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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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락 국면에서 감정적 대응보다 원칙(템플턴 격언, 역발상·분할 리밸런싱) 유지를 강조. 삼성전자는 창신(CXMT) 추격이 착시이며 기술 격차 5~7년, 밸류에이션 역사적 저평가라 비중확대 기회로 제시. SK하이닉스는 60주선 지지 가능성 언급. 코어위브 채권 급락 등 AI 인프라 자금조달 우려와 고유가·금리 부담을 시장 하락 원인으로 설명하며 AI 랠리 과속방지턱 가능성 제기. 2차전지 소재(포스코퓨처엠)와 중국 메모리 추격 우려는 기회/리스크로 병기.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월가포트 매일 신문과 함께 읽으면서 투자의 고수가 됩시다. 워매신박 10월 15일 목요일 순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장이 더 폭락하다 보니 아무래도 마음들이 많이 불안하실 겁니다. 오늘 아침 모닝 브리핑 동시 접속자 수가 4,650명이었는데, 희한하게도 시장이 폭락하면 제가 나온 영상이나 저희 채널로 많이 오십니다. 예전에는 박 전무가 나온 영상을 찾아보셨다면 지금은 체슬리TV에서 아침 모닝 브리핑이나 모험의 신박을 보시니까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습니다.
희한하게도 장이 좋을 때는 조회수가 떨어지고, 장이 안 좋을 때 저희 동시 접속자 수와 전체 조회수가 확 늘어납니다. 제가 이 정도로 떨어질 거라는 것을 잘 못 맞추거든요. 떨어지는 것을 잘 못 맞춥니다. 다만 이렇게 폭락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응 전략은 갖고 있습니다. 2022년 코로나 때, 이란 전쟁, 트럼프의 폭탄 관세처럼 우리가 예측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걸 예측한 사람도 없었고요.
피터 린치가 1980년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치 주식이 빠지는 것을 다 맞추는 것처럼 사람들이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폴 볼커가 금리를 그렇게 올릴 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었느냐는 겁니다. 시장의 변동성을 이야기하는 이슈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점쟁이나 맞추는 것이죠. 그럼에도 피터 린치의 연평균 수익률이 29.2%였다는 것은, 그가 변동성을 다 맞춰서가 아니라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도 대응했기 때문입니다. 피터 린치가 마젤란 펀드를 운용한 기간이 1977년부터 1990년입니다.
피터 린치는 미국 경기가 좋을 때 투자해서 그 정도 수익을 냈을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29.2%라는 수익률도 대단하지만, 더 위대한 점은 연말 기준으로 14년 동안 한 번도 손해를 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가입 시점에 따라서는 손해가 난 적도 있겠지만요. 그런 위대한 투자자가 그 경이로운 수익률을 낸 시기를 보면, 1979년 2차 오일쇼크가 왔고, 폴 볼커가 1979년 8월 연준 의장이 되어 금리를 400bp씩 올리면서 1980년에 경기침체가 옵니다. 그 후 반등이 이어지다가 물가가 떨어지는 듯하다 다시 올라오니 볼커가 또 금리를 올리고, 주가가 다시 빠지며 2차 경기침체가 옵니다. 더블 딥이 온 셈이죠. 그러다 1982년 8월부터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가 랠리가 시작됩니다. 당시 미국 실업률이 10%까지 올라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폴 볼커의 집에 몰려와 트랙터를 끌고 와 그를 죽이겠다고 위협하기도 했고, 실제로 권총을 가지고 다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키가 2m 7cm나 되는 거구였던 볼커조차 그랬던 거죠. 그리고 1980년 9월, 이라크가 이란을 침공했습니다. 중동 위기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그 전쟁이 8년 동안 이어집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지금이 최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닙니다. 그런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때 어떤 원칙으로 대응했느냐? 피터 린치가 자산 배분을 잘해서 수익을 냈다기보다는, 턴어라운드 주와 고성장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잡았다고 그의 책에 나옵니다. 시장이 급락할 때 그의 펀드 수익률도 더 빠졌습니다. 베타가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조정이 오래 가지 않았고, 시장이 회복할 때 빠르게 회복하면서 경이로운 수익을 냈습니다. 그러니 이 변동성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제 이번 10월 전망 자료에도 -3.8%라고 썼고, 6,580 정도까지 옵션 만기 전에 한번 주고 올라갈 거라고 예상했는데, 보기 좋게 틀렸습니다. 6,000이 깨졌으니까요. 그런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또 틀렸네" 하는 댓글도 다른 채널에 난무하지만, 중요한 건 이렇게 빠졌을 때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하느냐입니다. 틀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죠.
