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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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월 민간고용(ADP)이 23.5만명 증가했고, 서비스업(21.3만명)이 견인했다. CES 참가 확대 등으로 관련 채용이 늘며 제조에서 서비스로 모멘텀이 이동 중이라는 진단. 이를 활용하기 위해 S&P500 섹터 대신 테마 ETF를 살펴봤다: 다이내믹 엔터테인먼트(PEJ, 중국주·엔터·호텔·항공 분산), 골든드래곤 차이나 ETF(알리바바·바이두·핀둬둬 등 중국 집중, 중국 리오프닝 지속 전망), 크루즈·여행 ETF(메리어트·힐튼·델타 등), K-POP ETF(하이브·JYP·SM·카카오·네이버 등, 최근 반등). 개별 ETF 소개 위주이며 명확한 방향 예측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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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고용과 서비스업 흐름
안녕하세요. 치히로 상무가 풀어주는 미국 시장 이야기, 오늘은 1월 6일 금요일 순서입니다. 아까 남궁제군 주임과 어제 발표된 미국 고용 데이터를 쭉 훑어봤는데, 과거 고용 동향과 임금 상승률을 보니 그동안 어떤 업종이 핫했는지, 그리고 최근에는 서비스업이 여전히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ADP 민간고용 결과에 대해 최 상무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고용을 견인하는 게 무엇인지 볼 때 지금은 서비스업이 견인하고 있잖아요.
서비스업 고용 세부 내용
서비스업 중에서도 특히 어느 쪽이 견인하는지 수치부터 보면, 12월에 증가가 있었습니다. 오늘 노동부에서 발표하는 수치는 공공 부문까지 포함한 것이고, 이번 ADP는 민간만 대상으로 한 것이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 신뢰할 만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표를 보면 제조업은 2만 2천 명 정도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21만 3천 명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세부 항목을 보면 튀는 숫자가 있는데, 전체 23만 5천 명 중 12만 3천 명이 그 부분에서 나왔으니 절반 정도를 이 부분이 설명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CES 효과와 하반기 모멘텀
이번 주에 CES가 시작됐는데, 3년 만에 제대로 열렸습니다. 참가 업체와 인원이 10만 명 규모로 늘어나니,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인력이 필요하고 그만큼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이쪽의 채용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하반기 전망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제조에서 서비스 쪽으로 모멘텀이 강하게 생기고 있습니다.
섹터 ETF로 모멘텀 활용하기
이런 모멘텀을 투자 관점에서 활용하려면 개별 기업뿐 아니라 묶어서 볼 수도 있습니다. S&P 500은 11개 대분류로 되어 있어서 특정 항목만 골라내기 어렵기 때문에, 운용사들이 테마별로 관련 기업만 묶어 ETF를 만들어 거래하고 있습니다. 그런 ETF가 어떤 것이 있고, 안에 어떤 종목이 있으며, 최근 성과는 어떤지 살펴볼 의미가 있어서 몇 개 가져왔습니다. 저희 회사도 삼성증권과 KB증권에서 ETF로만 운용하는 자문 서비스를 하고 있고, IRP나 개인연금 계좌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서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ETF를 아주 깊이 연구한 것은 아니고, 특정 종목이 속한 ETF나 해당 테마 종목을 편입한 ETF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첫 번째는 인베스코 운용사의 다이내믹 엔터테인먼트 ETF로, 티커는 PEJ입니다. 최근 1년 차트를 보면 시장 영향으로 빠졌다가 최근에 반등하는 모습이고, 시가총액은 약 9,600만 달러 수준입니다. 편입 종목을 보면 중국 주식인 염차이나 홀딩스가 5.6% 들어 있고, 라이브 네이션 같은 공연 티켓 회사, 맥도날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치폴레,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 레스토랑, 엔터, 호텔, 항공이 고르게 분산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인베스코 골든 드래곤 차이나 ETF입니다. 우리 왕정 차장님이 가끔 소개해 주시는 상품인데, 최근 차트가 상당히 강해서 거의 100%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최저가 16.87달러에서 지금 32달러 가까이 왔습니다. 이 ETF를 찾게 된 배경은 중국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이 나스닥에 상장돼 있고,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주식 비중이 높고 집중도도 큰데, 바이두 8.4%, 알리바바 8%, 핀둬둬 7.8%, 제지닷컴, 니오 등이 들어 있고 트립닷컴도 약 4% 편입돼 있습니다. 중국 리오프닝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이고 지금은 시작 단계라 추세가 좋고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최근 알리바바의 마윈 인터뷰, 앤트그룹과 홍콩 상장 이야기 등으로 중국 시장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정치 리스크까지 반영되며 내재가치 대비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최근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한 ETF입니다.
세 번째는 크루즈 관련 ETF입니다. 최근 크루즈 주가도 좋은데, 카니발, 로열캐리비안 등이 각각 5% 안팎으로 편입돼 있습니다.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고, 힐튼, 델타 항공 같은 호텔·항공·크루즈 종목이 있습니다. 이슈로 빠졌던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최근 반등 중이고, 유나이티드 항공 등 항공주가 특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네 번째는 여행 관련 ETF입니다. 여기에도 중국 주식 트립닷컴과 미국 여행사 부킹홀딩스가 각각 4%씩 들어 있고, 우버 등 여행 관련 대표 종목들이 편입돼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미 삼아 K팝 ETF를 가져왔습니다. 지난번에 상장된 ETF인데, 작년 11월 저점에서 반등한 뒤 횡보 중입니다. 탑 홀딩스로는 하이브, JYP, SM, 카카오, 네이버가 들어 있고,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아프리카TV, CJ CGV, 컨텐트리중앙, YG엔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엔터·플랫폼 기업들이 편입돼 있습니다. 다만 미국에 상장된 한국 관련 ETF라서, 이걸로 수익을 내면 미국 과세 기준(22%)이 적용될 수 있고, 국내 시장에서 직접 종목을 사면 비과세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ETF는 20달러 근처에서 시작해 13.29달러까지 빠졌다가 지금 19달러 가까이 올라와 거의 50% 가까이 수익이 났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최근 한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미국 시장은 약하다는 평가가 있어서, 미국 시장에서 이머징이나 한국 시장을 본다면 K팝 ETF를 계속 매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이브는 BTS 멤버들의 군 입대 문제로 주가가 눌려 있다가 최근 강하게 반등했는데, 이런 수급 개선과 함께 K팝 ETF로도 자금이 계속 몰릴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ETF를 활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ETF 전체 테마를 사는 방법이 있고, 편입 종목을 보고 개별 종목을 직접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활용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개인연금 자문 서비스에서 반도체, 자동차 등 여러 ETF를 살펴보고 있는데, 미국 시장에서도 ETF 투자가 많이 늘고 있으니 좋은 투자 아이디어가 됐습니다.
제목에 ADP 민간고용에서 찾는 투자 아이디어라고 했는데, 거창하지는 않습니다. 이 내용은 제가 찾아본 것이고, 삼성증권에서도 관련 ETF를 추천했더라고요. 그래서 그 내용을 정리했는데,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최일호 상무님도 일주일 동안 수고 많으셨고, 주말 잘 쉬시고 다음 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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