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재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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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600까지 급락한 패닉장을 수급·시장 불안 해소 관점에서 해석. 이번 하락은 6~7월과 달리 명확한 근거 없는 감정적 투매이며 바닥을 확정할 수 없다고 봄. 6,450 아래는 할인 구간으로 본다고 언급. 중간선거(11월) 전까지 불확실성 해소가 어렵다고 판단. 개별 종목으로 SK텔레콤(단기 9만원대 목표), 삼성전자(25만원 반등선, 평단 조정 권고), LS일렉트릭(코스피 6,400 안착 후 추매), 삼성전기(135만원 부근 평단 조정, 신규는 코스피 6,450 회복 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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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지금 코스피가 5,600포인트까지 내려앉은 모습입니다. 양대 지수가 정말 무섭게 빠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전략 만들어 보겠습니다. 10시에 남자, 소재민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우리 든든한 대표님, 오늘 방송 쉬고 싶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고 계시는데, 왜 이렇게 밀리는 걸까요? 오늘 한 시간 특집을 해도 좋을 만큼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사실 이렇게 하락할 거라고는 저도 예상하지 못했어요. 모든 하락에는 근거가 명확하면 문제가 없거든요.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렸듯이, 6월에 코스피가 계속 올라갈 때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 이제 문제가 됩니다"라고 한두 달 동안 말씀드렸죠. 그때는 하락의 근거가 명확했어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특정 종목에 포모성 수급 쏠림이 굉장히 강했고, 좋은 종목 할 것 없이 수급 쏠림 때문에 밀리는 와중에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외국인들의 리밸런싱 문제도 커지고 있었어요. 환율까지 올라가고 있었고요.
종합적으로 보면 그때는 상승이 과열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에, 수급 쏠림을 풀기 위해서는 횡보 아니면 투매밖에 답이 없었어요. 결국 그때 투매가 나온 이유는 수급 쏠림을 풀기 위한 근거가 명확했고, 그래서 낙폭이 나온 거예요. 여러분이 지금 장을 보고 "6, 7월 때랑 비슷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결이 완전히 달라요.
지금은 "왜 빠지나요?"라고 물어보면 딱히 이유가 없죠. 국제 유가가 전고점을 넘었나요? 100달러를 넘어갈 때도 이런 하락은 아니었어요. 장기 국채 수익률이 역대 최고치를 계속 갱신하고 있나요? 그것도 아니에요. 장기 국채 수익률이 올라갔을 때 시장이 빠지지도 않았고요. 그렇다면 정말 CXMT가 무서워서 빠지는 걸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제가 예전부터 산업 이슈에 집중하지 말라고 계속 말씀드렸잖아요. 실적이 잘 나온다, 어디서 수주를 받았다, 이 산업이 좋다더라, 이런 산업 이슈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은 시장 이슈가 중요하다고 계속 말씀드렸어요. 지금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악재 때문에 빠지는 게 아니거든요. 좋은 소식만 계속 나와요. 영업이익이 미쳤고, 앞으로도 돈을 많이 벌 거고요. 그런데 좋은 소식만 있다는 게 오히려 문제예요. 사람들이 호재에 너무 익숙해져서, 좋은 소식을 던져 줘도 사고 싶다는 느낌이 안 드는 거죠.
예전에는 AI 슈퍼사이클이 온다고 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싶었는데, 이제는 "내년에도 AI가 잘 팔릴 겁니다"라고 해 봐야 "당연한 거 아니야, 맨날 들었던 거잖아"가 돼버려요. 그래서 산업 이슈에서 아무리 좋은 호재를 던져도 매수 심리가 자극되지 않아요.
지금 필요한 건 호재가 나오는 게 아니라 불안 요소가 사라지는 거예요. 숙제를 안 했는데 선생님이 오늘 숙제 검사를 안 한다고 할 때의 그 안도감처럼요. 좋은 소식을 들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게 아니라, 안 좋은 것들이 풀려가면서 매수 심리가 자극돼야 하는 시점이에요. 그래서 제가 지금은 삼성전자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의미가 없다고 말씀드린 거예요.
