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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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도주와 체크 변수를 점검한 영상. 한 줄 결론: 코스피는 3분기 2,700 안착 가능성이 있으나 속도는 천천히 갈 것이며, 삼성전자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엔비디아·테슬라 조정 여부를 보라는 취지. [거시 변수] 미국 유가 하락으로 CPI 및 금리 인상 필요성이 낮아지는 흐름이나, 서비스 물가와 주택가격 반등은 계속 주시해야 함. 초과저축 감소와 9월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로 가을·겨울 소비 여력 약화 가능성 우려. [환율·중국] 원/달러 1,300원대에서 1,250~1,240원으로 원화 강세가 기대되지만, 위안화 약세와 중국 구조적 부진이 원화에 부담이 될 수 있어 단기 약세 가능성 존재. [금] 서비스 물가·주택 가격 흐름 속 금 관련 언급이 있었으나 방향성 발언은 명확하지 않음. [테슬라·전기차] 연 130만대 수준에서 2030년 약 1,300만대(목표 2,000만대의 65%) 판매 가정 시 영업이익 약 15조 원, 자율주행·데이터 사업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 제시. 저가 전기차(2만 달러 이하) 출시와 원가 혁신이 핵심. 테슬라 목표 주가 300달러 언급. [AI 반도체·슈퍼컴퓨터] 테슬라 도조 슈퍼컴퓨터 양산(연산능력 1 엑사플롭스 수준, 이후 100x 버전 목표), 구글 대비 성능 비교 언급. 엔비디아·AMD·구글 등의 반도체 경쟁이 심화되며 파운드리 수혜 기업에 삼성전자 기회 존재. [주도주 및 조건] 하반기 주도주로 삼성전자를 언급하며 가능성을 열어둠. 단, 엔비디아·테슬라가 10% 이상 조정받아 추세적으로 빠지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수 논리가 약해지고 코스피 2,550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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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마켓 리더에게 듣는 시간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유니스토리자산운용 김장열 본부장을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앞서 예고해 드렸는데요, 주제부터 보시죠. 화면으로 주제 공개하겠습니다. 하반기 주도주는 무엇이 될까요? 그리고 우리가 시장에 참여할 때 꼭 알아야 할 변수들까지 점검해 보겠습니다.
주식시장이 승승장구해 주고 있는데요, 3분기 지수는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신가요?
지수는 야금야금 천천히 2,700 안팎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지만 속도는 천천히 갈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상으로 가려면 변수가 많아서요, 매크로 변수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리포트에서는 세 가지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첫 번째는 물가입니다. 미국의 유가가 많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CPI나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낮아지는 인프라가 보이는데, 서비스 물가는 아직 높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주택 가격이 약간 반등하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과 서비스 물가는 아직 봐야 합니다. 기존 주택이 잘 안 팔리는 이유는 사람들이 높은 이자 때문에 집을 팔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래가 줄고, 신규 주택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이 너무 빨리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 조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르게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격이 그렇게 빨리 오르지는 않을 것이고,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이니 연준이 과감하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그래도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른다는 것은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두 번째는 하반기 소비입니다. 미국의 초과저축이 아직 GDP의 약 5% 정도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많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학자금 대출 유예가 9월에 끝나면, 학생들은 다시 돈을 내야 합니다. 그러면 소비 지출이 줄거나 소비 여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름까지는 괜찮더라도, 가을과 겨울에 소비 여력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올 수 있느냐가 두 번째 체크 포인트입니다.
세 번째는 환율입니다. 위안화가 달러당 7.23까지 왔습니다. 작년 10월이나 11월 최저치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금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기서 지켜봐야 합니다. 위안화 약세의 근본 원인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입니다. 중국은 과거처럼 대대적으로 부양할 여력이 크지 않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이 20%를 넘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실업률을 낮추려면 내수가 성장하거나 수출이 늘어야 하는데, 미국과의 마찰 때문에 수출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옛날처럼 부채를 풀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안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이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에도 불안 요인이 됩니다.
