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재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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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우려로 급락 후 기술적 반등 국면이라는 진단. 코스피 6,400선 회복이 방향성 확인 기준이며, 메타 실적이 AI 우려 해소의 분수령. 반도체는 주도보다 중심 역할, 2차전지·제약바이오·반도체가 지수 견인 섹터이고 2차전지 우호적. 단기 변동성 대비 분할 매도와 짧은 매매 권고. 영상 내 자막 일부 누락·오인식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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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식사들 하셨습니까? 밥 먹고 주식 한잔 10월 19일 월요일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체스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예, 그런데 여러분 화면을 주목하세요. 지금 체스님 얼굴을 보시면, 약간 턱 라인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게 보이시나요? 턱이 보이시죠? 얼굴이 의지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네, 변화가 보이네요.
아, 이게 확실히 소화가 잘 안 돼요.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게 무슨 말이냐면, 한 끼를 축적해 놓으면 약간 그런 느낌이 들어요. 겨울잠 자는 곰처럼 더 안 먹어도 되는 거죠. 예, 맞아요. 한번 먹어 놓으면 축적되니까, 예전에는 갖다 쓰면 순식간에 소화됐을 텐데, 지금은 겨울잠 자는 곰처럼 뱃속에 가득 넣어 두고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제가 금요일에 곱창이랑 소주를 먹고, 2차로 횟집을 갔어요. 기름진 게 잘 안 들어가더라고요. 곱창을 먹으니까요. 물론 여러분이 보기엔 횟집도 1차 같고 곱창도 1차 같겠지만요. 곱창을 먹고 횟집에 가서 매운탕도 먹고, 이렇게 잔뜩 먹었거든요. 술도요. 그리고 눈을 떠 보니 오늘이었어요. 토요일에 먹었는데, 어제는 거의 안 먹었어요. 원래 같으면 그 정도 먹고 취하지 않았을 텐데, 술도 잘 안 깨고 소화도 잘 안 돼서 그렇다고요. 그래서 소화도 잘 안 되는 덕분에 먹는 양이 많이 줄었어요. 한 번 들어가면 오래 가니까 더 안 먹게 되고, 안 먹어도 되더라고요. 그리고 술을 먹었는데, 술 먹고 고통스럽다고 느낀 건 거의 없는데 술을 먹기가 조금 싫어졌어요.
술이 좀 싫어지셨다고요? 약간 배에 계속 남아 있는 느낌이에요. 알코올이 되고 해야 되는데, 알코올… 네. 그래서 술이 별로 안 먹고 싶어지는 거구나 싶더라고요. 여러분들 지금도 변화상을 캡처하시고요. 말씀하신 게 2주 전이잖아요? 그렇죠. 이제 2주 차의 모습을 캡처하시고,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시겠죠. 그런데 나중에 이런 안 좋은 이슈가 생기면 변비 같은 것도 생길 수 있나요?
제가 보면 변비 있는 분들은 식사를 많이 못 하시는 분들인데요. 아, 죄송합니다. 지금 점심시간에 밥을 다 먹었잖아요? 밥 먹고 주식 한잔하는 자리니까, 솔직히 많이 먹으면 변비가 있을 수가 없는 거 아닌가요? 조금 먹으니까 변비가 생기는 거죠. 저는 많이 먹으면 뚫어낸다고 생각해요. 많이 먹으면 어떻게 막힐 수가 있겠어요? 그냥 압력으로 나오는 거죠. 그래서 변비 있는 분들은 이런 점을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약으로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먹은 양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살펴보세요. 그럼 더 넣어 주세요. 더 넣으면 나갑니다.
알겠습니다. 변비 물러가라! 네. 자, 이렇게 마음의 이슈까지 살펴봤습니다. 굉장히 긍정적인 것 같아요. 저도 놀랐습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자, 오늘 시장 얘기를 해야 하니까 제 화면 한번 띄워 주시죠. 국내 증시 장 초반 개장 직후에는 약세로 출발했다가 지금은 양전환하면서 코스피가 0.8% 정도 강보합이고, 코스피 5,70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코스닥도 800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고요. 삼성전자는 잘 버티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부진하지만 삼성전자 우선주 이슈가 좀 있었죠.
오늘 놀라운 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급등입니다. 삼성SDI는 수직 상승하네요. 이런 걸 보면 2차전지가 확실히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늘 7% 올라서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현대차도 좋고요. 코스닥도 오늘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알테오젠은 아쉽고, 에코프로는 오랜만에 좋고요. 소부장은 오늘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장을 어떻게 보세요? 오늘 시장이 왜 올랐냐고 한다면, 미 증시도 빠졌다가 국제 유가도 오르면서 기술적 반등이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원하는 건 사실 오늘 0.7%, 0.5%, 5% 오르는 게 아니에요. 삼성SDI가 설령 오늘 10% 올라갔다고 해도 최근 박스권 상단일 뿐이에요. 오늘 삼성전자가 오르고 2차전지도 오르고 여러 가지가 다 올라서 좋다고 하지만, 최근 빠진 걸 생각하면 -2%로 또 빠졌던 것이고, 지금 우리는 후시딘이나 오라메디 같은 약을 발라 주고 있는 상황이에요. 우리가 원하는 건 후시딘이나 오라메디가 아니라 우리를 그만큼 두드려 팬 것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에요.
쉽게 말해 합의금을 달라는 거죠. 지금 우리가 원하는 건 후시딘 오라메디로 기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신라호텔 숙박권 정도는 나와야 할 만큼 맞았다면 그에 따른 보상을 해 줘야 하는 거예요. 하도 맞다 보니 이제는 사람들이 후시딘만 발라 줘도 괜히 고맙고 좋아하는데, 사람 심리가 그런 거죠. 사실 지금 우리가 원하는 상승은 이런 찔끔 상승이 아니라 낙폭을 다 회복하는 상승이에요. 7,100선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여기까지 밀렸잖아요. 박스권 하단을 이탈할 정도로 두드려 맞은 건 아니었어요. 우리가 원하는 건 박스권 상단을 다시 넘고, 8,000을 가고, 9,000까지 가는 상승이에요. 여러분이 원하는 상승은 그런 거죠.
