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선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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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트럼프의 이란 종전 협상 서명은 시장에 우호적이나 전쟁 이슈가 완전히 끝났다고 보긴 어렵고, 반도체 실적 발표(7월 중후반)가 다음 주가 방향의 핵심 변수이며 레버리지 ETF와 고환율 수혜 업종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 [지정학·유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는 한국에 큰 호재로 평가. 다만 중동 유전·정유시설 파괴로 원유 생산 회복은 수개월 소요 예상, 유가는 상당 부분 내려올 것으로 보나 추가 하락 여부는 불확실. 이스라엘 변수와 핵협상(60일 이상 남음) 등 노이즈는 여전. [미국 정치·금리]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는 협상 파기 시 정치적 부담이 커 합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유가·물가 정점 기대로 각국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어 주식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 봄. [코스피 전망] 코스피 8000 달성 시점은 생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봄. 8000 중후반이면 약 10% 상승 수준이라 저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며, 7월 중후반 반도체 기업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에 따라 달성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예상. [반도체 실적 랠리 패턴] 올해 1월 반도체 4분기 실적, 4월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지수 랠리가 시작됐던 전례를 들어, 7~8월에도 실적 발표 후 목표가 상향과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 [매매 전략] 초강세장에서는 뚜렷한 매수 타이밍이 따로 없으며, 큰 변동에 흔들리지 말고 조금씩 나눠 모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 지수가 하루 5% 이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10% 이상 움직이는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투자 심리가 훼손되기 쉬우므로, 수익이 쌓인 상태에서 변동성을 견디는 범퍼로 활용하라고 권고. 대중이 공포일 때 매수, 환희일 때 매도 등 역발상 관점을 제시하며 현재 시장 심리는 아직 경계·공포 쪽이 우세하다고 평가. [지난주 폭락 원인] '많이 올랐다'기보다 특정 산업(반도체)에 자금이 과도하게 쏠린 데 따른 자금 재배분 과정의 거친 조정으로 분석. 글로벌 펀드·국내 ETF가 반도체를 과도하게 편입했고, 스페이스X 상장 청약을 위해 반도체를 매도한 자금 흐름도 원인으로 지목. 금리 인상 우려설에는 동의하지 않음: 미 10년물 급등 없었고, 달러 강세 없었으며, 차입이 필요한 빅테크가 오히려 덜 빠졌다는 점을 근거로 듦. 실적 악화 요인이 없었기에 빠르게 회복했다고 설명. [국민연금] 국내 주식 비중 확대는 노후 자금 특성상 장기적으로 매도 부담이 될 수 있어 우려. 다만 국내 시장이 체력과 기업 경쟁력을 갖추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봄. 바클레이스 보고서의 '국민연금 매도 중단이 코스피 과열·환율 상승을 초래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과열의 주범이라고 보기는 무리지만, 리밸런싱 속도를 조절할 필요는 있었다고 평가. [환율] 원/달러 1500원 돌파 후 소폭 하락했으나 1400원대 복귀는 쉽지 않다고 봄. 원화 약세는 달러 부족(외환위기)이 아니라 외국인의 과도한 반도체 주식 매도·환전이 원인이라고 분석. 반도체 기업들의 달러 수출대금 환전 지연,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 지속, 향후 10년짜리 미국 투자 계획 등으로 원화 강세 유인은 작다고 봄. 원화 약세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업이익도 개선되는 선순환 존재. [고환율 수혜 업종] 수출 관련주가 직접 수혜. 또한 원화 약세로 국내 명품 가격이 해외보다 20% 이상 저렴해 유통·백화점 수혜, 반도체 고연봉 근로자와 해외여행 대신 국내 소비가 늘어 백화점 수요 증가 기대. [레버리지 ETF] 한국 시장은 특정 두 종목과 관련 기업이 시총 60% 이상을 차지해 레버리지 ETF의 지수 영향이 과도하게 커져 변동성이 몇 배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 단기 매매 위주 투자자가 많아 손실 50%를 겪는 사례도 있으며, 소부장 기업이 ETF 매도 과정에서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밀리는 역차별 현상 우려. [리스크] 전쟁 재발 가능성, 이스라엘 변수, 핵협상 잡음, 반도체 실적 실망, 레버리지 변동성, 국민연금 대규모 리밸런싱 등이 하방 요인. 장기적으로 초고령화에 따른 연금 매도 압력도 고려 대상. [출연자 전망 요약] 중기적으로 반도체 실적 발표와 협상 진행에 따라 코스피 8000 달성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나, 변동성과 레버리지 위험에 대비해 분할 매수와 심리 관리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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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협상에 서명했습니다. 일단 호르무즈 해협이 풀린다는 것 자체는 우리에게 대단히 큰 호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일고 있는 변화 중 하나가, 트럼프가 에너지 관련 규제를 풀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각국이 원유 말고 새로운 대체 수단을 찾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이번 전쟁 이후 우리가 새롭게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석준입니다. 이 시대 진짜 대가들의 순도 높은 지식을 전하는 지식인 초대석, 오늘은 모든 주식 투자자들의 등불 같은 분이시죠. AFW 파트너스의 이선엽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끝났다기보다는 시장 입장에서 우호적인 환경이 됐다고 봐야 되겠죠. 전쟁 이슈는 100% 마무리됐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고, 이번 종전 협상에서 핵협상 관련 부분은 60일 이상 뒤로 미뤄 놓았습니다. 