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요약 보기
SK하이닉스 미국 ADR 상장(7/10 밤) 수급 효과를 다룸. 발행 규모 45.4조원, 발행가 149달러, ADR 편입 시 SMH 등 ETF 패시브 유입 기대(약 226억 달러 추정). TSMC ADR 사례처럼 프리미엄 발생 및 차익거래 가능성 언급. 다만 이미 주가가 4~6월 크게 오른 만큼 호재가 상당 부분 소비됐다는 보수적 시각도 제시. 빅테크 AI 투자 우려와 규제 이슈(클래러티 법안 좌초) 언급.
다듬은 글
예, 디데이입니다. 오늘이 와요. 오늘 밤에 첫 거래가 될 거고, 오늘 밤 혹은 내일 새벽 스페이스엑스 때처럼 금요일 밤을 좀 뜨겁게 달굴 것 같아요. 글로벌 ADR 편입 최대 금액이라고 하더라고요. 스페이스엑스 이후로 이전 통틀어서 스페이스엑스 다음이라고 하던데, 본주 규모로 따져도 그렇고요. 평가 금액이 250억 달러인데 그동안 알리바바가 외국자본으로는 최대였거든요. 그런데 265억 달러라고 하니까 15억 달러 더 초과하죠. 에어컨을 풀로 틀어놔야겠어요. 밤이 뜨거워질 거라니까요.
이번 주 내내 그 말이 떠나지 않아요. 일부러 떨어뜨린 게 아니냐는 얘기요. 어제 방송에서도 그 얘기를 했는데, 제가 직접 방송 보고 확인해 봐야겠다 싶어서 찾아봤어요. 일부러 떨어뜨렸다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설득력이 있는 게 있어요. 어차피 목요일 종가로 SK하이닉스 ADR이 결정된다면,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목요일 전에 하이닉스를 살 이유가 있을까요? 그러니까 이게 ADR을 한 번도 안 해봤으니 우리가 잘 모르는 거죠.
처음 보는 게 아니잖아요. ADR은 우리도 이미 해봤어요. 그런데 처음 보는 것처럼 낭설이나 음모론처럼 보이는 거죠. 어제 시청자 많은 채널에 나가서도 그 얘기를 하고 왔는데, 얼마나 촌스러운 얘기냐고 할 정도예요. 나스닥을 보면 좀 비웃기도 하고요. 스페이스엑스 때도 이게 스페이스엑스 때문인지 아닌지 말이 많았는데, 대형 IPO도 우리가 처음 해본 건 아니잖아요. 이런 느낌입니다. 우리가 나스닥을 가지고 여기가 미국 기술 자본의 본산인 곳이냐고 하고 있는 거죠.
가격은 149달러로 정해졌어요. 14달러 프리미엄을 받은 가격이고요. 149달러를 환산하면 22만 원 정도 나오는데, ADR은 계산 기준이 따로 있어서 정확한 환산은 어렵다고 해요. 기관에 판 물량이 있고, 공모가 들어가면 어쨌든 따상이든 뭐든 얘기가 나오겠지만, 스페이스엑스도 공모가가 150달러였는데 시작은 165달러였잖아요. 어느 정도는 눌러야 먹고 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 게, 에이디알을 사야 하느냐 하이닉스를 사야 하느냐, 프리미엄이 붙으면 하이닉스 본주는 어떻게 되느냐는 거예요. 지난 6월 25일 미래에셋증권 자료도 참고해 보면, 45.4조 원 규모로 발행되고 발행 가액은 149달러로 정해졌습니다. 상장일은 7월 10일, 오늘 밤이고요. 물량을 늘리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가져가서 바꿀 수 있는 건지, 여기서 산 건 ADR로 교환이 안 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해요.
TSMC ADR 이후로 ADR 중에서는 2등이라고 보시면 돼요. ASML보다도 본주 기준으로는 당연히 더 크고요. 그러니까 ARM보다도 SK하이닉스 ADR이 2등으로 들어가는 거죠. TSMC ADR의 효과와 비교해서 얼마나 유입될지 계산도 해 보더라고요.
펀드이지 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SMH ETF에 바로 편입될 거라고 해요. 상장되자마자 ETF 편입이 된다니까, 패시브 자금이 바로 들어오는 거죠. 나스닥 100 같은 지수는 기준이 있어서 시간이 좀 필요하고요.
TSMC 기준으로 보면, 본주를 편입한 글로벌 펀드가 12,000개이고, ADR만 편입한 글로벌 펀드와 ETF는 416개 정도예요. SK하이닉스는 본주 기준으로 만 개 정도니까, 이보다 조금 적게 잡아서 300~400개 정도로 보면 될까요. 그러면 장기적, 중기적으로 유입될 부분이 계속 많다는 거죠. 편입 비중만 보면 226억 달러 정도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SMH 펀드가 제일 크고, 나스닥 100보다 더 많이 유입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부터 기대할 수급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장 수요에 따라 ADR 프리미엄이 발생할 수 있어요. 당장 오늘 하이닉스 주가가 얼마나 오를지 모르고 떨어질 수도 있어요. 국장은 변동성이 크니까요. 만약 미국 투자자들이 최근에 ADR을 사려고 준비하고 있었고, 반도체는 거의 안 사다가 어제부터 사기 시작했다는 가정이 맞다면, 오늘 ADR 상장과 동시에 스페이스엑스처럼 프리미엄이 뜰 수 있겠죠.
