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대종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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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86% 확률로 우상향하며, 한국의 외환보유고·통화스와프 등 방어 수단이 취약해 외환위기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 국가부채(광의 181%)와 IMF 위험국가 기준(60%) 도달 예상(2029년)을 근거로 제시. 미국 직접투자 요구와 기업 해외이전으로 국내 일자리 악화를 지적하고, 개인은 달러 보유와 미국 1등주(엔비디아) 투자를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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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그때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만약 외환위기가 온다면, 외환위기는 반복해서 찾아옵니다. 광의의 국가 부채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포함하면 우리나라의 국가 부채는 181%입니다. 내일 당장 외환위기가 와도 저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세종대학교의 김대종 교수입니다. 오늘은 환율 전망과 환율이 오를 때 우리가 어떻게 대비할지, 그리고 국내 주식을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되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래프를 가져왔는데, 보시면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은 86%의 확률로 계속 우상향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제금융에서 원화가 결제되는 순위는 대략 40위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세계 20위권까지만 공식 발표되기 때문에 우리는 추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 기획재정부에 확인해 보니 42위라고 하더군요. 본인들도 추정이라고 인정하는 수준입니다. 그만큼 원화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GDP 대비 통화량을 따지면 우리나라는 154%입니다. 미국은 71%이니, 미국보다 돈을 두 배 가까이 많이 푼 셈입니다. 일본은 240%인데, 일본은 기축통화국이라 비교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일본은 미국과 통화스와프가 무제한으로 체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미 통화스와프가 지금 없고, 일본과 100억 달러 규모만 남아 있습니다. 환율 상승을 막는 제1 방어막은 외환보유고이고, 제2 방어막은 통화스와프인데, 지금은 두 방어막이 모두 매우 약합니다.
전 세계 경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 정도입니다. 주식시장은 미국이 약 60%이고 한국은 3% 정도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덕분에 최근 크게 오른 상황입니다.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약 4,200억 달러입니다. 한국은행은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가진 세계 12위라고 설명하지만, 저는 이 설명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홍콩은 도시국가이고 인구도 작은 나라지만 우리보다 외환보유고가 많고, 대만도 우리보다 훨씬 많습니다. 대만은 1997년 외환위기를 겪지 않았습니다.
GDP 대비 외환보유고를 보면, 싱가포르·홍콩·대만은 80%에서 100%가 넘습니다. 우리나라는 23%에 불과합니다. 한국과 GDP가 비슷한 러시아도 8,000억 달러 이상을 외환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우리나라를 외환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을 한두 단계만 낮추면 언제든 외환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외환보유고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결정되어 있습니다. 매년 200억 달러를 미국에 직접 투자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한국에 9,000억 달러, IMF는 7,0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비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환은 어디에 투자되어 있을까요? 약 30%는 미국 국채, 약 23%는 미국 정부기관채와 회사채 등 대부분이 미국에 투자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미국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간접투자가 아니라 직접투자입니다. 미국에 와서 공장을 짓고 미국의 일자리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직접투자는 공장을 짓고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고, 간접투자는 주식과 채권을 사는 것입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한국에 투자한 금액보다 한국 기업이 해외로 유출한 금액이 두 배 정도 많습니다. 대학생 취업률은 현재 43.6%에 그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에 65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완공했고, SK하이닉스도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약 30조 원을 투자해 미국 자동차 공장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국에 지어야 할 공장들이 미국이나 베트남, 인도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저는 국회에 계속 부탁드립니다. 말로만 기업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우리나라에 일자리가 생깁니다.
그래프에서 빨간 선 아래로 내려가면 외환위기 신호가 온 것인데, 지금 그 선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것은 환율, 외환보유고, 국가부채율을 가지고 만든 데이터입니다. 다행히 1997년과 다른 점은 개인과 기업이 가진 미국 달러가 1조 달러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저 역시 주식 투자를 할 때 절반은 미국, 절반은 한국에 투자합니다. 많은 국민이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한국 환율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국민과 기업이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외환위기에 대한 큰 안전장치입니다.
정부가 미국 주식 대신 한국 주식을 사면 세금을 감면해 주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수출대금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습니다. 미국 공장 투자 자금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환율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점을 기업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스스로 달러를 비축해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보듯 미국은 60%, 한국은 3%에 불과합니다. 최근 스페이스X가 상장할 때 한국 투자자는 단 한 주도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공모주를 기관 투자자에게만 배분하지만, 한국은 최소 20%를 국민에게 배분해야 합니다. 스페이스X는 한국 국민에게 물량을 나눠 주겠다고 해서 많은 분이 청약 예치금을 넣었지만, 한 주도 받지 못했습니다. 원화가 세계 40위권이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작은 나라로 보입니다.
주식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사례는 1조 자산가가 된 80대 투자자의 이야기입니다. 월급쟁이 교수가 주식으로 1조 원을 벌었습니다. 여러분도 월급을 받으면 1등 주식을 사십시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2,000조 원대이고, 엔비디아는 8,000조 원 정도로 약 네 배 큽니다. 1등 주식은 계속 성장하고 오릅니다. SK하이닉스도 1,700조 원까지 따라왔으니, 머지않아 삼성전자를 앞지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투자금을 전부 하이닉스로 옮기면 됩니다. 1등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고, 비중은 월급의 25% 정도를 권합니다.
미국 시장을 보면 엔비디아가 1등 주식입니다. 한국에는 약 3,000개 기업이 상장되어 있는데, 매년 60개 기업이 부도가 납니다. 그래서 1등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환율 방어를 위해서도 미국 1등 주식을 사라고 권합니다.
지금 아르헨티나는 열 번째 국가로 파산했고, 현재 열 개 나라가 IMF 구제금융을 받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스리랑카,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이 IMF 구제금융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이 외환위기를 맞으면 큰 위험에 처하는 이유는 무역 의존도가 약 75%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한국은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무역 의존도 1위는 독일입니다.
또 IMF는 한국에 계속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가부채가 너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의 국가부채율은 GDP 대비 국채 비율로 약 53%입니다. 정부가 세금으로 재정을 충당하지 못하니 계속 국채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IMF는 2029년에 한국의 국가부채율이 위험 기준인 60%까지 오를 것으로 봅니다. IMF는 60%에 도달하면 위험 국가로 분류하는데, 2029년 무렵 한국이 위험 국가로 분류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3년 남은 셈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광의의 국가부채입니다. 군인연금, 공무원연금처럼 국가가 떠안고 있는 부채를 포함하면 국가부채율은 181%에 달합니다. 지금 프랑스의 국가부채율은 118%인데도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부채율이 그만큼 높다는 뜻입니다. 이런 이유로 외환위기는 반복될 수 있고, 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국가부채율이 이렇게 빠르게 늘어난다면 위기가 다시 올 수 있습니다. IMF도 계속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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