그 사이 여러 노이즈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방향성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트럼프가 굉장히 급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트럼프와 이란의 협상 과정을 보면, 결과가 트럼프에게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도대체 얻은 게 뭐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회담이 틀어지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되면 트럼프가 받을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어떻게든 판을 깨지 않으려 노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 잡음이 있더라도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는 있어도, 파국으로 가거나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일은 없을 거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면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의 끝난 것처럼 생각해도 된다는 뜻이네요. 시장에서 많이 부담이었던 것은 호르무즈 봉쇄로 인한 유가 상승, 그에 따른 물가 부담이었습니다. 유가가 내려오면서 미국이나 일본 같은 국가들의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가 생깁니다. 물가 수준은 여전히 높지만, 정점으로 판단된다면 향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시각도 지금보다 완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AI 투자를 하는 데 금리가 낮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된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가 이제 8,000을 기본적으로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마어마한 변화죠. 언제쯤 갈까요?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8,000에서 9,000이라고 얘기하지만, 퍼센트로 보면 8,000 중후반이면 10%가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숫자도 중요하지만 10% 정도라면, 그렇게 긴 흐름에서 저항이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시점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7월 중후반에 발표되니, 그 이후 주가 흐름을 보면 달성 여부가 빨리 포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7월 중후반 실적 발표가 주가 방향을 가르는 중요한 이슈가 되겠군요. 올해 들어 랠리의 기폭제는 대부분 반도체 실적이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반도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로 지수가 급등했고, 3월에 실적 랠리가 주춤한 사이 전쟁이 터지며 쉬어가는 흐름이었습니다. 4월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이후 지수가 2차 랠리를 시작했습니다. 미국도 한국도 지수가 급하게 랠리를 시작할 때는 반도체 기업 실적 이후 목표가가 상향되고,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반응하며 올랐습니다. 3분기 7월에도 실적 발표 이후 속도 차이는 있겠지만 비슷한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계속 오르니 사기가 힘듭니다. 불타기를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조금이라도 조정될 때 사는 게 낫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가격에 사야 하느냐는 의문이 제일 많은데, 시장은 끝을 보고 가야 하는 것이지 중간중간 싸게 사려는 노력은 쉽지 않습니다. 지난주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 큰 조정이 있었는데, 돌이켜 보면 그때가 매수 기회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그런 일이 닥쳤을 때 과감하게 매수에 나설 수 있을까요? 당시에는 반도체 관련 여러 노이즈와 금리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쉬어갈 때 사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기 쉽습니다. 초강세장에서는 사실상 매수 시점이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조금씩 더 모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궁극적인 목표를 보고, 나중에 봤을 때 여기서 이 정도까지는 갈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선다면, 중간의 변동은 사실상 무시하고 사는 게 맞습니다. 지금 시장 변동성이 너무 커서, 하루에도 지수가 5% 이상 등락하고,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도 하루 10% 이상 움직입니다. 이런 변동에 투자 심리가 훼손되면 오히려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오는 조정을 미리 예상하기는 너무 어려운 시장입니다. 현실적으로 시장을 잘 따라가고 의미 있는 수익을 거두려면, 큰 그림을 보고 당장 손실이 나거나 물릴 가능성이 있더라도 조금씩 모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몇 달간 통행이 어려웠다가 예전 수준으로 자유롭게 통행하게 된다고 하니, 산업 지형이 얼마나 바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원유 수급 걱정은 없어지는 건지, 전 세계 에너지난은 끝난 건지도 궁금합니다.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풀린다는 것 자체는 우리에게 대단히 큰 호재입니다. 다만 관찰해야 할 것은, 선박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더라도 그 선박들이 가져갈 만큼의 원유 생산량이 당장 있느냐는 점입니다. 이번 전쟁으로 아랍 국가들의 유전과 정유시설이 많이 파괴됐기 때문에, 당장 예상만큼 생산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유가가 상당 부분 내려올 것 같지만, 그 뒤로 추가로 내려올 수 있는지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다만 아랍 국가들이 말하는 기존 생산량 회복이 몇 년이 아니라 몇 달 정도라면, 우리가 우려했던 것만큼은 아닐 것입니다. 문제는 원유가 확보되더라도, 이번 아랍 전쟁에서 보았듯 전쟁이 상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일 뿐, 이스라엘과의 합의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각국은 원유 말고 대체 수단을 찾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유는 여전히 필요하지만, 지정학적 요인으로 공급이 끊겼을 때 이를 대비할 수단을 고민할 것입니다. 