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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유가 폭등에도 금값이 떨어지는 진짜 이유?(2026년 금값 전망) 달러를 버리고 금을 싹쓸이하는 충격적 이유! 금값이 폭등할 수밖에 없는 명백한 증거!

하루 경제뉴스 · 2026-03-11 · 유튜브 시청 3,213 · 게시판 조회 3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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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금리#현금#JP모건#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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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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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급등했으나 금값은 고점에서 조정 중이다. 달러 강세, 금리 상승, 차익실현이 금값 상승을 누르는 단기 요인이며, 발표자는 닉슨 쇼크 이후 달러 구매력 하락, 미국 국가부채 증가, 중앙은행의 탈달러 금 매입 등 구조적 요인으로 금값 상승 방향을 주장한다. 3월 11일 CPI와 3월 18일 FOMC를 주요 변수로 제시한다. 다만 영상 내 수치와 주장 중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지금 당장 통장의 돈이 조용히 줄고 있다는 이야기

01. 은행에 넣어두면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몇 년째 조용히 한 가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불리던 미국 국채를 팔고,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본 걸까요? 오늘은 그 답을 끝까지 따라가 보겠습니다.

2026년 2월 말,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봉쇄

02. 2026년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습니다. 핵시설과 군사 기지가 타격을 받았고, 이란 최고 지도자가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란은 보복에 나서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03.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에서 바깥바다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가장 좁은 구간의 폭은 33km로, 서울에서 수원까지 거리보다 짧습니다. 이 좁은 바닷길로 전 세계 석유의 약 20%, 하루 2천만 배럴이 지나갑니다. 지구 경제의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혈관이 막히자 유가는 로켓처럼 솟구쳤습니다. WTI 기준 주간 상승률은 35%를 넘어 1983년 집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2026년 3월 9일 기준 배럴당 114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쟁 직전 65달러였으니 열흘 만에 거의 두 배가 된 셈입니다.

그런데 왜 금값은 떨어졌을까?

04. 교과서대로라면 전쟁과 함께 금이 올라야 합니다. 실제로 전쟁 직후 금은 온스당 5,390달러까지 올랐지만, 하루 만에 4% 넘게 폭락해 5,080달러대까지 밀렸습니다. 1월 28일 사상 최고가 5,600달러대에서 이미 9% 넘게 빠진 상태입니다. 유가는 두 배인데 안전자산인 금은 미끄러지고 있는 것입니다.

05. 이 기현상은 금값을 움직이는 세 개의 톱니바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06. **첫째, 달러 강세입니다.** 위기가 터지면 돈은 금만이 아니라 달러로도 몰립니다. 특히 미국이 분쟁 당사자이면서 기축통화국인 상황에서는 달러로 자금이 쏠립니다. 중동 사태 직전 125원 수준이던 달러 원 환율은 한때 1,500원을 돌파했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달러 수요가 폭발하면서 달러로 가격이 매겨지는 금의 상승 동력이 눌렸습니다.

07. **둘째, 금리 상승입니다.** 유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미국 국채 금리가 오릅니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고 보기 시작했고, 금리 인하 기대는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금은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주는 국채나 예금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 되고, 금의 매력은 떨어집니다.

08. **셋째, 차익 실현입니다.** 금은 2025년 한 해에만 63% 올랐고, 2019년 말 대비로는 184% 올랐습니다. 역사적 고점 근처에서 전쟁 뉴스가 나오면 "이 가격이면 일단 팔자"는 매도가 나오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국내에서는 국내 금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낮아지는 역김치 프리미엄까지 나타났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팔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09.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전쟁인데 금값이 빠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단기 노이즈인가, 구조적 흐름인가

10.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은 단기 노이즈입니다. 진짜 봐야 할 것은 숲, 즉 구조적 흐름이고 그 방향은 분명합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55년 전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1971년 닉슨 쇼크: 약속이 깨진 날

11. 1971년 8월 15일 밤, 닉슨 대통령은 TV에 나와 "달러와 금의 교환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습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일시적"이라는 말이었지만, 그 일시적 조치는 55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12. 당시 브레턴우즈 체제에서는 달러를 가져가면 금 1온스(35달러당)로 바꿔 줬습니다. 달러가 금으로 보증된 어음 같은 것이었죠. 그런데 미국은 베트남 전쟁과 복지 지출로 달러를 마구 찍어냈고, 금 보유량은 그대로였습니다. 프랑스 드골 대통령은 군함에 달러를 실어 보내 금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국 금고가 비어 갈 상황에서 닉슨은 약속을 일방적으로 깼습니다.

