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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메모리 한마디에 SK하이닉스 −10% | 미국증시 브리핑 10/14

근사한쥐의 미국증시 · 2026-10-14 · 유튜브 시청 225 · Board Views 12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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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신 메모리의 발표 하나에 SK 하이닉스가 하루면에 10% 빠졌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론이 이틀 동안 7.4% 빠졌습니다. 근사한주가 미국장에서 움직인 기업과 그 이유를 알려 드립니다. 첫째, 중국 창신 메모리가 서버용 메모리를 내놓겠다고 하자 SK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크게 빠졌습니다. 둘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2030년 목표를 발표했는데 정작 매출 숫자가 빠져 6.7% 7% 내렸습니다. 셋째, 애플이 구글 기술로 다시 만든 시리를 앞세워 299달러짜리 홈뷰를 내놓았는데 주가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넷째, AST 스페이스 모바일이 경쟁자 스페이스엑의 로켓에 기대야 한다는 지적에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다섯째,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가진 비트마인이 곧 매수를 멈춥니다. 첫 번째 이야기부터 보겠습니다. 마이크로는 이틀 동안 7.4% 4% 빠졌습니다. 중국 최대 메모리 회사 창신 메모리가 서버용 메모리를 오래 말 내놓겠다고 발표한게 시작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3일 SK 하이닉스가 10% 삼성전자가 7% 빠졌습니다. 그런데 서버용 메모리 하나 내놓는다는 말에 세계 메모리 회사들이 왜 이렇게 흔들렸을까요? 서버용 메모리는 데이터 센터에 있는 컴퓨터 즉 서버에 꽂는 디램입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는 꺼졌다 켜져도 되지만 서버는 1년 내내 하루 종일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오류에 훨씬 강해야 하고 그래서 고객 회사가 몇 달씩 시험한 뒤에야 사 줍니다.

AI 서버에도 NBD 침 옆에 붙는 HBM만 들어가는게 아니라이 서버용 D램이 대량으로 같이 들어갑니다. 트렌드 포스는 올해 세계 D램 생산량의 51%가 HBM과이 서버용 D램에 쓰인다고 봅니다.이 이 서버용 디램이 지금 메모리 회사들의 가장 큰 돈줄입니다. 데이터 센터를 짓는 회사들이 서버용 디램을 앞다 사면서 계약 가격이 작년 하반기에만 64% 올랐고 트렌드 포스는 올해 한 해 동안 약 270% 오를 것으로 봅니다. 그덕에 마이크로는 100원 어치를 팔면 87원이 남는 회사가 됐습니다. 그리고이 시장은 지금까지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세가 거의 다 나눠 가져왔고 창신 메모리는 주로 스마트폰과 PC용 디램을 팔아왔습니다.

창신 메모리가 무서운 건 그냥 서버용 메모리가 아니라 새 설계로 만든 서버용 메모리라서입니다. 디램은 데이터를 담는 아주 작은 저장을 바둑판처럼 깔아 만드는데 지금은 칸 하나가 바둑판 여섯 칸 넓이를 차지합니다. 창신 메모리는 이걸네 칸으로 줄인 4F스어라는 설계를 쓰겠다고 했고 이러면 같은 크기 칩에 30에서 50% 더 많이 담을 수 있습니다. 같은 웨이퍼 한 장에서 메모리를 더 많이 뽑으면 그만큼 싸게 팔 수 있고 삼성전자는이 설계를 2028년 이후에나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일정만 보면 중국이 2년 먼저입니다. 정리하면 메모리 회사들이 가장 비싸게 파는 시장에 더 싸게 만들 수 있는 설계를 들고네 번째 회사가 들어오겠다는 겁니다.

메모리 회사의 이익은 거의 전부 가격에서 나오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새 회사가 나눠갔던 시장에 공급이 늘면 가격이 오르는 흐름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계산한 겁니다. 메모리가 시가총액 절반을 넘는 코스피가 미국보다 더 크게 빠진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발표와 실제 판매 넘어야 할 벽이 많습니다. 새 설계는 분량 없이 만들어내는 비율, 즉 수요를 잡기 어렵고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의 4F제곱이 일부만 쓰일 수 있다고 봅니다. 서버용이라 고객 검증을 통과해야 하고 미국 수출 통제 목록에 올라 있어 미국 회사가 사려면 정부 허가가 필요한데 실제로 애플은 지난 7월 창신 메모리 디램을 사려다 SK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보다 비싼 값을 부르자 계획을 접었습니다.