결국 시장에서는 신재생에너지나 원전을 확보하는 쪽으로 에너지 확보 수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는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규제를 풀었습니다. 트럼프는 풍력은 절대 안 된다고 못 박았던 사람인데, 이제 규제를 풀었다는 것은 미국도 에너지가 굉장히 부족하다는 뜻이고, 어떤 수단이든 에너지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에너지가 굉장히 부족합니다. 미국이나 글로벌 모두 마찬가지인데, AI 산업을 육성하려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 특히 전력이 필요합니다. 미국 기준으로 에너지가 너무 부족하고, 데이터센터는 지어지는 데 통상 2년 정도 걸리지만 발전 설비는 6~7년이 걸립니다. 이 시차 때문에 미국에서는 현장 발전, 즉 온사이트 발전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블룸에너지 같은 연료전지, 선박 엔진, 항공기 엔진, 디젤 엔진까지 발전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선박 엔진을 발전용으로 쓰려는 수주가 줄을 잇고 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쓸 수 있는 건 다 갖다 쓰는 것입니다. 데이터센터는 한번 정전되면 다시 가동해도 이전 성능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정전을 막을 예비 전력인 ESS, 즉 배터리까지 확장되는 모습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AI 관련 기업들은 원하는 만큼의 반도체를 절반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오픈AI는 원하는 물량의 55%만 받고 있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이 원하는 반도체를 더 많이 받기 시작하면, 전력 부족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 같은 지정학적 요인과 맞물리면서, 대체 전력을 찾기 위한 여러 수단이 AI 시대에 새롭게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폭락장을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두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동안 많이 올랐으니 조정 한번 받을 때가 됐다는 의견이고, 다른 하나는 선거 결과에 따라 시장이 반응했다는 의견입니다. 어느 쪽이 더 가까울까요? 많이 올랐다는 표현이 맞지만, 그보다는 과도하게 특정 산업으로 자금이 몰린 것이 원인이라고 보는 게 가장 타당합니다. 당시 글로벌 펀드와 한국의 대부분 ETF가 반도체를 과하게 담았습니다. 반도체 관련 기업이 없으면 수익률을 낼 수 없는 상황이었고, 레버리지 상품까지 나오면서 해외 펀드들도 더 이상 담을 수 없는 수준까지 반도체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자산 재분배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글로벌 펀드는 특정 기업이나 국가의 비중이 일정 이상 올라가면 팔아야 하는 규정이 있는데, 당시 반도체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마침 스페이스X 상장과도 연결돼 있다고 봅니다. 미국에서는 반도체를 보유하던 많은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청약을 위해 반도체를 매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도하게 쏠렸던 자금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거친 조정이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금리 인상 우려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금리 인상 우려였다면 세 가지 현상이 있었어야 합니다. 첫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했어야 하는데, 오르기는 했지만 금리 인상 우려를 반영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둘째, 달러 가치가 훨씬 더 올라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셋째, 종목 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우려였다면 돈을 빌리는 기업들이 많이 빠졌어야 합니다. 미국에서 돈을 빌려 반도체를 사야 하는 빅테크 기업들, 구글·아마존·메타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그날 이들의 하락폭은 크지 않았고, 오히려 금리에 영향을 덜 받는 반도체 기업들이 10% 이상 빠졌습니다. 금리 때문이라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여러 해석 중 제가 보기에는 과도하게 쏠렸던 자금의 재배분 과정에서 일어난 거친 조정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정말 거친 조정의 일부였다면, 왜 이렇게 빨리 회복했을까요? 결국 실적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기업 실적이 부정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분석은 별로 없었습니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가 2~3분기에 반도체 실적이 정점일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지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봤을 때 설득력이 약해 큰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조정의 요인이 실제 기업 실적을 바꿀 만한 것이라면 조정 폭이 크거나 방향성을 가질 수 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조정은 한두 번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이런 점들을 따져 보고, 매수 기회인지 실제 비중을 줄여야 할 위험인지 판단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변동성을 견디는 방법으로 계좌에 수익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언제든 폭락이 오면 투자 자금을 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사람은 바뀌지 않습니다. 시장에서 10년이 아니라 몇십 년이 지나도, 사람의 성격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락하면 겁먹는 사람은 여전히 겁먹고, 대범한 사람은 여전히 대범합니다. 그런데 지금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성격이 다릅니다. 