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민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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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 기대감과 레버리지 ETF 자금 이탈 속 반등 가능성을 논의. SK하이닉스 40조 주주환원은 호재로 보며 200만원 초반 목표, 삼성전자는 특별배당 시 31만원 정도까지 낙폭 만회 가능성 제시. 다만 주주환원보다 반도체 업황(하칩 행사, 엔비디아 실적)이 핵심이라는 견해. 프리마켓 뉴스: 이재명 대통령-최태원 회동, SK하이닉스 일본 공장 추진 보도, 현대차 노조 8시간 전면파업, 7월 생산자물가 상승, HD현대중공업 미국 조선소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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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크스닥 두 분과 함께합니다. 토마토 투자 클럽의 김민준 전문가, 알파 경제의 김종효입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늘 주제부터 보겠습니다. 어제 SK하이닉스 이야기의 연장선으로 느끼실 텐데요. 어제는 SK하이닉스였고 오늘은 삼성전자입니다.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관심이 쏠리다 보니 연이어 주주환원책이 발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상당합니다. 이런 가운데 개인은 레버리지 ETF에서 빠져나갔다고 하죠. 우리가 스탠스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 움직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두 분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 질문드렸을 때 호재는 맞지만 과도하게 해석하지는 말자는 시각으로 말씀해 주셨는데요. 김민준 전문가님, 이번에는 삼성전자 차례인 듯합니다. 시장의 관심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시고, 주가 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요?
시청자분들이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여전히 호재로 보고 있습니다. 40조는 호재라고 봅니다. 시장의 기대치는 100조, 200조까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20조에서 30조 정도일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이 정도면 충분히 호재입니다.
모든 FCF(잉여현금흐름)를 주주환원에 쓸 수는 없고, 경영상으로도 그럴 수 없습니다. SK하이닉스의 역사로 보면 국내에서 아마 최대 규모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추정 보도이기 때문에 굳이 크게 논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확인되지 않은 바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SK하이닉스 40조는 분명한 호재라고 봅니다. 시장에서 기대한 100조에 못 미쳐 실망스럽다고 볼 수도 있는데, 어제 주가가 두 자릿수로 급등한 것을 보면 현재 가격대에서 과대 낙폭에 따른 트리거를 만들어 주는 요소가 분명히 주주환원 40조였다는 것이 증명된 것 같습니다.
일정 부분 상방 요인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185만 원이든 200만 원 초입이든, 예전처럼 290만, 300만 원까지 무한정 올라갈 거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높아지는 제한선까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트리거가 작동할 때 또 다른 요소가 하나 필요하겠죠.
삼성전자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미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밝혔습니다. 50%를 환원하고 특별 배당을 하겠다는 것까지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올해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소식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언론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왔지만, 저는 특별 배당 이야기와 내년부터 어떻게 해 가겠다는 정도의 차원이라고 봅니다. SK하이닉스처럼 "8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뉴스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연말에 매입을 했고, 2025년에 완료했고, 2026년에 소각했습니다. 올해 또 50%를 발표하고 특별 배당을 하겠다고 했는데, 여기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까지 하면 숨 쉴 틈 없이 계속하는 셈이 되니까요. 특별 배당을 하면서 내년 초나 중반에 매입하고 소각하겠다는 계획 정도가 3, 4분기쯤 나오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별 배당만으로도 삼성전자는 충분히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요소가 필요하죠. 주주환원 규모에 너무 몰두하고 있는데, 얼마를 돌려주느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부족했던 기술력을 어떻게 보완하고, R&D 비용을 어떻게 채워 가며 영업이익을 어느 정도 유지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주주환원이 100억이냐 100조냐 200조냐는 제가 볼 때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그래서 특별 배당과 SK하이닉스 40조를 가격 목표로 가늠해 본다면, SK하이닉스는 과대 낙폭에 주주환원책이 더해진 가격으로 200만 원 초반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특별 배당이 실행된다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31만 원 정도까지는 낙폭 과대 반등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고점을 갱신하려면 SK하이닉스든 삼성전자든 다른 요소의 트리거가 필요하다고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서서히 반영되고 있고, 가격 구간도 구체적으로 짚어 주셨습니다. 다만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해 주셨고요. 김종효 이사님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말씀드렸지만, 실제로 미국과 전 세계 시장에서 움직이는 반도체 시황이 메인입니다. 자사주 소각, 매입, 특별 배당은 주가 상승의 근거가 아닙니다. 중장기적으로 장기 계획을 밝힌다는 것 자체는 당연히 호재입니다. 그렇다고 주가가 전고점까지 간다는 건 전혀 아닙니다.