결국 지금 시장이 중요하게 보는 건 두 가지입니다. 시장 전체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릴 만한 새로운 호재가 나오거나, 시장의 불안 요소가 해소되면서 매수 심리가 자극되거나. 이것 말고는 답이 없어요.
지금 불안 요소는 전쟁이에요. 물가가 올라가고 있고, 이란과의 지정학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상승 추세에 있어요. 제가 계속 강조했듯이 국제 유가가 90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상태에서 나오는 상승은 아무짝에도 의미가 없어요. 지금도 95달러 정도에 있잖아요. 유가가 확실히 9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그때부터 상승 추세는 깨지고요.
어제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는데, 예상보다 0.5% 높게 나온 줄 알았어요. 실제로는 0.1% 정도 높게 나왔죠. 솔직히 0.1% 낮게 나왔다고 시장이 6%, 7% 올라갔을까요? 안 올라갔을 거예요. 지금 시장은 근본적인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보합으로 나와도 찝찝하고 0.1%라도 높게 나오면 실망이 커지는 거예요. 지금 시장이 원하는 건 불확실성을 키우는 호재가 아니라 불안감이 해소되고 있다는 신호인데, 그런 신호를 주지 않았잖아요.
게다가 지금 코앞에 중간 선거가 있어요. 중간 선거 전까지는 외교·정치적 문제가 계속 생길 수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기를 바라는 이란 쪽 입장에서는 계속 국제 유가를 건드릴 거고요. 중간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 같지 않아요. 그러니 매수세가 좋을 수가 없죠.
원래대로라면 누군가 투매를 던지거나 반대매매가 나와도, 누군가 매수해서 받아줘야 해요. 그런데 지금은 매수할 이유가 없어요. 나쁜 상황이 아닌 건 알지만, 매수 버튼을 누를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아니니까요. "굳이 왜 사? 관망하지"라는 심리가 커지면, 예전에는 100주를 던져도 밑에서 바로 받아줘서 호가가 안 무너졌는데, 지금은 받아줄 호가가 별로 없어요. 한 호가에 10여 주씩밖에 안 걸려 있으니, 100주를 던지면 순식간에 호가가 우르르 무너지죠. 그걸 보는 사람들은 감정적이 돼요. "무슨 대형 악재 터진 거 아니야?" 하면서 투매에 동참하고, 그게 또 반대매매로 이어지면서 지금의 투매가 나오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실 게 "어디까지 밀릴까, 바닥은 어디일까?"일 거예요. 감정적인 투매에는 바닥이 없어요. 술 취한 사람이 다음에 무슨 행동을 할지 알 수 없는 것과 같죠. 그래서 지금 확실히 구분해야 할 것은, 이 하락이 명확한 악재 근거가 있는 하락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매도하는 하락인지입니다.
6, 7월 낙폭은 근거가 있는 하락이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말씀드렸고, 그런 하락에서는 차트상 기술적 반등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감정적인 투매라 근거가 없어요. 그래서 바닥이 어딘지 알 수 없어요. 다만 감정적인 매도세는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교과서적으로는 "손절 치고 투매가 끝나면 다시 사라"고 하죠. 말은 쉬워요. 손절을 어떻게 해요? 못 하죠. 그리고 "투매는 기회입니다, 지금 매수하세요"라고 하면, 돈이 없어요. 이미 다 썼는데 어떡하라는 거예요? 맞는 말이지만 말이 쉽죠. 팔았는데 내일 바로 투심이 진정되고 올라가면, 다시 따라잡을 수 없어요.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는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하락이기 때문에, 본인이 투자하는 종목이 시장 지수를 잘 따라가는 반도체나 2차전지이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이라면, 그리고 매수한 가격대가 코스피 9,000선이 아니라 박스권을 만들던 6,800포인트 아래 구간이었다면, 그 수량에 대해서는 흔들림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엄청 짜증 나겠죠. 하지만 차라리 버티는 게 맞다고 봐요. 감정적으로 참여할 필요는 없어요.
제 의견은 동일합니다. 6,450포인트 정도까지의 하락은 납득할 수 있는 하락이에요. 박스권 상단을 뚫지 못했으니 박스권 하단까지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거죠. 여기까지는 의심할 여지가 없고, 이 자리를 깰 만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이 구간은 기회가 맞고, 할인된 가격이 맞아요. 지금이 저점인지 바닥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가격대가 할인된 가격인 건 맞아요.