한국의 기형적인 구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는 이 정도가 아니지만, 한국은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50%가 넘습니다. 반도체 기업만 잘 오르고 떨어져도 지수가 5%씩 움직입니다. 보통 시장이 급변하면 사이드카가 발동하는데, 이것이 1년에 한 번 나와도 대단한 일인데, 지금은 한 달에 15번씩 보게 되는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립니다. 많은 투자자가 이 정도 변동성에 심리적으로 공황 상태에 빠집니다. 나중에 오르더라도 이런 변동성을 겪고 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부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이때 투자를 단행하면 좋은 투자보다는 악수를 둘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결국 이 변동을 무시해야 돈을 벌 수 있는데, 변동 크기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래서 밑에서부터 수익이 쌓여 있는 분들만 이 변동을 견디면서 좋은 기업을 들고 수익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10% 정도 하락해도 "내가 그동안 번 게 있으니 이 정도는 돌려주자"는 마음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며 "이번에 조정이 올 것 같으니 위에서 팔아 볼까?" 하면 잘 팔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밑으로 내려오면 변동이 너무 커서 살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팔고 나면 생각이 바뀌어, 좋게 봤던 시각이 경계 시각으로, 나중에는 비관 시각으로 바뀝니다. "조금 더 빠져 주면 안 되나?", "금리가 여전히 높다", "이스라엘이 또 공격할 수 있다"며 스스로 위안을 삼고, 더 빠질 거라는 생각이 생기면서 결국 저가 매수에 실패합니다. 그러고 나서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나중에 오르면 굉장히 당황하게 됩니다. 사지 말아야 할 때 팔았던 것보다 더 비싼 대가를 치르고, 심리적으로 몰린 상태에서 "그때 팔지 말았어야 했나 봐" 하며 고점에 사게 됩니다.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가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심리 상태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만 볼 게 아니라, 내가 심리적으로 이것을 견딜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심리 기술이라는 책이 나올 정도로 큰 문제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초보라서가 아니라 저도 견디기 어렵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잘 들고 있어 일정 부분 수익을 확보한 상태에서 변동을 견뎌야 합니다. 그래야 추운 겨울을 견디고 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중간에 대응하면 거의 동사할 가능성이 높고, 잘못된 판단으로 매매가 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변동 이후에도 투자를 계속하실 텐데, 수익이 쌓여 있다면 그 수익을 올라가는 변동성을 견디는 범퍼로 활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나라 기관들이 조정 과정에서 매수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비중을 올렸습니다. 이를 좋게 보는 사람도 있고 나쁘게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쁘게 보는 사람은 나중에 어떻게 현금화하려고 저러느냐를 걱정하고, 좋게 보는 사람은 한국 주식이 잘되니 국민연금도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국민연금은 어떤 존재인가요? 사실 우리 노후 자금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글로벌 역사상 보기 드문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기 때문에, 연금을 받는 선배 세대가 더 많아지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면 주식을 팔 때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팔아야 합니다. 그래서 국민연금은 그동안 해외 주식 비중을 많이 높였습니다. 국내 시장의 체력이 충분하지 않았고 그만한 기업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내 비중이 저절로 높아진다면, 지금은 좋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시장이 될지에 대한 고민은 충분히 있습니다. 나중에 팔아야 할 때 못 팔 수도 있고, 내려서 팔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국민연금이 가진 주식의 가치가 떨어져 우리 연금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현재 시장을 건전하게 만들면 됩니다. 국내 시장 비중을 늘린 만큼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좋아지고, 주식시장 자체가 미국 시장처럼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많은 국민이 건전하게 참여하는 시장이 형성된다면, 비중을 늘린 것 자체가 무리수라고 보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비중을 늘린 것보다, 늘린 만큼 우리 시장을 더 건전하고 탄탄한 시장, 산업 기반이 좋은 시장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렇다면 이 조치는 아주 좋은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우리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결국 시장이 이를 감당할 체력과 산업에 대한 영향이 갖춰지느냐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부메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향후 기업, 정부, 그리고 시장 주체들이 어떻게 시장을 만들어 나가느냐에 따라 후폭풍이 될지 기회가 될지가 결정되므로,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진행 상황을 보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바클레이스의 보고서가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이 주식 매도를 멈추면서 코스피가 과열됐고, 이것이 환율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시장을 과열시킨 주범이라고 보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아쉬움은 남습니다. 