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보기
여러분, 멀쩡하던 내 주식이 내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하루 만에 8%가 날아간다면 믿으시겠어요? 오늘 아침 증시 보신 분들 아마 커피 마시다 들리셨을 겁니다. 이거 하나만 끝까지 보시면 앞으로 반도체 뉴스가 완전히 다르게 보이실 겁니다.이 영상을 만드는 오늘 우리 증시에서 아주 보기 드문 장면이 하나 나왔습니다. 장이 열리자마자 코스피가 8% 넘게 빠졌습니다. 그러더니 아예 거래가 멈춰 버렸어요. 전광판은 10벌건인데 화면은 그대로 정지. 20분 동안 아무도 사고팔 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바로 서킷 브레이커라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이겁니다.
차가 너무 빨리 내리막을 굴러가니까 시스템이 강제로 브레이크를 확 밟아 버린 거예요. 자, 여기서 무서운 건 이겁니다. 어제까지 웃으면서 물 타기 고민하던 사람이 오늘 아침엔 계좌를 못 봅니다. 내가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자고 일어나니 통장이 쪼그라든 거예요. 이게 남 얘기가 아니라 반도체 한 주라도 가진 사람 전부의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근데이 브레이크가 얼마나 안 밟히는 거냐면요. 석달 전 미국하고 이란이 전쟁을 시작했을 때 딱 한 번 밟히고 그 뒤로 처음입니다. 전쟁 날 때나 한 번 나오는 그 장치가 오늘도 나온 겁니다. 자, 그럼 다들 궁금하시겠죠?
무슨 일이 터졌길래 전쟁이 났나? 어디 큰 회사가 망했나? 나라 경제에 뭔 사고가 났나? 근데 여기서부터가 좀 이상합니다. 오늘 우리나라엔 아무 일도 안 일어났어요. 전쟁도 안 났고 큰 회사가 부도난 것도 아니고 정부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우리는 가만히 있었는데 증시가 8%가 날아갔어요. 엥? 그럼 대체 누가 우리 시장을 이렇게 두들겨 팬 거냐? 범위는 바다 건너에 있었습니다. 그것도 딱 하룻밤 사이예요. 그리고 더 희한한게 있습니다. 불과 여세전. 그러니까 지난주만 해도 우리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었어요. 8,900선.
역대 한 번도가 본 적 없는 꼭대기였습니다. 작년 이맘 때까지만 해도 2천 몇 천 하던 그 코스피가 많나 싶을 정도였죠. 근데 그 꼭대기에서 일주일도 안 돼서 7,400까지 굴러떨어진 겁니다. 자, 그래서 오늘 우리가 풀어볼 수께기는 이겁니다. 하나. 바다 건너 무슨 일이 있었길래 멀쩡하던 우리 시장이 하루 만에 무너졌나? 둘. 그리고 더 중요한 거. 이게 26년 전 그 악명 높은 다컴블이 터지는 신호인가? 아니면 그냥 내 너무 가파르게 오른게 잠깐 숨 고르는 건가? 경제 수사대와 함께 알아봅니다. 자, 어젯밤 미국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면 등골이 좀 선을해집니다.
오늘 우리 시장을 박살낸 그 충격이 시작된 곳입니다. 미국에 보면 반도체 회사 30개만 딱 모아놓은 지수가 하나 있어요. 이름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입니다. 줄여서 그냥 반도체 지수라고 보시면 돼요.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론 이런 우리가 아는 AI 대장주들이 다 여기 들어 있습니다.이 지수가 어젯밤 하루 만에 10% 넘게 빠졌어요. 10%가 감이 안 오시죠? 비율을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여러분, 통장에 천만 원이 들어 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100만 원이 그냥 증발한 거예요. 반도체 회사들이 단체로요. 이게 얼마나 큰 일이냐면 코로나가 처음 터져서 온 세상이 멈췄던 그때 이후로 가장 큰 하루 낙폭이었습니다.
