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똑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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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 대신 QQQM(수수료 0.15%, 0.2% 대비 저렴)을 장기 투자 대안으로 제시하고, 절세계좌에서 국내상장 나스닥100 ETF를 최우선으로 담으라고 권함. 20년 월 100만원 정립식 시뮬레이션에서 국내상장 ETF가 세후 약 1.7억 원 더 유리하다고 주장. 세금(배당 원천징수, 양도세, 연금계좌 과세이연), 접근성(환전, 거래시간) 차이를 근거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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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똑소리 나는 제테크의 똑지입니다. 요즘 QQQ에 투자하시는 분들 정말 많죠? 나스닥에 투자하려면 당연히 QQQ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은 것 같은데요. 실제로 성과도 좋고 워낙 익숙한 이름이다 보니 저도 예전엔 별 고민 없이 QQQ를 담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QQQ에 투자하고 있지 않습니다. 같은 나스닥100을 추종하더라도 어떤 ETF를 선택하냐에 따라 장기 수익률이 꽤 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더라고요. QQQ도 물론 훌륭한 ETF이지만, 더 싸게 성과를 내면서도 수수료는 더 낮고 세금까지 아낄 수 있는 ETF가 있습니다.
이런 상품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담아간다면 최종 성과는 훨씬 크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QQQ 대신 담아갈 만한 ETF를 실제 수치를 바탕으로 자세히 말씀드리고, 제가 지금 어떤 종목을 담고 있는지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QQQ는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이고, 운용사는 인베스코입니다. 상장일은 1999년이고, 수수료는 0.2%입니다. 나름 배당도 지급하고 있는데요. 연간 배당률은 0.51%이고, 꾸준히 배당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472조 원 정도고, 현재 한 주당 가격은 약 75만 원입니다. 우리나라 운용사 상품과 비교했을 때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큰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QQQ의 상위 10개 보유 종목입니다. 다 아는 초대형 기술주와 성장주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 열 개 종목이 QQQ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0%에 달합니다. 즉 QQQ에 투자한다는 것은 이 종목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셈입니다. 특히 시장을 주도하는 AI와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플랫폼에서 실적을 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애플, 아마존, 구글은 각각의 생태계를 통해 장기 수익 창출 기반이 확실한 기업들입니다.
게다가 메타, 넷플릭스, 테슬라, 브로드컴처럼 변동성은 있지만 높은 성장성을 가진 종목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QQQ는 단순한 기술주 ETF가 아니라, 전 세계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핵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섹터 비중을 보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IT 섹터 비중이 53%를 넘는다는 점입니다. 반 이상이 기술주로 구성된 말 그대로 테크 중심 ETF입니다. 그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섹터는 통신 서비스와 경기소비재입니다. 여기에는 메타, 구글 같은 플랫폼 기업부터 아마존, 테슬라 같은 소비 성장주까지 포함되어 있어, IT 외에도 성장성이 높은 업종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습니다. 반면 금융, 부동산, 소재 같은 전통산업의 비중은 거의 없고, 헬스케어나 필수소비재 같은 방어적 섹터 비중도 제한적입니다.
이 말은 곧 QQQ는 시장이 성장할 때 탄력적으로 잘 오르지만, 경기 침체나 기술주 조정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큰 하락을 겪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QQQ는 미국 기술주의 장기 성장을 믿고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ETF입니다.
저는 더 이상 QQQ에 투자하고 있지 않고, 대신 QQQM이라는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QQQM은 같은 운용사에서 출시한 상품이고, 기초 지수도 동일합니다. 상장일은 2020년으로 약 5년 정도 된 나스닥100 ETF라고 보시면 되고, 시가총액은 약 70조 원입니다. QQQ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지만, 우리나라 운용사와 비교하면 충분한 순자산 규모입니다.
제가 QQQ가 아닌 QQQM에 투자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수수료입니다. 동일한 기초 지수를 추종하고 동일한 운용사 상품인데, 총보수는 QQQ가 0.2%, QQQM은 0.15%입니다. 1억 원을 투자할 경우 QQQ는 수수료가 20만 원, QQQM은 15만 원입니다. 얼마 차이 안 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저 같은 장기 투자자에게는 이 차이가 쌓이면 굉장히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수수료 차이가 작아 보여도 복리로 누적되기 때문에 투자 기간이 길수록 실제 수익률 격차로 이어집니다.
한 주당 가격도 QQQM은 약 30만 원, QQQ는 74만 원으로, QQQM이 매달 정립식으로 모아가기에 부담이 덜합니다. 거래대금을 보면 QQQM은 약 9억 원, QQQ는 약 34조 원으로 QQQ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다만 QQQM도 절대 낮은 수치는 아닙니다. 국내 상위 자산운용사 종목보다 시가총액은 15배, 거래량은 10배, 거래대금은 20배 큰 종목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담아가기에 전혀 문제없는 ETF입니다.