오늘 아침 오 과장이 만든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2026~2028년 동안 가장 성장률이 높게 나올 섹터가 무엇인지 공부해 왔습니다. 이럴 때 어떤 주식을 살지, 어떤 섹터의 비중을 늘릴지 판단해야 합니다. 시장의 조정을 이용해 리밸런싱을 잘해야 합니다. 성장성도 나오지 않는 주식을 계속 물타기 하는 게 아니라, 시장이 안정화됐을 때 빠르게 올라갈 섹터를 준비해야 합니다. 주인이 계속 강한 상승 펀더멘털을 갖고 우상향하고 있으면, 철썩거리며 오르내리는 코스피라는 강아지는 결국 따라 올라오게 돼 있습니다. 그럴 때 코스피보다 더 빠르게 올라올 섹터는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 같은 것들이며, 연평균 성장률이 30% 이상 되는 것들을 공부하며 리밸런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변동성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자료를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닝 브리핑 동시 시청자 수 그래프인데요. 지난 7월 말에도 동시 접속자 수가 2,000명 정도였다가 2,900명까지, 약 40% 증가하면서 바닥을 쳤습니다. 장이 회복되니 동접자 수도 다시 2,000명 언저리까지 올라갔습니다. 9월 셋째 주에 코스피와 같이 그려 놓은 그래프도 있습니다. 코스피가 7월 30일 장중 5,200까지 급락했을 때 동시 접속자 수도 급증했고, 시장이 반등하니 2,500명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추석을 앞두고 시장이 휘청할 때 다시 확 들어오셨습니다. 9월 17일에는 4,000명을 넘었습니다. 시장이 바닥일 때 급등했고, 반등 들어가면 다시 3,000명 이하로 떨어졌다가, 지금 장이 무너지니 4,600명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런 지표는 변동성 지수나 풋콜 비율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저희 체슬리 AI가 만든 바시실리 신호도 지난 7월 28~30일 세 번 연속 떴고, 어제와 오늘도 아마 연속으로 뜰 것 같습니다.
이런 지표 없이 투자하면 계좌가 일시적으로 평가손 -20%, -30%, -40%까지 빠지는 것을 보면서 두려움에 손절하게 됩니다. 그러니 객관적이고 계량적인 자료를 갖고 있어야 버틸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이성진 대표와 아침에 "5,900이 깨지면 30억, 5,600도 깨지면 또 30억 사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지표를 보고 의사결정을 하는 거죠. 저라고 왜 안 쫄리겠습니까? 다들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시장 이야기를 먼저 했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템플턴 경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계속 외우고 있어야 할 말이 있습니다.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고, 낙관 속에서 성숙하며, 도취 속에서 죽는다." 원문은 "Bull markets are born on pessimism, grow on skepticism, mature on optimism and die on euphoria"입니다. 바닥을 짓고 올라오는 것은 패시미즘(비관) 속에서 시작되고, 시장에 비관론이 난무할 때, 아주 공포스러울 때 "여기서 더 폭락할 것 같다"는 얘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저처럼 "여기서는 사야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미친놈 취급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주가가 올라가면 "아니야, 이건 기술적 반등이야"라고 회의론이 이어집니다. 코로나 때도 1,430을 찍고 쭉 올라올 때 1,800까지 "아니야, 아니야"를 반복했죠. 그러다 주가가 오르면 강세론자들이 많아지고, 낙관 속에서 시장이 성숙해집니다. 결국 "돈을 눈만 뜨면 벌 수 있다"는 도취 속에서 끝나게 됩니다. 이번에도 하이닉스 신화 같은 이야기가 많았죠.
많은 애널리스트와 펀드 매니저, 투자자들이 PER 같은 밸류에이션 숫자로 투자 판단을 하지만, 실제로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중 심리가 가장 좋은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공포스럽기 때문에 사람들이 바닥에서 주식을 팔고, 그래서 좋은 주식이 싸게 거래되는 겁니다. 템플턴 경은 "비관적이지 않으면 좋은 주식이 싸게 거래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최대 비관이 왔을 때가 매수 적기이고, 최대 낙관이 왔을 때가 매도 적기라는 것이죠. 그런데 왜 우리는 팔지 못할까요?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t's different)"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템플턴 경은 이를 영어에서 가장 비싼 네 단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 바닥에서 내년 3,000을 간다고 외칠 때, 제 형님 같은 선배께서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코로나는 쉽게 끝나지 않는다, 독감 같은 게 아니다"라고 진심으로 충고해 주셨는데, 사람들은 "이번에는 다르다"고 믿었죠. 반도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가가 60% 이상 빠져 있는데 이런 주식을 언제 사야 하느냐? 공포스럽지만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거라고 보고 사는 것입니다.
템플턴 경은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중보다 더 나은 성과를 얻으려면 대중과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남들이 절망할 때 매수하고, 희망에 가득 차 있을 때 매도하는 데에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스포츠도 그렇고,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는 인생의 축소판이죠. 내 시간과 돈을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가 잘되면 수익이 나지만, 안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때 플랜 B, 플랜 C로 데미지를 최소화하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인 것이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시장이 불안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보실 것 같아 말씀드렸습니다. 댓글 한두 개만 읽고 신문 기사로 넘어가겠습니다.
"7월보다 무서웠습니다. 7월은 속상하고 짜증나는 하락이었는데, 이번엔 깊은 조정이 두 번째라 우리나라 주식장을 믿고 따라가도 되나 두려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어제 이효석 님과의 방송, 포함리의 시장 방향성을 믿고 공포에 매수를 좀 했습니다. 수익이 20% 이상 났던 것도 안 팔았더니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것을 보며 나를 탓했습니다. 그래도 용기를 냈고, 장 오랑대 주변을 산책하며 머리를 식히고 왔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죠? 사람이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가 18도인데, 아침엔 쌀쌀해도 낮엔 그 정도까지 올라가니까요. 현금이 있으시면 여기서 대응하시고, 포트폴리오가 반등 때 못 올라가고 떨어질 때 같이 떨어진다면 리밸런싱을 하셔야 합니다. 이번에 강한 주식들이 답을 보여줬습니다. 시장이 다시 안정화되면 무엇이 올라갈지는 9월에 이미 예고편을 보여줬으니, 그 비중을 늘리는 리밸런싱의 기회로 삼으시면 됩니다. 포트폴리오가 그렇게 리밸런싱되어 있다면 이 좋은 날씨에 나들이 다니셔도 됩니다.