마이크론 CEO도 9월 30일 실적 발표에서 2027년과 2028년에도 메모리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시장이 내일의 가능성을 오늘 가격에 너무 빨리 반영했다고 봅니다. 창신 메모리는 2분기 세계 디램 매출 점유율 9.5%로 5%로 4위인데 미국 규제 때문에이 서버 메모리가 먼저 들어갈 곳은 미국 빅테크가 아니라 중국 클라우드 회사들의 데이터 센터일 겁니다. 그래서 새 회사의 이익을 깎는 건 당장의 가격이 아니라 중국에 팔던 서버 디램 물량이 먼저일 것으로 봅니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 창신 메모리가이 제품을 실제로 많이 찍어낸다는 소식이 나오면 그때는 세계 서버 디행 가격이 오르는 흐름이 멈출 수 있고 이게 진짜 확인해야 할 순간이라고 봅니다.

반도체 장비 회사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6.7 7% 빠졌습니다. 같은 장비 회사인 KLA는 3.2%, 램리서치는 2.7% 내렸습니다. 어플라이드는 6월에도 브로드컴의 실적 전망 하나에 하루 10% 가까이 빠진 적이 있을만큼 고객의 투자 계획에 민감한 주식입니다. 어플라이드는 실리콘 밸리의 50억 달러짜리 연구 센터를 연 다음날 투자자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2025년 기준 어플라이드의 매출은 약 284억 달러이고 그중 서비스 매출은 64억 달러로 1/4이 안 됩니다. 2030년까지 매출 초미익률을 54%로 올리고 서비스 매출을 지금의 두 배 가까운 120억 달러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가장 기다렸던 2030년 전체 매출 전망은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매출 숫자 하나가 빠진게 이렇게 컸던 건 장비 회사의 매출이 어디서 나오는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장비 매출은 반도체 회사가 세 공장을 지어야 들어오는 돈이라 고객이 투자를 줄이면 바로 줄어듭니다. 서비스 매출은 이미 공장에 깔린 장비를 고치고 관리해 주고 받는 돈이라 고객이 새 공장을 안 지어도 꾸준히 들어옵니다. 하루 전 브로드컴 CEO 혹탄이 AI의 병목은 돈이라고 말한 직후라 투자자들은 장비 회사조차 고객이 앞으로 얼마를 쓸지 숫자로 약속하지 못한 것으로 읽었습니다.

저는 이번 발표를 실망이 아니라 어플라이드의 전략 변화로 봅니다. 매출 목표는 비워두고 이익률과 서비스 매출 목표만 높혔다는 건 고객의 공장 투자가 늘든 줄든 이익은 지키는 회사로 바꾸겠다는 뜻입니다. 이걸 계산해 보면 매출이 2030년까지 지금의 두 배로만 들어도 영업 이익은 2025년에 약 2.6배가 되는데 시장이 실망한 건 그 매출 두 배를 회사가 직접 약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비주 가운데 어플라이드가 AI 투자 경기가 꺾일 때 가장 덜 빠지는 회사가 될 것으로 봅니다. 장비주 전체의 다음 방향은 이번 주 나오는 네덜란드 장비 회사 ASML의 3분기 신규 주문이 정할 것으로 봅니다.

애플이 화요일 집안 기기 신제품을 한꺼번에 내놨습니다. 화면이 달린 첫 스마트 홈 기기 홈뷰를 299달러에 새 애플 TV 4K를 이전 모델에 두 배가 넘는 299달러에 내놓았고 홈팟 미니 2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세 기기의 공통점은 구글의 재미나이 기술을 바탕으로 다시 만든 새 시리가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애플 주가는 발표 직후 장초반 1.6%까지 올랐다가 결국 0.1% 1%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시장이 첫 반응만 보이고 금방 흥미를 잃은 겁니다. 애플이 지금 거실에 들어가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매출이 지난 회계 연도에 4%주 약 357억 달러에 그쳤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시리가 다른 회사들의 AI 비서보다 한참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거실은 이미 아마존과 구글이 훨씬 싼 기기로 차지하고 있어서 아마존 에코쇼 8은 199.99달러, 99달러. 구글 네스트 허브는 99.99달러입니다. 99달러입니다. 저는 애플이 이번에 파는게 기기가 아니라 새실이라고 봅니다. 애플 TV 가격을 두 배로 올리고 경쟁 기기보다 100달러 비싼 홈뷰를 내놓은 건 기기보다 세 시리를 써 보게 만드는데 값을 매긴 겁니다. 실제로 애플은 규제 때문에 세리를 쓸 수 없는 유럽 연합에서는 홈뷰를 아예 팔지 않습니다. 그래서 11월 13일 출시 뒤 홈뷰 판매량보다 세 시리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애플 주가를 움직일 것이고 반응이 좋으면 내년 아이폰 교체 수요 기대로 이어질 AST 스페이스 모바일은 8.5% 빠진 47.06달러로 06달러로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증권사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해서 중립으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AST는 우주에 띄운 큰 위성으로 일반 휴대폰에 바로 신호를 보내는 회사이고 ATNT와 버라이즌 같은 통신사와 손잡고 위성 서비스 요금을 나누는 방식으로 돈을 봅니다. 파이퍼 샌들러가 짚은 건 로켓입니다. AST는 위성을 쏠 때 스페이스엑스의 8컷인 로켓을 빌렸쓰는데 블로 오리진의 뉴 글랜 로켓이 5월 발사대 폭발 사고 이후 멈추면서 다른 선택지도 마땅치 않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스페이스엑스가 주파수를 사서 위성 휴대폰 시장에 직접 뛰어들면서 AST와 같은 시장을 두고 다투는 경쟁자가 됐습니다.

