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대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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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저점이 높아지는 박스권 구간이며 연휴 후 급락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결론. 고점 7,200포인트 돌파 시 8,000 방향 상승 예상, 10월장은 지수 관점 긍정적. 수급: 최근 한 달 외국인·개인 각 약 15조 매도, 자사주 매수 7~8조. 외국인 선물은 약 4조 매수로 전환 신호로 해석. 금리: 미국채 10년물 5.2% 부근이나 장단기 역전·성장률 대비 물가 우위·달러 강세 세 가지 위험 신호는 없다고 판단, 금리 상승은 단기 이슈. 삼성전자: 특별배당은 0.1~0.2% 수준으로 의미 작고 배당락은 일시적. 3분기 영업이익 약 110~120조 전망, 한계효용 구간 진입으로 주가는 완만한 흐름 예상, 연말~내년 초 38만원 고점 돌파 전망, 20만원대까지 크게 빠지지 않을 것으로 봄. 하이닉스: 솔리다임 미국 상장은 해외법인이라 주주가치 훼손이 아니며 기업가치 회수 긍정 요인으로 일시적 하락으로 봄. 반도체·소부장: 소재주(한솔케미칼, 솔브레인, 동진세미켐) 선행 상승 시 소부장 전체 상승 신호. 전공정 장비 중심 접근, 국산화·영업이익률 20%↑·시스템반도체 조건 충족 종목(PSK, 테스, 원익IPS, 유진테크 등) 관심. 삼성전기·LG이노텍은 긍정적이나 중소형 MLCC·PCB가 탄력적. 2차전지: 삼성SDI 60만원 돌파 시 수급 붙을 것으로 예상. 바이오·로봇: 알테오젠 강세, 로봇주는 후반 움직임 가능, 로보티즈 선행 후 레인보우로보틱스, 이후 현대차 순환 상승 예상. 현대차는 다음 주 초 움직일 수 있다는 판단. 건설: 토목·SOC 중심 긍정적(현대건설 50:50, 삼성E&A 토목 100%, DL이앤씨 토목 큼, GS건설 건축 큼). 정부 SOC 투자 하반기 추진 전망. 섹터: 의료AI(뷰노, 루닉) 단기 관심, 태양광(OCI홀딩스, 한화솔루션) 전력수요 수혜로 단기 긍정, 정유·석유화학(SK이노베이션, S-Oil, GS, LG화학,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등) 중장기 경기민감 관심. 10월 변수: 3분기 실적(반도체 긍정), 마이크론 실적 긍정. 금리 인상은 11월 중간선거 전후 연준 회의 부재로 단기 불가능. 10월장은 악재보다 긍정 요인이 많다고 판단. 전략: 7,200 돌파 확인 후 진입 또는 6,900~7,000대에서 분할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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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옹달식방 라이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라이브에는 김대준 대표님이 나오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우선 최근 증시 상황을 오늘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나서 변동성이 커지면서 오늘 190포인트, 거의 200포인트까지 빠졌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이 더 하락하는 것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최근 시장은 저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의 지수 흐름으로 보면, 지난 7월에 5,200포인트를 순간적으로 찍었습니다. 그 뒤 리바운드가 세게 나오면서 일주일 정도는 6,200포인트를 저점으로 시장이 받쳐 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까지 한 달 동안에는 6,500포인트가 바닥 수준으로 받쳐 주었습니다. 고점은 7,200포인트에서 동일하게 형성되어 있는 가운데 저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박스권 안에서 저점은 올라가고 고점은 비슷한 수준에서 오가는 모습이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돌파 흐름이 나올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니 오늘 하락을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시장 내부를 보면 더 분명합니다. 투톱이 빠지는 날에는 상승 종목이 많아집니다. 오늘도 600개가 넘는 종목이 올랐습니다. 투톱이 강한 날에는 상승 종목이 줄고 하락 종목이 나옵니다. 최근 지수가 오를 때는 전체 종목이 위축되고, 지수가 눌릴 때는 전체 종목이 오르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전체적으로 나쁜 장이 아닙니다. 박스권 돌파를 위한 과정에서 조정을 받은 것이고, 그래서 큰 우려로 판단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근 한 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15조 원 정도 팔았고, 개인 투자자들도 15조 원 정도를 팔았습니다. 기관은 2~3조 원 정도로 관망했고, 자사주 매수가 7~8조 원 정도 들어왔습니다. 전체적으로 개인과 외국인이 팔고 자사주 매수가 시장의 균형을 맞춰 준 모습입니다. 숫자만 보면 양 주체가 팔고 있으니 시장이 안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의 매매 내용을 깊이 들여다보면 다른 면이 보입니다. 특히 선물,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외국인은 시장의 흐름을 민감하게 판단해서 매매합니다. 시장이 전환점을 돌았는지, 고점인지 판단해서 매수와 매도를 합니다.