제가 이런 예시를 많이 들었는데요. 마트에 가서 닭강정을 사러 갔는데, 만 원짜리 닭강정에 15% 할인 딱지가 붙어 있어서 기분 좋게 계산하고 나왔어요. 그런데 옆 사람 닭강정에는 -3% 딱지가 붙어 있는 거예요. 그럼 억울하죠. 더 싸게 살걸, 하고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나는 원래 가격보다 싸게 산 거예요. 저 사람보다 비싸게 샀을 뿐이죠. 지금 가격이 싸냐 아니냐는, 지금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냐 없냐의 문제예요. 6,450포인트 아래 구간은 여전히 높은 가격이고 위험한 가격이지만, 나쁜 가격대는 아니에요.
그래서 돈이 많은 분들은 이런 투매를 이용해서 매수해도 상관없어요. 메인 섹터나 시장 지수를 잘 따라가는 종목군을 매수하는 것도 부담이 없고요. 지금이 바닥인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 매수 매력은 높고 할인된 가격이라는 의견은 동일하니까, 지금 시장에서 너무 크게 흔들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마음이 불편하겠지만요.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가더라도 크게 걱정할 건 아닐 것 같아요. 이런 불안감이 응축되어 있다가 FOMC에서 금리 동결 얘기가 나오면 "휴" 하면서 불확실성 해소로 넘어갈 수 있거든요.
결국 지금 시장의 문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호재가 없어서가 아니라, 악재가 없어서예요. 왜 나쁜지 모르겠다는 거죠. 시장이 올라가려면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올라가야 하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지금 불확실성이 없어요. 호재에는 익숙해졌고, 매수 심리를 자극할 요소가 없으니 지금 밀리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안 보면 됩니다. "이것도 지나가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여유 있게 보시면 좋겠어요. 과한 낙폭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조금 덮어두고 지내다 보면 다시 반등이 나오지 않을까요. 박스권을 탈환해 주길 기다려 보겠습니다.
실시간 순매수를 보면 일진전기가 올라와 있고, SK텔레콤도 포착되고 있어요. 다만 오늘 열 종목 모두 낙폭을 키우며 파란불을 켜고 있어요. SK텔레콤은 그래도 앤트로픽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어요. 앤트로픽이 IPO를 앞두고 실적을 발표했는데, 실적이 좋았다고 하죠. 이에 따른 기대감이 나오고 있고요. 최근 SK텔레콤 주가도 괜찮은 흐름이에요.
일진전기는 반도체주와 최근에 많이 오른 전력기기 안에서 차익 매물이 다시 나오고 있고, 한미반도체도 20만 원이 깨진 모습이에요.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입니다.
SK텔레콤을 짚어 볼게요. 투자자 1%가 지금 뭘 샀든 다 물려 있을 텐데, 여러분 모두 똑같아요. 다 빠지고 있으니까요. 그럼 왜 SK텔레콤에 관심을 보일까요? 제가 말씀드렸듯이, 경기가 위축되고 빠질 것 같을 때는 보통 실적과 경기방어주 성격의 종목들이 움직이는 게 일반적이에요. 조선주나 화장품도 이럴 때 움직일 수 있고요.
SK텔레콤은 원래 핸드폰 회사죠. 주식 시장이 빠진다고 통신 요금을 낮추려고 전화하시나요? 안 하죠. 이 종목은 실적이 안정적으로 꾸준히 나온다는 점에서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있어서, 오늘 같은 장에서 어느 정도 방어가 돼요. 만약 이 하락이 경기 위축의 신호탄이고 경제가 실제로 꺾인다면, 경기방어주에 대한 매력이 더 높아지고요.
그런데 경기방어주 성격으로 들어갔는데 시장이 반등해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는 SK텔레콤이 가진 재료 중 하나가 앤트로픽 상장 이슈예요. 11월 중간 선거 이후에 상장 이슈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묻어서 기술주를 따라 올라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 종목은 어떻게 보면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셈이에요. 경기방어주로서 낙폭을 방어하거나 버틸 수 있고, 거짓 하락이었다면 앤트로픽 상장 이슈로 한번 움직여 줄 수 있다는 대항적인 성격이죠.
