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노근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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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삼성전자는 노트9 출시와 투자계획에도 주가가 미지근하며, 메모리 가격 정점 우려 속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여지가 있다는 입장. 노트9 평가: 메모리 용량·스토리지 증가, 블루투스 펜 등 기능 개선이 있으나 전작 대비 화제성은 제한적이고 가격 부담이 있다는 취지. 실적 전망: 노트 라인 판매가 개선되면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이며, 2분기 스마트폰 실적 부진이 일부 있었다고 언급. 반도체 업황: 메모리 가격은 올해가 정점일 가능성이 있다는 외국계 증권사 지적에 공감하나, 가격이 하락해도 출하량 증가로 이익은 늘 수 있다고 봄. 반도체 업황 부진이 예상보다 개선될 것으로 봄. 모건스탠리 투자의견 하향: 메모리 가격 정점 논리에 대해 과거 경험상 단기 조정은 있겠으나 실적 사이클 전체는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 밸류에이션: 삼성전자는 PER 등 기준으로 과거 대비 부담이 크지 않아 저가 조정 시 매력이 있다는 판단. 그룹 투자계획: 삼성그룹의 180조 투자 및 국내 100개 해외 50개 과제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장기 투자 기조 유지에 무게. 리스크: 메모리 가격 하락 폭, 스마트폰 수요 부진, 가격 저항 등 단기 변동성 존재. 출연자 전망: 단기 조정 가능성은 인정하나 중기적으로는 긍정적 시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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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9이 이제 공개됐고, 그와 동시에 얼마 전에는 108조 원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가 좋아지나 싶었지만, 오늘 아침에는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현재 상황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고, 삼성전자 주가의 전망은 어떨지 현대차증권 노근창 리서치센터장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노트9에 대한 느낌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사실 저도 노트 시리즈를 쓰고 있는데, 노트 라인이 가졌던 용량이 커지고 화면도 더 커졌습니다. 메모리 용량, 즉 스토리지 용량도 이번에는 최대 1TB까지 올라왔고, 이전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높인 512GB 모델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메모리 용량이 많이 늘어난 점이 이번 제품의 큰 특징입니다. 또 S펜의 블루투스 기능을 넣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정체되고 침체된 상황에서 신제품이 나왔다고 해서 엄청난 수요를 기대하기는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노트9은 애플 제품과 비교해도 여러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스토리지 용량입니다. 전작보다 훨씬 크게 늘려서 많은 용량을 쓰는 고객들에게는 확실히 어필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센터장님께서 직접 쓰신 리포트 제목이 "삼성에는 새로운 트리거가 필요하다"였는데, 이번 제품이 그 트리거가 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시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이 정도 제품으로는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트리거가 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메모리 용량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제품이겠지만, 많이 안 쓰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이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제품 가격을 올려서 가격 저항이 좀 생기더라도 괜찮지 않을까요?
가격 전망은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용량을 많이 안 쓰는 사람에게는 굳이 비싼 모델을 살 이유가 없어서, 전체적으로 수요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난 2분기에 IM 부문, 즉 스마트폰 관련 실적이 1분기에 비해 많이 안 좋았습니다. 노트9이 잘 팔린다면 실적에 도움이 될 텐데, 실적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스마트폰 실적이 좀 개선되는 것은 2분기에 이미 반영된 이익입니다. 애플 관련해서도 하락 요인이 있었고요. 노트9이 완전히 기대 이상으로 팔린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오히려 노트 라인은 빨리 나온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전체 실적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메모리 용량이 늘어나는 제품 흐름이 이어지면서 낸드 플래시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 업황은 올해보다 내년에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우리나라 메모리 산업은 미국 마이크론 같은 기업의 실적이 중요한데, 지금 D램 가격이 계속 오른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올해가 D램 가격의 정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D램 가격이 빠지더라도 출하량이 그 이상으로 증가하면 이익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계 증권사에서 지적하는 가격 정점론에 대해서는 저도 일부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격이 정점이라는 말이 곧 하락세로 들어간다는 뜻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해 왔듯이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수요가 받쳐 주면 수익성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주가 밸류에이션을 보면 PER이 여전히 낮은 편이고, 이익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금 가격 수준에서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저가 조정은 나올 수 있겠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중장기적으로 큰 하락을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주가가 빠졌다가 올랐다가를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그룹이 발표한 180조 원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국내 100조 원, 해외 50조 원 등 구체적인 내용도 있는데요.
투자 규모 자체는 상당합니다. 작년 설비 투자 규모와 비교해도 108조 원 정도 되는 금액이라 의미가 큽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투자를 유지한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고용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2만 명에서 2만 5천 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은 분명히 여러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차증권 노근창 리서치센터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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