최근 7~8일 동안 외국인의 선물 시장 동향을 보면, 현물에서는 매수와 매도가 섞여 있었고 매도가 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장 방향을 공격적으로 판단하는 선물 매매에서는 외국인이 최근 4조 원 가까이 매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추가 하락보다는 바닥을 찍고 저점을 강화한 뒤 7,200 고점을 돌파하는 흐름이 조만간 나타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해석합니다.
연휴 기간에 미국 국채금리가 최고치를 찍었는데, 금리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과거에 지금처럼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면 주식시장은 7~8월 수준부터 이미 크게 빠져서 하락 추세로 들어갔을 겁니다. 미국 금리가 4.5%를 넘고 4.67%까지 갔을 때부터 주식시장이 하락했습니다. 지금 10년 국채 금리는 5.2% 수준으로, 제 기억으로는 20년 만의 고점 수준입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국채 금리는 시장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이어지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함께 나타나야 합니다. 세 가지입니다.
첫째,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어야 합니다. 시장이 침체로 가고 있다고 판단하면 채권 매니저들은 긴 국채보다 짧은 국채 위주로 매매합니다. 그래서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넘어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지금은 최근 몇 달 동안 장기물과 단기물의 차이가 유지되면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 경기를 판단하는 큰 자금은 아직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금리 상승은 전쟁이나 미중 회담 결과처럼 단기 이슈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둘째, 성장률과 물가의 관계입니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물가가 오른다는 뜻으로도 해석합니다. 물가 상승률이 성장률을 넘어서면 위험 신호입니다. 국내 기준으로 올해 GDP 성장률은 3.5% 정도로 예측되고, 물가 상승률은 2.5% 정도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탄탄합니다. 미국은 최근 물가가 조금 올라와서 우려할 부분이 있지만, 성장률 자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서 아직 경기 침체로 가는 구간은 아닙니다.
셋째, 달러 강세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사람들은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미국 달러 표시 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달러가 강세가 됩니다. 과거에는 10년물 국채금리가 5% 수준일 때 달러 인덱스가 115 수준의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지금 달러 인덱스는 100 초반입니다.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종합하면, 지금의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의 하락이나 경기 침체로 가는 과정이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시장이 출렁이더라도 단기 이슈에 따른 일시적인 상승이고, 큰 흐름의 방향성은 우상향으로 해석합니다. 우려는 하되 주식을 팔고 현금으로 떠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연휴 기간 미국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어떤 때는 압박하는 메시지가 나오고 어떤 때는 회담을 한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거래 방식입니다. 비즈니스 이슈가 생기면 상대방을 압박하고 공격한 뒤 테이블로 끌어들이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만듭니다. 트럼프가 지금까지 써 온 방식이고, 이 방식으로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아 왔습니다. 이란과의 대치 국면도 비슷해 보입니다. 압박하고 회유하고, 밀당을 이어 가면서 본인에게 유리한 시점에 도장을 찍으려는 과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에 종전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주었고, 중간선거 이전에 끝낼 수도 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최근 압박과 회유, 당근과 채찍이 자주 나오는 것을 보면 조만간 종전에 대한 합의를 보여 줄 가능성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 부분에 대한 강한 메시지는 없었지만, 이면에서는 어느 정도 협의가 있었을 것으로 해석합니다. 물론 이것은 합의문에 들어갈 내용은 아니겠죠. 지금 뉴스에 나오는 협상 흐름도 이런 기반 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픈AI의 훈련 중단 소식도 나왔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난 8월에도 한 번 중단했고, 이번에도 중단했습니다. 뉴스를 보면 AI가 기존 방향을 틀어서 자체적으로 해킹을 하거나 자율적으로 진행해서 의도치 않은 이탈이 나타났기 때문에 학습을 중단했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AI가 스스로 판단해서 인간을 공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확대해서 보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8월의 학습 중단은 이런 겁니다. 자율적으로 학습해야 하는데 지시를 따르지 않아서 중단했습니다. 이번에는 "이 방식으로 해라"라고 과제를 주었는데 다른 방법으로 우회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존에 주어진 명령과 다른 방식으로 행동했기 때문에 학습을 중단하고 수정한 것입니다. AI가 학습을 통해 자율적으로 인간을 공격할 수 있다는 식의 해석은 너무 앞서간 것입니다. 과거에도 틀 안에서 벗어나는 결과가 나오면 학습을 멈추고, 수정해서 보완한 뒤 다시 학습시키는 과정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래서 뉴스에서 공포를 부추기듯 나오는 내용에 우려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늘 삼성전자 특별 배당 기준일인데 주가가 많이 빠졌습니다. 