모닝 브리핑 채팅창에 문의를 남기신 분이 계셨는데, 회사로 전화 주시면 안내해 주겠다고 해서 저희 직원이 국제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차분하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셔서, 공부하는 채널로 업그레이드하고 다시 기초부터 쌓아갈 마음으로 어제부터 듣기 시작하셨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악기를 배울 때도 처음은 스케일 연습을 하듯, 다시 생각하고 다듬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다른 댓글입니다. "예전 박현주 3호 펀드 -30% 수익을 확인하고 곧 환매해야겠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 보니 높은 수익이었고 이래저래 속을 끓였습니다. 전문가의 지혜를 믿고, 하락했을 때 정액으로 매수하려 합니다. 걱정 안 합니다. 남편과 함께 10억이 되는 그날까지 그냥 갑니다. 스트레스 덜 받고 일하시길요. 살면서 버릴 경험은 없다는 걸 저의 흑역사 근육에 알려 줍니다." 박현주 회장님, 미래에셋 펀드 이야기인데요. 그때 당시 유능한 펀드 매니저가 계셨고 2005년 전후로 수익률이 차이가 났습니다. 그 이후에 자금이 워낙 많이 몰리면서, 나중에는 가격에 상관없이 주식을 사들이다 보니 펀드가 오히려 주식의 거품을 만들고, 나중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됐습니다. 그 노련한 분이 2005년에 나가시고 나서도, 그분이 매매를 정말 잘하셨던 덕분에 아마 3호 펀드도 빠르게 회복했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난이도가 높은 시장일수록, 오히려 전문가에게 맡겨 놓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강세장이 다시 와도 회복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를 믿고 맡기시는 게 옛 경험을 바탕으로 한 좋은 조언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사연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시장 얘기는 초반에 말씀드렸으니, 내일 미국 시장은 셋째 금요일로 선물·옵션 동시 만기, 쿼드러플 위칭데이입니다. 그 이후 다음 주는 강한 반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금리가 안 올라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걱정했던 것은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올라서 5.4, 5.5%까지 치고 올라갈까 하는 것이었는데, 금리는 희한하게도 어제 CPI 발표 전에 미국 국채 숏 포지션을 잡았던 선수들이 금리 상승에 배팅했다가 이익 실현을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 금리도 빠지고 주식도 강하게 반등하기를 바라고 기도하겠습니다.
이제 신문 기사를 읽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기사: 삼성전자 저가 매수 기회인가? 창신 메모리 추격은 착시일까?**
지난번 창신이 상장하기 전에는 창신의 IPO를 다들 무시하다가, 최근에는 중국 반도체에 대한 위협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를 읽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신기술 개발에도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지만 낮은 평가 가치를 고려하면 매수 여력이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기술 추격에 대한 시장 우려는 과도하다'며, 최근 기술 개발 진전을 발표한 창신 메모리의 추격을 '착시'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와 CXMT의 기술 격차가 분명하며, 창신의 주요 공정을 삼성전자가 수년 앞서 양산했기 때문입니다. 창신의 현 주력 공정인 1z 공정은 삼성전자가 2019년 9월 본격 양산에 돌입했고, 올해 9월 양산에 착수한 1y 공정도 삼성전자는 2021년 10월부터 양산했습니다. 5년 전이죠. 삼성전자와 CXMT의 D램 공정 기술 격차는 양산 시점 기준 5~7년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창신이 공개한 4F² 스퀘어 구조 D램 역시 상업적 경쟁력 확보까지는 진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반도체의 기술적 진전을 보여주지만, 성능과 수율, 원가 경쟁력, 고객사 인증, 대량 양산 능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4F² 구조 D램은 아직 상업적 수요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도 2023년 이미 4F² 기반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 기술을 발표했지만 관련 시장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은 단순한 신공정 개발이 아니라, 안정적인 대량 양산과 수율 확보, 고객사 인증 능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창신이 기존 공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안, 삼성전자는 차세대 선단 공정과 HBM을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는데, 이달 들어 14일까지 16% 하락했고, KB증권은 미래 예상 이익을 반영한 PER이 세 배 수준으로 낮아져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의 주가 조정은 기업 가치 상승 잠재력을 고려할 때 비중 확대 기회라면서, 향후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7.57%, 한때 5,450까지 빠졌다가 오후 3시경 약간 반등하며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9.48%로 21만 원에 끝났고, 고점 대비 43.9% 하락했습니다. 7월 29일에 19만 원까지 빠졌었는데, 오늘 18만9,200원까지 빠졌다가 21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이닉스는 오늘 하락이 험악했습니다. 지난 7월 29일 저점 124만6,000원이 깨졌고, 오늘 123만8,000원까지 저점이 무너졌습니다. 고점 대비 -57%입니다. 지금은 조금 지나치다 싶긴 하지만, 월봉으로 보면 한 번 빠지고 반등하다가 결국 5개월 이평선을 못 뚫는 모습입니다. 기술적 분석으로 트레이딩하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앞의 저점이 깨지니 탈출, 탈출을 하면서 더 빠졌습니다. 그런데 주봉으로 보면 바로 밑에 강력한 지지선, 60주 이평선이 있어서, 여기서 가격적으로 지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번째 기사: 마운자로 대항마 국산 비만약 페어 첫 달 13만 원**