경쟁자의 로켓을 빌려야 하니 위성 발사가 늦어지면 AST의 서비스 시작과 매출도 늦어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바로 하루 전 도이치크는 하락이 지나쳤다며 오히려 투자 의견을 매수로 올렸고 파이퍼 샌들러 자신도 길게 보면 스페이스엑스가 공격적으로 나올수록 통신사들이 독립된 위성 회사와 손잡을 이유가 커진다고 봤습니다. EST는 이미 13억 달러 어치 계약을 확보했고 37억 달러가 넘는 현금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궤도에 있는 위성은 13기고 2027년 초목표인 45기를 채우려면 32기를 더 올려야 해서 펠컨 라인 한 번에 3기씩이면 1년 남지 동안 11 번으로 쏴야 합니다.

저는 이번 하향이 AS의 사업 가치를 깎은게 아니라 시간표를 의심한 것이라고 봅니다. 통신사들이 AS와 손잡을 이유는 스페이스 X가 통신사가 되겠다고 나선 뒤 오히려 커졌고 남은 변수는 위성을 제대 올리느냐 하나입니다. 근사완주가 지난주 스페이스엑와 AS 맞대결에서 AS 우세로 판정하면서 가장 큰 위험으로 꼽은 것도 바로이 발사 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위성 발사 일정이 확정 발표되기 전까지는 반등이 어렵고 발표가 나오면 이번 하락분을 빠르게 되돌릴 것으로 봅니다.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가진 창장사 비트마인이 곧 이더리움 매수를 멈춥니다.

톰리 회장이 공급량의 5%를 채우면 매수를 멈추겠다고 밝혔는데 12일 공시 기준 보유량은 약 603만 개로 이미 4.9%에 닿았습니다. 비트마이는 2025년 6월부터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이더리움을 사온 회사입니다. 지난주에도 12,532개를 샀는데 5%까지 남은 양이 약 10만 개라 지금 속도라면 몇 주 안에 매수가 끝납니다. 비트마인이 가진 이더리움 603만 개는 지금 가격으로 약 150억 달러 어치입니다. 그리고 보유량의 84%인 약 507만 개는 이미 스테이킹으로 맡겨 두었습니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을 네트워크에 맡겨 거래를 검증하는 일을 돕고 그 대가로 이자처럼 새 이더리움을 받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비트마인은 새 주식을 찍어 팔고 그 돈으로 이더리움을 사서 회사를 키워 왔습니다. 앞으로 보유한 이더리움을 모두 맡기면 최근 이자율 2.61% 기준으로 1년에 약 4억 달러 우리 돈 5,400억 원의이자 수입이 생깁니다.이 이 변화는 이더리움과 비트 마인의 반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톱니 회장의 발언이 나온 주에 이더리움은 하루 5% 빠지며 비트코인보다 두 배 크게 내렸는데 시장이 매수자가 빠지는 상황을 미리 반영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매주 빠짐없이 사던 가장 꾸준한 매수자가 사라지기 때문에 매수가 멈춘 뒤 한동안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약하게 움직일 것으로 봅니다.

반대로 비트마인 주주에게는 이더리움을 사려고 주식을 계속 찍던 일이 멈추는 것이라 비트마인 주가는 이더리움보다 더울 빠질 것으로 봅니다. 같은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사모는 스트레티지는 지난주에도 250개를 더사 84만8,250개를 갖고 있는데 비트 마인은 정해둔 목표에 닿으면 멈추겠다고 선을 그었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제 비트마인 주가를 정하는 건 이더리움을 얼마나 더 사느냐가 아니라 1년에 4억 달러로 예상되는이자 수입입니다. 오늘은 중국 창신 메모리에 흔들린 메모리 주부터 매출 숫자를 비워둔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제 새 시리를 들고 거실로 들어간 애플 로켓의 발목 잡힌 AS 스페이스 모바일 그리고 이자를 받는 회사로 바뀌는 비트마인까지 다섯 가지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오늘 밤 9시 반 미국 소비자 물가 15일 TSMC 실적 15일 밤 미국 생산자 물가가 이어집니다. 근사한주는 매일 미국장에서 움직인 기업이 왜 움직였는지 정리합니다. 구독하시면 다음 브리핑에서도 찾아가겠습니다. 더 깊은 분석을 원하시면 프로필 링크에서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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