이유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배당이나 무상증자를 공짜로 주는 것처럼 인식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보시면 안 됩니다. 배당을 주면 배당 기준일 다음 날 배당락이 생깁니다. 회사가 주주에게 배당금을 준 만큼 주가가 그 금액만큼 빠진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후 회복하는 종목도 있고 추가로 하락하는 종목도 있지만, 대부분은 회복을 합니다. 이번 특별 배당은 총 30조 원이라는 큰 금액이지만, 한 주당 4,500원 정도입니다. 주가 대비 0.1~0.2% 수준이라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많이 벌었으니 주주에게 일정 부분 나눈다는 정도로 인식하시면 됩니다. 저는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 소각이 주주 환원 정책으로서 절대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하락은 배당 마감 구간의 매도가 강했던 측면도 있지만, 전체 시장과 연동된 움직임입니다. 투톱이 빠질 때 전체 종목이 오르고, 투톱이 오를 때 전체가 위축되는 밸런스 조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도 배당이나 무상증자가 주가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일시적인 이벤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다만 작은 종목은 다릅니다. 개별 이슈로 무상증자나 배당이 주가 상승 동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형주는 무상증자나 배당 이슈로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냥 배당을 줬구나 정도로 대응하시면 됩니다.
다음 달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가 기대되는데,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시장은 영업이익이 110조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수치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벌었던 돈이 45조 원 정도였는데, 이번 분기에 110~120조 원을 낸다는 것은 지난 1년 치 이익의 두 배가 넘습니다. 다만 여기서 잘 살펴볼 것이 있습니다. 엔비디아에서도 이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최근 3분기 영업이익 추세를 보면, 전전 분기 약 60조 원, 지난 분기 약 90조 원, 이번 분기 약 120조 원입니다. 60조에서 90조로 갈 때 증가율은 50%입니다. 그런데 90조에서 120조로 가는 증가율은 30~40% 정도입니다. 이것을 한계효용점이라고 합니다. 이익과 매출은 계속 늘어나겠지만, 증가율이 점점 둔화되면서 곡선이 완만해지는 단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엔비디아가 2024~2025년에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다가, 이익은 계속 늘었는데도 한계효용 단계에 들어가면서 주가가 완만하게 움직였던 것과 같은 흐름입니다.
제 판단으로는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전고점인 38만 원을 돌파할 것으로 봅니다. 하이닉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3~5개월 정도의 시간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기간에는 완만하게 움직이다가 한 번에 치고 올라가는 형태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급등해서 30만 원을 크게 돌파하는 그림을 기대하기보다는, 이익은 드러나고 계속 늘겠지만 기대치가 이미 높아진 만큼 실적 발표 직후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번처럼 20만 원 수준까지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점에서 대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솔리다임의 내년 미국 상장설이 나오면서 하이닉스 주가가 많이 빠졌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국내 기업이 자회사를 상장시키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우려가 나오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전혀 우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시기에 현대차의 인도 해외법인이 상장했을 때 상장 자금이 현대차로 입금되었고, 그 돈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자회사나 계열사가 인적분할이든 물적분할이든 상장될 때는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국내 기업의 국내 상장이라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해외법인은 다릅니다. 솔리다임은 인텔에서 인수해서 키운 회사이고, 가치가 약 1,500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그중 10%, 즉 150억 달러를 상장 이후에 회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외법인은 자회사 개념이 아니라 본사와 연동되는 관계성이 크지 않습니다. 돈을 벌어도 본사로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해외 자회사는 적극적으로 상장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맞습니다. 투자를 했으면 회수하는 것이 기본 방향입니다. 시장이 단기적 이슈로 우려해서 주가가 빠졌지만, 솔리다임 상장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약 20조 원 규모의 현금 회수입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를 하면 하이닉스가 점점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려 반응은 일시적인 것이고, 솔리다임 상장은 나쁜 의미가 아니라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때도 모회사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하거나, 적어도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주가 반응은 우려가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해석합니다.