사실 0.7% 올랐다고 "바닥 잡혔습니다, 여러분!" 하고 호들갑 떨 것도 없어요. 결국 지속성 있는 상승이 나오려면 근거가 명확해야 하잖아요. 어떤 이유 때문인지 말이에요. 제가 계속 말씀드렸지만, 아무리 좋은 호재가 나와도 시장이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했어요. 호재는 이미 둔감해졌으니까요. 필요한 건 악재가 사라지는 거예요. 불안 요소가 사라져야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반등이 불안 심리가 사라져서 나온 반등인지 생각해 봐야 해요. 불안 심리가 사라진 게 하나라도 있나요?
국제 유가 효과가 떨어지고 있지는 않아요. WTI가 97~100을 찍었다가 빠진 정도는 그럴 수 있죠. 경제 지표가 극적으로 잘 나온 것도 없고요. 미국 장기 금리도 어느 정도 빠지긴 했지만, 눈에 띄게 확 내려간 건 없어요. 약간 꺾인 정도죠. 그러니까 오늘 시장의 상승이 불확실성 해소를 바탕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은 아니에요. 결국 오늘 지수가 오르는 건, 뒤지게 맞았으니까 후시딘과 반창고를 발라 주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의 반등을 지속성 있는 상승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 심리가 자극된 것이지, 앞으로 좋아질 것 같고 나쁜 게 없어질 것 같아서 들어오는 게 아니라는 거죠. 이런 걸 기술적 반등이라고 하는 게 맞아요. 지금까지는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합니다. 물론 오늘 저녁에 국제 시장이 급락하거나, 좋은 소식이 나와서 근거가 생기고 더 올라가면, 되돌아봤을 때 "그때가 바닥이었네"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현 시점에서 나와 있는 시장 재료만 놓고 보면, 오늘의 상승은 기술적 반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여러분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죠.
솔직히 말하면, 원래대로라면 시장 지수는 여기 있어야 해요. 아무리 많이 빠졌다고 해도 원래 정상 라인은 6,400 라인이에요. 그 아래로 깨진 순간부터 과매도가 시작된 거죠. 그러니까 별 근거 없이 올라가더라도 6,400까지는 어차피 한 번은 가요. 그런데 우리가 원하는 건 6,400이 아니에요. 더 위에 있는 지점을 원하는 거죠. 그러려면 힘 있게 올라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매수 심리를 자극할 불안 요소가 해소되어야 해요. 지금은 그런 게 없으니, 이런 상태로 올라가 6,400선을 놓치면 무조건 밀리게 됩니다.
그게 문제예요. 6,400, 6,500까지 왔다고 칩시다. 여러분 계산에 양전 구간에 있을까요? 종목마다 다르겠지만, 이번 기회라고 생각해서 추매로 평단을 낮추지 않았다면 6,400~6,500선에 왔을 때 여러분은 아마 손실 상태일 거예요. 5월과 7월에 급락을 맞고, 그래도 우리 식구들은 박스권 매매도 하면서 잘 버텼어요. 그런데 살아날 만할 때 또 무너졌기 때문에, 지금 6,400에서 6,500까지 온다고 여러분 계좌가 회복되지는 않아요. 그 정도로는 현금이 안정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원하는 건 이 이상을 넘는 것이고, 그러려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무언가가 나와야 해요. 아직까지는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여기서 반등이 나온다고 해도 너무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기분 좋은 건 있어요. 뭐가 있냐면요, 지난주 수요일에 잠깐 반등하는 척하다가 무너졌을 때가 있었죠. 오전에 잠깐 멈췄는데, 그때 시장을 보면 알 수 있어요. 그때 반등이 나올 때 섹터를 보면 주도 섹터가 없었어요. 이것저것 잡다하게 다 올랐죠.
그렇게 잡다하게 반등하면 안 돼요. 돈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거든요. 명확하게 어디에 쏠려야 해요. 주인공이 있어야 하고, 그 주인공이 시장 지수와 별 관계 없는 종목이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탈모 치료제나 화장품 같은 건 시장 지수를 견인할 수 있는 섹터가 아니에요. 방산, 조선도 백날 올라가 봐야 시장 지수를 끌어 올리지 못하죠. 중요한 건 돈이 집중될 때 시장 지수를 따라가는 종목들, 예를 들어 원전이나 전력 설비 같은 게 집중적으로 올라가는 거예요. 이런 종목은 시장 지수를 잘 따라가는 종목이지, 시장을 견인하는 종목은 아니에요.
지금은 투매 구간에 있잖아요. 투매 구간을 되돌리려면 시장 지수를 끌고 갈 수 있는 종목이 나와야 해요. 그게 뭘까요? 반도체예요. 코스피 쪽은 반도체일 거고, 코스닥은 2차전지, 제약, 바이오입니다. 시장이 반등할 때 이들 중에 누군가가 주인공이 되어 줘야 해요. 그게 나오는 시장이 좋은 시장이에요. 오늘 시장 지수 자체는 0.4~0.5%로 많이 오르진 않았지만, 오늘의 중심에는 2차전지가 있었어요. 그 말은 시장 지수를 견인할 수 있는 섹터 쪽에 매력이 있다는 거예요. 아마 뉴스를 돌려 보면 2차전지가 좋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을 거예요. 이런 식으로 시장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쪽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야 해요. 그래야 그 종목들이 시장 지수를 끌어 올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 시장에서 중요한 건 지수가 바닥을 찍었는지, 상승 종목이 많은지보다, 2차전지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에요. 만약 2차전지가 안 움직여도 괜찮아요. 금요일에는 뭐가 같이 올랐죠? 제약 바이오가 같이 올랐죠. 우리나라에서 시장 지수를 견인할 수 있는 섹터는 크게 세 가지예요. 반도체, 2차전지, 제약 바이오입니다. 이 세 가지가 시장 지수를 끌고 갈 수 있어요. 지금 필요한 건 이들 섹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들어가는 건데, 오늘 그걸 확인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그게 되게 의미가 있어요.
여기서 시장이 내일 다시 무너지고 또 무너진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 돈의 흐름 자체는 안정적이에요. 반도체, 2차전지, 제약 바이오 같은 대형 섹터 위주로 자금이 잘 이동하고 있으니까요. 여기서 투매가 더 나오고 다시 나온다고 해도, 이건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라기보다는 감정적인 투매예요. 더더욱 겁먹을 필요는 없어졌어요.