한미약품이 곧 출시할 GLP-1 계열 비만약의 첫 주 투약분 공급가가 약 13만 원으로 책정될 전망입니다. 2mg은 24,200원, 4mg은 47,000원, 6mg은 57,200원 등으로 책정됐습니다. 다만 한미약품은 공급가와 실제 처방 가격이 달라 혼란을 줄 수 있어 공급가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투약은 2mg에서 시작해 12주 동안 4, 6, 8mg으로 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린 뒤 10mg을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첫 4주간 2mg과 4mg을 각각 4회 투약하면 공급가는 총 129,800원입니다. 이 약은 한미약품이 자체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개발한 국내 첫 국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이고, 주 1회 피하주사 방식입니다. 한국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의 40주 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이 9.75% 줄었습니다.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한미약품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울 전망입니다. 마운자로의 최저 용량 4주분 공급가가 약 25만 원인데, 13만 원이면 절반 수준입니다. 위고비의 최저 용량 4주분은 약 19만5,000원입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비만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새로운 비만 치료 선택지 제공이라는 개발 취지에 맞게 환자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GLP-1 계열이라 부작용 임상 테스트도 40주 차 정도면 충분히 했을 것입니다. 주변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위고비를 맞고 계신 것을 보면, 비만 치료제는 한미약품에게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 번째 기사: 전 세계 돈 끌어온다더니 증시를 덮친 15% 공포의 정체**
빛난세 기자가 쓴 기사인데, 최근 이 주제로 아주 좋은 책을 쓰고 계시다고 하네요. 10월 말에 별주부전 채널에 출연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기사의 내용은 "불과 넉 달 전에 100달러를 주고 산 채권이 지금은 78달러도 받기 어려워졌습니다"로 시작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 시간에 자세히 이어서 읽어 보겠습니다.
네오클라우드 몸값 1위 상장사 코어위브가 발행한 채권 이야기입니다. 네오클라우드는 엔비디아 GPU를 대거 사들여 오픈AI나 앤스로픽 같은 AI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AI 인프라 기업입니다. 장비와 시설에 먼저 돈을 쏟아부어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서 자금 조달 여건에 가장 민감한데, 코어위브는 그중에서도 네비우스 같은 동종사보다 자기자본과 보유 현금 대비 차입 부담이 커서 금리 상승 우려가 붉어질 때마다 가장 세게 얻어맞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코어위브의 본드 채권이 '디스트레스드 테리토리(distressed territory)', 즉 부실 영역으로 빠졌다고 돼 있습니다. 그 기준선이 아마 80인가 봅니다. 이날도 그랬습니다. 코어위브 주가는 15.5% 급락했고, 2032년 만기 무담보 회사채 가격이 액면가 1달러당 70센트 밑으로 떨어지면서 시장에서 통상 부실채권으로 분류하는 가격대에 진입했습니다. 신용평가사가 부도 등급을 매겼다는 뜻은 아닙니다. 투자자들이 이 회사에 돈을 빌려준 대가로 요구하는 위험 보상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표면금리가 연 9.625%인 채권의 수익률은 연 15% 안팎으로 뛰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회사가 그린 미래는 정반대였습니다. 브레이든 맥비 코어위브 공동창업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투자등급 신용등급을 확보하면 보험사 투자금 풀에 있는 전 세계의 모든 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어위브는 일부 자산을 담보로 잡힌 부채에 투자등급을 받았는데, 이를 회사 전체 채권으로 확대해 자금 조달처를 넓히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러나 이날 시장의 판단은 정반대였습니다. 채권 급락을 본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 이런 반응을 남겼습니다. 충격은 파장이 컸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네비우스 -10%, 아이렌 -12%, 어플라이드 디지털 -9%, 코어사이언티픽 -12% 등 네오클라우드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오라클 -8%, 델 -10%, 마이크론 -4%, 팔란티어 -4% 등 AI 관련주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가리지 않고 크게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3% 떨어졌고, 나스닥은 1.9% 내렸습니다. 오른 것은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에너지 정도입니다. 전형적인 경기 둔화 장세의 모습이었고, 그 영향이 코스피에도 오늘 반영됐습니다.