10월 전망을 좋게 말씀해 주셨는데, 변수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10월 장의 핵심 변수는 실적입니다.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나오는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나쁠 리가 없습니다. 최근 4개월 수출 동향을 보면 계속 1,000억 달러 수준의 수출이 이어지고 있고,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면서 역대급 수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적은 10월장에서 가장 큰 핵심 주제이지만 하락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적은 방어적 성격의 흐름을 보여 줄 것이고, 긍정적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도체 기업들은 우세하게 진행될 것이고, 반도체 외 기업들도 대부분 실적 상향 형태로 발표될 것 같습니다. 다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너무 크게 가지지는 마십시오. 이미 다들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적은 하반기에 주가가 밑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 주는 방어적 수단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슈가 될 만한 내용으로는 마이크론 실적과 PC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마이크론 실적도 괜찮을 것 같고, 하락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가 지표가 높게 나오면 금리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많으실 텐데, 당분간 금리 인상은 어렵습니다. 10월 말에 연준 회의가 있고, 11월 2~4일경에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며칠 앞두고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11월에는 연준 회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12월이나 내년으로 넘어갑니다. PCE 지표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단기간에 금리를 올릴 수 있는 흐름은 아닙니다. 10월장에서는 최근 채권 흐름처럼 부담스러운 내용이 반응을 보일 수는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악재보다 긍정적인 내용이 더 많은 시점이라고 판단합니다.
오늘 반도체 투톱이 빠지면서 소부장 섹터도 빠졌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소부장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앞으로 시장은 투톱보다 소부장,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코스피보다 코스닥 쪽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습니다. 최근 소부장 종목들의 흐름을 보면, 오늘은 다소 위축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위쪽 방향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연휴 이전에 소부장 안에서 몇 가지 시그널을 확인했습니다. 보통 소부장 일부 종목이 움직일 때는 후공정인지, 후공정 중에서도 장비인지 등을 따집니다. 그런데 소부장 전체가 움직일 때는 패턴이 있습니다. 전공정부터 올라갑니다. 후공정이 먼저 움직인다는 것은 납품이 늘어서 일부 종목이 개별 이슈로 움직이는 것이고, 소부장 전체가 움직인다는 것은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어 주문이 앞단 공정부터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앞단 공정의 매출이 먼저 발생하고, 완성품이 만들어지는 후공정에서 매출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공정에서 소재주가 움직이는지 먼저 보셔야 합니다. 소재주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일부 종목만 움직인다면 개별 이슈나 단기 이슈일 가능성이 큽니다.