수출과의 연관성은 어떨까요?
중국 전기차 수출은 좋습니다. 연간 180만에서 200만 대를 팔고 있다는 얘기가 있고, 전기차가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130만 대를 팔았습니다. 2030년에 2천만 대를 판다는 목표가 발표됐고, 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2천만 대를 팔려면 중저가 제품이 나와야 하고, 많이 팔려면 원가가 내려가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구독 경제로 가야 합니다. 전기차를 팔고, 자율주행으로 데이터를 모아 장사를 하는 구조입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베타 버전은 현재 약 40만 대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2천만 대를 팔려면 자율주행 레벨을 높여야 하고, 이를 돌리려면 슈퍼컴퓨터와 각 차량의 반도체 칩이 필요합니다.
테슬라는 2분기 인도량이 예상보다 10% 정도 잘 나왔습니다. 대단히 잘 나온 것은 아니지만, 가격을 낮추니 수요가 생긴 것입니다. 리비안도 50% 정도 잘 나와 주가가 15% 올랐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되려면 가격이 훨씬 더 낮아져야 합니다. 2만 달러 이하의 저가 전기차가 나오는 시점이 테슬라의 핵심 변곡점입니다. 지역마다 보조금이 달라서, 미국에서는 4만 달러짜리 모델이 팔리지만 동남아나 중국에서는 가격이 2~3천만 원 더 내려와야 중저가 소비자가 살 수 있습니다.
원가 측면에서는 생산 공정 혁신이 핵심입니다. 기가 캐스팅, 4680 배터리, 광물자원의 직접 확보 등이 순차적으로 잘 진행되어야 합니다.
제 가정으로는 2030년에 1,300만 대가 팔릴 수 있습니다. 작년 판매량의 10배입니다. 평균 가격이 5,750만 원에서 많이 내려간다고 보면, 영업이익률 15%에서 10%로 줄어도 약 75조 원의 이익이 예상됩니다. 작년 영업이익 16조 원과 비교하면 큰 규모입니다. 소프트웨어와 구독 매출을 더하면 회사 가치는 훨씬 커집니다. 현재 시가총액 대비 PER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
이 과정에 필요한 것이 컴퓨터, 즉 반도체입니다. 테슬라는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으로 바뀌는 과정에 있습니다. 전기차 자체보다 반도체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량 내 엣지 컴퓨터에 들어가는 칩을 과거에는 모빌아이와 엔비디아에서 사용했지만, 지금은 자체 칩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7월에 테슬라가 도조 컴퓨터를 양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조는 40만 대의 차량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해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슈퍼컴퓨터입니다. 연산 능력이 1엑사 플롭스 정도인데, 이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톱클래스 수준입니다. 구글도 두 달 전에 26엑사 플롭스 수준의 컴퓨터를 만들었습니다. 테슬라는 매년 말 100엑사 플롭스 버전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반신반의하더라도 이 속도가 실현된다면 2만 달러짜리 모델과 소프트웨어 성능이 함께 올라갈 것입니다. 목표 주가 300달러 도달 여부도 이 부분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국내에서 직접적인 경쟁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슈퍼컴퓨터 경쟁을 벌이면 엔비디아, AMD, 구글 등도 성능 경쟁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칩 생산은 누가 맡게 될까요? 삼성전자가 준비되어 있다면, 1위 업체가 시장 점유율 60%를 다 가져가지 못할 때 삼성에도 기회가 옵니다. 엔비디아는 자체 생산이 가능하지만, 삼성전자는 조금 뒤처져 있습니다. 준비를 잘하면 내년부터 파운드리 사업에서 자동차용 반도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하반기 주도주로는 삼성전자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나 테슬라가 10% 이상 빠지면 삼성전자도 힘을 받기 어렵고, 주가는 다시 2,550 부근에 머물 수 있습니다. 2,700에 안착하려면 위에서 버텨야 합니다. 아직은 안착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니스토리자산운용 김장열 본부장과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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