물론 기술주 낙폭이 뻥이었고 이제부터 찐반등이 간다고 했을 때, SK텔레콤이 대장주처럼 올라가는 건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은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매수세가 들어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트상으로는 지금 하단이고, 240일선을 건드리고 있고, 월봉·주봉상 지지선을 만나고 있어요. 하지만 차트적인 관점으로만 시장에 접근하시면 안 돼요. 요즘 기술적 분석을 많이 공부하셔서 "이 종목이 어느 이평선을 이탈했고 20일선을 위협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시는데, 지금 시장은 기술적 분석으로 접근하는 시장이 아닙니다.
SK텔레콤의 매력은 차트보다는, 시장이 진짜 경기 위축 국면에 들어가면 방어주로서 가치가 높아지고, 그게 아니라면 앤트로픽 상장 이슈를 통해 기술주가 올라갈 때 바람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지금 시장에서 방어주를 사기도 애매하고 기술주를 사기도 애매한 상황에서는, 양쪽 다리를 걸치고 있는 SK텔레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거예요.
지금 돈이 없으니 신규 진입은 힘드실 것 같아요. 반등이 나온다고 해도 주도 종목은 아니기 때문에, 전고점 갱신을 노리기보다는 9만 원대 정도의 단기 목표가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상장 이슈와 경기방어 성격이라는 두 가지 모멘텀으로 지켜보시면 됩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도 팔고 있어요. 삼성전자는 많이 밀리고 있죠. 21만 전자까지 내려왔고요. 현대차도 30만 원이 깨졌어요. 대형주가 다 같이 큰 폭으로 밀리고 있고, 삼성전기도 두 자릿수 급락이 나왔어요.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우상향하다가 오늘은 같이 밀리고 있고요. 철강주는 백악관 대변인이 알래스카 LNG를 언급하면서 최근 상승세가 나왔어요.
삼성전자를 보죠. 9% 넘게 빠지고 있는데, 21만 전자면 좀 사도 되겠죠? 돈이 있으시면요. 그런데 돈이 없잖아요. 월급 받아서 주식에 넣었더니 월급이 사라지는 느낌, 한 달 동안의 노력이 공짜로 날아간 느낌. 그래서 지금이라도 주식을 때려쳐야 하나 생각하실 텐데, 사실 주식이 제일 힘든 게 그거예요. 자산 변동이 계속 보이거든요. 차라리 안 보이면 나중에 봤을 때 빠져 있어도 "어휴" 하고 말 텐데, 매일 등락이 보이니 스트레스가 커지죠.
감정적으로 볼 게 아니라, 삼성전자를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빠서 빠지는 게 아니라는 건 다들 아실 거예요. 그럼 얘가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요? 무엇으로 올라갈까요? 메모리 반도체가 좋으니 올라가겠죠, 이렇게만 보시면 안 돼요. 올라갈 만한 다른 재료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보셔야 해요. 여러분이 어떤 종목을 투자할 때도, 지금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 때문에 올라갈 거라고만 생각하면 안 돼요.
삼성전자에는 아직 나오지 않은 재료가 있어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차세대 하드웨어 이슈가 아직 나온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나올 이슈도 존재하는 종목이에요. 지금 삼성전자가 빠지는 건 개별 악재 때문이 아니라 시장 지수의 투매성 낙폭 때문이에요. 다시 회복할 거라는 건 알지만, 이렇게 빠지는 걸 보면 마음이 편할 리는 없죠.
삼성전자는 저도 24만 5천 원 정도 구간이라면, 똑같이 투매·과매도 구간으로 보고 있어요. 이 라인은 여러분이 매수해도 괜찮은 라인이라고 봅니다. 차트로 보면 240일선 지지를 받고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차트로 보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렸죠. 어쨌든 24만 5천 원, 25만 원 정도까지는 언제든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어요.