그래서 오늘 지수가 바닥인지, 여기서 더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돈의 흐름은 좋아요. 결국 매수 심리를 살릴 불씨를 만들려면, 이번 주 수요일에 발표되는 기업 실적이 생각보다 중요해졌어요. 메타요. 메타 실적이요. 제가 지금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건 사실 악재예요. 악재가 없다는 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단점이라고 말씀드렸죠. 호재에 너무 둔감해졌다고요. 그래서 악재를 좀 붙여 줘야 했는데, 최근 시장이 산업 이슈에 악재를 조금 붙였어요. AI 투자 대비 성과가 잘 안 나오면 어떡하냐는 우려죠. 그 악재가 해소되는 시점에서 매수 심리가 자극될 수 있어요. 그리고 그게 해소되려면 메타 실적이 잘 나와야 해요.
제가 원래 TSMC나 삼성전자 실적이 잘 나와도 소용없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메타는 중요해요. 메타가 왜 중요해졌냐고요? 뮤즈 때문인가요? 그것도 있긴 한데, 더 큰 이유는 AI에 이렇게 많이 투자하는데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만든 미국 내 두 기업이 있어요. 하나는 오라클이고, 다른 하나가 메타예요. 얘네들은 돈을 미친 듯이 투자하는데, 시장이 불신하고 있어요. 특히 메타는 메타버스 때문에 이름까지 메타로 바꾼 회사예요. 페이스북 시절 VR이 미래라면서 미친 듯이 밀어붙이고 엄청난 돈을 투자했는데, 결과는 재밌는 장난감 정도였죠. 지금 그 VR 기기를 써 본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도 거의 이슈가 안 됐던 것 같아요.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시겠지만, 쇼핑몰 같은 데서 VR 기기들을 한동안 팔았던 정도죠.
시장이 보기에 메타는 그 많은 돈을 엉뚱한 곳에 쓴 거예요. 너희들이 그렇게 믿고 미래라면서 투자하고 이름까지 바꿨는데, 깔끔하게 말아먹었구나 하는 거죠. 그래서 메타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아요. 메타의 적극적인 투자에 대한 신뢰가 낮은 거예요. 이후 메타가 스마트 글라스가 미래라면서 레이밴과 함께 출시했을 때도, 사람들이 좋게 봤지만 보안 문제를 쉽게 해결하지 못하면서 상용화가 가능할지 의구심이 생겼어요. 메타가 하는 적극적인 투자는 항상 정책에 막히거나 사라지는 등 문제가 되곤 했어요.
그렇다고 메타가 돈을 못 버는 건 아닌데, 돈을 벌어서 헛돈을 쓰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런 불신이 메타에 깔려 있어서 메타와 오라클 때문에 AI 거품론이 나오는 거죠. "너네 이렇게 투자했는데 정말 벌 수 있는 거 맞아?" "메타야, 지금까지 한 걸 보니 이거 괜찮은 거 맞아?" 하는 의구심이요. 그래서 메타가 계속 눌려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뮤즈 얘기가 나오면서 인기를 끌고 치고 올라왔어요. 그러니까 메타가 중요해진 거예요.
메타가 이 와중에 "맞아요, 우리가 지금까지 돈을 허튼 데 꼬아박았던 건 맞아요. 그런데 이번엔 달라요. 실적 보여 줄게요"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아, 메타도 이렇게 잘하는데 다른 애들도 잘하겠지" 하고 넘어갈 수 있는 포인트가 생기는 거예요. 메타 실적이 꽤 중요한 요소인 이유가 여기 있어요. 시장 기대보다 높게 나오는 게 매우 중요하고, 실적이 잘 나오는 순간 그간의 AI 우려가 해소되는 거죠. "메타도 잘했네. 그럼 앞선 애들은 얼마나 잘했을까? 믿어 봐야겠다" 하는 식으로 기존의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매도 심리가 자극되고 전환된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어요. "지금까지 우리가 너무 겁먹었다" 하는 느낌으로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메타 실적이 굉장히 분수령이 될 거예요. 이번 주에 알파벳도 있는데, 알파벳보다 메타가 더 중요해요. 알파벳은 원래 잘 나오는 게 당연하고, 원래 잘하는 기업이니까요. 지금 시장이 원하는 건 "바보 온"이에요. 멀끔한 왕자나 백마 탄 왕자를 원하지 않아요. 거지 옷을 입고 다니는 바보 온을 원하는 거죠. 바보 온인 줄 알았더니, 장군감이었네? 그런 반전을 시장이 원하는 거죠. 이 점을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주는 다른 건 필요 없고 메타 실적이 중요하다는 거군요. 그동안 우리가 AI 반도체 사업을 잘하는 게 맞는지, 돈을 벌 수 있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 속에서 시장이 흔들렸는데, 메타 실적이 잘 나오면 회복할 수 있다는 거죠. 사실 메타 주가가 최근에 좀 올랐어요. 최근 며칠간은 정체 구간이 있었지만, 그래도 전에 비해서는 올랐죠. 이미 기대감이 반영됐다면, 실적이 잘 나와도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겠죠. 그렇더라도 저는 수치만 봐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메타 주가는 죽어도 괜찮아요. 지금 수준이면 좀 빠져도 상관없어요. 메타에게 지금 필요한 건 투자를 이렇게 많이 했는데 괜찮다는 걸 확인시켜 주는 거예요.
물론 시장이 보기에 메타 실적이 발표되고 주가가 조금 빠진다고 해도, 분위기는 다를 거예요. 그러니 메타 주가 흐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실적만 시장 기대를 충족하거나 그보다 잘 나오면, 그간 눌렸던 것들이 풀릴 수 있다는 거죠. 오늘 아침 방송에서도 예시를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런 거죠.
지금 시장 분위기는 초콜릿을 먹은 것과 비슷해요. 여러분, 단 걸 딱 먹자마자 혼자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이렇게 단 걸 먹으니까 결국 나는 당뇨병에 걸리고 말 거야. 당뇨병이 오면 합병증이 오고, 중환자실에 가게 될 거야. 그러니 이제 인생 대충 살아야지. 일도 안 할 거야." 이런 식으로 근거 없이 계속 나쁘게만 해석하는 거죠. 지금 시장이 그래요. "AI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 지금은 돈을 많이 버는 게 맞아. 그런데 이렇게 영원히 돈을 벌 수는 없을 텐데, 언젠가 돈을 덜 벌게 되면 그때 금리가 높으면 어떡하지? 맞아, 그 시점에서 금리가 높아지고, 매출이 정점을 찍고 밀리면 이자를 못 낼 거야. 이자를 못 내면 기업들이 줄줄이 파산할 거고, 엔비디아도 돈을 못 받겠지. 결국 세상은 망할 거야. AI가 일자리를 다 뺏어서 사람들도 망할 테니까 몰라, 모르겠다." 이런 느낌이에요.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이' 같은 느낌이죠.
