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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플러스]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전문가들이 가장 쉽게 설명해드림 (25.10.21.)

KBS시사 · 2025-10-22 · 유튜브 시청 93,653 · Board Views 8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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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현금#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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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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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탄생과 블록체인 원리를 설명하고, 변동성 문제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했다고 소개. 미국 지니어스 액트 통과, 트럼프 일가의 코인 사업, 미국 재정부담과 국채 수요 연결을 짚으며 스테이블코인 확대가 미국 국채 수요를 늘린다고 분석. 베선트 재무장관은 3년 내 달러 스테이블코인 규모 10배 확대를 언급.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스테이블 코인을 이해하려면 첫 번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부터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발점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였습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투자은행의 부실 파생상품들이 재계에 폭탄이 됐습니다.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고 한 달 반 뒤, 암호학자들에게 이메일 한 통이 날아왔습니다. 발신자는 사토시 나카모토였고, 아홉 페이지짜리 논문이 첨부돼 있었습니다. 2008년 10월 31일 공개된 이 백서의 제목은 "비트코인: 전자 현금 시스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었습니다.

02. 비트코인의 목표는 P2P, 즉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가치를 주고받으려면 중간에 금융기관이 끼어 있어야 했습니다. 내가 직접 보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은행이 처리하는 구조입니다. 백서의 핵심 문구는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without going through a financial institution)"입니다. 은행 없이 컴퓨터 코드로 발행되고, 거래 내역이 네트워크에 참여한 모든 이에게 공유되어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가상화폐를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03. 이를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이 분산 원장 기술의 하나인 블록체인입니다. 원장이라는 말이 어렵게 들리지만, 계약서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 효력을 얻고, 진위는 법원이나 금융기관 같은 중앙 기관이 판정해 줍니다. 중앙화된 주체가 이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가려주는 것입니다.

04. 블록체인은 이 방식을 바꿨습니다. 거래 하나가 작성되면 여러 참여자가 "너 맞지? 맞아, 진짜야"라고 확인해 주는 방식으로 진위를 가립니다. 중앙 기관 대신 다수의 참여자가 거래 기록의 진위를 나눠 가지고 검증하는 것입니다.

05. 하지만 첫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엄청난 가격 변동성입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에 나와 2025년 현재까지 약 16년이 지났습니다.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2014년과 비교해도 가격은 수천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크게 출렁인 이유는 비트코인 가격이 시장에서 매수와 매도에 의해 결정될 뿐, 특정한 내재적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고, 결제 수단으로 쓰기에 불편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06. 이런 한계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이 만들어졌습니다. 스테이블 코인도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해 중앙화된 관리 주체가 없다는 점에서는 비트코인과 같습니다. 다만 달러나 유로 같은 법정화폐, 금 같은 원자재 등 실물 자산에 가치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법정화폐 중 달러에 가치가 고정된 것을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합니다.

07. 테더사가 발행한 USDT와 서클사가 발행한 USDC가 시장의 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더나 서클 같은 발행사는 달러 스테이블 코인 하나를 발행하면 1달러를 받고, 그 달러를 전 세계 은행에 예치해 담보를 확보합니다. 고객이 USDC를 가져오면 법정화폐로 바꿔줄 수 있도록 준비금을 유지하는 구조입니다. 이 준비금의 투명성이 발행사 운영과 고객 신뢰에 매우 중요합니다.

08. 지난해 11월 5일 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자 비트코인은 7,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가 지지하는 도지코인도 급등했습니다. 유세 과정에서 트럼프는 틈만 나면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09. 실제로 임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7월, 미국 의회는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지니어스 액트'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 주체와 준비 자산을 분명히 규정했습니다. 테크 기업도 발행할 수 있으며, 발행사는 발행량만큼 달러나 만기 3개월 미만의 미국 국채를 담보로 보유해야 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권으로 선제적으로 끌어들인 것입니다.

10. 트럼프의 두 아들은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회사를 통해 USD1이라는 스테이블 코인도 발행됐고, 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트럼프 일가의 자산은 1년도 안 돼 4조 2천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11. 트럼프 행정부와 그의 가족이 이토록 코인에 열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재 미국 정부의 빚은 37조 달러, 우리 돈으로 5경 원이 넘습니다. 매년 이자만 8,800억 달러, 우리 돈 약 1,200조 원을 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국방 지출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를 갚는 데만 전체 재정 수입의 상당 부분을 쓰고 있는 셈입니다. 2024년에는 국채 이자 지출이 국방비를 넘어섰습니다.

12. 국방비와 국채 이자 비용이 국가 예산의 약 13%를 차지하는데, 나머지 예산으로는 교육, 고령화 대응 연금, 메디케어 같은 복지를 감당해야 합니다. 결국 국채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면 국방비를 급격히 줄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정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500년간 패권 국가들은 국가부채 이자가 국방비를 넘어서면서 힘이 급격히 쇠락했습니다. 미국이 이런 우려를 안고 있는 것입니다.

13. 지금 미국 입장에서 빚의 부담을 줄이려면 금리를 낮춰 더 싸게 돈을 조달해야 합니다. 그 수단이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이 많이 발행될수록 발행사는 더 많은 미국 국채를 사서 준비금으로 쌓아야 하고, 이에 따라 미국 국채 수요도 늘어납니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인 테더가 보유한 미국 채권 규모는 한국과 독일을 앞지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제가 USDT를 사면 저도 간접적으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셈이고, 이런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날수록 새로운 국채 수요가 생기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14. 문제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이 손해를 본다는 점입니다. 자국에 머물러야 할 돈이 USDT를 통해 미국으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15.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미국의 베선트 재무장관은 향후 3년 안에 달러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 규모가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가상화폐 시장을 10배로 키우겠다는 뜻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실물 시장과 연결시켜 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실물 결제에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쓰도록 하면 사람들은 결국 달러 스테이블 코인으로 모든 것을 결제하게 될 것이고, 이렇게 실물 시장으로 확장된다면 그 규모는 매우 빠른 속도로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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