 이주열 총재 등 저금리 기조 언급. - 시장은 관망 구간, 이 수준에서 박스권 등락 가능성 언급. 달러인덱스 소폭 약세. [금리 비교] - 독일 10년물 금리 하락·저점 근처, 미국 10년물 상승(바이든 당선 시 인플레·금리 상승 우려). - 그리스·이탈리아 금리 급락, 유럽 CPI 역대 최저 수준으로 디플레 압력 강조. [섹터] - 운송(UPS, 페덱스), 3M, 캐터필라 등 우량 산업재 자금 유입 언급; 뱅크오브아메리카 하락 언급. [리스크] - 미국 대선보다 코로나 우려가 더 크다는 설문, 북아일랜드 확진 증가. - 경제 호황에 베팅하면 위험; 골디락스(완만한 성장) 시나리오 선호. [출연자 전망] - 대형 경기부양 기대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효과 제한, 주식시장 완만한 상승이 바람직.
다듬은 글
안녕하십니까, SK증권 녀석입니다. 오늘은 2020년 10월 15일 요속에 아이디어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목은 "독일 금리가 전 저점을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갑자기 독일 금리 얘기를 하니 이게 무슨 상관이 있나 싶으실 수도 있지만, 최근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 약간의 임플리케이션이 있는 것 같아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뉴스를 보면, 누군가 장관이 대선 전에 부양책이 타결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실적이 개선됐지만, BOE(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는 상당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실적 발표가 있었고요. 그리고 연준 부의장이 경제가 팬데믹 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릴 것 같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관련해서 여러 말을 했는데, 큰 틀에서는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신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인상적이었던 얘기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 공공부채가 사상 최대라는 얘기였는데, 그럼에도 더 써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지난번에 혹시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r-g 리스크라는 얘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IMF 관련해서 r-g 리스크가 전 세계에 이야기되고 있는데, 핵심은 "더 써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신흥국은 더 긴축해야 하고, 선진국은 더 써도 된다는 얘기죠. IMF도 지금은 재정 건전성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신흥국이 아닌 선진국, 즉 r이 g보다 낮게 유지되는 국가의 경우에는 금리를 낮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부채를 더 써도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궁금해해야 할 것은 "우리나라는 금리가 어떻게 되느냐"입니다. 우리나라도 금리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얘기를 다른 말로 하면 "돈을 빌릴 수 있는 힘"입니다. 돈을 빌릴 수 있는 힘 자체가 상당히 큰 의미죠. 최근에 대출규제 얘기, 고소득자에게도 대출을 얼마 이상 안 해주겠다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이런 얘기들이 시사하는 바가 바로 이것입니다. 결국 돈을 빌릴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가도 마찬가지고,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돈은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돈을 벌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얘기는 다음에 다시 하기로 하고요. IMF는 본격적으로 더 쓰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한국은행은 금리를 동결했는데, 역대급으로 빠른 결정이었습니다. 30분 만에 결정한 것 같아요. 이견이 없었다는 얘기가 되겠죠. 또 BTS가 빌보드 1위를 석권했다는 얘기도 나오네요.
어제 시장은 파란색이었습니다. 부양책 기대가 약화되고, 장관이 특히 어렵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지금은 관망 국면인 것 같아요. 이 수준에서 대선 전까지 여기를 하회할 가능성은 낮지만, 위로 올라갈 가능성도 조금 낮은 상황입니다. 왔다 갔다 할 시간도 얼마 없어요. 주식을 팔 사람이나 살 사람은 거의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엄청 커질 것 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지금 주가를 올리기에는 버거운 상황입니다. 제가 어제 말씀드렸던 것처럼 부양책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제는 먹히지 않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두 가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하나는 독일 금리인데, 지금 마이너스에서 밑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는 지금 달쯤 전에 비해 위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레벨 자체가 이때보다 지금이 다르다는 거죠. 미국 금리가 올라가는 이유 중 하나는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플레 압력이 심한 유럽이나 일본은 금리가 여전히 제로 부근을 헤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시는 조정을 받았고, 특이한 점은 퀄컴 그리고 산업재 쪽에서 좋은 흐름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캐터필러, 3M 같은 회사들은 안정적이면서도 바이든 정책의 수혜를 보는 쪽이라 자금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들은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UPS, 페덱스 같은 운송 관련 업체들, 그리고 3M 같은 안정적인 회사들, 캐터필러 같은 1등 기업들은 의미 있게 회복되는 흐름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전히 성장주를 선호하지만, 올드 내에서도 차별적 움직임이 나타날 것 같다고 말씀드렸고, 실제로 어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 하는 안타까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국채 금리를 보시면, 2011~2012년 유로존 위기 때 크게 올랐다가 지금은 10년물 금리가 많이 내려와 있습니다. 그리스도 지금 2.5%p 차이도 안 날 정도로 저점을 다시 찍고 있는 상황입니다. 독일 금리도 코로나 때문에 이쪽으로 내려와 -1%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현재 수준에서 이 수준을 하회하면 디플레 문제가 된다는 언론 보도가 오늘 외신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제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금리가 여기를 하회해야 하고 독일 금리가 마이너스로 내려갈 거라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독일 금리가 낮게 유지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는 얘기입니다. 이유가 중요합니다. 지금 다시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알 수 없는 일이죠.
미국 금리가 올라가고 경기가 좋아진다며 경기민감주를 사자고 하지만, 유럽 물가를 보시면 최근 CPI가 두 번 연속 마이너스에 가까웠습니다. 이 그래프는 2000년대 이후 자료인데, 지금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입니다. 현실이 그렇습니다. 유럽은 싸게 팔고 있고, 미국은 비싸죠. 두 지역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만 좋고 미국만 인플레가 온다는 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럽이나 일본의 디플레 압력도 같이 봐야 한다는 겁니다. 한번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또 미국에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대선 결과보다도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는 결과였습니다.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은 숙제라는 얘기죠. 백신 기대감도 있지만 걱정되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고, 북아일랜드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갑자기 많이 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서는 이것이 정치적 이슈가 된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경제에 베팅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보다는 오히려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만약 경제가 좋다는 쪽으로 베팅하면 나중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대신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경제가 좋은 게 아니라 "이 정도로 괜찮을 것"이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골디락스를 얘기하는 거죠. 너무 좋으면 안 됩니다. 너무 빠르면 금리가 올라가고 주가에도 부담이 됩니다. 천천히 좋아져야 인플레가 없고, 그래서 주가가 계속 좋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독일 금리가 시사하는 바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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