13. 이후 달러는 금이 아니라 정부의 신뢰로 가치가 보증되는 법정화폐, 즉 피아트 머니가 되었습니다. 아파트 계약 때 계약금을 빼고 "믿고 사세요"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숫자로 본 55년: 달러 구매력 87% 증발

14. 1971년 1달러로 살 수 있던 물건을 지금 사려면 약 8달러가 필요합니다. 55년 동안 달러의 구매력은 87% 줄었습니다. 100만 원을 넣어 두었다가 55년 뒤 꺼내 보니 13만 원어치밖에 살 수 없는 셈입니다.

15. 같은 기간 금은 온스당 35달러에서 2026년 3월 현재 5,100달러를 넘어 약 145배가 되었습니다. 금이 로켓처럼 올라간 것이 아니라, 달러라는 물이 빠져나가면서 금이라는 바위가 드러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물이 빠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미국의 빚: 5경 원과 123만 년

16. 2026년 3월 현재 미국 국가 부채는 약 38조 9천억 달러, 한국 돈으로 약 5경 원입니다. 이 빚을 1초에 1달러씩 갚는다고 하면 약 123만 년이 걸립니다. 인류가 지구에 나타난 지 약 30만 년이니, 인류 역사를 네 번 반복해야 갚을 수 있는 빚입니다.

17. 더 큰 문제는 증가 속도입니다. 올해 재정적자 예상치는 약 1조 8,500억 달러이며, 매년 2조 달러 가까이 빚이 새로 쌓이고 있습니다. 공무원·군인 연금, 의료보험, 사회보장 같은 미확정 부채까지 더하면 실제 부채는 약 250조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2024년 한 해 미국이 지출한 국채 이자만 약 1조 달러로, 국방 예산보다 많습니다.

18. 빚을 줄일 방법은 많지 않습니다. 성장으로 세수를 늘리거나, 세금을 올리거나, 인플레이션으로 빚의 실질 가치를 녹이는 것입니다. 관세 전쟁으로 성장은 약해지고 있고, 증세는 정치적으로 어렵습니다. 남는 선택지는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는 금융적 억압입니다. 물가를 올려 빚의 실질 무게를 줄이는 방식인데, 로마 제국의 은화 희석이나 스페인의 화폐 재주조에서도 같은 원리가 쓰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해를 보는 쪽은 현금, 예적금, 고정 월급에 의존하는 사람들입니다.

중앙은행의 금 사재기와 탈달러화

19. 2022년 전 세계 중앙은행은 금을 36톤 매입했고, 2023년에는 1,051톤, 2024년에는 1,092톤을 샀습니다. 3년 연속 1,000톤 이상입니다. 2025년에는 863톤으로 줄었지만 역사적 평균인 500톤의 거의 두 배입니다.

20. 중국의 행보가 특히 눈에 띕니다. 공식 통계상 2025년 말 금 보유량은 2,306톤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5,400톤 이상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공식 수치의 두 배가 넘습니다. 시장에 알리면 가격이 오르므로 조용히 사들이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폴란드는 2024년 전 세계에서 금을 가장 많이 산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켜본 나라로서, 달러와 유로마저 믿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와 인도도 같은 흐름입니다.

21. 이 모든 움직임은 탈달러화, 즉 달러 의존도를 줄이는 흐름으로 묶입니다. IMF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1%에서 2025년 3분기 56.9%로 떨어졌습니다. 30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줄어든 비중의 상당 부분이 금으로 옮겨 갔고, 금은 이제 유로를 제치고 세계 두 번째 준비자산이 되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역설

22. 2025년 7월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1코인이 1달러에 고정된 암호화폐입니다. 송금이 빠르고 은행 계좌가 없어도 되어서, 자국 화폐가 불안한 나라에서 수요가 큽니다. 그런데 이 법안에는 발행사가 발행한 만큼 미국 국채를 사야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법 설명서에도 스테이블코인이 국채 수요를 늘려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23. 결국 사람들이 결제 편의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쓰면, 발행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미국 국채를 떠안게 되는 구조입니다. 2차 세계대전 때의 전쟁 채권과 비슷하지만, 차이는 그때는 국민이 알고 샀다는 점입니다. 2026년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3천억 달러를 넘었고, 대형 플랫폼들도 결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도 금이 오른 시기: 역사가 보여 주는 것

24. 교과서는 금리가 오르면 금이 떨어진다고 가르칩니다. 그런데 지난 100년 데이터를 보면 금리가 올랐던 시기에 금값이 오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1970년대 미국 금리는 14%까지 치솟았지만, 같은 기간 금값은 26배 올랐습니다. 물가가 통제 불능으로 치솟고 있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화폐 가치 하락이라는 큰 흐름 앞에서 소음에 불과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금리 자체가 아니라 화폐 가치가 구조적으로 떨어지고 있느냐입니다.

