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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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신고가는 외국인 선물 매수와 옵션 가두리 포지션 해소에 따른 기관 프로그램 매수가 주도했다는 진단. 삼성전자는 97,500원으로 2021년 고점(96,800원)을 돌파했고, DDR4·DDR5 가격 급등이 상승 배경으로 제시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 후 시총 확대를 근거로 100만 원대 가격을 매력적이라 평가. 리노공업은 2021년 고점 이후 영업이익률 등을 근거로 반도체 소부장 중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으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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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오늘 장중에 97,500원을 찍으며 2021년 1월에 기록했던 96,800원을 드디어 뚫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에 관한 좋은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월봉과 주봉을 함께 보는데, 이번에 컵앤핸들 패턴이 만들어지고 핸들이 약간 깊었다가 올라가는 모습이 나올 거라고 봤습니다. 그런데 핸들이 얇았고, DDR4와 DDR5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아주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150억 원을 샀고, 코스닥은 찔끔 샀습니다. 선물은 6,000억 원 이상 샀고, 장중에는 1조 2,000억 원 가까이 매수했다가 막판에 조금 줄였습니다. 이들이 선물을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옵션 포지션에 있습니다. 옵션 포지션이 가두리 형태로 되어 있고, 중심선은 3,500 정도입니다. 지수가 3,700을 뚫고 올라가면 손실이 나는 구조라서, 지수가 더 오르면 계속 손실이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선물을 매수해 상방 리스크를 해제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선물을 사면 포지션이 520까지 여유가 생기고, 장이 올라갈 때 완만해집니다. 선물 매수가 없으면 가팔라지는 구조입니다.
선물을 사면 베이시스가 좋아지면서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옵니다. 프로그램 매수는 바스켓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일괄적으로 사기 때문에 대형주가 강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시총 상위 코스피200 종목 중 많이 오른 종목을 보면, 한국카본이 강하게 올랐습니다. LNG선 본계약 이후 LNG 밸류체인에 있는 기업인데, 차트가 굉장히 단단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도 강했고, 한미반도체는 오늘 10% 올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많이 올랐습니다. 그동안 박스권에서 움직였는데 오늘 상승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월 말쯤 거래가 정지됩니다. 월봉으로 보면 한 번 오를 때 점프업하고 조정받고, 다시 점프하는 패턴이었습니다. 이재용 회장의 재판이 있었을 때는 많이 빠졌고, 지금은 그런 이슈가 어느 정도 사라져서 조정을 받을 때 옆으로 길게 가는 모습입니다. 작년에 계단식으로 올라온 뒤 지금은 옆으로 기고 있습니다. 분할되고 나면 분할 후 시총이 지금 100만 원일 때 시총보다 최소 20~30% 더 늘어난다고 봅니다. 현재 시총이 70조 원인데 90조 원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사느냐보다 가격을 보고 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분할 직전 주가가 130만 원까지 올라 있다면 그때는 사면 안 됩니다. 100만 원 가격은 제가 봤을 때 너무 좋은 가격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옆으로 가다가 박스권을 돌파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전기술, 현대건설, LG이노텍도 최근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국금융지주, 삼성물산은 지지선에서 웬만하면 지지해 주는 차트가 좋습니다. 현대로템, 두산로보틱스, HD한국조선해양, 미래에셋증권, 한국전력, KB금융, 삼성전자 등은 신고가를 한 번씩 내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많이 빠진 종목도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오늘 빠졌고, 어제는 -0.5%에서 시작해 +6.3%로 마감했다가 오늘 다시 빠졌습니다. KT&G 같은 배당주는 옆으로 기고 있습니다. 배당주는 떨어지면 12만 원 정도에서 살 만하지만, 지금은 사기 애매합니다. 최근 반도체처럼 세게 올라가는 주식이 많다 보니 고배당주는 재미가 없어 보입니다.
리노공업은 작년 저점 대비 100% 올랐지만, 한번 오를 때 세게 오르고 두세 달 쉬었다가 다시 오르는 패턴이라 다소 무거운 느낌입니다. 주봉으로 보면 회사 자체가 단단하기 때문에, 2020년에서 2021년 상승 구간을 월봉으로 보는 게 낫습니다.
2021년 1월에 삼성전자가 고점을 찍었고, 하이닉스는 2021년 3월에 15만 500원을 고점으로 쭉 빠졌습니다. 리노공업은 2020년에 삼성전자가 못 갈 때 강하게 올랐습니다. 이후 조정을 받다가 2021년 9월에 고점을 찍었고, 10월 조정 후 11~12월에 한 번 더 오른 뒤 밀렸습니다. 최근 리노공업이 다시 올라왔는데,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정고점을 모두 뚫었습니다. 하이닉스는 3년마다 고점을 뚫는 패턴을 보였고, 2024년 고점보다 아래에 있는 상태입니다. 영업이익률도 48%, 7% 등으로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중 하이닉스의 고점이 아직 나온 것은 아니고 지금도 신고가가 나오고 있으니, 더 갈 수 있는 주식을 찾다 보니 리노공업이 그런 종목 중 하나였습니다.
오늘 신기한 차트 분석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평안한 퇴근길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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