리밸런싱 원칙에 따라 국내 투자 비중이 실제로 목표보다 높아졌다면, 속도를 조절해 덜어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매물이 일정 부분 나올 때 시장 충격이 없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도 안정된 시장을 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막는 것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비중을 늘리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리밸런싱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 어떤 속도로 조절할지가 전체 시장의 속도를 완만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 같은 속도로 계속 오르고,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투자자들이 건전한 시장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올라갈 때도 속도를 조금 늦추고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사람들이 "주식은 위험한 자산이지만 내가 따라갈 수 있고 대처할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연금도 이런 점들을 조절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떻습니까? 환율이 1,500원을 돌파했다가 다시 조금 내려왔지만 여전히 1,500원 위에 있고, 단기간에 1,400원대로 내려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것도 뉴노멀로 봐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원화가 약세라는 것은 결국 한국의 달러가 해외로 많이 나가거나 부족할 때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원화 약세를 위험으로 인식하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IMF 외환위기를 겪었고, 그때도 달러 부족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럼 지금 상황을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달러가 부족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투자자들도 여전히 해외 투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바깥으로 나간 것이지, 국내 투자자 계좌 안에도 많은 달러가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달러가 부족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럼 왜 원화가 이렇게 약세가 된 걸까요? 결국 지수가 많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일부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너무 높다 보니 외국인들이 팔아야 하는 금액도 훨씬 커졌습니다. 그 큰 금액을 팔고 환전을 하다 보니, 그 환전 수요만큼 원화가 약세로 가는 기폭제가 된 겁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투자하시는 분들이 최근 리아(RIA) 계좌 같은 여러 혜택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분들은 국내로 돈을 들여오지 않고 계십니다.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 투자가 많이 예정돼 있어서 그 돈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들어오는 달러는 환전되지 않는데, 외국인들은 반도체 가격이 너무 급등해서 예상보다 더 많은 주식을 팔아야 했고, 그 돈을 환전하면서 원화가 약세로 간 것이 맞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앞으로 원화가 안정되려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천천히 오르거나 다른 기업들도 함께 오르는 흐름이 나와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원화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거라고 봅니다. 다만 안정되더라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전에는 해외 투자를 많이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이미 예정된 것이지만, 국내 반도체나 자동차 기업의 미국 투자는 1년이 아니라 10년짜리입니다. 10년 동안 많은 금액이 미국으로 나가야 한다면, 당분간 기업들이 달러를 벌어들이더라도 원화로 환전할 유인은 매우 작다고 봐야 합니다.
더 재미있는 건 이것이 일종의 악순환이 된다는 점입니다. 원화가 약세이다 보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오히려 더 좋아집니다. 계약은 달러로 하니까요. 그러면 그 돈으로 다시 해외에 투자하고, 또 이런 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환율 시장에서 일반 투자자는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까요? 가장 유리한 업종은 우선 수출 관련 업종입니다. 달러 베이스로 수출하기 때문에, 원화가 약세라는 것은 우리나라 자동차나 반도체가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유통업종도 수혜가 큽니다. 원화가 약세인 만큼 전 세계에서 명품 가격이 우리나라가 가장 쌉니다. 해외 기준보다 20% 이상 저렴할 겁니다. 여기에 BTS나 블랙핑크 같은 엔터테인먼트의 영향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많이 늘었고, 백화점 명품관에는 줄이 서 있습니다. 여기에 수요가 가장 크게 몰립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의 연봉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분들이 다이소에 가실까요? 아니죠. 백화점으로 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원화가 약세다 보니 돈이 없지 않은데도 해외여행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해외여행은 비싸니까, 그 돈을 국내에서 쓰게 되고, 결국 백화점으로 몰립니다. 이런 관련 기업들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ETF 투자는 어떻게 보시나요? 일반인들이 ETF를 잘 안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개별 종목을 잘 찍은 것에 비해 ETF 수익률이 낮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를 해소하려고 레버리지 ETF가 최근 생겼고, 단일 종목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레버리지 ETF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그렇게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어렵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아직 촉이 부족해서일까요?
