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광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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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약 열흘 앞) 기대감으로 테슬라가 급등했으며 이는 트럼프 트레이딩 성격의 테마 흐름으로 해석. 실적과 대선 기대감을 함께 봐야 하며 경기둔화 우려 속 실적 기반 기업으로 자금이 쏠릴 것으로 봄. 비트코인은 반감기·금리인하 기대·현물 ETF 승인 등으로 2024년 상승. 트럼프 당선 시 일시 급등 후 대규모 수익실현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봄.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지정할 방침이라 정부 차원 수요 기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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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돈 걱정 없는 그날까지 함께하시죠. 첫 코너, 도너리 도너리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광석 교수님 모셨습니다. 오늘은 길게 처음부터 뵙네요. 안녕하세요, 이제야 인사드리네요. 한 주 어떻게 지내셨어요?
네, 한 주도 바쁘게 살았습니다. 이번 주는 그리 긍정적인 뉴스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좋은 뉴스도 분명히 있었죠. 더 바쁘셨을 것 같아요. 목이 좀 상했습니다. 분석을 많이 하다 보니 그렇죠.
오늘도 이슈를 준비했는데, 코너 속의 코너죠. 일단 지난밤 미국 증시를 볼 텐데, 출근길에 계좌를 계속 열어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테슬라가 어떻게 된 일인가요?
너무 오랜만에 보는 수치예요. 실적은 어제 나왔는데, 그때는 7~8% 정도밖에 안 올랐어요. 테슬라가 그동안 로보택시 때문에 가망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22% 가까이 올랐습니다. 머스크에 대한 희망을 본 건지, 어떻게 이렇게 오를 수가 있나요?
주식 시장은 그만큼 기대감, 즉 심리 지표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트럼프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종목이라고 볼 수 있죠. 우리나라식으로 말하면 테마주 성격이에요.
미국 증시는 한국처럼 선반영이 안 되는 시기인가요?
아니요, 선반영이 강하게 되고 있습니다. 실적도 중요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거든요. 투자자들은 실적도 기반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트럼프 관련 주식 비중을 늘려야겠다는 의사결정이 테슬라로 집중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단기 테마주로 보시는 거네요?
그런 측면이 상당 부분 있습니다. 테슬라는 원래 기복이 좀 있는 종목이죠. 기술주 강세 때문에 S&P 500과 나스닥이 상승 마감했는데, 그나마 테슬라가 지수를 살린 셈입니다. 기본적으로 기술주들이 우상향하는 흐름을 강하게 가졌고요.
2024년 같은 경우는 실적이 기반이 되는 산업 섹터의 랠리가 좋을 겁니다. 세계 경제가 둔화되는 국면이고, 우리 한국 경제도 마찬가지로 경기 침체에 대한 의심이 있어요. 금리 인하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와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실적 발표나 실적 기대감이 있는 기업으로 돈이 더 쏠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머스크가 신차 계획을 얘기한 여파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는 열흘 정도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있기 때문에 지금 미국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실적과 대선 기대감, 이 두 가지를 같이 보셔야 합니다.
돈 걱정이 되신다는 시청자 분들이 많은데, 해결책으로 요즘 떠오르는 자산 중 하나가 비트코인이죠. 최근에 많이 올랐는데, 올해 흐름을 먼저 짚어 주시죠.
여러분이 비트코인에 엄청난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이 반감기예요. 2024년 4월에 반감기가 있었고, 그 앞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엄청나게 치솟았습니다. 투자 열풍이 일었다가, 반감기를 지나면서 가격이 곤두박질쳤죠. 최근에 다시 치솟고 있는데, 중간에 트럼프 피격 사건이 있었을 때도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적이 있었습니다.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지지한다는 이미지 때문이었죠. 트럼프를 생각하면 '크립토 프레지던트'라는 표현을 떠올리시면 좋겠습니다. 트럼프가 계속 주장했던 표현이고, 미국 국민은 이 단어를 잊지 않고 있어요. 정책의 세세한 차이보다 상징성이 중요합니다. 트럼프 하면 크립토 프레지던트, 상대적으로 해리스는 그런 상징성이 없어요. 그래서 비트코인 하면 트럼프가 떠오르는 겁니다.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지지율이 치솟으면서 비트코인이 한순간에 오른 적이 있었죠. 이후 해리스가 후보로 올라서며 지지율이 오르고 트럼프 지지율이 빠지자 비트코인 가격도 조정 국면을 거쳤습니다.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저축보다 자산시장으로 돈이 옮겨가는 흐름이 있었고, 그중 하나가 코인이었죠.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유도한 겁니다.
요즘 "트럼프 때문에 오르고 트럼프 때문에 내린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만큼 연계성이 있죠.
그럼요,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주식 시장은 단순하게 심리적 요인으로만 움직이기도 해요. 실체가 없어도 움직이죠. 그걸 대표적으로 테마주라고 하는데,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실체와 무관하게 돈이 몰리고 관심이 쏠리는 현상을 트럼프 트레이딩이라고 많이들 표현하시죠.