그렇죠. 계속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는 거예요.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말한다면, 기업 실적이 꺾인 걸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거든요. 실제로 기업 실적이 꺾였다는 신호는 없고, 말로만 "실적이 꺾이면 어떡하지"라고 하는 상황이에요. 최근에 핫했던 얘기 있잖아요. 삼성전자 7만 원, 하이닉스 20만 원 얘기요. 그 발언도 비슷한 개념이에요. 결국 메모리 수요가 꺾이는 시점은 언젠가 찾아오겠죠. 그 시점이 오면 주가가 적정 주가로 돌아갈 거라는 거죠. 하지만 아직 꺾이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번 돈을 가지고 기업들이 땅속에 묻어 두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정체될 거라고 생각하면 그게 되겠죠. 하지만 그 돈으로 뭔가 또 투자하지 않겠어요? 그냥 공장만 짓고 끝내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서 시장이 명확한 근거 없이 "꺾일 것이다"라고만 말하는 건 과하다고 봐요. 언젠가는 꺾이겠죠. 그런데 그렇게 말하려면 근거가 명확해야 해요. 예를 들어 지금 국제 유가는 지정학 리스크 때문에 오르는 거예요. 수요와 공급의 문제가 아니라 인위적인 변동성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해소될 만한 이슈예요. 그렇다고 지금 경제 성장이 꺾였거나 기업 실적이 꺾인 것도 없어요. 물론 사람들은 "이건 다 B2B 기업끼리 돌려막기야"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실적이 꺾이거나 문제가 되는 신호는 아직 수치로 확인되지 않았어요.
그러니 "그럴 것이다"라는 가정 하나만 놓고 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어요. 반대로 정말 명확한 신호를 확인하면, 그때 가서 대응하면 됩니다. 신호가 나오기도 전에 부정론을 펼칠 필요도 없고, 긍정론을 펼칠 필요도 없어요. 제 관점에서는 지금 시장은 근거 없이 과도한 낙폭을 보였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회복은 코스피 6,400 정도까지는 쉽게 갈 수 있을 거예요. 그 이상 가려면 또 뭐가 필요하겠지만, 그런 것들은 방송을 통해 매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코스피가 지금 5,700선에서 오르내리는 흐름인데, 6,400선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보시는 거죠. 메타 실적과 이번 주 알파벳, 테슬라 등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잘 나오면 추세가 바뀔 수도 있을까요? 반도체 쪽에서요.
그동안은 9,000선 고점에서 쭉 빠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고점에서 쭉 빠지며 횡보하다가 지금도 빠지고 있는 상황이죠. 그 정도를 확인하고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우상향할 수 있는지, 이른바 산타랠리나 중간선거 이후 랠리, 연초 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지, 저는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반도체가 더 갈 수 있을지, 다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죠. 반도체가 못 가면 시장도 어차피 못 가요. 이게 느낌이 좀 다른 것 같아요.
반도체가 주도하는 것과 중심을 잡는 것은 조금 다르거든요. 올 상반기처럼 반도체가 주도할 수 있을까요? 아마 주도주로 나서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중심은 잡을 수 있어요. 주도한다는 건, 시장 지수가 2% 올라갈 때 반도체는 5%, 6%, 7% 올라가고, 삼성전자가 5%, 7% 오르는 식으로 시장을 압도하는 거잖아요. 이런 극단적인 반도체 쪽 수급 쏠림은 아마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반도체가 못 간다는 건 아니고, 시장 지수에 발맞춰서 갈 가능성이 높아요. 시장이 7% 가면 반도체도 그만큼 상승하는 거죠. 대신 반도체가 주도주는 못 되더라도 중심은 잡아서, 시장이 밀리지 않게 뿌리 깊은 나무처럼 버텨 주는 섹터로 성장할 거예요.
올 상반기처럼 반도체가 5%, 10%씩 미친 듯이 오르는 건 기대하면 안 돼요. 반도체는 원래 중심을 잡아 주는 역할이에요. 지수가 밀려도 반도체 섹터가 버텨 줘야 하고, 올라갈 때도 탄탄하게 층을 쌓으면서 올라가야 해요. 그러니 우리는 시장 지수만큼 따라서 야금야금 우상향하되, 다른 섹터 안에서도 돈이 돌아야 해요. 반도체가 중심을 잡고 있으면, "우리 로봇도 올라갈까?" "다른 신사업도 올라갈까?" 하는 식으로 다른 섹터에도 관심이 생기게 돼요. 반도체는 중심을 잡고, 지수를 따라 올라가는 섹터는 맞아요. 하지만 올 상반기처럼 시장 지수를 몇 %씩 끌고 가는 건 기대하지 마세요. 그렇게 나오면 오히려 시장이 안 좋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그러니 반도체가 주도하기를 바라지 마세요. 중심을 잡아 주는 것으로 충분해요. 그렇다고 안 오르라는 건 아니고, 올라가되 주도주가 되기를 바라지 말라는 뜻이에요. 그럼 주도주는 누가 할까요? 2차전지요. 2차전지는 코스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반도체 안에서 소부장 쪽은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제가 바보 온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소부장을 보면, 5~6월 포모성 수급으로 엄청 올랐던 걸 지금 반납하는 과정이에요. 그런데 소부장은 포모성 수급이 쏠릴 때도 얻어맞았어요. 몇몇 종목을 제외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올랐을 때 반도체 지수만 올랐지 소부장은 그렇지 않았어요. 실적이 좋은 소부장도 그때 다 얻어맞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소부장이 바보 온일 수 있어요. 저는 그런 종목들이 주도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대형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보다 중소형 소부장 쪽을 중심으로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볼륨 이슈가 있나요? 소리가 잘 안 들리시나요? 여러분 잘 안 들리시면 말씀해 주세요. 소리가 하나도 안 들린다는 분이 계시네요. 진짜요? 들리시죠? 테디님은 안 들린다고 하셨고, 지피님도 소리가 작다고 하셨고, 슈밍님은 잘 들린다고 하시네요. 잘 들리시죠? 예, 알겠습니다.
