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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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지수 혼조 마감, 반도체·기술주 급락(마이크론·AMD 8~10%대)과 비기술주 강세로 섹터 양극화 심화. 엔비디아 오픈AI 지급보증 등 순환금융 우려가 반도체 투매 배경. 시게이트 실적에서 메모리 공급부족 언급으로 단기 반등 시도 가능성 제시. 미국-이란 협상 진전으로 WTI 80달러 하회. 연준 이번 FOMC 동결 유력이나 9월 인상 확률 상승. 미국 증시는 큰 변동성 없이 견조한 흐름 전망, 기술주 vs 비기술주 간 순환 게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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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소식을 빠르게 새벽 배송해 드리는 글로벌 증시 시간입니다. 이 시간 염승환 LS증권 이사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밤사이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반도체 업종의 조정이 맞물렸는데, 어떻게 보셨을까요?
오늘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굉장히 견조했던 가운데 나스닥은 오늘도 소폭 밀리면서 마감이 됐습니다. 최근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일단 미국의 반도체 지수가 오늘 4% 이상 급락을 했거든요. 전반적인 기술주는 굉장히 부진한 상황인데, 이 기술주의 약세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지 않으면서 미국 지수는 우리 코스피와 달리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헬스케어, 금융, 필수소비재처럼 IT와 상관이 적은 기업들은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어제 국내 코스피가 폭락했고, 그 영향이 오늘 미국 반도체까지 이어지면서 반도체 지수는 급락하고 업종 간 양극화가 심화된 모습입니다.
한마디로 기술주는 팔고 나머지는 사는 흐름이 미국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거시 변수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되면서 국제유가가 계속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4% 급락하면서 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금리도 오늘 조금 떨어졌기 때문에, 국제유가 하락은 오늘 시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반도체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마이크론과 AMD는 모두 8~10%의 급락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 ADR도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반도체주의 투매가 계속될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어제 코스피는 하루에 지수가 10% 빠졌고, 주요 기업들은 15%씩 급락했습니다. 단기간에 낙폭이 워낙 큽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점 대비 주가가 거의 50% 가까이 폭락했고,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인 샌디스크도 최근 주가가 폭락하면서 고점 대비 5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지금은 주가가 더 빠질 것인가보다 우려가 더 중요합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오픈AI 지급보증 등 순환금융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I 기업들이 돈을 벌면 좋지만, 못 벌면 어떻게 되느냐, 엔비디아도 위험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계속 증폭되고 있습니다.
다만 방금 장이 끝나고 시게이트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만드는 회사인데, 이 회사가 2028년까지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간외에서 메모리 관련주와 반도체주가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추가 급락보다는 단기적으로 반도체도 약간의 반등을 시도하지 않겠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연준의 금리 결정에 관심이 많으신데,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많은데, 당분간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미국 증시만 보면 섹터별 차별화가 심합니다. 상반기를 이끌었던 AI 인프라 관련주, 반도체, 전력 공급과 같은 에너지 업종이 강했는데, 최근 시장이 바뀌고 있습니다. 애플을 중심으로 한 빅테크와 소비재가 바통을 이어받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증시는 큰 변동성 없이 어느 한쪽이 급등해 시장을 이끌기보다는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기술주가 이기느냐, 비기술주가 이기느냐의 시소 게임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FOMC입니다. 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대부분 인정되지만, 9월 인상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9월 FOMC에서 실제로 금리를 올릴 분위기로 전개될지 살펴봐야 합니다. 최근 유가가 급락하는 흐름도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지출을 많이 하는 기업들입니다. 이들의 실적은 물론이고, 구글처럼 AI 자본지출을 늘리는지가 기술주에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시면서, 시장의 움직임은 제한된 가운데 뉴스에 따라 방향을 찾아가지 않겠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증시 전망을 LS증권 염승환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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