시청자 분들을 위해 반감기 사이클도 설명해 주시죠. 10월이 되면 상승세라는 말도 있던데요.
반감기는 4년 주기로 옵니다. 2012년, 2016년, 2020년 5월에 있었고, 이후 2024년 4월이었죠. 반감기가 올 때마다 급등하는 흐름이 있었고, 시점으로 보면 반감기 전에 학습 효과가 발휘되면서 먼저 상승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반감기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공급을 제약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공급이 줄어드니 반감기 시즌에는 가격이 급등한다는 것을 시장이 학습한 겁니다. 2024년에도 4월에 그런 일이 있었죠.
2024년에 역사상 최대치를 찍었던 배경은 반감기 외에 두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첫째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었어요.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가 있을 테니 굳이 통장에 돈을 둘 필요가 없고, 유동성이 주식, 부동산, 코인 시장으로 이동할 거라는 기대였죠. 둘째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것입니다.
ETF가 무슨 의미냐면, 과거에 시장에서 '지하 경제'라고 여겨지던 영역이 정식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에요. 정장을 입고 나온 셈이죠. 코인을 직접 사는 투자자뿐 아니라 ETF를 통한 간접 투자로도 돈이 많이 유입됐습니다. 여러 관점에서 돈이 많이 들어온 거죠.
ETF가 어렵다는 분들이 계셨는데, 잠깐 설명해 주실까요?
ETF는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자산에 있어요. 예를 들어 2022년에 제가 인플레이션이 온다고 전망하면서 인플레이션에 투자하라고 말씀드렸죠. 그해 7월 미국 인플레이션율이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때 원유 가격이 급등했으니 원유 선물 ETF를 사면 됩니다. 원유를 집에 드럼통으로 사다 놓을 순 없잖아요. 밀, 쌀, 콩 가격을 추종하는 ETF도 있고, 금도 금 ETF로 살 수 있어요. 금 한 덩이 사기 어려우니까요. 비트코인도 ETF로 살 수 있는 겁니다.
트럼프는 가상자산에 굉장히 우호적인 입장이죠. 최근 가상자산에 비판적이었던 게리 겐슬러 증권위원장을 해임하겠다는 메시지도 냈습니다. 반감기 상승 패턴에 트럼프 트레이딩까지 겹쳐서, 앞으로도 비트코인이 괜찮다고 보시나요?
의견을 드리자면, 어떤 언론이나 투자 기관에서는 누가 되든 비트코인 가격은 올라간다는 표현도 하고 있어요. 투자처가 계속 생기니까 그렇게 보는 거죠. 저는 그건 조금 과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슈퍼팩과는 연관을 지을 수 없을까요?
제 의견으로는, 어쨌든 상대적인 겁니다. 트럼프가 되면 상대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가능성을 더 높게 잡으셔야 하고요.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자산을 부정하는 인물은 아닙니다. 바이든 정부와 해리스 기간에 ETF를 승인한 인물이니까요. 방법과 디테일의 차이는 있지만, 가상자산 업계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겠다는 입장이고요. 다만 상징성이 다르기 때문에 코인 하면 트럼프,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코인 가격도 더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당선이 되면 일시적으로 코인 가격이 오르고, 어느 적정선에 올라가면 대규모 수익 실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한 번 조정을 거친 뒤에 다시 우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지금 트럼프의 기세가 기울면서 오르는 거고, 당선이 된다면 기복은 있겠지만 중간중간 처분 매물이 나오면서 쭉 갈 수 있다는 말씀이죠?
2025년까지 우상향할 가능성은 높고, 중장기적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당선 이후 일시적으로 급등한 뒤 수익 실현 과정에서 대대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고, 그 이후 다시 우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투자를 하라고 말씀해 주실 수는 없겠지만, 지금이 매수 타이밍인지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계세요.
이미 많이 올랐지만 매수 타이밍에 대한 질문이 많은 건 알고 있습니다. 제가 판단의 근거는 충분히 드렸으니, 결정은 여러분이 하시는 겁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락이 심한 영역이니, 감수하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래도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우상향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규제를 완전히 철폐하고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거라고 보고 있어요.
더 중요한 얘기를 하나 드리자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절대적으로 많은 비중이 달러에 있고 일부는 금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달러 비중을 줄이고 금 비중을 늘리고 있죠. 그런데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을 비트코인 형태로 구축하고, 매도를 안 하겠다는 뜻이에요. 공공 부문에서 비트코인을 많이 비축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이 있다는 거죠.
이런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우상향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중간중간 대규모 수익 실현을 노리는 세력들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구간은 분명히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교수님이 주신 방향성이 오늘 정말 재밌었는데, 벌써 끝날 시간이 됐네요. 비트코인은 다음에 한번 더 방향을 보고 다시 짚어 드리겠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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