전염병이 세상을 멈춘 수준의 충격이 어젯밤 반도체에 떨어진 거죠. 자, 그럼 이제 궁금하시죠? 왜 회사가 갑자기 적자가 났나? 망하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나? 아닙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재밌어집니다. 반도체 회사들 실적은 멀쩡했어요. 오히려 좋았습니다. 근데 세 가지가 한꺼번에 겹쳤습니다. 첫째, 미국에서 일자리 숫자가 나왔는데 예상보다 너무 잘 나온 거예요. 어, 잠깐만요. 경제가 좋으면 주식도 좋아야 되는 거 아니냐고요? 바로 그게 함정입니다. 입장을 바꿔서 미국 중앙은행 입장에서 보죠. 경제가 너무 펄펄 끓으면 중앙은행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 이거 물가 또 오르겠는데 금리를 안 내리거나 오히려 더 올려야겠다. 근데 주식 투자자들은 금리 내려주기만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기다리던 선물이 안 오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뺏길판이 된 거예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경제가 너무 좋아서 주식이 떨어진 겁니다. 어처근이 없지만 이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에요. 둘째 이유 브로드컴이라는 큰 반도체 회사가 실적 발표를 했는데요. AI 반도체 많이 팔리겠다는 전망치를 더 올려 주어요. 그동안 시장은 매번 기대치를 더 높이 더 높이 올려야만 만족했거든요. 근데 이번엔 그냥 가만히 있었더니 그게 곧 실망이 된 거죠.
자, 여기서 질문 하나 가만히 있었는데 왜 실망이냐?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시험 100점만 맞던 애가 이번에 95점 맞아온 거예요. 잘했는데도 어, 너 왜 떨어졌어? 소리를 듣는 거죠. 기대가 하늘을 찌르면 잘해도 욕먹습니다. 이게 핵심이에요. 뒤에서 또 나오니까 기억해 두세요. 셋째, 중동에서 또 불씨가 살아났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때리면서 기름값이 들썩였어요. 기름값 오르면 물가 오르고 물가 오르면 또 금리 못 내리고 악순환에 고리가 다시 돌기 시작한 거죠. 자,이 세 개가 하룻밤에 겹치니까 미국 반도체가 10% 무너졌고 근데 여기까진 사실 표면입니다.
진짜 황당한 건 그다음이에요. 미국이 빠진 건 알겠는데 왜 하필 우리가 미국보다 더 세게 두들겨 맞았냐는 겁니다. 미국은 반도체만 빠졌는데 우리는 시장 전체가 같이 무너졌거든요. 미국 사람들은 반도체만 손해봤는데 우리는 멀쩡한 다른 주식까지 같이 깨진 셈이죠. 도대체 왜 우리가 미국보다 더 아파야 하는 걸까요? 자, 우리 코스피 속을 한번 열어봐야 답이 나옵니다. 여러분, 코스피에 회사가 몇 개나 상장돼 있는 줄 아세요? 거의 1천개 가까이 됩니다. 근데 이개 회사가 번 돈을 다 합쳤을 때 그중에서 삼성전자하고 SK 하이닉스 딱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 줄 아세요?
자, 한번 맞춰 보세요. 30% 50% 올해 전망치로 보면 80% 넘습니다. 100원 벌면 그중에 80원이 넘게이 반도체 두 회사한테서 나온다는 얘기예요. 이게 무슨 그림이냐면 우리 코스피는 사실상 반도체 두 마리가 끌고 가는 마차입니다. 나머지 998개 회사는 마차에 타고 있는 손님인 거예요. 그러니까 미국에서 반도체가 아프면 우리 마차를 끄는 그 두 마리 말이 제일 먼저 다리가 풀리는 겁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9% 넘게 빠지면서 30만 원 아래로 내려왔고 SK 하이닉스도 8% 빠지면서 190만 원까지 밀렸어요. 말 두 마리가 휘청거리니까 마차 전체가 그대로 고꾸라진 거죠.
아, 그래서 미국은 반도체만 아팠는데 우리는 시장 전체가 알아놓은 거였어요. 여기에 외국인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이 우리 시장에서 3,억 원어치 넘게 팔고 나갔어요. 자, 외국인 입장에서 한번 보죠. 이게 의외로 단순합니다. 전 세계 돈을 굴리는 큰 손이 보기에 한국은 한마디로 반도체 배팅 창고해요. AI 반도체 좋아 보이면 한국 사고 무서워지면 한국 팔고 그러니까 미국 반도체가 무너지는 순간 외국인은 일단 한국부터 던지는 겁니다. 자, 잠깐. 지금 용어가 좀 어렵다 싶으신 분들 걱정마세요.이 영상에 나오는 경제 관련 상식들은 전부 고정 댓글에 깔끔하게 정리해 뒀습니다.
