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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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주는 텔루라이드 등 신차 효과와 미국 판매 개선으로 단기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결론. 미국 3월 판매에서 현대차는 소폭 성장, 기아차는 약 10% 성장하며 텔루라이드가 판매를 견인했다고 설명. 같은 플랫폼의 팰리세이드 흥행 가능성도 언급. 현대차는 지난 4년간 친환경차·신차 개발 비용으로 수익성이 나빠졌으나, 미국 인센티브 감소와 악성재고 축소로 비용 측면에서 우호적이라고 평가. 제네시스 독립 브랜드화 갈등 해소, 하반기 신차 사이클(G80, K5 등) 기대. 중국은 상반기 어렵지만 하반기 회복 가능성, 북경 공장 폐쇄는 비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봄. 현대차 PBR 0.5배 미만으로 저평가라고 주장하며 완성차 투자 매력 강조. 외국인이 경기민감주를 매수하는 가운데 자동차 업종에 주목. 자동차 부품주 중 평화정공은 미국 비중이 높고 텔루라이드 납품 수혜주이며 PBR 0.3배 수준으로 싸다고 추천, 12,000원까지 상승 여력 제시. 장기적으로는 현대모비스 선호. 코스닥 벤처펀드 관련 전환사채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물량 부담을 경고하며, 다수 종목의 물량 체크 필요성 강조.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은 이미 선반영되어 발표 후 주가 반응은 크지 않을 것이며, 하반기 개선 기대. 4월에는 대형주 중심 장세에 주목하며 자동차를 선호 업종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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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시장 클로즈업 시간입니다. 오늘은 2분을 모셨습니다. 원래 금요일에 나오시는 분인데 하루 먼저 모셨습니다. 베스트투자증권 IB영업팀 염승환 차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 건가요? 준비된 첫 아이템을 보니 자동차 판매량을 근거로 자동차 이야기를 해주실 것 같아요. 저도 요즘 자동차 기자들한테 들으니 텔루라이드도 굉장히 인기가 많고 잘 달리고 있고, 기아차 쏘울 부스터도 은근히 이야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고요. 작년 한 해 자동차 기업들이 자동차가 안 팔려서 정말 힘들었잖아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것 같습니다.
현대차 투자하신 분들은 연초마다 기대감이 높았죠. 애널리스트들도 연초에 실적이 좋아질 거라고 얘기하는데, 그게 벌써 4년째 빗나갔습니다. 올해는 한번 기대해 볼 만할 것 같아요. 어제 미국 판매량이 나왔는데, 3월 미국 판매는 아무도 예상 못 했습니다. 미국 시장이 전체적으로 3% 역성장했는데 현대차는 소폭 플러스였고, 기아차는 10% 성장했습니다. 이건 텔루라이드 효과가 맞습니다. 텔루라이드는 우리나라엔 없는 차라서 제가 찾아봤는데, 미국에서 먹히는 디자인이고 아주 예쁘고 탄탄합니다. 같은 플랫폼을 쓰는 팰리세이드와 비교해 보면, 개인적으로는 텔루라이드를 고르겠어요. 어쨌든 미국에서 애널리스트 추정보다 훨씬 많이 팔렸고, 이번에 5천 몇백 대가 찍혔다고 합니다. 같은 플랫폼을 쓰는 팰리세이드도 하반기에 나오니 같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현대차는 지난 4년간 개발비, 신차, 친환경차 때문에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서 수익성이 나빠졌고, SUV 대응도 잘 못했습니다. 미국도 SUV가 대세인데 현대차는 세단 비중이 높지 않아서, 싼타페 외에는 마땅한 모델이 없었어요. 그런데 기아가 이렇게 성공해 주면 현대차 입장에서도 상당히 고마운 일이죠. 미국 내 악성 재고도 작년에 많았는데 작년 말부터 점점 줄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딜러들에게 주는 인센티브 비용도 최근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3월 데이터에서도 인센티브가 떨어진 걸로 보입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현대차에 우호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제네시스도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렉서스처럼 독립 브랜드로 가려고 했는데 딜러들이 엄청나게 반발했습니다. 렉서스는 이미 브랜드 파워가 강한데 제네시스는 약하거든요. 갑자기 독립 브랜드가 되면 딜러들은 제네시스만 팔아야 하는데,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 제품을 함께 팔아야 하니 영업이 될 리가 없죠. 그래서 반발이 컸고 제네시스 미국 판매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걸 어느 정도 해결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현대차도 제네시스처럼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그런 브랜드들이 몇 개 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공한 곳은 유일하다고 하더라고요. 쉽지 않은 일이라 그만큼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이슈는 어느 정도 해소됐고, 하반기에는 G80 신차가 나오고, 이번에 쏘렌토도 나왔고, 하반기에 K5도 나옵니다. 신차 사이클이 시작됐고, 작년에 털 건 다 털었습니다. 통상임금 소송도 마무리됐으니 현대 기아차는 더 이상 큰 장애물이 없는 것 같아요. 지난 몇 년간 실망을 많이 시켰지만, 이제는 믿고 투자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중국입니다. 당사 자동차 연구원에게 물어보면 중국은 상반기까지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현대차가 베이징 공장을 폐쇄한다는 소식도 있는데, 가동률이 너무 떨어져 적자 상태였고, 폐쇄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중국도 작년에 정책이 나왔으니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봅니다. 국내와 미국은 좋고, 중국은 조금씩 회복되는 국면입니다. 현대차 PBR이 0.5배도 안 되는데, 브랜드 가치조차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는 그만큼 저평가 상태입니다.