지난주만 생각하면 증시가 너무 힘들고 어려웠는데, 오늘 또 반등해 주니 기분은 좋아요. 하지만 이게 정말 진짜 반등인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이슈는 메타 실적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케이. 그럼 이쯤에서 전반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체스님의 전망과 인사이트를 계속 듣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으로 오시면 됩니다. 열린 시황방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더보기를 클릭하시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가 자세히 나와 있어요. 클릭해서 들어오시면 됩니다. 고정 댓글을 통해서도 들어오실 수 있어요.
좋아요 개수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100개를 넘겨 주셔야… 잠깐만요, 제가 잘못 본 것 같아요. 아, 56개네요. 아니, 아니, 제가 잘못 봤어요. 56개밖에 없네요. 사실 따봉 버튼 한번 누르는 게 진짜 힘드실 수도 있죠. 마우스 무게가 18kg 정도 되시면 힘드시겠죠? 사실 아침에 새벽부터 시황을 쓰고, 10시에 방송하고, 점심도 안 먹고 글을 쓰고 하니까, 몸 상태가 안 좋을 수도 있겠죠.
그냥 네가 그렇게 하는 건 당연한 거야. 나는 너한테 고마움의 감정을 느끼거나 좋지 않아. 아직 안 좋다. 그 정도로 아직 좋아요는 못 눌러. 따봉 하나 누르기도 나는 마음에 안 들어. 나는 네가 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나봉은 못 누르겠다. 뭐 그러실 수도 있습니다. 냉정한 아버지의 네. 근데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하시면 따봉 한 번씩은 또 눌러 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 그죠? 여러분들 진짜 얼마나 고생해 가지고 여러분들을 위해서 정보를 주시는데, 좋아요를 안 눌러 준다면 서운하죠.
아, 100개 감사합니다 여러분. 이렇게 얘기해야 눌러 주시는 분들이 있고, 아유, 또 대다수의 분들은 항상 백한 개 좋은 방송 잘 보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수 님, 박수현 님, 모야모야 님, 메이야 님, 박민현 님, 보라두비 님, 망고 님, 프린이, 에이미 님, 감사합니다. 임쌤맘 님 반가운 분들 많네요.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저에게 힘을 주셔야 저희가 힘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후반전은 2차전지에 대한 얘기를 본격적으로 해 볼 거예요. 앞으로 시장의 대세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 불멍보단 찌멍 님, 체스 님 맘 상하셨어요? 그런 걸로 망상하지 않아요. 좋아요 눌러 주시는 분들만 보면 힘이 나요. 물론 인사해 주시는 분들이 고맙지도 않고, 당연히 해야 될 일 하는 건데 칭찬을 받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그분들한테 서운하지 않아요. 좋아요 눌러 주셨겠죠?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한 150개 돼야 될 것 같은데. 아유, 뭐 절반 정도만 눌러 주신다면 그렇습니다. 절반 넘었네요. 나머지 분들은 정보만 얻고 가시겠다는 거죠. 그러실 수도 있죠. 14시간 들어가신 분들이겠죠. 그런 듭니다. 괜찮습니다. 역시 이런 스토리텔링이 여러분들을 움직이게 만드는군요. 동전 한 푼 달라고 구걸을 해야 해 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후반전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 시장이 전반적으로 잘 오릅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가 코스피 540개가 됐고, 코스닥은 1천 종목이 넘게 오르고 있어요. 그중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눈에 띄는 건 단연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고, 삼성SDI도 6% 올라 10% 상승이 나옵니다. 또 다른 2차전지 관련 종목인 포스코퓨처엠도 오늘 5% 오르고 있고,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요.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가 간만에 7% 이상 움직이고 있습니다. 결국 말씀드린 대로 증권 방송에서 대세는 이제 2차전지다, 대대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진짜냐? 믿어도 되냐?
솔직히 이 방송을 챙겨 보셨거나 10시에 제 글을 봤다면, 이미 딱지가 붙지 않도록 힘을 쓰셨을 겁니다. 추석 연휴 끝나고 제가 와이프 출산한다고 화, 수, 목 쉬었던 그날 화요일 아침부터 제가 뭐라고 했어요? "이제부터는 2차전지만 보세요"라고 글을 쓰고 사라졌단 말이에요. 저희 방에 계신 분들 올라가서 확인해 보세요. 그때 병실에서 새벽에 켜 놓고 여러분께 2차전지 얘기를 했어요.
2차전지가 좋다는 말은 누구나 하는 말이죠. 올라가니까 좋다고 하는 건데, 솔직히 지금 경제 방송부터 다 켜고 보세요. 2차전지가 왜 좋대요? AI 데이터센터 ESS가 미쳤다고 다 그렇게 흘리죠. 근데 여러분이 보기에 그게 오늘 처음 나온 얘기인가요? 1년 전부터 ESS 최고, 전기차에서 ESS로 방향이 바뀌었고, 오늘 추가된 건 미국의 배터리 규제가 심해지면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려 한다는 것 정도예요. 그것도 전부터 나왔던 얘기고,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규제는 옛날부터 있었어요. 그 때문에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보조금 없이 힘들어하고 있었던 것이고, 이런 얘기가 갑자기 튀어나온 게 절대 아니에요.
그러면 왜 지금이냐, 왜 지금 너희들이 관심을 받느냐, 시장이 이렇게 흉흉할 때도 왜 너희들은 버티느냐, 이런 궁금증을 가져야 하는데 많은 분들은 그런 궁금증보다는 "2차전지가 이제부터 좋대요" 하면서 올라가니까 따라 가는 거죠. 그럼 지금부터 좋은 거냐? 저는 2차전지가 여전히 좋다고 봅니다. 왜 좋은지 생각해 보면, 지금 시장에서 제가 백마 탄 원장님을 찾아야 한다고 했잖아요. 2차전지가 반도체보다 지금 시장에서 더 강한 이유는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에요. 제약 바이오도 마찬가지예요. 반전 좋은 게 없기 때문이죠. 호재라고 부를 만한 게 없었던 거예요.