주가가 크게 떨어진 날에는 여러 이유가 붙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간밤 예상보다 높게 나온 소비자물가지수(CPI)입니다. 지표가 나온 뒤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이날 장세를 다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금의 AI 투심 악화의 중심에는 높은 물가와 금리 그 자체보다, 신용시장이 보내는 AI 자금 조달 경고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5.2%에서 5.325%까지 급등했다가 금세 5.19% 안팎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아시아장이 열리자 추가 급락해 5.104%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장의 걱정을 풀어 보면 이렇습니다. AI 투자를 계속하려면 앞으로도 막대한 돈을 계속 빌려야 합니다. 그런데 물가는 예상보다 높고 금리는 오를 수 있습니다.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 지금 약속한 투자 계획을 끝까지 실행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동안 AI 확장을 가로막는 병목은 GPU, 메모리, 반도체 부품, 장비, 전력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5% 금리가 뉴노멀처럼 자리 잡으면서, 이제 그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자본 그 자체가 병목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훅탄(Hock Tan)과 브로드컴 CEO가 지적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코어위브가 의구심의 중심에 선 이유가 있습니다. 6월 말 연결 재무제표상 금융 부채는 351억 달러, 약 50조 원입니다. 자기자본 약 50억 달러의 일곱 배에 가깝습니다. 자기자본 대비 부채 비율은 약 700%입니다. 여기에 장부에 인식된 리스 부채 약 165억 달러가 별도로 있습니다.
빌린 돈과 빌린 장비, 임차한 시설을 바탕으로 빠르게 사업을 키운 만큼, 투자자들이 추가로 돈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주는지가 관건입니다.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선투자 후수익 구조입니다. 지금까지는 그 시차를 상당 부분 빚으로 메워 왔습니다. 물론 선수금과 지분 투자 등으로 미리 마련하는 자금도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이상으로 나중에 돈을 벌어들일 것이란 확신이 있어야 순환 구조가 돌아갑니다. 9.625%짜리 2032년 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이 14.8%까지 뛰었다는 사실은, 이 선순환 구조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커졌음을 보여 줍니다.
물론 코어위브가 기존 채권에 지급하는 약정 이자가 당장 14.8%가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이 시점에 돈을 빌리거나 차환할 때 투자자들이 비슷한 수익률을 요구한다면, 사업의 조달 비용은 엄청나게 불어납니다. 코어위브의 신용부도스와프(CDS)에 반영된 5년 내 채무불이행 확률은 50%를 넘어섰습니다. 길루리아 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9% 금리로 돈을 빌려 얻을 수 있는 최선의 수익률이 5%라면, 사업 규모를 키울수록 오히려 가치가 훼손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핵심은 투자로 벌어들일 수익보다 자금 비용이 높은 사업을 무한정 확대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회사는 반박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인트레이터 CEO는 새로운 유형의 기업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시장이 오해하고 비합리적으로 움직이는 시기가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계약을 갱신하거나 담보 자산을 다시 임대하지 않아도, 현재 확보한 계약 잔고만으로 모든 빚을 갚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 황수연 연구원도 문제가 된 무담보 부채와 달리 담보부 채권은 액면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짚으며, 시장이 과민 반응하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엔비디아 GPU와 구체적인 계약 현금흐름을 담보로 잡은 부채에 대해서는 크게 불안이 없다는 점은, 시장의 의구심이 AI 산업 전반이 아니라 코어위브처럼 차입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일부 기업에 국한되어 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적어도 아직은 그렇습니다. 무담보 채권에서 시작된 불안이 신규 대출과 차환 조건까지 바꿀지, 그래서 결국 모든 조달 비용이 치솟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이날 네오클라우드 종목군이 일제히 급락한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닙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주 코어위브와 연계된 데이터센터 관련 채권 최소 일곱 개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갤럭시 디지털, 코어사이언티픽 관련 채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돈줄이 마르면 다음 차례는 설비투자(캐펙스) 축소입니다.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데이터센터 투자 일정이 밀리면, GPU와 메모리, 서버, 네트워크, 전력기기 주문도 똑같이 영향을 받습니다. 그동안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에도 그나마 버티던 반도체 소부장까지 이날 투매가 나왔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하나마이크론 등이 장 초반 10% 넘게 밀렸습니다. 지금의 수주와 실적이 좋아도, 앞으로 예정된 고객의 투자가 얼마나 실행될지에 따라 미래 매출은 달라집니다. 최근 주가 급락이 곧 발주 축소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장이 먼저 그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한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AI 투자 심리가 회복되려면 자본 병목 우려가 해소돼야 합니다. 높은 조달 비용과 고금리에 대한 불안이 풀려야 합니다. 그 열쇠는 AI가 아니라 경유, 디젤 값에 있습니다. 최근 월가는 금리만큼, 어쩌면 금리보다 더 유심히 이 가격을 보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발표한 10월 석유시장 보고서는 경유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분기에도 공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바닥난 재고를 다시 채우는 것은 2027년 하반기 이전에는 어렵다는 진단입니다. 9월 전 세계 경유 공급량은 1년 전보다 하루 70만 배럴 줄었습니다. 러시아와 중동에서만 하루 130만 배럴이 감소했습니다. 미국 경유 소매 가격은 지난달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었습니다. AAA는 사상 최고 수준의 경유값이 상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질 소득과 경제 활동, 물가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유값은 원유 흐름이 회복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핵심은 원유가 아니라 정제 능력 부족입니다. 중동 긴장이 풀려 원유 흐름이 회복되더라도, 유럽과 아시아에는 이를 경유로 바꿀 정제 설비가 모자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말로 에너지 휴전을 외쳐도, 이란 전쟁과 러우 전쟁으로 손상된 정제 시설은 곧바로 복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제마진, 즉 디젤 크랙 스프레드가 좀처럼 내려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더로 유럽 디젤 크랙 스프레드와 유로존 금리 변동성은 거의 같은 궤적을 그렸습니다. 차트가 거의 똑같습니다. 노무라증권 전략가도 2월 이후 유럽 정제마진과 유로존 금리 변동성이 사실상 같은 궤적을 그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유가가 물가 전망을 흔들고, 물가 전망이 금리를 흔드는 구조입니다.