시장은 대응 쪽으로 넘어왔다고 봅니다. 경기침체 공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기 때문에 외국인이 경기 민감주를 쇼핑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자동차입니다. 자동차는 쇼핑하기 좋은 타이밍이라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부품주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을 텐데, 현대차 수소차 부품만 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평화정공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부품사들은 중국이나 유럽 비중이 높은 편인데, 평화정공은 미국 비중이 높습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데 평화정공이 직접 납품하고 있습니다. 주로 자동차용 도어 잠금장치를 만드는데, 텔루라이드 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같은 플랫폼을 쓰는 팰리세이드도 하반기에 나오면 평화정공 매출은 더 늘어날 겁니다. 실적도 나쁘지 않은데 PBR이 0.3배밖에 안 됩니다. 작년 자동차 업종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많이 빠졌는데, PBR 0.3배면 자산 가치에 비해 너무 헐값입니다. 투자심리 문제였던 거죠. 좋아지는 게 보이니 최소 만 원, 1만 2천 원까지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자동차 부품 중에서 고르신다면 평화정공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완성차 중에서는 기아차가 단기적으로 탄력이 좋을 수 있지만, 크게 보면 현대모비스가 좋다고 봅니다. 현대차 등 수요자 기반이 해외에 있고, 장기로는 현대모비스, 단기로는 기아차가 좋아 보입니다.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코스닥 벤처펀드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나 코스닥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얘기가 많은데, 당시 과도하게 발행된 전환사채 때문에 수급 부담이 우려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붙은 채권입니다. 부채비율을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기존 주주들은 주식 수가 늘어나니 실망스럽죠. 작년 4월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대책으로 벤처펀드를 출범시켰는데, 벤처펀드들이 전환사채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전환사채는 나중에 낮은 가격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으니 메리트가 있었죠. 그런데 전환사채는 일 년 후에 보호예수가 풀립니다. 지금 일 년이 다 됐기 때문에 그때 발행된 물량이 이제 나올 시점입니다. 물량이 많이 상장되면 주식 수 대비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 종목을 뽑아 왔습니다. JYP, 에이스테크, 네패스, 신소재, 비에이치 같은 종목들인데, 이 기업들은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10% 이상이 전환사채 물량이고, 전환가액이 지금 주가보다 훨씬 낮아 언제든 물량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게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신규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물량을 체크하셔서 잘못 들어가 고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런 기업이 많으니 직접 찾아보시고,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니 투자 전략을 세우시길 권합니다.
내일은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주주들은 안 좋을 거라는 걸 이미 알고 있죠. 그런데 더 안 좋게 나오면 오히려 주가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안 좋은 걸 다 털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4분기도 예상보다 훨씬 안 좋게 발표했는데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이번 1분기도 마찬가지고, 3분기 전망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실적이 안 좋더라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 주가가 너무 급하게 올라서, 내일 실적이 좋게 나오든 나쁘게 나오든 주가 반응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 선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뜨뜻미지근한 발표가 될 것 같지만, 하반기를 좋게 보면 실적 발표에 대한 불확실성은 오히려 호재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통화정책 회의가 있고, 오늘 북한 미사일 발사 이야기도 나와서 시장이 잠깐 출렁였는데,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니 거기서 좋은 얘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3월까지는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을 짓눌러 한국의 경기 민감주들이 눌려 있었는데, 중국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그 공포가 해소되고 있습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조선, 철강, 기계, 화학, 소재 모두 좋습니다. 그중에서 실적이 눈에 보이는 업종을 고르신다면 자동차가 확실하게 눈에 보입니다. 자동차 종목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베스트투자증권 IB영업팀 염승환 차장과 함께 시장 클로즈업 시간이었습니다. 내일도 같은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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