같이 틀어 놓고 보시면 훨씬 편하게 따라오실 수 있어요. 자, 계속 갑니다. 근데 우리 마차가 왜 이렇게 약한지 알았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진짜 무서운 단어가 따로 남아 있거든요. 오늘이 폭락을 두고 시장에서 제일 무섭게 도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이거 26년 전 그 닷컴블이 다시 오는 거 아니냐? 자, 닷컴법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그때로 가보죠. 2000년 미국입니다. 그때 인터넷이 처음 세상을 바꾸기 시작하던 시절이에요. 자, 분위기가 어땠냐면 회사 이름 뒤에 닷컴만 붙이면 주가가 그냥 날아갔습니다. 빵집이 인터넷닷컴 이러면 주가가 두 배가 되던 시절이에요.
돈은 한 푼도 못 버는 회사인데도요. 근데 여러분,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장면 아닌가요? 요즘은 회사 이름 뒤에 닷컴 대신 AI만 붙으면 주가가 날아가잖아요. 실제로 얼마 전에 엔비디아 사장이 서울 어느 치킨집에 갔다는 소식이 돌았어요. 그랬더니 그 치킨하고 아무 상관도 없는 회사들 주가가 2, 30%씩 뛰었습니다. 치킨이랑 AI 반도체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근데 올랐어요. 그냥 분위기에 취해서요. 이게 26년 전 닷컴 시절이랑 소름 독재 똑같은 겁니다. 자, 그래서 미국의 한 유명한 시장 분석가가 이런 경고를 했어요. 지금 미국 시장 속을 들여다 보면 2,년 법을 터지기 직전이랑 무서울 정도로 닮았다고요.
근거가 뭐냐면 미국 대표 지수가 사상 최고를 찍는데 정작 그 안에서 진짜로 신고가를 찍은 회사는 500개 중에 20개 남짓밖에 안 됐어요. 자, 이게 왜 무서운 신호인지 비유로 풀어 볼게요. 반의 학생이 500명인데 반 평균 점수가 사상 최고로 나왔어요. 근데 알고 보니 스무명만 100점이고 나머지는 다 바닥인 거예요. 겉으로 보이는 평균은 멀쩡한데 속은 텅비어 있는 거죠. 이걸 시장 용어로 쏠림이라고 합니다. 소수 몇 개가 전부 다 짊어지고 있는 상태예요. 그리고 놀랍게도 2,년 법을 터지기 직전에도 신고가 종목이 20개 안 바뀌었대요.
26년 전 그 숫자가 지금 거의 똑같이 찍히고 있는 겁니다. 자, 이쯤 되면 등골 좀 선을하시죠. 어, 진짜 터지는 거 아니야. 여기에 그 유명한 투자자 월런 버핏이 즐겨보는 잣대 하나도 빨간불이에요. 나라 전체가 1년 동안 버는 돈 대비 주식 시장 전체 몸값이 얼마냐를 보는 건데이 비율이 닷컴 때 꼭대기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대라는 거예요. 자, 그럼 이제 여러분 머릿속에 답이 그려지시죠? 아, 이거 법을 맞네. 터지겠네. 근데 바로 그 순간이 함정입니다. 반대편 얘기를 들으면 그림이 통째로 뒤집히거든요. 오늘이 영상의 핵심 답을 지금 드리겠습니다.
지금 상황은 닷컴블이랑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뭐냐? 돈을 진짜로 버느냐 아니냐의 차이예요. 자, 다시 2000년으로 돌아가 보죠. 그때 닷컴 회사들은요 매출도 없고 사업 모델도 없고 그냥 인터넷이 미래다라는 꿈만 팔았어요. 빌린돈으로 연명하다가 돈 떨어지면 그대로 사라진 거죠. 근데 지금 엔비디아 같은 회사들은요. 어, 전혀 다릅니다.이 회사들 실제로 돈을 갈키로 긁어 모으고 있어요. 그것도 어마어마하게요. 비유하면 이래요. 닷컴 회사들은 꿈만 꾸는 백수였고 지금 빅테크들은 매달 월급이 수조원식 통장에 꽂히는 초고 소득자입니다.
차원이 다른 거예요. 게다가이 회사들이 AI에 쏟아붙는 그 막대한 투자금. 이걸 어디서 빌려서 하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번 돈으로 하고 있어요. 빚내서 도박하는게 아니라 번 돈으로 투자하는 거죠. 이게 엄청난 차이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가 오늘 바로 나왔어요. 저 어젯밤 미국 반도체가 10% 무너졌다고 했죠. 근데 그다음 거래일 미국 시장이 열리자마자 무슨 일이 일어났냐면 반도체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5% 넘게 튀어 올랐어요. 떨어지자마자 사겠다는 사람들이 우르르 달려든 겁니다. 만약 이게 진짜 꽃만 꾸던 거품이었으면 이렇게 빨리 사러 안 옵니다.