어렵기도 하고, 극심한 변동성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은 특정 종목 ETF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다른 나라는 특정 종목에 레버리지 ETF가 있어도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워낙 큰 기업들이 시가총액을 고르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특정 기업 두 개와 그와 관련된 기업들이 시총의 60%가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레버리지를 쓰면 지수 변동성을 몇 배로 키울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시장이 좋을 때는 문제가 덜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조정을 받거나 어느 시기에 하락장이 오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낙폭이 커집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팔지 않을 수도 있는 부메랑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부 기업에 대한 레버리지를 굉장히 우려의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최근 그 관련 기업을 사고 싶었는데 늦게 편승하면서, 레버리지로 뭔가 만회해 보겠다는 욕심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레버리지의 변동폭은 너무 큽니다. 이번 변동이 지나고 보니, 사실은 살 만한 시기였음에도 단기적으로 손실이 50%까지 가는 분들도 봤습니다. 그렇게 손실이 50% 가까이 되면 멘탈을 견딜 수 있을까요? 손절만 하셨을 수도 있는데, 그 후 다시 올라오면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이 됩니다.
특히 이런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 보유보다 단기 매매로 접근하는 분들이 많아서, 앞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의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약점이 있습니다. 국내 관련 기업이 더 좋아지려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쪽도 좋아져야 하는데, 반도체가 좋다며 ETF에 투자했던 분들이 특정 두 종목으로 갈아타면서 기존 반도체 ETF를 다 팔고 나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소부장 기업들이 죄도 없이 크게 밀렸습니다. 앞으로 특정 두 종목이 더 앞서 나갈 때,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역차별을 받아 현재 수준에서 밀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그런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저는 우려가 큽니다.
주식 투자는 공포에 사라고들 하지만, 공포에 사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일반 투자자가 가져야 할 올바른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 안 하는 사람을 못 봤다"고 말하지만, 예전과 달리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생활의 일부로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초보 투자자가 많다 보니 집단화되는 경향이 강하고, 이를 군중 심리라고 합니다. 군중 심리가 있을 때 반대로 움직이면, 제가 볼 때 투자에서 실패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대부분의 군중이 "지금 무조건 사야 할 것 같다, 지금이라도 안 사면 안 될 것 같다, 너는 안 샀어?"라며 기업 가치나 실적을 따지지 않고 무리하게 매수를 시작한다면, 그때는 내려 팔고 나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큰일 날 것 같다,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니냐"며 경계하거나 두려워한다면, 오히려 매수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공포에 사자는 말은 쉽지만, 막상 공포가 오면 가진 것도 팔게 되고, 매수 버튼을 누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럴 때 물량을 뺏기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는 그때 잘 사는 것이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실전 투자에서 내가 들고 있는 것을 잘 뺏기지만 않아도 굉장히 잘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정말 공포스러울 때는 차라리 시세를 보지 않고 하루 이틀 정도 참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오히려 물량을 뺏기지 않고, 나중에 그 선택이 도움이 됐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반대로 환희에 차서 뭔가 사야 할 것 같을 때도 참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때는 꼭지에서 사는 경우가 되기 때문에 사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니 공포든 환희든 양극단에 있을 때는 액션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유리한 투자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군중은 공포 상태일까요, 환희 상태일까요? 아직까지는 경계 시각이 상당히 높습니다. 공포 쪽에 더 가깝다고 보시나요? 네. 이번 하락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고, 이란과 미국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얘기가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연준의 움직임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남아 있다고 보면, 아직까지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완전히 돌아서서 환희하거나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이선엽 대표와의 첫 번째 시간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이대로 평화롭게, 큰 편 없이 끝난다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힌트를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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