금리가 흔들리면 먼 미래의 이익을 당겨와 평가받는 AI 성장주가 가장 먼저 흔들립니다. AI 밸류의 운명 일부를 정유 공장이 쥐고 있는 셈입니다.
기름값은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핵심 변수입니다. 에너지와 인프라 투자에는 아무래도 공화당 의회가 우호적입니다. 그런데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갈 확률이 지금 60%를 넘어섰습니다. 시장은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하면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전기요금 상승과 지역 반발로 데이터센터 여론이 나빠진 상황에서 인허가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클 하트넷 BofA 최고투자전략가는 민주당이 싹쓸이하면 상당한 위험회피가 나타나 주가가 10% 넘게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JP모건은 이런 선거 경계감이 단기적인 전술적 우려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전까지 시장이 극단으로 반영한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위험선호 심리는 긍정적으로 반전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역사적으로 중간선거일부터 연말까지 주가는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메리츠증권도 선거 이후 대기 자금이 다시 돌기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당분간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탈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 이미 많이 빠졌지만, 미국은 이제 막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황수연 연구원은 자금 순환 우려가 누그러질 신호를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으로 대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미국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MOVE 지수를 보면, 주식시장에 대한 민감도는 여전히 낮다고 돼 있습니다. 그래프 아래에는 코어위브 CDS에서 5년물과 오라클 CDS에서 5년물이 나옵니다. 오라클이 더 위에 있었는데, 오라클도 지금 더 올라가고 있고 코어위브도 CDS 프리미엄이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시장이 다음에 확인할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주요 AI 기업의 CDS 프리미엄과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상승세가 진정되는지 여부입니다. 이날 기준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코어위브 1,118bp, 오라클 288bp입니다. 국채금리가 내려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침체 불안과 AI 수익성 우려가 걷히고, 기업들이 감당할 만한 조건으로 돈이 공급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숫자로 나타나야 합니다. 둘째, 물가와 정책금리의 경로입니다. 당장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은 금리 경로를 가늠할 재료입니다. 유가와 물류비 부담이 생산자 가격과 기업 판매 가격으로 얼마나 전가되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셋째, 3분기 실적 발표입니다. 이달 말부터 등판할 빅테크가 설비투자 계획을 어떻게 발표할지, 네오클라우드의 수주와 자금 조달 비용은 어떤지, 데이터센터에 자금을 공급해 온 블랙스톤 같은 사모신용 운용사의 투자·대출 상황은 어떤지를 시장은 꼼꼼히 살필 것입니다.
비관만 할 일은 아닙니다. 2분기 실적 시즌에도 CDS 프리미엄이 고점을 뚫으며 비슷한 우려가 불거졌지만, 당시에는 결국 실적이 의구심을 잠재우면서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단순히 AI 수요가 크다는 설명을 넘어, 그 수요를 실제 매출과 현금으로 바꾸고 투자금을 계속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을 숫자로 확인시켜 주는 기업만이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루리아도 신용시장의 깐깐함을 꼭 나쁘게만 보지는 않습니다. 자본시장은 이런 금리로 무턱대고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마찰은 버블이 과도하게 팽창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본의 병목이 AI 성장 속도를 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묶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신용시장의 경고가 AI 랠리의 과속방지턱이 될지, AI 버블을 꺼뜨리는 최후의 일격이 될지가 남은 질문입니다.
AI 랠리의 과속방지턱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과속방지턱 역할을 하는 것이니까요. 이 기사를 쓴 빈난새 기자의 글은 내용도 좋지만 흐름이 아주 논리적이라 어려운 내용인데도 읽기 편합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정유에서 시작해 물가, 금리, 그리고 자금 병목으로 이어집니다. 금리가 9%대로 빌려야 하는 게 아니라 3%대로 빌릴 수 있다면, 이 기업 저 기업 다 돈을 끌어다 질러 버리니 오히려 AI 버블이 가속화됩니다. 그런데 적정한 고금리는 이 기업 저 기업을 가리지 않고 빌려주는 게 아니라, 진짜 될 놈만 골라서 자금이 배분되게 만듭니다. 이 정도 금리로도 돈을 떼이지 않을 곳만 빌려 가게 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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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강국 중국이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에 손을 내밀었다는 소식입니다. 리튬 등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이 한국산 배터리 소재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이 공급망 규제를 강화하자, 중국은 메이드 인 코리아 소재로 우회로를 찾아 나선 것입니다. 저렴한 중국산 배터리 소재를 수입하던 한국이, 이제 중국에 수출하는 시장 역전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과 천연흑연 기반 음극재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우려 외국 기관(FEOC)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비중국산 소재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계약이 성사되면 한국 기업이 중국 셀 업체에 음극재 소재를 공급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의 존재감은 압도적입니다. 음극재의 핵심 원료인 천연흑연의 약 77%가 중국에서 생산됩니다. 올해 2분기 기준 BTR, 샨산 등 중국 기업의 글로벌 음극재 시장 점유율은 96%입니다. 96%입니다. 유일한 한국 업체인 포스코퓨처엠의 점유율은 겨우 1.7%에 그칩니다. 전기차용 음극재 기업 점유율을 보면, BTR, 샨산, 쯔당, 히타치 케미컬(일본), 그리고 일본 업체와 포스코퓨처엠을 합쳐 3%, 나머지는 전부 중국입니다.