공급 측면: 수요는 늘고 금은 부족하다

25. 2025년 전 세계 금 수요는 약 5,200톤으로 역대 최고치였지만, 광산에서 캔 금은 약 3,672톤이었습니다. 약 1,300톤이 부족했고, 이 공백은 재활용 금으로 메워졌습니다. 그러나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 재활용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피크 골드" 우려도 있습니다. 새 금광을 찾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발견되더라도 깊은 곳에 있어 채굴 비용이 큽니다. 업계에서는 지구상에서 채굴 가능한 금이 약 20년 안에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26. 금 ETF로 들어간 자금도 2025년 한 해 약 890억 달러, 한국 돈으로 약 120조 원으로 사상 최대였고, 2026년 1월 한 달에만 190억 달러가 유입되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였습니다. 한국에서도 금 한 돈 가격이 사상 처음 100만 원을 넘었습니다. 2년 전 40만 원대였으니 두 배 반이 된 셈입니다.

금융 금과 실물 금의 괴리

27. 금 투자 상품 규모는 실물 금보다 약 138배 큽니다. 실물은 하나인데 그것을 기초로 한 투자 상품은 138개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호텔 방은 하나인데 예약이 138개 잡혀 있는 것과 같습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지만, 모든 손님이 한꺼번에 찾아오면 실제 방을 가진 사람만 잘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큰 손들은 ETF 대신 실물 금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실물을 금고에 넣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여기에 국제 은행 규제 기준인 바젤 III가 실물 금을 최고등급 안전자산으로 인정하면서, 은행들도 달러 대신 실물 금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은: 또 하나의 숨은 카드

28. 은은 모든 원소 중 전기 전도율이 가장 높습니다. AI 서버, 전기차, 태양광 패널, 방산 장비처럼 첨단 산업이 발전할수록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은을 핵심 광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최근 5년간 은은 매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뉴욕 상품거래소의 은 재고는 약 70% 줄었으며, 상하이 금거래소의 은 재고는 10년 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29. 더 위험한 것은 고순도 은 생산에서 중국이 전 세계 6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면 은 가격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희토류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전략 카드가 은에도 존재합니다.

3월 11일 CPI, 왜 중요한가

30. 한국 시간으로 3월 11일 밤 9시 30분,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됩니다. CPI는 식비, 기름값, 집세, 옷값 등 생활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이 숫자를 보고 연준이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를 판단합니다.

31. 이번 발표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3월 17~18일 열리는 연준 FOMC 회의 전 마지막 물가 성적표입니다. 둘째, 타이밍이 절묘합니다. 2월 CPI에는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유가 급등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공습이 2월 28일에 있었고, 2월 CPI는 그 이전 물가를 측정했기 때문입니다. 체온이 열이 나기 직전 37.8도였다면 열이 본격적으로 오른 뒤의 체온은 뻔하지만, 직전이 36.5도였다면 상황을 다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2월 CPI가 바로 그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 셋째, 월가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2.5%, 근원 CPI 2.4%로 비교적 낙관적입니다. 그런데 생산자물가나 개인소비지출물가 같은 다른 지표들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가리키고 있어, CPI가 물가 온도를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32. 유가가 20달러 오를 때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약 0.4%포인트 오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쟁 전 65달러에서 지금 114달러이니, 단순 계산으로 인플레이션이 약 1%포인트 추가로 오를 수 있습니다. 이것이 3~4월 CPI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시장의 공포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CPI 발표 이후 시나리오

33. **시나리오 1: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 근원 CPI가 2.4% 이하로 나오면 시장은 안도합니다. 기저 물가가 유가 급등 이전부터 안정되어 있었다는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나고 금에는 두 가지 호재가 겹칩니다. 금리 하락으로 금의 상대 매력이 커지고, 달러 약세로 달러 표시 금 가격의 상승 여력이 생깁니다. 실제로 1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던 2월 13일, 금값은 하루 만에 2% 넘게 올라 5,400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34. **시나리오 2: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 근원 CPI가 2.6% 이상이거나 헤드라인이 2.7%를 넘으면 분위기가 바뀝니다. 유가 급등 전에도 물가가 이미 오르고 있었다는 뜻이 되어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고, 금리 동결을 넘어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금은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라는 양쪽 압박을 받습니다. 여기에 차익 실현 매물까지 겹치면 온스당 5천 달러 지지선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35. 다만 고물가와 고금리가 이어지면 결국 경기가 꺾입니다. 물가는 높은데 경기는 침체하는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이 경우 연준은 결국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고, 그때 금은 강한 반등을 보여 왔습니다. 1979년 이란 혁명으로 유가가 폭등하고 스태그플레이션이 왔을 때 금은 1년 만에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36. **시나리오 3: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로 유동성 경색이 오는 경우.** 시장에 돈이 돌지 않고 모든 자산을 현금화하는 패닉 상태가 오면, 금도 예외 없이 매도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초기에도 금은 일시적으로 폭락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금은 이런 충격 이후 가장 빠르게 회복한 자산이기도 합니다.