소재주는 웨이퍼를 세정하고, 식각하고, 도포하는 소재를 만드는 기업들입니다. 한솔케미칼,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같은 종목이 대표적인 전공정 소재주입니다. 소재주는 다른 장비주에 비해 주가 흐름이 무거운 편입니다. 한 번 움직이면 옆으로 쉬고, 다시 움직이고 옆으로 쉽니다. 그런데 지난 연휴 이전에 한솔케미칼을 비롯한 소재주들이 주가 흐름을 잡았습니다. 이것은 전체 소부장이 움직인다는 신호이고, 방향이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소부장 전체에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부장 투자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접근하셔도 됩니다. 이전까지는 후공정 장비를 많이 봤다면, 지금은 전공정 장비를 보셔야 합니다. 소재에서 전공정 장비, 그다음 후공정 장비로 흐름이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소부장 종목 고르는 3가지 기준
기업 내용을 보고 국산화가 된 소부장인지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장비를 미국이나 일본에서 사다가 주문만 받는 회사인지, 국산화된 기업인지를 판단해서 첫 번째 종목을 걸러내는 겁니다. 두 번째는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인지 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소부장 기업들은 매출 100원에 영업이익이 20원 미만인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20% 이상, 30%면 더 좋고, 마진이 높은 기업인지를 두 번째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세 번째는 시스템 반도체 쪽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이제는 파운드리나 팹리스 등 시스템 반도체 쪽의 흐름인지 보셔야 합니다. 이것이 미세 공정과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이 세 가지 조건이 교집합으로 겹치는 종목들의 주가가 많이 움직입니다. 대표적으로 PSK, 테스, 원익IPS, 유진테크 등이 전후 공정에서 앞서 말씀드린 조건에 일부 부합하는 종목들입니다. 이런 종목들을 기준에 따라 걸러내면서 압축해 가는 방식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흐름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코스피보다 코스닥 쪽에서 수익률 게임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반도체에서 전기전자, 자동차로 이어지는 순환 흐름
반도체가 가장 먼저 움직입니다. 반도체 전체 흐름이 먼저 움직이는 것이지, 꼭 투톱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인이나 큰 주체들이 바닥 구간에서 반도체를 먼저 매수하는데, 지수 관련 대형주에 반도체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20만 원에서 28만 원까지 오른 것처럼 일정 가격 상승이 진행된 뒤에는 다음 타자인 기관들이 선점합니다. 이후 기관들이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합니다. 전기전자는 MLCC, 카메라 모듈, PCB 등 스펙트럼이 넓어 펀드들이 많이 담는 업종입니다. 그다음에는 저평가된 유일한 업종으로 판단되는 자동차로 넘어갑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LG이노텍은 그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이번에 치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투톱도 좋지만, 탄력적인 것은 소부장입니다. MLCC 관련주와 PCB 관련주에서는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중소형 종목들이 주가 탄력이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PCB 쪽에서는 심텍, 이수페타시스, 대덕전자 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익률 게임은 중소형 종목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중소형 내 PCB와 MLCC를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코스닥 흐름과 2차전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소부장이 4개, 바이오가 3개, 2차전지가 2개, 로봇이 1개입니다. 이 비중은 조금씩 바뀌는데, 최근 지난주에는 포지션이 가장 큰 소부장이 강했습니다. 바이오도 HLB가 상한가를 쳤다가 최근 멈췄는데, 바이오도 움직일 것으로 봅니다. 그다음 순환 흐름에서 2차전지에 온기가 붙었고, 이 온기로 주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ESS 매출 증대와 내년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 등 재료 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업종 전체와 코스닥 전체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우상향 패턴으로 인식하시고 대응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가 흐름을 단계별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첫 번째 상승은 재료로 움직였습니다. 국내 성장률, 반도체 업황 개선, 반도체 디램 가격 상승 같은 재료가 있었습니다. 이후 9,300에서 5,200까지 조정을 받았고, 지금은 리바운드, 즉 반등 구간입니다. 반등 구간에서는 재료보다 수급으로 움직입니다. 전고점을 돌파할 때는 새로운 재료로 추가 상승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2차전지의 구체적인 재료 가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수급 단계의 반등 구간이고, 수급 상황은 좋습니다. 거래량이 늘고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대표주인 삼성SDI가 60만 원 근처에서 돌파하면 수급이 붙는 형태로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SDI가 60만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로봇주와 현대차
로봇주는 다음 타깃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스닥 내 포지션이 크지 않기 때문에 로봇주는 네 번째 흐름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후반이나 빠르면 중반부터 움직일 가능성이 있으니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관심을 가져가셔도 됩니다. 로봇주에서는 로보티즈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먼저 움직일 것입니다. 과거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주도주였지만, 최근에는 주도권이 로보티즈로 넘어왔습니다. 로보티즈에 1차 관심을 두시고, 고점을 돌파할 때 나머지 종목들이 함께 올라갈 것입니다. 그 타이밍을 판단해서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현대차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반도체, 전기전자, 자동차 순환이라는 두 가지 조건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전기전자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이므로 다음 타이밍은 자동차입니다. 다만 이번 주보다는 다음 주에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에도 로봇주가 먼저 강했던 시기는 10~12월이었고, 현대차가 움직인 시기는 1~3월이었습니다. 따라서 로봇이 간다고 현대차가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아니고, 한 발 늦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로봇주가 움직인 뒤 현대차가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 초반에 움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번 주에 공략해 보는 것도 하나의 투자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설주: 토목 중심으로 긍정적
건설주도 긍정적으로 보는데, 건축과 토목을 구분해서 판단하셔야 합니다. 건축은 집을 짓는 것이고, 토목은 교량, 도로, 항만, 플랜트, SOC 같은 대형 인프라 관련 사업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건설주는 토목 중심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건설은 건축과 토목이 50대 50이고, 삼성E&A는 토목이 100%에 가깝습니다. DL이앤씨는 토목 비중이 크고, GS건설은 건축 비중이 큽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직접 더 공부하셔야 합니다.