반도체를 보세요. 이번 성적표가 100조를 가져왔다고 하면, "100조는 당연한 거 아니냐, 더 새로운 건 없냐?" 하죠. 영업이익률이 이만큼 올라갔다 해도 "원래 높았잖아"라고 하고, 내년까지 생산 물량이 꽉 차서 더 못 만든다고 하면 "더 못 만든 게 자랑이냐, 공장을 짓고 더 만들어 팔아야지"라고 하죠. 공장 짓는다고 하면 AI 투자 우려 같은 얘기가 나오고요. 좋은 얘기를 아무리 가져와도 반도체 쪽은 가슴이 떨리지 않아요. 그런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2차전지는 뭐라고 했어요? 중국한테 다 밀렸다, 중국과 경쟁이 안 된다, 중국 시장이 훨씬 크다, 다 나쁜 얘기밖에 안 했어요. 그런데 2차전지 성적표를 까 보니, 저희가 작년에 100만 원 손해 봤었는데 올해는 2만 원을 벌었어요. 옆에서는 100조를 버는데, 100만 원 손해 보던 데서 2만 원을 번 것도 대단한 거죠. 그러니까 2차전지와 제약 바이오가 괜찮은 이유는 악재를 걷어낼 게 많다는 겁니다. 지금 시장 트렌드와 딱 맞는 거죠.
지금 시장의 문제는 호재에는 둔화되고, 불확실성 해소가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데 그 불확실성 해소가 안 되고 있어서 이 모양이라는 거예요. 반도체 쪽은 불확실성이 없어요. 억지로 계속 불확실성을 주입하고 있는 거지, 현재 나와 있는 수치로는 불확실성이 없습니다. 반면 2차전지와 제약 바이오는 나쁜 것투성이었는데, 그게 걷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는 거예요. ESS 매력이 높아졌다는 것 때문에만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금요일 테슬라 그거 보셨죠? 그걸 보면 AI 관련주를 사야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셨을 텐데, 떠오르는 관련주가 뭐가 있죠? 스페이스X 같은 우주 기술, 추진체 기술 같은 것들이 떠오르죠. 물론 그것도 있지만, 테슬라 로켓이 고체로 작동하는 건 아니잖아요. 결국 전기 모터와 전기 에너지를 바탕으로 강력한 추진체를 만들어 쏘는 거예요. 그러면 전기가 얼마나 들어갈까요? 연속적으로 시키는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줘야 하잖아요. 여기에 어마어마한 전력이 순간적으로 들어가야 하죠.
그걸 보고 테슬라, 로켓, 이런 관련주를 생각해 보면, 단순히 테슬라는 2차전지니까 이렇게만 볼 게 아니라, 전기를 한 번에 써서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내려면 고출력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고, 폴짝폴짝 뛰다가 땅에 부딪히면 안정성도 생각해야 해요. 배터리 효율도 좋아야 하고요. 그러면 지금의 리튬이온 전지 말고 차세대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매력이 생기죠. 이런 기술이 진짜 나온다고 하면, 그건 자동차에만 들어가지 않을 거예요. 로봇에도 들어가겠죠.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뛰어다니면 난리가 나겠죠. 그런 로봇들에 들어갈 때 2차전지가 필요할 텐데, 기존 리튬이온 전지보다 안정성과 효율이 높은 것, 그게 전고체입니다. 전고체는 누가 하냐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이 대장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2027년 상용화를 예고했기 때문에 가장 근접해 있어요. 그러니 로봇 시대가 나오면 전고체 매력까지 있으니 2차전지는 좋을 수밖에 없죠.
그리고 테슬라가 바보 소리를 들었던 건 그만큼 지금 산업 이슈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만약 시장이 안정화된다면 로드에서 파생되는 이슈들이 계속 나올 거예요. 나중에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이 벽을 타고 기어 올라가는 것처럼요. 그럴 때마다 2차전지에 대한 차세대 기술들, LS머티리얼 같은 순간적으로 파워를 주는 소재 기업들도 매력적이죠. 그런 기술을 가진 기업들, 2차전지에 대한 매력이 지속적으로 산업 이슈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2차전지가 매력적인 겁니다. 단순히 데이터센터 매출이 늘었다, 중국 배터리 규제가 완화됐다, 이런 것만 보고 투자 근거로 삼는 게 아니라, 이런 것들을 보면 2차전지는 더 갈 수 있다는 거예요. 더 길게 봐야 하죠. 빠지면 쫄지만 쫄지 않는 종목이 될 수 있어요. 그때 왜 안 샀을까 하실 텐데, 지금은 매력적인 가격 구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상대적으로 덜 빠지기도 했고요. 지난주 흔들렸음에도 자리를 지켜 주고 있는 삼성SDI는 58만 6천 원 구간입니다.
테슬라 이슈가 크다고 하기에는 삼성SDI에도 좋은 이슈가 있고, 지금 납품하는 기업은 LG엔솔이지 삼성SDI는 아니죠. LG엔솔이 테슬라와 매우 가깝다는 건 맞아요. 그래서 LG엔솔이 더 직접적인 수혜주인지 아닌지를 따질 수 있지만, 어쨌든 전고체 쪽으로 포커싱을 맞춘다고 하면 지금 가격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다만 2차전지가 우리나라 반도체처럼 압도적인 초격차 기술력을 갖고 있거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이 어마어마한 것은 아니에요. 결국 중국에 따라잡힐 수 있으니, 이걸 정말 가치 투자로 길게 보는 게 맞냐는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도 많아요. 저도 10년, 20년 장투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솔직히 여러분들이 장기 투자, 가치 투자를 논하지만, 실제로는 안 되죠. 저도 안 되던데요. 올라가면 팔고 싶고, 떨어지면 묻어 두고 싶고요. 제가 웃긴 게 뭐냐면, 투자를 논하시는 분들이 주식은 사 놓고 길게 가는 투자라고 하지만, 메뚜기처럼 사고팔면서 돈을 버냐고 하는 분들의 약 93%가 한참 잘 가고 있을 때 사 놓고, 좋다 좋다 하니 같이 투자로 접근했다가 물리니까 장투로 바꾸는 케이스예요. 약할 때 살 생각을 안 하고, 좋은 것만 보면서 "같이 투자해야겠다"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말 장기 투자를 하려면 지금 시장이 관심을 주지 않는 사장된 사업에서 실적이 괜찮고 성장 가능한 종목을 발굴해야 하는데, 보통은 그렇게 하지 않잖아요. 2차전지도 마찬가지예요. 가치 투자 관점에서 중장기로 보라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2차전지는 코스닥 지수가 막히면 팔아야 해요. 코스닥 지수와 결을 같이 하기 때문에요. 그런 매매, 트레이딩 관점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 관점에서도 나올 만한 재료는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채팅창에서 2차전지를 길게 보면 안 된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셨는데,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여러분 목숨 걸고 100%, 200%, 300%를 먹자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 지금 같은 시장 분위기에서 시장이 회복할 때 2차전지가 선봉에 설 수 있으니 적당히 먹고 나오면 됩니다. 그런 트레이딩 관점으로 말씀드리는 거예요. 2차전지가 너무 매력적이니 몰빵해 두고 계속 방치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2차전지가 가진 잠재력과 성장성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5년, 10년, 20년 뒤까지는 아니어도 단기적으로 한동안 어려운 시장을 방어해 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예를 들어 반도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라 주면서 지수도 끌어올리고, 반대로 이 둘이 떨어지는 시장이라면 2차전지는 지수가 안 좋더라도 오르는 섹터가 될 수 있나요? 2차전지가 지수 상승까지 견인하지 않을 수도 있고, 아니면 2차전지가 오르면 코스닥도 당연히 오를 수 있어요. 2차전지는 지수를 견인하기도 하고, 기술을 추종하기도 하는 종목이에요.