진짜 알맹이가 있으니까 싸지자마자 줍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건 거품이 터진게 아니라 너무 빨리 올라갔던 가격이 잠깐 숨을 고르는 거에 가깝습니다. 근데 여기서 바로 이상한게 하나 걸립니다. 알맹이가 그렇게 튼튼하면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무섭게 빠진 거냐는 거예요. 그냥 좀 조정받고 말 것이지 왜 거래까지 멈추는 서킷 브레이커가 나왔냐는 거죠. 사실 이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역사를 보면 그 이유가 보여요. 좋은 시장도 왜 가끔 이렇게 발작을 하는지 그 뿌리에 답이 숨어 있거든요. 여러분 기억하세요. 아까 제가 시험 100점 맞던 애 얘기했었죠.
기대가 하늘을 찌르면 잘해도 욕 먹는다고요. 그 얘기 답이 여기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딱 그 상태예요. 기대치가 너무너무 높아져 있는 겁니다. 비율을 하나 더 들어 볼게요. 사다리를 타고 아주 높이 올라간 사람을 상상해 보세요. 땅바닥에서 있는 사람은 누가 살짝 밀어도 한 발 물러서면 그만이에요. 근데 사다리 꼭대기에 있는 사람은 누가 살짝만 흔들어도 와르르 떨어집니다. 지금 우리 시장이 그 사다이 꼭대기에 올라가 있었던 거예요. 올해 우리 코스피가 얼마나 올랐냐면 작년 한 해 70% 넘게 올랐어요. 그리고 올해도 쉬지 않고 올라서 지난주에 사상 최고 8,900선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가파르게 올라온 시장은요. 작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립니다. 왜냐면 이미 좋은 소식은 가격에 다 들어가 있거든요. 더 좋아질게 없으면 작은 나쁜 소식 하나에도 와르르 무너지는 거예요. 오를 땐 천천히 계단처럼 오르는데 빠질 땐 엘리베이터처럼 떨어진다는 말 들어보셨죠? 오늘이 딱 그 엘리베이터였던 거예요. 자, 그럼 또 무서운 생각이 들죠? 그럼 닷컴 때처럼 한 번 빠지면 10년씩 못 올라오는 거 아니냐? 여기 재밌는 연구가 하나 있어요.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무려 230년치 주식 역사를 다 뒤져봤대요. 200년이 넘는 데이터로요.
그래서 뭘 발견해 챘냐 특정 업종 하나가 과열돼서 잠깐 빠지는 일은 흔한데 그게 시장 전체를 영원히 무너뜨리는 경우는 의외로 굉장히 드물었다는 거예요. 오히려 한번 출렁이고 나서 다시 더 올라가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과열은 늘 있어 왔고 시장은 그걸 소화하면서 자라왔다는 거죠. 근데 여기까지 들으면 또 방심하게 됩니다. 알맹이 튼튼하다며 그럼 다시 오르면 되겠네 하고요. 바로 그 방심 속에 진짜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시장 깊은 곳에서 다른 경보가 울리고 있거든요. 화면을 주식 시장 말고 미국의 평범한 가정집으로 옮겨보죠.
진짜 위험은 주식이 아니라 미국 사람들 지갑 속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월급 받아서 저축하는 비율이 있어요. 이게 지금 2.6%까지 떨어졌습니다. 이게 무슨 수준이냐면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이랑 비슷한 바닥이에요. 자, 이게 왜 무섭냐? 입장을 바꿔서 평범한 미국 가정 입장에서 보죠. 월급은 찔끔 오르는데 물가는 훨씬 더 빨리 오르고 있어요. 그러면 실제로는 살림사리가 마이너스인 거예요. 버는 것보다 쓰는게 많은 거죠. 그래서 어떻게 버티냐? 저축해 둔 걸 헐어쓰고 그것도 모자라면 카드를 극니다. 지금 미국 사람들 카드 비지 1200조원이 넘어요.
연체도 늘고 있고요. 비유하면 이래요. 곡간을 다 비우고 이제 외상으로 장을 보는 단계인 거예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미국 경제는 사람들이 쓰는 돈이 70%를 차지하거든요.이 소비라는 엔진이 식으면 미국 경제 전체가 식는 거예요. 지금 미국 경제는 겉은 멀쩡한데 속에서 소비자들이 점점 지쳐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강 건너 불이 아니에요. 미국 소비가 식으면 그 물건 만들어 파는 우리 수출 기업도 같이 식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 또 우리 계좌로 청구서가 날아온다는 얘기죠. 자,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 갈래길을 그려 보겠습니다.