투자자가 점검할 세 가지 신호

37. CPI 발표 직후 확인할 것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38. 1. **근원 CPI 전년 대비 수치.** 2.4% 이하면 금에 호재, 2.6% 이상이면 단기 압력입니다. 특히 주거비(셸터)를 주목하세요. 셸터가 CPI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방향을 좌우합니다. 2. **CME 페드워치의 6월 금리 인하 확률.** 이 확률이 오르는지 내리는지가 금값의 단기 방향을 크게 좌우합니다. 3. **달러 인덱스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동시 움직임.** CPI 이후 달러와 금리가 함께 내려가면 금에는 이중 호재입니다. 둘 다 오르면 금은 5천 달러 지지선 테스트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39. CPI 발표 이틀 뒤인 3월 13일에는 연준이 중시하는 PCE 물가지수와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도 발표됩니다. 이번 주는 말 그대로 "매크로 슈퍼위크"입니다.

큰 그림에서의 정리

40. 단기적으로는 이란 전쟁의 향방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지면 유가가 100달러를 넘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다시 불붙으면서 금 가격도 JP모건이 전망한 6,300달러를 향해 갈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목표가를 5,400달러로 올렸고, UBS는 올해 안에 6,2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반대로 외교적 해결로 유가가 안정되면 금은 일시적으로 숨 고르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쟁이 끝나도 앞서 본 구조적 요인, 즉 부채, 달러 신뢰 약화, 중앙은행 매입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41. 중기적으로는 연준의 금리 정책이 핵심입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3.5~3.75% 구간이고, 3월 18일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달러가 약해지고 금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예금의 매력이 줄어드는 것도 같은 방향입니다.

마지막으로

42. 오늘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전쟁 뉴스가 나오면 금을 사라는 공식은 이제 절반만 맞습니다. 금을 언제, 어떤 이유로 사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달러의 신뢰, 금리와 물가의 흐름, 중앙은행의 움직임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자산이 어떤 구조 위에 놓여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 영상이 도움이 되었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다음 편에서는 금 투자의 구체적인 방법과 리스크 관리를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3. 그러면 그 돈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금으로 갑니다. 장기적으로는 세 가지 구조적 변화를 지켜봐야 합니다. 디지털 마폐(화폐)의 등장, AI와 에너지 수요의 폭발, 기후 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 이 전부 다 금값 상승 방향입니다.

44. 이쯤에서 한국의 현실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이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스위스를 보겠습니다. 스위스 인구가 약 900만 명이에요. 서울보다 적어요. 그런데 이 나라 중앙은행이 금을 약 1,040톤 갖고 있어요. 한국은요? 인구 5,100만 명인데 금 보유량이 14.4톤이에요. 스위스의 10분의 1이에요.

45. 1인당으로 따지면 스위스는 국민 한 명당 약 115g의 금을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2g입니다. 57배 차이예요. 왜 이렇게 됐냐고요? 한국은행이 2013년 이후 단 한 번도 금을 매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3년 동안 금을 안 산 거예요. 그 13년 동안 중국은 1,000톤 넘게 쓸어담았고, 폴란드는 수백 톤을 쓸어담았는데, 한국은행은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검토하겠다는 말은 나왔어요. 중장기적으로 금 매입을 검토하겠다고요. 그런데 검토하겠다는 것과 실제로 사는 건 하늘과 땅 차이잖아요. 다이어트를 내일부터 하겠다는 것과 같은 거예요. 그 내일이 13년째 안 오고 있는 겁니다.

46. 이 결과가 뭐냐면요, 한국의 외환 보유고가 달러에 지나치게 쏠려 있어요. 달러가 강할 때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달러가 약세를 보일 때는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구조예요. 실제로 달러 인덱스는 2025년 들어서 10% 넘게 빠졌어요. 4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고요. 모건 스탠리는 2026년 중반까지 달러 약세가 이어질 거라고 봤습니다.

