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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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이 80%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며 3분기 실적 발표 시 주주환원 정책 구체화를 관전 포인트로 제시.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반도체 이익 전망치는 견조하다고 주장. 중국 CXMT 등 중국산 점유율 상승 위험도 언급했으나 수요 지속성을 근거로 긍정적 시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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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80% 영업이익률이 의미하는 것
삼성전자 실적을 확인했으니 이제 SK하이닉스 차례입니다. 시장의 기대는 실적 발표에 쏠려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지금 추정치는 8조 원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D램 출하량이 늘고 가격까지 오르면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을 확인하고도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아서 SK하이닉스도 불안한 마음이 있는데, 이번 실적은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할까요?
일단 시간은 아직 조금 있습니다. 이번에 영업이익률이 8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80%를 넘는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분기 영업이익도 약 70조 원 가까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자였던 기업이 이제 분기 70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겁니다. 상당히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삼성전자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이 50%대 후반입니다. SK하이닉스가 80%대를 낸다면 굉장히 좋은 성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이는 사업 구조에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업부가 여러 개입니다. D램, 파운드리, 휴대폰, 가전 등이 섞여 있어서 전체 영업이익률이 50%대에 머무른 것입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D램 비중이 크고, 최근에는 HBM 사업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졌습니다. HBM 비중이 크게 올라왔고, HBM을 포함한 메모리 전체로 보면 수익성이 매우 좋은 구조입니다. 그래서 영업이익률이 80%대에 육박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주주환원 정책입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발표 때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주주환원 정책을 내년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직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간접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영업이익률이 80%를 달성하느냐입니다. 둘째,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방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올지입니다. 이 부분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주환원에 대한 모멘텀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10월 말 발표될 SK하이닉스 실적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메모리 수요, 믿어도 될까
현재 SK하이닉스가 돈을 가장 많이 벌고 있는 것은 HBM입니다.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잘 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메모리 수요를 믿어도 될지가 궁금해집니다.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더 크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고, 전망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조금 부정적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AI 모멘텀은 지금 눈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AI를 쓰고 있고, AI를 통해 업무 효율이 늘고 일상도 바뀌고 있습니다. 결국 AI 메모리 수요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AI를 자주 쓰지 않았는데, 점점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 AI 없는 시대로 돌아간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한번 탄력이 붙으니 응용 능력이 생기고,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AI 데이터센터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학습 단계에서 추론 단계로 넘어가고 있고, 추론 단계에서는 더 많은 연산과 메모리가 필요합니다. CPU에서 GPU로 넘어가고, AI 에이전트 단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메모리 수요는 급속도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맞물리는 변수도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빠르게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산 시설을 처음으로 둘러본 뒤 이 계획을 중국에서 발표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한편 중국 기업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4%였던 점유율이 올해 10%까지 올라왔습니다. 정확한 시점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10%는 맞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산 점유율이 이렇게 빠르게 올라간다는 것은 주목해야 합니다. D램은 막대한 자금과 장비를 쏟아부으면 만들어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중국은 내수 시장이 큰 나라이고,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가 쓰이고 있다는 점도 부각되는 부분입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현재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중국의 추격과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살아 있는지입니다. 두 회사가 투자를 계속 늘려가겠다고 밝힌 것을 보면, 수요는 여전히 견조합니다. 따라서 AI 모멘텀에 따른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수출 데이터에서도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는 점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었으니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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