지금 시점에서 코스닥, 코스피는 6,400포인트 정도까지는 납득 가능한 하락이었어요. 원래 박스권이었기 때문에, 그 하단까지 빠지는 건 놀라울 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박스권을 깨면 안 되죠. 깰 만한 이유가 없었는데 깨졌으니, 지금은 과매도 구간입니다.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내던지기 시작했는데, 감정적인 매도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계기만 있으면 회복합니다. 그럼 투매 구간을 벗어나게 해 줄 섹터가 뭐가 있냐? 우리나라의 반도체, 2차전지, 제약 바이오 세 개라고 봅니다. 지금 시점에서 2차전지를 봐야 하는 이유는 투매 구간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는데, 그걸 회복하려면 2차전지가 올라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장 지수가 하락하면 2차전지도 같이 빠질 수밖에 없어요. 시장 기술을 추종하는 종목이니까요. 지금 통신 관련주가 좋을 것 같아서 사도, 시장이 올라가면 같이 올라가고, 양자 컴퓨터가 좋을 것 같아도 시장이 올라가면 같이 가요. 결국 감정적 투매 구간은 언젠가 벗어나게 될 겁니다. 이번 달이 될지, 다음 달이 될지, 내년이 될지는 모르지만요. 그 구간을 벗어나려면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은 반드시 올라가야 하는 종목입니다. 이들을 버리고 시장 지수를 끌어올릴 수는 없어요. 덩치가 너무 큰 섹터들이니까요. 결국 이들을 사면 중간 이상은 가게 될 겁니다. 시장 지수에서 버림받지 않을 것이고, 지수를 올릴 때 가장 빨리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그러니 시장이 더 빠지면 이들도 버티지 못하고 빠지겠지만, 엉뚱한 걸 들고 물려서 걱정하느니 이걸 들고 있는 편이 낫다는 관점입니다. 여전히 2차전지는 좋습니다.
이번 주 테슬라 실적도 중요할 수 있는데, 테슬라 실적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준이 어마어마하게 높지는 않아서, 실적이 좀 안 좋아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테슬라는 지금 사람들이 전기차로 매출을 내고 있는데, 사람들이 테슬라를 보고 있는 건 AI에 이렇게 투자하는데 왜 결과를 못 내냐는 것이죠. 하지만 AI 쪽은 스페이스X 쪽이 더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테슬라 실적이 다소 미스가 나도 테슬라에 아쉬운 소식이지 시장 전체에 하방 압력을 엄청 주는 요소는 아닐 겁니다. 이번 주 실적에서 여러분이 주목할 건 메타입니다. 메타가 잘 나와 주면 반도체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고, 테슬라가 생각보다 잘해 주면 더 좋은 거죠.
미국 중간선거도 얼마 안 남았는데, 트럼프 지지율이 ABC 뉴스와 워싱턴포스트의 여론조사에서 33%로 최저치까지 빠졌어요.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고, 하원과 상원에서도 경합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 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쪽도 계속 좋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지되겠죠. 트럼프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2차전지, 전기차 같은 쪽에 대해서 극혐이었던 만큼, 그런 변화는 2차전지에 호재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2차전지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역사상 최고가를 뚫고 앞으로 시장을 다 주도하고, 2차전지가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이 된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 지수를 올릴 때는 2차전지가 상당히 매력적이고, 재생에너지 쪽도 슬슬 봐야 할 때입니다. 재생에너지 안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수소 에너지 쪽을 제일 좋게 평가하고 있어요.
지금 현금이 있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오늘 10% 올라서 좀 아쉬운데, 빠지면 살까요? 제가 어제도 말씀드린 것 같은데, 지금 가격대도 물려도 괜찮은 가격입니다. 할인된 가격 맞아요. 2차전지라면 지금도 싸요. 지금보다 더 올라갈 수 있는 종목들이에요. 그렇다고 절대 안 빠질까요 하면 빠졌다가 갈 수도 있어요. 15% 할인 딱지를 붙였느냐, 20%냐, 30%냐는 눈치 싸움이에요. 샀는데 한 바퀴 돌고 왔더니 20% 할인 딱지가 붙어 있으면 짜증나죠. 그럼 또 한 바퀴 돌면 40% 딱지가 붙지 않을까 기다리다가, 누가 닭강정을 다 집어 갔어요. 그럼 굶어야죠. 그런 느낌입니다.
지금 가격에서 더 오를 여력이 있냐고 하면 있어요. 눌림이 안 나올 것 같냐고 하면 눌림도 나올 수 있어요. 시장의 돈이 무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2차전지가 강했다고 내일도 강할까요? 시장의 순환매가 제대로 돈다면, 내일은 소부장 쪽으로 관심이 더 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오늘 소부장이 좀 약했으니까요. 제가 돈이 있다면 오늘 2차전지보다 소부장을 사서, 내일 소부장이 올라가면 적당히 먹고 나온 뒤 2차전지가 빠질 때 그걸 사겠습니다. 그렇게 올라갈 때 어떻게든 따라잡으려 하기보다는, 눌림을 준다면 나쁜 섹터가 아니니 그걸 기회로 생각하고 들어가는 접근이 좋습니다. 한 방에 시장이 쫙 회복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그럴 근거가 부족하니, 2차전지도 한 차례 눌림이 올 수 있어요.