토목 관련 플랜트와 SOC 종목은 경기 민감주로 해석합니다. 미국, 중국, 우리나라 모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외형적인 성장률 수치는 좋아 보이지만, 실물 경기는 매우 나쁩니다. 실물 경기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결국 SOC 투자입니다. 도로와 교량을 건설하면 소비가 살아나고 실물 경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정부도 타이밍을 잡고 있으며, 미국, 중국, 우리나라 모두 올해 하반기부터 SOC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앞으로 토목 관련 건설주의 흐름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의료AI, 태양광 섹터
오늘 강했던 섹터 중에서는 의료AI가 눈에 띕니다. 뷰노, 루닉 같은 종목들은 단기적으로는 중소형주 흐름이지만 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메타가 발표한 AI 에이전트 '뮤즈'가 AI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었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AI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 송전망, 통신 같은 하드웨어 중심으로 성장했는데, 이번에는 AI가 돈을 벌 수도 있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이에 따라 AI의 소프트웨어적 영향권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의료AI는 진단, 영상의학 분석, 중환자의 사망 직전 신호 포착 등 AI가 이미 하고 있는 분야이므로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더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흔들림이 나오면 관심 구간으로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태양광도 오늘 강했는데, 이는 방향성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최근 가장 큰 이슈는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운동입니다. 전기요금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전력 공급을 확장해야 하지만, 원전은 건설에 10년이 걸리고 kW당 50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LNG나 석탄, 기름 발전소는 5년이 걸리고 단가는 kW당 120~150원 정도입니다. 반면 태양광과 풍력은 2년이면 가능하고 단가도 120~130원 수준이어서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에너지원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양광 관련주로는 OCI홀딩스, 한화솔루션 등이 있는데, 종목 수가 많지 않습니다. 오늘 장에서 강했고, 방향성이 바뀌었으므로 흔들릴 때 관심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의료AI는 아직 실적 숫자가 나오지 않았고 적자 상태입니다. 성장 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태양광은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습니다.
중장기 관점: 정유·석유화학
정유와 석유화학은 경기 민감 섹터이고,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회복되고 SOC 투자로 물동량이 늘어나며 산업 경기가 좋아지면 정유와 석유화학 종목들의 주가가 꾸준히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정유주로는 SK이노베이션, S-Oil, GS, HD현대오일뱅크 등이 있고, 화학주로는 LG화학과 한화솔루션 등이 있습니다. 석유화학은 PP 등 플라스틱을 만드는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금호석유화학 등이 있습니다. 이런 종목들은 중장기 패턴에서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정리하면, 단기적으로는 AI 소프트웨어 확장성에 따른 의료AI와 전력 수요에 따른 태양광이 한 달 정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정유, 석유화학 섹터에 관심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10월 투자 전략
지수 관점에서 보면 저점이 높아지는 구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고점은 유지되고 저점은 높아지는 형태입니다. 장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시그널은 고점을 돌파하는 흐름이 나올 때입니다. 양봉 몸통으로 돌파하는 것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수의 고점은 7,200 전후입니다. 현재 6,900 수준이니 7,200을 돌파하면 8,000포인트까지 가는 과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번 슈팅이 나오면 투톱이 세게 움직일 것입니다. 저는 10월장에서 박스권 상단인 7,200포인트를 돌파하는 흐름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돌파를 확인하고 진입하는 것도 가능하고, 지금처럼 6,900~7,000에서 조금씩 모아가는 대응도 가능합니다.
6월장부터 6, 7, 8월은 조정을 받았고, 9월장의 단기 반등도 10월장까지 연장선상에서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10월장은 그동안의 박스권에서 벗어나 지수 관점에서 더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오늘 라이브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출연해 주신 김대준 대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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