포스코그룹은 흑연계 음극재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천연흑연 원광 확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옛 대우인터내셔널)이, 인조흑연 원료는 포스코가, 중간 원료인 구형흑연은 퓨처그라프가 맡습니다. 최종 흑연계 음극재는 포스코퓨처엠이 생산합니다.
CATL이 포스코퓨처엠에 손을 내민 것은 미국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배터리 소재 수입을 견제하고, 보조금 혜택을 받으려면 배터리에 들어가는 중국 기업 생산 원재료 가격 비중을 올해 40%에서 2030년 15%로 단계적으로 낮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천연흑연 원광부터 제철소 부산물인 콜타르, 그리고 음극재 최종 생산까지 포스코그룹은 독자 공급망을 구축했습니다.
두 회사의 협업은 지난 4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CATL 본사를 방문해 정위안 회장과 만나면서 속도가 붙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두 회사는 원재료부터 차세대 음극재, ESS 소재 등 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정식 계약 직전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CATL은 중국 자본이 지배하는 기업이라 한국 소재를 써도 미국 보조금을 직접 받을 수는 없습니다. 대신 포드, GM 등 미국 완성차 업체에 기술을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북미 시장을 뚫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이 소유한 셀 공장에 비중국산 소재를 채워 넣어 보조금 규제를 우회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이 탄소중립산업법, 핵심원자재법 등으로 역내 조달을 강화하자,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틈새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중국의 러브콜은 배터리 4대 소재, 즉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6월 헝가리 공장을 가동한 에코프로BM은 중국 대형 셀 업체 CATL과 고니켈 양극재 샘플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엔켐은 2030년까지 CATL에 전해액 35만 톤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솔루스첨단소재도 연말부터 CATL 헝가리 공장에 동박을 납품하게 됩니다. 반대로 요청을 돌려보내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비(非)CATL 셀 회사로부터 글로벌 완성차 납품용 리튬인산철 양극재 공급을 요청받았지만, 북미 수출 물량을 먼저 맞추기 위해 계약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규제 장벽이 높아질수록, 독자 공급망을 갖춘 한국 소재 기업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미국의 전기차 정책 때문에 우리나라가 어부지리로 얻는 게 꽤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중국을 얕봤던 것이 무색하게, 이제 중국이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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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메모리(CXMT)가 차세대 D램 개발로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 도전장을 낸 데 이어, 양쯔메모리(YMTC)까지 낸드 출하량 세계 3위로 올라서며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소비자용 제품 중심이던 중국 업체들이 첨단 공정과 기업용 제품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주도권과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YMTC는 올해 2분기 낸드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이미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마이크론을 앞질렀습니다. 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 물량을 별도로 집계하면, YMTC의 순위는 SK하이닉스에 밀려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과 합치면 2위인 것은 당연한 얘기입니다.
매출 기준으로는 키옥시아와 마이크론에 이어 5위입니다. 소비자용 제품에 집중된 사업 구조 탓에 가격이 높은 데이터센터용 기업 SSD의 비중이 작기 때문입니다. 다만 매출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9%에서 올해 1분기 14%로 높아지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YMTC는 지난 8월 상하이 거래소 과창판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두 달 전 사전 상장 지도 등록과 1단계 진행 보고를 마친 뒤 상장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같은 시장에 상장한 CXMT보다 약 한 달 늦은 것입니다. YMTC의 기업가치와 공모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YMTC는 스마트폰과 PC용 제품을 넘어 기업용 SSD로 사업을 넓히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앞으로 서버 관련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내다봤습니다.
낸드를 넘어 D램 진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YMTC는 모바일용 LPDDR5를 연구·시험하면서,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 기반에 4F² 구조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낸드에 활용해 온 웨이퍼 접합 기술 Xtacking을 D램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기술 로드맵상 메모리 셀을 수직으로 쌓는 3D D램을 향하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글로벌 낸드 출하량 기준 점유율 그래프를 보면, 보라색이 YMTC입니다. 맨 아래 검은색이 삼성, 그 위가 하이닉스입니다.
CXMT도 차세대 D램 구조를 적용한 서버형 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천궈창(또는 우리가 흔히 쓰는 표기로 차오한) CXMT 사장은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열린 반도체 행사에서 4F² 개발 진전을 소개했습니다. 이를 적용한 서버용 DDR5 RDIMM을 연내 선보일 계획입니다. RDIMM은 서버 등에 쓰이는 메모리 모듈입니다.
4F²는 D램 셀 하나가 차지하는 면적을 나타냅니다. 같은 최소 선폭을 기준으로 현재 주로 쓰이는 6F²보다 셀 면적을 줄여,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CXMT는 수직형 트랜지스터를 활용해 누설 전류와 미세화에 따른 문제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합니다.