그럼 여기서 여러분이 고민해야 할 건, 고점에 물려 계신 분들은 이 기회에 평단을 조절해 두는 게 맞다는 거예요. 언젠가 오기는 오겠죠. 하지만 올라가는 과정에서 저항을 만나 밀리고 횡보하고 또 저항을 만나 밀리고 하면, 한 세월 걸려요. 30만 원 위에서 그냥 가만히 계시면 한참 걸리죠. 그래서 투매가 진정되고 나올 수 있는 반등 목표는 25만 원이에요. 삼성전자를 고점에 물려 계시다면, 지금부터 25만 원 아래로 평단을 맞춰 두고, 25만 원까지 왔을 때 밑에서 추가 매수한 수량을 덜어내는 식으로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삼성전자가 여기서 더 빠질 수 있을까요? 솔직히 삼성전자의 랠리가 2025년부터 시작해서 과하게 많이 올라간 건 맞아요. 주봉 차트에서 박스권 상단을 만들다가 박스권 하단을 이탈했어요. 차트적으로만 보면 19만 5천 원에서 20만 원 정도까지도 눌릴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자리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최소 24만 원에서 25만 원 정도까지는 반등이 나올 수 있어요. 정말 답답해서 밤에 잠도 안 오신다면, 투매가 나왔을 때 평단을 25만 원 아래로 맞춰 놓고, 25만 원에 왔을 때 비중을 확 줄이는 식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중장기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번에 많이 빠졌으니 많이 사야 하나 고민할 필요 없이, 애초에 중장기 투자는 정립식으로 계속 모아가는 거예요. 제가 제일 답답한 게, 한 번 사 놓고 방치하면서 그걸 중장기 투자라고 말하는 분들이에요. 삼성전자를 길게 보신다면 지금 많이 빠졌다고 더 많이 살 필요는 없고요. 매달 100만 원씩 사기로 했다면, 그대로 매달 100만 원씩 사는 걸 유지하시면 문제없는 종목이에요. 지금은 너무 힘들죠. 감정적인 투매 속에서는 더 밀릴 수도 있고요. 하지만 삼성전자가 안 오르면 코스피도 못 올라가요. 삼성전자를 부정적으로 보고 안 할 거라면, 그냥 주식을 안 하는 게 맞아요. 이건 본인의 선택이지만, 저는 지금 시장 낙폭이 삼성전자의 악재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추가 호재도 있는 종목이라고 봐요.
돈이 없으시다면 오히려 차라리 가지고 있는 다른 반도체 안에서 후순위 종목이나, 시장 지수를 잘 따라가지 않는 꼴 보기 싫은 종목을 정리하고 삼성전자나 시장 지수를 잘 추종하는 종목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해 보시라고 드릴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이에요. 시간이 얼마 없는데,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 '더보이'를 눌러서 들어오시면 됩니다. 10시에 남자 방송에서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100%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 시점에서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최고는 아니어도 최선의 행동이 무엇인지 알려 드릴 테니까 들어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산, 일진전기,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처럼 전력기기 섹터를 계속 담고 있어요. 최근 신재생 섹터인 OCI홀딩스가 바닥을 잡고 올라오는가 싶더니 다시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자릿수 대로 크게 밀리고 있고요. 전력기기 섹터도 오늘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고,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같은 방산주도 같이 밀려나고 있어요.
전력기기 섹터에서 LS일렉트릭을 보죠. 전력기기 섹터가 그나마 지수를 추종하는 섹터라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LS일렉트릭은 지금 어떤 대응이 유효한 구간일까요? LS일렉트릭이 시장 지수를 견인할 수 있는 종목인가요? 견인까지는 아니죠. 시장을 잘 따라다니는 종목이에요. 그렇다면 이런 투매 구간에서 여러분이 봐야 할 건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섹터예요. 그게 바로 반도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그냥 무조건 반도체만 보시면 됩니다. 빠지든 말든 반도체에만 집중하세요. 어차피 반도체가 올라가야 이 투매를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어설픈 섹터에 추가로 매매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럼 LS일렉트릭은 나빠서 빠진 걸까요? 그게 아닙니다. 시장 전체에 투매가 나오면서 같이 밀린 것이고, 그래서 지금 가격이 좋습니다. 매력적입니다. 이것도 투매 구간이니 지금 사도 됩니다. 다만 여러분이 돈이 많으시다면 그렇게 하셔도 되는데, 돈이 별로 없는 분들은 일단 투매를 회복시켜 줄 수 있는 반도체에 집중하시는 게 맞습니다.