다만 우리나라는 가격제한폭이 30%라서, 미국처럼 100%씩 오르는 걸 따라가지 못할까 걱정되기도 해요. 그런데 TSMC 때도 프리미엄이 10에서 30%까지 발생한 경우가 있었어요. 프리미엄이 생기면 차익거래가 들어올 수 있어요. ADR을 팔고 하이닉스 본주를 사는 식으로, 본주가 따라갈 것을 노리는 거죠. 실제로 TSMC 때도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구간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대만으로 들어갔다고 해요. 결국 균형이 맞춰지게 되어 있는 거죠. 그리고 ADR 덕분에 외국인 순매수가 국내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고, 그러면 환율도 떨어질 수 있다고 해요.
미국 계좌를 터서 ADR과 본주를 같이 해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나만의 아비트라지를 해보자는 거예요. 이런 ETF들이 계속 들어올 거고, 나스닥까지 편입되면 최대 규모가 엄청 커질 수 있다고 해요. 나스닥 계열 지수 편입도 가능하고, 미국 내 상장된 액티브 이머징 계열 ETF에 의한 편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TSMC가 그렇게 갔으니까, 11월 말, 12월까지 보면서 제가 이 부분을 캡처해 두기도 했어요.
좋은 얘기만 나오니까 사람들이 SK하이닉스를 안 살 이유가 있나 싶었는데, 이번 주에 다 샀잖아요. 아니, 이번 주는 괴롭혀서 못 샀죠. 그런데 이렇게 좋기만 한 재료는 항상 의심해 봐야 해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늘 있거든요. 다음 주에 뭔가 있을 수도 있고요. 7월 11일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거죠.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그렇게 무조건 좋기만 한 건 없어요. 그래서 조금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어요.
이번 주에 계속 떨어졌는데, 오늘 가격이 정해졌으니 여기서부터 프리미엄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어제 저점에 샀다면 이 수요가 꽤 컸을 거고요. 그런데 ADR 덕분에 하이닉스가 더 가파르게 올라간 면도 있어요. 3~6월 사이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교하면 ADR 때문에 하이닉스가 많이 올랐다는 얘기도 있고요. 지난 1년간 삼성전자가 다섯 배 갈 때 하이닉스는 18배쯤 갔잖아요. 작년 10월까지는 하이닉스가 더 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작년 10월 이후로는 메모리 쇼티지 영향으로 삼성전자도 하이닉스만큼 못 갈 이유가 없다고 봐요. 그런데 ADR까지 얹어지니까 4, 5, 6월에 더 갔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미 호재가 상당 부분 소화된 것 같고, 6월 말 7월 초에 나온 소프트웨어 쪽 징계 이슈가 시장의 공포를 키웠으니, 그로 인해 주가가 좀 깎인 면도 있고 기회가 되기도 했어요. 여기서 더 어떻게 갈지는 모르겠어요. ADR에 대한 선반영이 다 됐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정보도 흐릿하게 보이다가 점점 선명해지고 있는데, 이게 좋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고 보는 사람도 있어요.
PTSD도 좀 있는 것 같아요. 마이크론 때 85%를 보고도 다 빠졌고, 삼성전자가 100조 원을 보고도 다 빠졌으니까요. 이번에도 마지막 카드처럼 느껴지는데, 여기서 빠지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고, 국장이 이번 주 내내 발작을 하니까 이걸 너무 쉽게 보는 건 아닐까 계산하게 돼요. 다만 이건 느낌이에요. 저는 이번 주 공포가 과도했다고 봐요. 금융위기 수준이라고 했는데,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거든요.
어젯밤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메타의 저커버그가 내부 컴퓨팅 파워를 외부에 팔 수도 있다는 얘기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아직 내부 수요가 크다고 말을 돌리는 식이었어요. 저커버그는 학교 때 만든 서비스부터 시작해서 메타버스로 한 번 크게 실패한 기록도 있죠. 주주들을 달래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요. 내부 컴퓨팅 파워 이슈도 사실 주주를 달래기 위한 얘기일 수 있어요. 메타 주주들은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어요.
이번 주 많이 빠졌으니 ADR은 의심하지 말고 선물로 받으면 되는 걸까요? 그런데 400달러까지 간다는 건 아니라고 봐요. 270이나 300 정도는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오늘 하루 100%씩 올랐다가 다시 내려올 수도 있잖아요. 150달러에 상장해서 300달러로 끝나면 어떡하냐고요. 말이 안 되는 얘기는 아니지만, 이번 주에 조금 겸손해질 필요가 있어요. 월가가 주도권을 죽어도 놓지 않으려고 한다는 얘기도 있고요. 클래리티 법안도 좌초됐는데, 완전히 안 된 건 아니지만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아요. 월가가 승인하기 전까지는 시장이 받아주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고요. 실리콘밸리의 큰 축이었던 M7이 월가와 나눠 가져가고 있었는데, 15년 역사 안에서 갑자기 동방의 작은 나라 두 회사가 실리콘밸리를 다 잡아먹는 영업이익을 보여주고 있으니, 주도권을 놓기 싫은 거라고 봐요.
저도 그저께 200 깨진 걸 못 먹어서 많이 억울하고 우울해요. 지금 올라도 회복하면 다행이라는 마음이죠. 지금 이 구간에서 드시는 분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다들 물렸을 거예요. 저도 지금 손실이 훨씬 크고요. 그래도 믿음이 강해서 버티는 거죠. 오르면 회복했네 다행이다, 이 정도지 엄청 간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미국 시장은 항상 모르는 거니까요.
오늘 밤은 아마 다들 못 주무실 것 같네요. 하이닉스가 워낙 당장 앞에 있는 이슈라서 이 얘기부터 했는데, 이건 기대감이라고 인정하고 가시죠.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