CXMT는 소비자용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메모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 왔지만, 최근 서버형 제품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에는 자체 5세대 D램 기술 플랫폼 G5의 양산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적용한 모바일용 LPDDR5X 제품도 공개하는 등, 공정과 제품 고도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몇 년 뒤 따라잡느냐만 봐서는 안 됩니다. 중국 업체들이 생산 규모를 키우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나서면서,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은 기술 격차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세종연구소는 지난달 발표한 '중국 반도체 굴기의 현황과 한국의 대응 과제' 보고서에서, 중국이 HBM과 첨단 서버형 D램에서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지만 낸드와 범용 D램에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소는 중국 업체가 범용 시장에서 물량과 고객을 확보하면 생산 경험을 쌓고 원가를 낮춰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이 형성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지금은 AI용 메모리 수요가 강해 중국 업체들이 생산을 늘려도 시장이 물량을 소화합니다. 하지만 수요가 둔화하면 늘어난 공급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병철 세종연구소 위원은 중국 반도체 위협을 기술 격차가 몇 년인지로 판단하는 것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기술 추월 이전에도 한국 기업의 가격 주도권과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은 아직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어도, 가격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금까지는 사는 쪽이 갑이었는데, 지금은 셀러스 마켓입니다. 셀러가 늘어나면 가격 협상력에서 주도권을 빼앗기고, 그러면 가격을 깎아 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가 빠지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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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개발사 앤스로픽이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2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베일 속에 감춰져 있던 비상장사 앤스로픽의 장부가 처음으로 공개된 것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투자 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이 168억 달러, 약 2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분기 116억 달러보다 45% 증가한 수치입니다. 3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은 11%였습니다. 앤스로픽은 올해 2분기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앤스로픽이 공개한 매출은 경쟁사 오픈AI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3분기 매출을 1년 치로 환산하면 672억 달러가 됩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8월 오픈AI의 9월 기준 연환산 매출이 약 500억 달러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두 회사의 매출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앤스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 구글클라우드 등 외부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한 판매까지 매출에 포함하지만, 오픈AI는 이를 제외하기 때문입니다. 또 앤스로픽은 3개월 매출을, 오픈AI는 9월 한 달 매출을 기준으로 연환산했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시장의 우려는 매출 규모보다 성장 속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앤스로픽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7억 달러였고, 2분기에는 116억 달러로 147%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증가율이 45%로 낮아졌습니다. 절대적인 매출은 늘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AI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동안 AI 기업들은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앞세워 천문학적인 데이터센터 투자와 기업가치를 정당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미래에 벌어들일 돈으로 현재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앤스로픽은 앞으로 10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등에 최소 5,18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약정한 상태입니다.
이런 불안은 AI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주가와 채권 가격에 먼저 반영되고 있습니다. 앤스로픽 매출이 알려지기 전 뉴욕 증시에서는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15% 폭락했습니다. 앤스로픽의 실적이 알려진 뒤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추가로 6.1%가량 떨어졌습니다. 네비우스, 어플라이드 디지털 등도 폭락했습니다. 코어위브가 지난 6월 9.625% 금리로 발행한 2032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15%를 넘었습니다. 이 얘기는 앞에서 다뤘습니다.
코어위브의 주가와 채권 가격을 흔드는 요인은 오픈AI의 수익성 논란입니다. 코어위브는 오픈AI와 총 224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공급 계약을 맺은 기업입니다. 대규모 차입으로 데이터센터와 엔비디아 AI 반도체를 확보한 뒤, 오픈AI 등에 빌려주고 사용료를 받는 사업 구조입니다. AI 기업들이 충분한 매출을 올리지 못하거나 컴퓨팅 수요를 줄이면, 코어위브의 투자금 회수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시장 예상인 700억 달러에 못 미치는 500억 달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I 수요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습니다. 코어위브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입니다. 마이크 인트레이터 CEO는 시장은 때로 상황을 오해하고 비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말했습니다. 코어위브는 올해 2분기 기준 1,042억 달러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채무를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매도세에는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상승률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차입에 의존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AI 산업의 불안은 엔비디아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3.16%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의 투자자이자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입니다. 동시에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못한 일정 컴퓨팅 용량을 2032년까지 구매하기로 하는 63억 달러 규모의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런 우려감이 경제가 심리이기 때문에, 더 확산되면 CDS 프리미엄도 더 오르고, 심리가 무너지면서 와르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뱅크런이 일어나면 살아남을 수 있는 은행이 없듯이, 투자자와 예금자에게 "괜찮다, 당신 돈은 안전하다"고 믿음을 줘야 합니다. 정부가 예금을 보장해 주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마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진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AI 기업들이 계속 돈을 빌려서 계속 GPU를 사고, 계속 인프라에 투자해야 하니까요. 이런 이슈에 봉착하면 황 CEO가 "내가 돈을 대 줄게"라고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 낙관적인 생각일까요. 주식시장은 낙관론자가 돈을 번다고들 하니, 이번 이슈가 파국으로 치닫기보다는 그전에도 그랬듯이 젠슨 황이 나서서 수습하고, 금리가 다시 떨어지면서 우려가 사라지고 주가가 반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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