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수몽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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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AI 아바타(저커버그 분신) 및 퇴사자 업무 복제 사례를 소개하며 AI 에이전트 시대의 파장을 설명. 메타는 약 만 명 규모 대량 해고를 발표했다고 언급.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CPU 수요가 늘어 인텔·AMD가 재평가된다고 주장. 브로드컴 맞춤형 반도체 수요 증가, TSMC·ASML 실적 호조(AI발 반도체 공급 부족이 내년까지 지속 전망)를 근거로 반도체 강세 지속을 주장. 단기 급등 부담을 언급하며 조정 시 분할 매수, 반도체 ETF 활용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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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CEO 분신술, AI 에이전트 시대의 충격
자, 여러분, 이번 주 가장 충격적인 뉴스 중 하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AI로 사장님도 복제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물론 초입이지만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 같습니다. 메타가 이걸 발표했는데, 창업자인 저커버그가 자기 자신을 복제한 아바타를 만들어서 일을 시키는 겁니다. 제가 이름을 붙여 본다면 '저커버그 분신술 프로젝트'라고 하겠습니다.
저커버그 아바타가 직원과 소통한다
이렇게 보시면 아바타가 미국에 있는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고, 한국의 메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직원들과도 소통하고 있고, 유럽과 브라질 직원들과도 각자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진짜 저커버그가 아닙니다. 아바타 A, B, C, D인 거죠. 분신술입니다. 저커버그 본인은 지금 다른 걸 하고 있을 수도 있고, 어쩌면 누워서 자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말투, 몸짓, 경영철학까지 반영하는 일이 이제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옛날에 이런 얘기를 하면 공상과학 같은 소리라고 하셨겠지만, 이제는 정말 될 것 같습니다. 외모를 흉내 내는 건 기본이고, 말투와 손짓 발짓, 그 사람의 평소 사고방식과 경영철학까지 따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원 8만 명, 물리적 한계를 AI가 넘는다
메타 직원이 8만 명입니다. 아무리 직원과 친한 좋은 CEO라도 시간적·물리적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일하다가 궁금한 것이 생기면 저커버그 아바타에 채팅으로 연결하거나 화상으로 연결해서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거죠. 회사 전략이나 정책에 대해 질문하면 저커버그의 관점을 반영한 대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지금 저커버그를 열심히 학습시키고 있다고 하니, 무섭지 않습니까?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일부 회의부터 투입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회사원도 있고, 사장님도 있고, 직원도 있을 텐데,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해질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면도 있고 폐해도 있겠지만, 실생활로 들어오는 아주 현실적인 사례인 것 같습니다.
나의 분신을 원하는 마음
제 유튜브 채널 이름도 '소의 분신술'인데요, 구독자 여러분도 "몸이 여러 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셨을 겁니다. 일이 너무 많거나 육아 때문에 정신없을 때, 몸이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느끼셨을 텐데요. 일하는 몽키, 운동하는 몽키, 알바하는 몽키, 돈 버는 몽키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똑같은 얘기는 아니지만, AI 에이전트 시대가 되면서 이런 분신이 가능해진 거죠. 저커버그의 아바타가 몇만 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농담 삼아 말씀드리면, 지금 제가 말하고 있는 제가 나중에는 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 말투, 몸짓, 목소리, 얼굴 표정, 평소의 투자 철학과 자료 정리 습관, 주식 스타일까지 학습시키면, 여러분은 라이브 방송을 보고 계셔도 그게 AI인지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말도 안 된다고 하실 수 있지만, 아직 초입이라 모르는 거죠.
퇴사자를 AI로 복제한다?
이보다 더 충격적인 반대 상황도 있습니다. 기사를 보시면 알 텐데요, 퇴사자의 업무 능력을 AI로 복제하는 사례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회사를 그만뒀다고 해 봅시다. 회사에서는 후임자를 뽑는 대신, 제가 했던 업무 자료, 메신저 대화, 사장님께 보고한 자료, 이메일 같은 것들을 AI에 학습시켜서 제 대신 일을 시키는 겁니다. 홀로그램까지 만들 필요는 없고, 업무를 대신하는 것이죠. 응용할 수 있는 곳이 무궁무진합니다.
