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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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통과 반도체 세액공제(25%→35%, 한도 없음) 법안은 하원·서명 전이라 확정 전. 삼성전자는 AI 수요 대응으로 평택 P5 공장 공사를 재가동. 증권가는 2분기 영업이익을 5조원대 중후반~초반까지 하향 전망하며 파운드리 적자(약 2조원대), 낸드 적자 전환, 엔비디아향 HBM 공급 지연을 요인으로 제시. 3분기부터 회복 기대는 시장 전망으로 소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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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상원을 통과한 OBBB 법안은 미국 내에 반도체 공장을 새로 짓는 기업에 최대 35%까지 세액 공제를 해 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원래는 25%였는데 한꺼번에 10%포인트나 올린 것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 공제에 한도가 없다는 점입니다. 공장 규모가 클수록, 투자 금액이 클수록 혜택도 더 커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와 TSMC, SK하이닉스처럼 수십조 원 규모의 미국 공장을 짓는 기업들에게는 굉장히 유리한 조건이 된 것입니다.
이번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가장 먼저 밀어붙인 대표 입법 중 하나입니다. 반도체 산업을 국가 안보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산업으로 보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반면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도입됐던 전기차 세액 공제는 올해 9월 말에 조기 종료되기로 해서, 두 산업에 대한 우선순위가 확실히 갈리는 모습입니다.
다만 아직 이 법안은 상원만 통과한 상황입니다. 하원을 통과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해야 시행됩니다. 현재는 공화당 내부에서도 강경파 의원들의 반대가 있어서 최종 확정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멈췄던 평택 P5 공장 공사를 다시 가동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보다 AI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는 물론 일반 PC와 스마트폰까지 AI 기능이 탑재되면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411억 달러에서 2028년 1,3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8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삼성은 P5 공장을 역대 최대 규모로 다시 짓기로 했습니다.
가로 660m, 세로 194m 부지에 복층 구조로 설계되고, 클린룸도 최대 여덟 개까지 들어가는 초대형 설비입니다. 서버용 D램과 낸드, 파운드리까지 여러 공정을 동시에 돌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결정의 또 다른 배경은 기술력 회복입니다. 삼성은 작년에 6세대 D램을 재설계하는 강수를 뒀고, 최근에는 성능과 수율이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양산 승인까지 마쳤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HBM4도 연내 개발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삼성은 이곳에 여섯 개의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평택 6공장을 건너뛰고 곧바로 용인으로 가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결국 이번 P5 재개는 단기 실적보다는 AI 시대를 겨냥한 중장기 투자 전략으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AI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실적에 대해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초에 잠정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이 5조 원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계속 낮추고 있습니다. 원래는 영업이익이 6조 8천억 원 안팎이 될 거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5조 원 중반에서 6조 원 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일부 증권사는 5조 원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봅니다.
부진의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엔비디아향 HBM3 12단 공급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관련 매출이 2분기 실적에 거의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파운드리 적자가 예상보다 커졌습니다. DS 투자증권은 이번 분기 파운드리에서만 2조 1천억 원 넘는 손실이 났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기존 예상보다 2천억 원 가량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셋째, 낸드플래시 부문입니다. 흑자 전환이 기대됐지만 실제로는 3천억 원 수준의 적자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TV, 가전, 디스플레이 등 사업군의 수익성 저하와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부담도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2분기를 저점으로 보고 3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HBM3 12단의 본격 납품이 시작되면 고부가 메모리 비중이 늘어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고, 파운드리도 하반기에는 적자폭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진행 중인 엔비디아와의 공급 협상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에 따라 하반기 실적의 방향이 크게 갈릴 수 있습니다. 파운드리 적자뿐 아니라 낸드플래시 부문의 우려도 있으니, 앞으로 나올 잠정 실적을 꼼꼼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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