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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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투자자가 삼성전자 18만5천원에 비중 80%를 매수해 수익 상태에서 매도 시점을 묻자, 초심자의 행운일 수 있으니 절반 매도 후 수익 실현 연습을 권함. 전쟁 장기화 시 유가·물류비·환율 상승으로 반도체 기업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기 보유는 애매하다고 함. 나머지 물량은 지수 지지 상태에서 20만~22만원대 단기 노림은 괜찮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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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문현진 멘토입니다. 아, 고생하십니다. 어떤 게 궁금하세요? 저는 주식 초보자인데요. 삼성전자를 한 달 전에 18만 5,000원에 비중을 80%나 그냥 왕창 사 버렸어요. 근데 이걸 언제 팔아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군요. 혹시 손자나 손녀, 자녀가 있으실까요?
손자가 있나요? 몇 살일까요? 이제 한 여섯 살이요. 여섯 살짜리 애가 지금 운전을 했다고 칩시다. 도로에 나갔는데 할아버지한테 나와서 "할아버지, 나 운전하고 있는데 사고도 안 나고 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라고 하면, 잘했다 더 운전하자고 할까요, 빨리 내려라 할까요? 그렇죠. 초보자가 주식해서 수익이 났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제가 "내려라, 그만하세요. 지금 팔고 좀 나가서 공부합시다"라고 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잘했습니다, 수익 나셨네요" 하는 게 맞을까요? 답이 나와 있는 질문이에요.
너무 뻔한 질문인데, 사람들은 수익 나면 장땡이라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투자자분들께서 수익 나면 끝이 아니에요. 수익을 꾸준히 낼 줄 알아야 되고, 왜 났는지 알아야 되고, 방법을 알아야 되고, 비중을 싣는 법도 알아야 되고, 여러 환경을 분석할 줄 알아야 되는 거잖아요. 그렇죠?
이건 우리가 흔히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해요. 주식을 시작하신 지 얼마 안 된 분들은 거의 예외 없이 초반에 수익이 나요. 그런데 그게 유지되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운전하면 몇 미터까지는 사고 없이 갈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고속도로에 올리고, 좌회전 우회전 하고, 부산까지, 서울까지 가는 건 다른 문제인 거죠.
시청자님은 삼성전자가 더 올라갈지, 반도체 업황이 어떤지 알려 달라고 전화하셨겠지만, 아기에게 "할아버지, 운전 더 할까 말까?"를 묻는 것과 같은 마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원점으로 돌아가 해석해 보겠습니다.
지금 여기서 절반은 매도하시길 권합니다. 비중이 너무 많으시고, 왜 수익이 나는지도 모르고 매수하셨을 테니, 아무 사고 없이 여기까지 온 것을 감사하게 여기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지수가 아직 살아 있는 상태이고, 오늘 미국 지수가 조정이 들어갔음에도 버티는 그림이긴 하지만, 한번 꺾인 주가가 다시 올라가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전쟁 이슈는 단기적으로는 큰일이 아닐 수 있지만, 장기화되면 유가 상승, 물류비 상승,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뉴스는 HBM4 납품, AMD 납품 같은 좋은 소식이지만,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부품 조달 비용과 환율, 운송비 부담이 커져서 팔면 팔수록 적자가 날 수도 있어요. 지금 계약하는 것들이 전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러니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지금은 좋지만 나중에도 좋을 거라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장기 투자로 계속 올라갈지 묻는다면 "조금 애매합니다"라고 답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지금은 단기 수익을 챙겨 나오는 것이 좋은 전략인 위치입니다.
전쟁 이슈가 나왔을 때 매수하신 건 잘하신 겁니다. 푹 빠졌을 때 사셔서 올라올 때 비중을 줄이면서 수익을 실현하는 연습을 하시는 게 맞아요. 80%나 들어갔으면 어쨌든 돈을 좀 버셨을 거예요.
가까운 서점에 가서 주식 책을 한 권 사서 공부하시면서 여유를 가져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공부는 저희 방송만 보셔도 됩니다.
정리하면, 수익을 일단 절반 매도하시고, 나머지는 지수가 살아 있으니 20만 원대 22만 원대까지 노려 보시는 건 좋습니다. 다만 장기로 들고 가겠다는 생각은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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