이번 달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에 '동료 스킬'이라는 AI 에이전트용 프로젝트가 올라왔습니다. 사내 업무 메시지, 이메일, 그 사람이 만든 각종 보고서 같은 자료를 입력하면, 그 사람처럼 행동하는 인공지능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 프로젝트를 만든 사람은 "사이버 불멸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진짜 무섭죠.
물론 좋게 쓰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휴가를 갔는데 회사에서 문제가 터지면, 남은 분들이 고생하는 경우가 많죠. "몽 대리, 휴가 갔을 때 일 터져서 큰일 났어"라는 상황이 생기면, 제가 AI로 업무를 학습시켜 놓았다면 휴가 중에도 회사가 저에게 연락하는 대신 AI에게 물어보고 대응할 수 있겠죠. 실제로 전임자 업무를 학습시켜서 재직 당시 데이터로 답변하고, 이모티콘과 말투까지 따라 하는 사례가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사장님, 직원, 중간관리자 모두 각자 다른 생각을 하실 텐데, 저도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면 안 될 것이 없겠다는 생각과 함께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업무도 AI가 복제해서 할 수 있다면, 단순 업무부터 실제로 대체되는 방식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거구나 싶습니다. 회사에서 평소에 한 모든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버리면 순식간에 업무 스킬을 전부 가져갈 수 있으니, 내가 필요 없어질 수도 있다는 거죠. 회사 입장에서는 무섭습니다.
이런 기사가 이번 주부터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마침 메타도 역대 두 번째 규모의 해고를 발표했는데, 이것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메타는 2004년 창업 이후 대량 해고가 한 번도 없다가, 2022~2023년에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한 번 대량 해고를 했습니다. 이번에 거의 만 명에 가까운 인원을 해고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AI 때문에 직원이 대체되는 시기가 실제 사례로 나오기 시작했으니, 생각해 볼 거리가 많습니다.
투자자 입장: AI 에이전트 시대의 관련주
투자자 입장에서는 관련주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AI 에이전트 시대가 계속되고 본격화된다면 관련주는 계속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반도체를 빼놓을 수 없죠. 최근 가장 주목받는 반도체 종목은 인텔과 AMD입니다. 두 종목 모두 요즘 뜨겁게 움직이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원래 챗GPT 같은 생성형 AI 시대에는 엔비디아의 GPU가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알아서 나 대신 일해 주는 소프트웨어 작업이 많아지고, 이때는 인텔과 AMD가 강점을 가진 CPU가 많이 필요하다는 재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고서들을 보면, 생성형 AI 시대에는 엔비디아의 비중이 컸지만, 현재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CPU의 비중이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것은, 엔비디아가 끝났다는 뜻은 절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엔비디아도 당연히 중요하고, AMD와 인텔이 재평가되고 재주목받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 인텔은 올해 들어 85% 넘게 올라 웬만한 주식 부럽지 않은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AI 붐이 이어지면서 클로드 서버가 다운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니, 맞춤형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맞춤형 반도체 최강자로는 브로드컴이 강세를 보였고, 아마존에 맞춤형 반도체를 공급하는 마벨도 신고가를 뚫었습니다. 제가 일주일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브로드컴은 앤트로픽과 구글에 필요한 맞춤형 반도체를 공급하며 급등했는데, 이번 주에는 메타와도 계약을 확대했습니다. 계약 소식이 계속 터지고 있습니다. 기존 엔비디아 반도체로도 부족해서, 빅테크의 자체 반도체, 앤트로픽의 자체 반도체, 테슬라의 자체 반도체까지 나오는 호황입니다. 테슬라도 자체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장비 업체들과 미팅을 하고 있고, 한국 기사에서는 삼성전자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내용까지 나왔는데, 정확한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대만 TSMC에서 인재를 빼간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반도체 인재들의 몸값도 대호황입니다.
반도체 호황은 채TGPT 시대부터 시작됐는데, 이제 AI 에이전트 시대가 열리면서 또 다른 호황으로 넘어가는 모습입니다. 주도주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메모리 쪽에서는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강세였고, 미국의 마이크론,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도 엄청나게 뜨거웠습니다.