그래서 업황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삼성전자가 얼마를 배당할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주말에 나올 하이닉스 관련 발표와 미국의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입니다. 엔비디아 실적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를 고민하는 편이 더 생산적입니다.
지금 언론에서 특정 경쟁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특별 배당이 100조다, 150조다 서로 맞추기 게임을 하고 있는데요.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기자가 프리캐시플로우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내년에 투자를 얼마나 할지도 모르는데요. 최태원 회장을 만났고, 곧 구광모 회장, 이재용 회장과 대통령이 만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비공개로요. 왜 만나겠습니까? 지금 주변 상황을 보면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엄청난 힘을 쏟고 있고, 거기에 각 그룹사의 참여를 독려하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월에 프랑스와 멕시코를 방문하는 것은 확정되어 있는데, 그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는 얘기도 있어요. 그렇다면 미국과 투자를 조율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투자까지 해야 한다면, 아까 말씀드렸듯 프리캐시플로우에서 케이펙스를 빼야 합니다. 내년 케이펙스가 얼마일지 모르는데 마구 잘라서 쓸 수는 없습니다. 지금 각 사와 기자들이 추정하는 3년, 5년 프리캐시플로우의 절반을 주주환원에 쓴다는 전망은 제가 보기에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드라이하게 보고 있고, 오히려 아까 말씀드린 주말 하이닉스 행사, 미국 반도체 행사, 그리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 두 가지에 신경 쓰시는 것이 투자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 짓고요. 장이 들어가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이야기를 계속 나누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8시 50분입니다. 주요 뉴스 보고 오겠습니다.
**첫 번째, 이재명 대통령-최태원 회장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포함해 3대 메가프로젝트 논의가 포괄적으로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이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반도체 분야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 만큼, 이 주제도 논의됐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미국을 방문하고 어제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공항에서 러트닉 상무장관과 반도체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 서밋 이후 약 한 달 만인데, 정치권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두 번째, SK하이닉스 일본 신공장 추진** 한 매체 단독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일본 도호쿠 지방 미야기현에 수십조 원을 들여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반도체 기업이 일본 내 현지 생산 기지를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메모리 투자를 요구하는 미국의 압박도 거세질 전망이라 투자 저울질이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도 최근 이 부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인 클러스터의 수백조 원 규모 투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생산 기지 구축 방안이 거론되는데, 글로벌 메모리 수급 타이트가 이어지자 선제 투자로 생산 능력을 늘리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세 번째, 현대차 노조 8시간 전면 파업**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자 오늘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하루 8시간 전면 파업은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라고 합니다. 울산, 전주, 아산 공장 등 모든 생산 라인이 오늘 멈추게 됩니다. 오전과 오후 각 8시간씩 파업하기 때문에 실제 생산 라인은 16시간 정도 가동이 중단되고, 사무직까지 포함하면 조합원 약 3만 9천 명이 참여합니다. 노조는 24일과 25일에도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한 상태라 생산 차질은 더 쌓일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시간당 약 460대를 생산하는 것을 고려하면 누적 생산 차질이 5만 5천여 대에 달하고, 대당 판매 단가를 적용하면 누적 매출 차질액이 2조 3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금 협상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입니다.
**네 번째, 7월 생산자물가 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 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공산품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2.2%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전쟁 이후 5월 13.5%까지 올랐다가 6월부터는 상승폭이 축소됐는데요.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이 50% 넘게 올랐습니다. 두바이유 등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했습니다. 다만 8월에는 상승폭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마지막, HD현대중공업 미국 조선소 인수 추진** 한 매체 단독 보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와 연계해 미국 현지 조선소 인수를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워싱턴 한미 조선 협력센터 개소식에 맞춰 인수 검토 방안을 발표했지만, 막판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다고 합니다. 현재는 미국 조선소 두세 곳과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보지로는 미 해군 태평양 함대 거점인 샌디에이고 일대와 조선·해양 플랜트 공급망이 밀집한 텍사스, 멕시코만 연안 등이 거론됩니다. 지난 5월 설립한 HD현대의 미국 투자 법인이 투자 창구 역할을 하고, 미국 사모펀드가 조성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투자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변수는 조선소 가격인데, 미국 정부가 조선업 재건과 함정 발주 확대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조선소 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지금까지 프리마켓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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