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장우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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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은 6.7만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은 있으나 하락 폭이 제한적이고 상단은 7.5만~22만달러로 넓게 열려 있다고 봄. 기술적 패턴보다 ETF·기관화 등 구조적 변화와 금리·달러 등 매크로 변수가 중요하다고 주장. 하반기~내년 초를 보고 분할매수 권고. 채굴기업의 AI 데이터센터 전환과 비트코인 재무보유 흐름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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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까는 강도로 봤지만, 이동평균선도 느껴집니다. 전부 이익을 평균 본다는 것은 이동평균선이 나름대로 상당히 고점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고, 지금 1.5 이하, 1점 이렇게 가는 것은 이동평균선이 완전히 바닥을 찍는 쌍바닥을 갈 수도 있고, 한 번 더 떨어졌다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근접했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 여기서 더 빠지면 심리적으로 굉장히 공포감을 느낄 수 있고, 6만 7천 달러까지 밀릴 수도 있습니다. 그건 확률적으로 봐야 합니다.
투자를 할 때 한쪽 면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전문가도 그래요. 그래서 폭을 봐야 합니다. 하락했을 때 어디까지 빠질 수 있는지 퍼센티지 비율과, 상승했을 때 어디까지 열려 있는지 두 가지를 판단해서 확률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 하락 측면은 비대칭적입니다. 7만 달러 초반, 6만 달러 후반대가 가장 많이 빠져도 그 정도이기 때문에 퍼센티지가 크지 않습니다. 이미 지지선 근처에 있으니까요.
반면 상승 측면은 열려 있습니다. 올해 예측을 보시면 레인지가 굉장히 넓습니다. 주요 운용사들이 7만 5천 달러부터 거의 22만 달러까지 전망하고 있습니다. 열린 정도가 아니라 양극단입니다. 판단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상단이 열려 있는 자산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은 비관적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양극단이 나오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한 번 크게 폭락하면 그 이후 예측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기울기 마련입니다. 기술적 분석은 주기가 있습니다. 과거를 보면 많이 빠졌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지금은 구조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기관화 같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 중요한 요소는 세 가지입니다. 주기적인 흐름, 기관화 같은 구조적 변화, 그리고 중립적인 매크로 변수입니다. 매크로 변수는 상황에 따라 플러스도 되고 마이너스도 됩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유동성이 줄고 달러가 강세가 되니 나쁩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유동성이 커지고 달러가 약세가 되니 글로벌 수요가 커집니다.
지금 어느 쪽이 더 큰지 보면, 기술적인 부분은 과거 패턴대로 가지만 구조적인 부분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패턴대로 맞을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옛날 방식으로 보면 안 됩니다. 오히려 매크로 지표가 누구 손을 들어주느냐가 중요하고, 그 핵심은 금리가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입니다.
최근 ETF 같은 기관 투자자, 고래, 재무 전략을 쓰는 기업, 디지털 자산 기업, 그리고 채굴업자들까지 움직이고 있습니다. 채굴업자들이 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트코인을 재무적으로 보유하는 기업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스트래티지처럼 자금을 조달해서 계속 사들이는 기업이고, 다른 하나는 채굴 기업입니다. 과거에는 채굴기를 사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 채굴을 통해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전략이 주였습니다. 지금은 두 가지 전략을 병행합니다. 자금을 조달해 채굴기를 사서 채굴하기도 하고, 일부 자금으로는 시장에서 직접 사들입니다. 이쪽이 더 효율적이라고 보고, 자기들이 싸다고 생각하는 물량을 같이 가져가는 겁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CEO로 있는 회사입니다. 정책을 먼저 읽고 사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채굴 기업의 중요도는 실제로 많이 올라왔고 앞으로 더 올라갈 것입니다. 이유는 에너지입니다. AI 때문에 에너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에너지를 가장 잘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해졌습니다. 그 인프라는 데이터센터가 가장 잘 활용할 수 있고, 채굴 인프라를 갖춘 곳이 데이터센터로 전환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채굴 회사들이 발전 사업도 같이 하고, 채굴장을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해 수익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대체 에너지는 계절이나 시간에 따라 손실이 많이 생깁니다. 채굴업자가 그 남는 에너지를 활용하면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AI 등에 필요한 에너지를 더 많이,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으니 서로에게 이익입니다. 그래서 채굴업자들이 지금 모으는 것을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비트코인은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1월 시장 예상대로 FOMC는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후임이 확실해져서 바뀌지 않는 한 동결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렇다면 코인 시장도 한동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금리가 동결 기조로 가면 코인 시장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고, 기저에는 자산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는 상태라 두 가지가 맞물려 단기간에 빠르게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간을 길게 보고, 하반기와 내년 초까지 바라보며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금리는 주가 조정에도 영향을 주고, 시장 유동성에도 직접 영향을 줍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달러가 강세가 되고, 그러면 비트코인 수요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현재 가장 중요한 변수는 금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금리를 낮추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파월 의장에게도 계속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후보 중 한 명이 매파 성향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5월에 파월 의장 임기가 끝나는데, 이 후보가 될지 어떨지가 관건입니다.