이번 주부터 반도체 실적 발표가 쏟아졌는데, 핵심만 정리하겠습니다. 세계 1등 반도체 파운드리인 대만의 TSMC는 "AI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갈 것 같다"고 낙관했습니다. 물론 전망을 무조건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TSMC CEO는 아무리 보수적으로 보려 해도 AI 수요가 너무 강력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 사이클이 있다는 건 당연히 알지만, AI 주문을 보면 반도체 호황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을 정도라고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 공장을 짓느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도 역대 최대 마진을 기록할 만큼 수요가 강력하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입니다. 투자도 역대급으로 많이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기 때문에, 반도체 관련주의 분위기가 좋다는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 1등 기업인 네덜란드의 ASML도 실적을 발표했는데, 비슷한 흐름이었습니다. 미국의 규제로 중국 매출이 급격히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실적과 전망치 상향을 기록했습니다. 그 빈자리를 한국의 메모리 기업들, 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미국의 인텔이 채우고 있습니다. 워낙 한국 고객의 주문이 많아서 ASML의 최대 고객이 4년 만에 한국이 됐고, 메모리 장비 비중도 과반인 51%가 됐습니다. 이 정도면 ASML도 한국에 고마워할 것 같습니다. 주문이 꺾이기는커녕 더 가속화되고 있으며, 공급 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왔습니다. 반도체 업황의 지속성을 보여 준 셈입니다.
반도체 5대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등이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어서, ASML도 중장기 전망과 연간 전망을 상향했습니다. 이런 호재들이 겹치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뜨거웠던 한 주였고, 올해 반도체 주식은 정말 뜨겁습니다. 반도체 ETF도 신고가를 뚫었습니다.
반도체 이야기가 나온 김에,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세레브라스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엔비디아의 대항마라기보다는 반도체 신흥 유망주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가진 차세대 반도체 칩 회사인데, 반도체와 AI 붐이 뜨거울 것 같으니 깜짝 IPO 상장을 신청했습니다. 올해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스페이스X, 앤트로픽, 빠르면 오픈AI, 그리고 세레브라스 같은 AI 관련 기업들이 상장 신청을 줄줄이 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좋을 것 같아야 상장을 신청하기 때문입니다. 오픈AI도 상장 전에 미리 선점하려는 것 같습니다. 세레브라스에 지분을 투자하고, 3년 동안 데이터센터를 쓰는 계약도 맺었습니다. 오픈AI는 컴퓨팅 용량 확보에 진심입니다. 발을 걸치지 않는 곳이 없고, 쓸 수 있는 돈은 다 끌어다가 전력을 확보하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반도체와 AI 인프라 붐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불고 있습니다. 증시가 매일 오를 수는 없고, 지금은 단기적으로 과열된 부분도 있으니 이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조정이 오거나 열기가 식었을 때 미리 공부해 두고 분할 매수하는 접근도 나쁘지 않습니다. 머리가 아프다면 ETF도 방법입니다. 반도체 ETF는 분할 매수하기에 마음이 편하고, 장기 투자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이클 산업이기는 하지만, 빠질 때 사 두면 좋을 수 있습니다. 브로드컴, 엔비디아, 마이크론, AMD, 마벨, 장비 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인텔 등 오늘 소개드린 기업들이 대부분 들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요즘 엄청 핫한 것은 메모리 주식입니다. 메모리에만 투자하는 ETF도 나왔는데,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투자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 ETF에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합치면 비중이 80% 가까이 되니, 열 개도 안 되는 메모리와 저장장치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셈입니다. 이 ETF도 신고가를 뚫고 있습니다.
AI 인프라 붐이 꺾이지 않는 한, 메모리, 광통신, 전력,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은 함께 오르내리면서 우상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픈AI도 앤트로픽이 아무리 잘 나가도 컴퓨팅이 부족하다고 말할 정도이니, 데이터센터 부족 현상은 심화될 것이고 관련주들을 계속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 이슈는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빅테크도 실적 시즌이니 실적을 보면서 다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단기적으로 급등한 부분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추격 매수는 조심스럽게 접근하시고, 조정이나 악재로 숨 고르기를 할 때 분할 매수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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