가장 단순하게 생각하신다면, 2차전지가 4% 이상 하락하는 날 수량을 야금야금 늘려 가셔도 돼요. 지금보다 가격이 높더라도 눌림을 기회로 잡으세요. 55만 원까지 기다렸다 사라, 56만 원까지 기다리라는 게 아니라, 가격을 보지 말고 -4%가 된 날을 보세요. 왜 4% 넘게 빠졌지? 큰 이슈가 없다면, 그럴 때 가격에 상관하지 말고 야금야금 모으시면 됩니다.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질문을 드려 보면, 반도체는 지난 상반기처럼 과하게 오르기보다는 중심을 잡아 주면서 안정적으로 올라 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죠. 만약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계속 꺾이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모르겠지만 메모리 이슈가 발생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악영향이 있고 점점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올라갈 수 있을까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계속 비실비실 약세를 보이면 못 올라가죠. 그래서 지금 중요한 건, AI 투자에 대한 위험이나 여러 산업적 우려를 자꾸 들먹이고 있는데, 지금 반도체 섹터가 약한 건 표면적인 것에 다들 현혹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AI 회사들이 이렇게 투자해도 괜찮은가, 실적이 나중에 돈을 못 벌면 어떡하나, 이런 식의 걱정이죠. 그런데 단점이 없으니까 계속 물고 늘어지는 것뿐입니다.
지금 반도체는 그런 악재에 집중할 게 아니라, 결국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가 올라가면 반도체도 자연스럽게 중심을 잡을 거예요. 투자심리를 자극할 요소가 무엇일까요? 솔직히 국채 금리가 90% 아래로 내려가면 다 끝나는 겁니다. 그러면 반도체 걱정, AI 산업 우려 같은 말은 어느 순간 누가 그랬냐는 듯 다 사라질 거예요. 지금 반도체 섹터는 수익률이 얼마인지 볼 필요도 없고, 수요는 무조건 탄탄합니다. 사람들이 반도체를 보는 포커싱은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느냐는 것이죠.
AI라는 산업이 무서운 이유가 있어요. 조선, 방산 같은 산업은 다른 산업과 합쳐질 수 없어요. 자동차가 올라가도 자동차 산업이고, 조선과 방산, 우주는 각자의 분야에서 성장하고 줄어들죠. 그런데 AI는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를 통해 소프트웨어가 충분히 학습되면, 그 산업 어디든 붙일 수 있어요. 자동차에도 붙이고, 로봇에도 붙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AI는 슈퍼사이클이고 꺾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겁니다. 산업 하나에 머무르지 않으니까요. 예전 PC 시대처럼, 가정에 컴퓨터가 포화되면 윈도우도 잘 안 팔리고 떨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AI는 다양한 산업 구조와 섞일 수 있어요. 지금 반도체 수요는 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HBM 반도체에서 나오고 있어요.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반도체가 많이 팔리는 거죠. 그런데 반도체는 데이터센터에만 들어가느냐? 아니에요. 선풍기에도 작은 반도체 칩이 들어가고, 냉장고에도 반도체 칩이 들어갑니다. 이 공간에도 얼마나 많은 반도체가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없는 게 없어요. 앞으로는 AI가 섞인 물건들이 나올 것이고, 그 물건들에 들어가는 반도체도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춰져서 만들어질 겁니다.
(이상 2부 원문 다듬기. 음성인식 오류로 보이는 부분은 문맥상 "국채 금리"(원문 '국제가'), "전고체", "LS머티리얼즈", "테슬라 로봇" 등으로 바로잡았고, 불확실한 표현은 원문 취지대로 유지했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로봇 등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새로운 반도체 칩은 계속 개발되고 계속 팔릴 겁니다. 그렇다면 반도체 수요가 지금 당장 꺾일까요? 제 생각에는 꺾이지 않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AI라고 하면 대부분 클라우드 AI만 떠올리지만, 결국 피지컬 AI가 확산될수록 반도체 칩의 수요처는 피지컬 AI 쪽으로도 넓어질 겁니다. 그때부터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시스템 반도체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AI 소프트웨어가 아직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았고, 그것을 실제 기기에 이식할 만큼 성숙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입니다.
AI 슈퍼사이클이 내년에 끝날지, 내후년에 끝날지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는 주로 클라우드 AI 쪽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피지컬 AI가 그 바통을 받아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AI 산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지금 당장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당분간은 반도체 업황이 좋을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 AI는 꺾일 수 있고 메모리 반도체도 꺾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가 꺾인다고 반도체 시장 전체가 꺾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때부터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를 통한 맞춤형 반도체가 치고 올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반도체 안에서 자금이 순환하는 것이지, 반도체 사이클이 쉽게 꺾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2시 이후에 꺾인 시장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 막판까지 긴장을 놓으면 안 됩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와 현재 시점의 핵심 투자 전략을 함께 봐야 합니다.
지금은 많이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반등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반등을 생각할 때는 코스피 6,400선 돌파 여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6,400을 넘어서면 7,100까지 길게 끌고 갈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급등락과 변동성이 매우 크고 감정적인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런 장에서는 1~2%라도 수익이 나면 일단 30% 정도는 매도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려 있던 종목이 수익권에 들어서면 25~30%는 정리해 두고, 나머지로 변동성을 노리는 방식이 더 낫습니다. 1~2%만 먹고 나가는 게 아쉬울 수 있지만, 지금 시장은 아침에는 웃다가 2시 이후 갑자기 흔들리는 식이라 감정이 크게 작용합니다. 6,400 정도를 넘어서 감정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수익을 짧게 끊어 치는 것이 좋습니다. 분할 매도는 필수입니다.
웬만하면 시장 지수를 잘 추종하거나 견인하는 섹터만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 지수를 견인하는 반도체, 2차전지,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보고, 여기서 파생되는 원전·전력 설비·로봇 관련주는 시장 지수를 잘 따라가는 종목이므로 괜찮습니다. 그 외에 뉴스를 보고 "유가가 올랐으니 유가 관련주를 사볼까?" 하는 식의 매매는 피해야 합니다.
변동성이 예상되는 시장이므로, 오늘 올랐다고 "이제 올라가는구나" 하고 판단하기보다는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시황방 입장 방법도 다시 안내되었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들어오면 실시간으로 시황 정리를 들을 수 있고, 고정 댓글을 통해서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영상 말미에는 2주차 변화를 기록해 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한 달 뒤 모습까지 비교해 보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내일은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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