요즘 폴리마켓 같은 예측 시장의 전망을 보면, 케빈 해셋에서 케빈 워시로 전망이 확 바뀌었습니다. 차기 의장은 워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기본적인 매파 성향이기 때문에 시장은 반응을 하게 됩니다. 결론은 대략 내일 임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오늘 시장이 하락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릭 너 같은 인물이 등장하고, 케빈 해셋이 가장 유력했는데 빠지기도 하면서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금리 인하를 할 것 같은 후보가 확실하면 코인 시장도 버틸 텐데, 애매한 불확실성 속에서는 더 흔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은 시장의 펀더멘털을 좋게 해주는 제도들이 얼마나 이루어지는지를 계속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누구도 폭발적인 시장을 정확히 맞추지 못합니다. 갑자기 어떤 트리거로 폭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기저에서 어떤 좋은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봐야 합니다.
2023년을 보면, 블랙록 같은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ETF를 신청하는 과정을 본 사람들은 그때 이 자산을 계속 낮을 때 매집했고, 결과적으로 ETF 승인이 난 뒤 가격이 올랐습니다. 공정 회계 가치를 적용하는 것 같은 요소도 있고, 지금은 클래리티 법안 같은 것들이 자산 시장 성장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런 법들이 잘 통과되느냐가 관건입니다. 작년에 시장에 통과된 지니어스 액트가 2026년 말과 2027년 초 사이에 전면 적용됩니다. 그 시기를 중심으로 시장을 봐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조급하면 안 됩니다. 많이 빠졌다고 급하게 팔거나, 조금 올랐다고 급하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전망을 하면서 돌다리를 두드리듯 접근하는 방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6년은 전망이 7만 달러부터 22만 달러까지 굉장히 넓습니다. 2025년 전망은 거의 일치했는데, 실제로는 틀렸습니다. 20만 달러, 15만 달러를 다 긍정적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2024년 말에 한 전망이었는데, 4년 주기로는 맞았고, 유동성 공급도 맞았습니다.
2026년은 4년 주기로 보면 올해 하락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4년 주기를 보는 분들은 올해 하락을 전망합니다. 그런데 다른 요소들이 있습니다. 시장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요소를 보고 올해 하반기에 좋아진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그래서 의견이 갈립니다. 그러니 지금 한 곳에 강하게 베팅하기보다는, 일어난 일들을 하나씩 검증하면서 분할 매수로 점진적으로 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반기에는 선거도 있고, 연말·연초에 이슈도 있기 때문에 결국 시장은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 전에는 시장이 눌리더라도 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손길이 닿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있습니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달러가 계속 약세인데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말이 채권 시장에 굉장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베선트 재무장관이 앞으로의 정책 기조는 강달러라고 말하면서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비트코인은 강세장과 약세장 중 어디에서 더 좋을까요? 비트코인은 달러가 약세가 되어야 좋습니다. 트럼프 정권은 기본적으로 약달러 기조입니다. 그래서 코인 시장이 호황이 되려면 달러 약세로 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강달러 쪽으로 가니 아이러니합니다.
정리하면, 기술적으로는 지금 떨어져야 하는 구조였는데, 구조적인 변화가 받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매크로 변수의 도움이 지금은 안 되고, ETF도 빠지는 등 여러 이슈가 생기면서 약세장에 머물러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유동성이 줄거나 달러가 강세로 가는 등 매크로 변수가 영향을 많이 줍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제도권에 들어오면서 인프라가 갖춰지고, 사용 가치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핵심 가치는 펀더멘털입니다. 주식과 다를 뿐이지, 사용 가치가 펀더멘털입니다.
법안이 만들어져 제도가 커지면, 지금 기존 은행 시스템보다 스테이블코인이 가성비가 좋고, 빠르고, 싸기 때문에 그쪽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사용 가치가 높아지고, 연결되는 비트코인이나 디지털 자산 가치도 좋아집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그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도가 중요하고, 특히 미국에서 어떤 법안이 만들어지느냐를 봐야 합니다. 중장기 트렌드는 분명히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빠지는 부분은 매크로 변수와 ETF 자금 유출입을 보면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중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이 간다는 점을 봐야 합니다. 이는 미국 입장에서도 너무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스테이블코인이 더 크게 성장하려면 토큰화라는 거대한 산업이 커져야 합니다. 토큰화가 커지면, 지금 중립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니, 이런 흐름을 보면 중기적인 방향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토큰화는 계속될 것이고, 비트코인의 자산 가치는 높아질 것입니다.
한두 달 후에 다시 모셔서 업데이트하기로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업루트컴퍼니의 이장우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코인 시장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딜사이트 경제TV 디코노미 끝맺겠습니다. 오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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