첫 번째 길. 오늘 같은 폭락은 가끔 나오겠지만 큰 흐름은 결국 다시 올라간다. 왜냐면 AI 반도체 회사들이 진짜로 돈을 벌고 있고 그 수요가 계속 늘고 있으니까요. 특히 우리 삼성전자 SK 하이닉스가 만드는 그 AI용 메모리 이게 앞으로 더 비싸게 더 많이 팔릴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증권사들도 그래서 이번 하락을 오히려 싸게 줍는 기회로 보는 시각이 많아요. 두 번째 길. 미국 소비자들이 진짜로 무너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사람들이 지갑을 닫으면 다 같이 식을 수 있어요. 그러면 오늘 같은 하락이 한 번으로 안 끝나고 길게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자, 경제 수사대는 어느 쪽을 더 높게 볼까요? 지금까지 나온 근거로만 보면 첫 번째 좀 더 무게가 실립니다. 알맹이가 튼튼하고 실제로 빠지자마자 사러 오는 돈이 있으니까요. 다만 두 번째 길에 그 소비자 지갑 신호는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이건 한번 무너지면 되돌리기 어려운 종류의 위험이거든요. 근데 바로 오늘이 판단을 또 흔드는 장면이 우리 시장 안에서 벌어졌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빠지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죠. 근데 그 와중에 의외의 장면이 하나 있었어요. 외국인은 우리 주식을 던지고 나갔는데 오히려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하고 기관은이 주식을 사드렸습니다.
떨어지는 걸 보고 어 이건 싸다 하고 줍는 사람들이 있었던 거예요. 이게 뭘 보여주냐면 시장 안에서도 의견이 딱 갈렸다는 겁니다. 도망가는 쪽과 줍는 쪽이 정면으로 부딪친 하루였어요. 그리고 환율도 같이 출렁이었습니다. 오늘 원 달러 환율이 1,55원 선까지 튀었어요. 이게 2009년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팔고 달러로 바꿔 나가니까 달러 값이 비싸진 거죠. 자, 그럼 처음에 던졌던 질문 답 나왔습니다. 멀쩡하던 우리 시장이 왜 무너졌나? 미국 반도체가 세 가지 악재로 무너졌고 반도체 두 마리가 끄는 우리 마차가 같이 고꾸라진 거예요.
이게 다컴버블의 재현이냐 겉모습은 닮았지만 속은 다르다. 알맹이가 있는 조정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였습니다. 경제 수사대의 분석은 여기까지입니다. 근데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는 꼭 보고 가세요. 오늘 폭락의 원인은 미국 반도체 쇼크가 그대로 넘어온 겁니다. 우리 시장이 반도체에 너무 쏠려 있던게 약점으로 드러난 거예요. 지금 상황은 닷컴법블처럼 텅빈 거품은 아닙니다. 회사들이 실제로 돈을 벌고 있고 빠지자마자 살러오는 돈이 있었어요. 다만 미국 소비자들의 지친 지갑이라는 진짜 위험 신호는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오늘 같은 날은 분명 무섭습니다.
빨간 화면 보면 마음이 철렁하죠. 근데 역사를 길게 놓고 보면 시장은 늘 이렇게 한 번씩 출렁이면서 자라왔어요. 오를 땐 계단처럼 빠질 땐 엘리베이터처럼. 그게 시장의 원래 모습입니다. 중요한 건이 출렁이 거품이 터지는 신호인지 잠깐 숨 고르는 건지를 구분하는 눈이겠죠. 그리고 솔직히 그 답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이건 끝난 얘기가 아니에요. 그래서 여러분께 딱 하나만 여쭤 보겠습니다. 지금 빠질 때 줍는 쪽인가요? 아니면 더 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쪽인가요? 코스피 폭락과 반도체 쇼크에 대해 여러분은 첫 번째 즉 큰 흐름은 결국 다시 올라간다와 두 번째 즉 미국 소비자가 무너지며 하락이 길어진다 중에 어느 쪽이 더 현실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래 댓글로 1번 또는 2번을 적어서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고연 하나하나가 영상을 준비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오늘 영상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림 설정까지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영상이지만 함께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제 수사되었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