투매 구간을 벗어난 뒤 코스피가 6,450 정도, 즉 과거 박스권 하단을 넘어서면 다시 한번 7,000에서 7,100선 박스권 상단까지 올라갈 힘이 생깁니다. 그때 전력 설비와 원전 같은 섹터가 바통을 받아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해야 합니다. 지금 투매를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건 결국 반도체이고, 투매를 벗어난 뒤 박스권 상단으로 올려 줄 수 있는 건 전력 설비와 원전 같은 서브 섹터입니다.
LS일렉트릭 투자자분들은 답답하신 게 맞습니다. 가격이 매력적인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추가 매수하기보다는, 코스피가 6,400 위로 안착하는 것을 보고, 그 뒤 주가가 지금보다 올라가더라도 그 시점에 추가 매수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이 부분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고수들이 계속 파는 종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5거래일 순매도 종목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주도주 중에서도 고수들은 계속 팔고 있습니다.
오늘 올라온 종목 10개가 모두 파란불입니다. 특히 최근 신고가를 기록했던 주성엔지니어링도 오늘 장대 음봉이 나왔고, 이와 함께 TSE 같은 소부장 섹터들도 같이 밀려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삼성전기를 보겠습니다. 두 자릿수 급락이 나오고 있습니다. MLCC가 좋은 것 아니냐, 카메라 모듈 쪽 이슈가 나와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셨죠. 그럼 삼성전기는 왜 빠질까요? MLCC 실적도 좋고 앞으로도 좋은데 왜 빠질까요?
다들 이것보다 더 좋을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고, 새로운 호재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이 반응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2차전지 종목들이 잘 버티는 것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실적이 좋아서 버티는 것이 아닙니다. 나빴던 것이 나아지니까 오르는 겁니다. 삼성전기는 좋은 회사인데, 좋은 회사가 더 좋은 실적을 제시해도 오르지 않는 시장입니다.
삼성전기에 나쁜 요인은 없습니다. 그게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좋은 것이 없어서 빠지는 게 아니라, 나쁜 것이 없어서 빠지는 것입니다. 지금 시장의 특징이 그렇습니다. 이 종목이 오르려면 피지컬 AI든 카메라 모듈이든 새로운 산업 이슈에 시장이 반응해야 합니다. 그 전까지는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데 밀리는 것이 억울하지만, 이럴 때를 기회로 삼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갭 자리가 만들어진 것은 매우 감사한 요소입니다. 결국 이 자리인 140만 원 정도까지는 한 번은 다녀온다는 의미입니다. 최근에 150만 원대나 60일선 부근에서 매수하신 분들은 평단을 135만 원 아래로 낮춰 두면 탈출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더 밀릴 수도 있습니다. 심하면 60일선을 만나는 80~90만 원까지도 밀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밀리면 그때 평단을 확 낮추면 됩니다.
신규 진입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135만 원 정도를 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신규 진입도 지수 몇 개 보고 들어가는 종목은 아닙니다. 수급과 업황을 함께 봐야 합니다. 그러니 지금보다는 코스피 6,450 정도를 회복하는 것을 본 다음에 집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삼성전기까지 네 종목에 대한 전략을 만들어 봤습니다. 오늘도 시장이 많이 밀리면서 많은 분들이 유튜브 채팅창에 들어와 주셨습니다. 갈피를 잡기 어려운 요즘인데, 어디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요? 유튜브에서 더보기를 누르시면 10시에 남자 방송이 있고, 고정 댓글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뉴스 기사를 보면서 산업 수치가 좋다, 좋다라고만 보기보다는, 지금 시장이 왜 이런지 본질적인 문제를 알아야 합니다. 알고 있어도 아픈 건 똑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더라도 눈앞의 하락에는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과 구조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있다면 감정적으로 시장에 휘둘리지는 않을 겁니다.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드리지는 못합니다. 대신 지금 시점에서 어떤 행동이 최선일지, 어떤 행동은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는 명확하게 드릴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오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약세장에서 투자 고수들의 선택을 살펴봤습니다. JNC투자자문회사 소재민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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