QQQM도 좋지만, 더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종목은 국내에 상장된 나스닥 ETF입니다. 왜 더 좋은지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세금 차이** 투자 규모가 작을 때는 세금이 별로 신경 쓰이지 않지만, 투자금이 커질수록 세금이 골칫거리가 됩니다. QQQM은 배당을 받을 때 15%를 원천징수하는데, 이 배당소득은 금융소득에 포함됩니다. 국내 상장 나스닥 ETF는 최근 개편으로 해외 배당에 대한 원천징수 구조가 바뀌었는데, 절세계좌로 배당금이 들어오면 이 배당금은 금융소득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나 건강보험료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양도소득세도 차이가 큽니다. QQQM은 250만 원 공제 후 양도소득세율 22%가 적용됩니다. 반면 국내 상장 나스닥 ETF는 연금을 개시하기 전까지 과세가 계속 이연되어, 세금을 떼지 않고 재투자하며 복리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후 연금을 개시할 때 3.3~5.5%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습니다. ISA 계좌라면 비과세 혜택을 받은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가 9.9% 분리과세됩니다. 어찌 됐든 세율이 훨씬 낫습니다.
**2) 절세계좌 활용 가능 여부** QQQM은 절세계좌에서 담을 수 없는 종목입니다.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하지만, 국내 상장 나스닥 ETF는 연금계좌에서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QQQM에 투자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지만, 국내 상장 나스닥 ETF를 연금계좌에서 담으면 연봉에 따라 최대 118만 8,000원에서 148만 5,0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돈을 투자하면서 이만큼을 추가로 돌려받으니, 매년 쌓이면 굉장히 큰 차이가 됩니다. 또한 QQQM은 ISA 계좌에서도 담을 수 없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없지만, 국내 상장 나스닥 ETF는 ISA 계좌에서 담아 200만 원에서 400만 원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금융소득종합과세와 건강보험료** QQQM에서 나오는 배당소득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고, 지역가입자의 경우 세전 1,000만 원을 초과하면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반면 절세계좌 안에서 국내 상장 나스닥 ETF의 배당을 1억을 받든 2억을 받든 금융소득종합과세나 건강보험료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금융자산이 큰 분들에게는 정말 큰 장점입니다.
**4) 접근성 차이** QQQM에 투자하려면 환전을 해서 달러로 투자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환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거래 가능 시간도 다릅니다. 미국과 시차 때문에 우리가 잠드는 밤 10시 반부터 새벽 5시까지 거래가 가능합니다(현재 서머타임 적용 기준, 원래는 11시 30분부터). 반면 국내 상장 나스닥 ETF는 원화로 바로 주문할 수 있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열리는 시간에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해외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이 부분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나스닥 ETF가 더 좋은 가장 큰 이유는 세후 수익률 차이입니다. QQQ의 연평균 수익률을 10%로 가정하고, 월 100만 원씩 20년간 정립식으로 투자했다고 해 보겠습니다. QQQ의 실제 평균 수익률은 이보다 훨씬 높지만,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국내 상장 나스닥 ETF는 연금계좌에서 투자하고, 매년 세액공제 118만 8,000원을 받아 이 금액을 매년 재투자했다고 가정했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 20년 뒤 매매 차익은 QQQM이 7억 1,100만 원, 국내 상장 나스닥 ETF가 8억 6,700만 원입니다. 매매 차익 면에서도 국내 상장이 더 유리합니다.
발생하는 세금을 보면, 20년 뒤 한 번에 차익을 실현한다고 가정했을 때 QQQM의 양도소득세는 1억 5,500만 원입니다. 반면 연금계좌에서 담은 국내 상장 나스닥 ETF를 현금화하면 연금소득세 5.5%가 적용되어 세금은 약 1억 4,000만 원입니다. 여기서도 국내 상장이 더 유리합니다.
결과적으로 실질적으로 내 손에 남는 금액은 QQQM이 약 5억 5,000만 원, 국내 상장 나스닥 ETF가 약 7억 2,000만 원입니다. 월 100만 원씩 20년간 정립식 투자했다면, 세후 수익금이 무려 약 1억 7,000만 원 차이 나는 것입니다. 미국 주식을 장기로 들고 가는 분들이 많으니 충분히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투자 금액과 수익률이 같더라도 어느 계좌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20년 뒤 손에 쥐는 금액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절세계좌에서 국내 상장 나스닥 ETF를 최우선으로 투자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만약 연금계좌 한도를 다 채워서 미국 직투를 해야 하는 분이라면, QQQ가 아니라 QQQM을 담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저는 올해 4월 시장이 폭락했을 때 이것이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고, 절세계좌의 연금 한도를 모두 채웠습니다. 이제는 미국 직투를 병행하고 있는데요. 절세계좌를 채운 이후로 한 주씩 조금씩 모아가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절세계좌를 먼저 채우고, 여유가 된다면 미국 직투를 할 생각입니다. 제 투자는 아주 심플합니다. 그냥 우량 ETF에 수량을 모아간다는 생각으로 정립식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 과정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실제 투자자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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