47. 한국은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요. 호르무즈 해협 하나 막히면 직격탄을 맞는 구조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여의도까지 거리가 약 7,000km인데, 그 충격파가 동네 식당 사장님의 마진을 갉아먹는 데는 며칠이면 충분해요.

48. 개인 차원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49. 첫째, 자산의 통화 다변화가 필요합니다. 어려운 말 같지만 쉽게 말하면 이거예요. 돈을 한 바구니에 다 담지 마세요. 원화 예금이랑 원화 부동산에만 올인되어 있는 포트폴리오는 달러 약세,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앞에서 너무 취약합니다. 금이든 원자재든 해외 자산이든 바구니를 나눠야 해요.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0%를 금으로 시작하세요. 이건 금을 이해하든 안 하든 지금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보험이라고 생각해요.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금 비중을 0.01%포인트만 늘려도 금 가격이 약 1.4% 상승할 수 있다고 추산했어요. 그만큼 지금 시장은 조금의 수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라는 거죠.

50. 둘째, 확신이 생기면 은을 조금씩 추가하세요. 금과 은의 비율을 7대 3이나 5대 5 정도로 맞추는 게 하나의 방법이에요. 다만 은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구조적 상승을 본인이 직접 납득한 상태에서만 비중을 늘리시는 게 좋아요.

51. 셋째, 가능하다면 실물을 보유하세요. 금융 상품의 금은 실물보다 138배나 많아요. 어떤 위기가 왔을 때 진짜 가치를 가지는 건 실물이거든요. KRX 금시장이나 공인된 거래소를 통해 투자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52. 그리고 마지막으로, 금을 살 때 가짜금도 조심해야 해요. 금값이 오르면서 가짜금도 진화했거든요. 예전에는 철이나 납을 넣어서 자석만 갖다 대면 바로 알 수 있었는데, 요즘은 텅스텐을 써요. 텅스텐은 자석에 붙지 않고 밀도도 금이랑 거의 같아요. 무게도 부피도 똑같으니 웬만한 장비로는 구별이 안 됩니다. 일반인이 알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어요. 하나, 강한 자석을 올려놓고 기울여 보세요. 진짜 금은 스르륵 천천히 미끄러지고, 텅스텐은 빠르게 떨어져요. 금은 반자성체라서 강한 자석에 미세한 저항이 생기거든요. 둘, 두드려 보세요. 금은 맑고 경쾌한 소리가 나고, 텅스텐은 둔탁한 소리가 나요. 물론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믿을 만한 공인 거래소에서 사는 겁니다.

53. 자, 이제 마지막 정리를 할게요. 오늘 이야기의 핵심 다섯 가지를 압축하면 이렇습니다.

54. 하나, 1971년 닉슨 쇼크 이후 달러의 구매력이 87% 증발했다. 둘, 미국 국가부채가 39조 달러를 향해 치닫고 있고, 빚을 빚으로 막는 구조가 달러를 더 빠르게 죽이고 있다. 셋,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달러를 버리고 금으로 갈아타고 있으며, 달러의 글로벌 준비 통화 비중이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넷,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유가를 폭등시키면서 인플레이션 폭탄의 뇌관을 건드렸다. 다섯, 금의 수요는 역대 최고인데 공급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 다섯 가지가 겹겹이 쌓여서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55. 그리고 이 다섯 가지 중에 단 하나도 내일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미국 빚이 내일 줄어들 일 없고, 달러 약세 추세가 갑자기 멈출 이유도 없고, 이란 전쟁이 내일 끝날 것 같지도 않고, 금광산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도 않아요. 금값 상승을 멈출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단기적인 조정은 언제든 올 수 있어요. 5% 빠졌다고 금 폭락이다, 거품 터졌다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건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보는 거예요. 숲의 방향은 분명해요.

56. 금값 5,000달러가 비싸 보이시나요? 1980년에 금이 온스당 850달러를 찍었을 때도 사람들이 똑같은 말을 했어요. 미쳤다, 너무 비싸다, 거품이다. 지금 그 850달러가 어떻게 보이십니까? 역대 최저가처럼 보이잖아요. 만약 달러의 가치가 계속 떨어진다면 지금의 5,000달러도 10년 뒤에는 싸게 느껴질 수 있어요. 금이 오르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평생을 바쳐 모아온 그 숫자들이 힘을 잃고 죽어가고 있는 겁니다. 이 잔인한 돈의 배신을 이해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10년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어쩌면 지금 우리는 55년간 쌓여온 달러의 균열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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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금리#현금#JP모건#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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