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송재경 · 한국인
요약 보기
결론: 다음 주 FOMC는 동결이 유력하나 11~12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어둬야 하며, 방어적·중립적 포트폴리오가 적합하다. [미국 물가] 8월 CPI가 전년비 3.7%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근원 CPI는 예상치 수준이었으나 재가열 우려가 있다. 연준이 중시하는 슈퍼코어(근원서비스, 주택 제외) 물가는 전월비 0.4%로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며, 교통서비스(에너지 가격 영향)가 가장 많이 올랐다. [유가·공급] 소비는 이미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OPEC+ 감산으로 4분기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청은 약 30만 배럴, OPEC+는 하루 약 300만 배럴 이상 부족을 전망한다. WTI는 90달러를 돌파했고 100달러 언급도 나온다. [노조·임금] 미국 자동차 노조 파업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40%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20% 안팎을 제시해 격차가 크다. 임금 상승은 서비스 물가에 영향을 주므로 파업 장기화 시 시장에 부정적일 수 있고, 국내는 타결로 반사이익 가능성이 있다. [국내 증시] 2차전지→반도체→바이오→AI·로봇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며, 9월에는 배당주·방어주가 주목받을 수 있다. 금융주 흐름이 좋았다. 유가 상승 수혜업종으로 정유주(정제마진 개선, 낮은 밸류에이션, 배당 매력)를 꼽았고, 유틸리티 업종도 관심 대상으로 제시했다. [전략] 보수적·중립적·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권고하며, 다음 주 FOMC 점도표와 경제전망요약, 유가, 금리를 핵심 변수로 지켜볼 것을 조언했다. 미국 정부 예산 기한(9월) 관련 셧다운 가능성도 주의 변수다.
다듬은 글
시장 점검: FOMC와 CPI 재가열 신호
네, 계속해서 시장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송재경 한화자산운용 본부장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다음 주 19일, 20일 FOMC가 열릴 예정입니다. 그런 가운데 엊그제 나온 CPI가 3.7% 상승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근원 CPI는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시장이 크게 놀라지는 않았고, 다음 주 FOMC에서 금리 동결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물가 재가열 우려, 서비스 물가가 관건
이틀 전 발표된 내용에는 분명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부는 예상치대로 나왔지만, 물가가 재가열되는 양상이 뚜렷해 보입니다. 특히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슈퍼코어' 물가가 문제입니다. 근원 물가에서 식품, 에너지, 주택까지 뺀 서비스 물가인데, 이것이 전월 대비 0.4% 올라 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주택은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고 봐야 진짜 서비스 물가 흐름이 보입니다.
그 안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은 교통 서비스 물가였고, 이는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다음 주 FOMC에서는 동결이 유력하지만, 11월과 12월에는 옵션으로 남겨둔 추가 금리 인상 카드를 실제로 쓸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다음 주 FOMC 이후 체크할 변수들
9월 FOMC에 대한 시장 반응은 약해졌지만, 그렇다고 주목할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주 큰 이슈는 초대형 테크 기업의 성장 성공이었지만, 시장 전체를 가리기는 어렵습니다. 여전히 다음 주 FOMC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외에 주목할 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고 불확실성이 큽니다. - **임금:** 서비스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데, 미국과 유럽에서 파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 **미국 정부 예산:** 10월부터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며, 셧다운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시장 영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가 급등, 원유 재고 상황은?
오늘 브렌트유에 이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고, 100달러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원유 재고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소비는 이미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하루 약 300만 배럴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OPEC+가 사우디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감산을 이어가면서, 4분기에는 미국 에너지청은 하루 30만 배럴, OPEC+는 300만 배럴 이상 부족할 것으로 봅니다.
노조 파업, 한국과 미국의 차이
한국 자동차 노조 파업은 과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전형이었지만, 이번에는 타결로 마무리됐습니다. 반면 미국은 오늘 밤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조는 임금 40%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20%대 인상안을 내놓으며 격차가 큽니다. 여기에 주4일 근무까지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습니다. 유럽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고용시장이 타이트하고, 물가 상승이 이어지며, 노조 지지율이 1970년대 이후 가장 높아 노조의 협상력이 커진 결과입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시장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한국은 타결된 만큼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내 증시: 순환매 장세와 방어주
국내 증시는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AI와 로봇 등으로 테마 순환매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9월에는 배당주와 방어주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늘 고배당 성격의 금융주 흐름이 좋았는데, 경기 방어 업종 중 매력적인 곳은 어디일까요?
유가가 오르면 금리도 함께 올라가는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분도 있지만 아직은 이른 감이 있습니다. 유가 상승의 수혜는 에너지 생산 기업이 가장 크고, 국내에서는 정유주가 가장 유사합니다. 정유주는 연초에 크게 오르지 않았고, 정제 마진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배당 관련 이익이 좋고, 밸류에이션도 낮은 편입니다. 유틸리티 업종도 그간 부진했지만 배당 측면에서 안정적인 업종으로 관심을 가져볼 시기입니다.
연휴 전 포트폴리오 전략
기본적으로는 보수적이고 중립적이며 방어적인 포트폴리오가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FOMC 발표, 특히 점도표와 경제전망 요약에서 어떤 내용이 나오느냐에 따라 하반기와 내년 흐름이 갈릴 수 있습니다. 유가, 금리, FOMC는 여전히 중요한 변수이니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보수적이고 방어적으로 접근하되 다음 주 FOMC를 면밀히 체크하면서 유가 흐름까지 함께 살펴보자는 의견입니다. 오늘은 송재경 한화자산운용 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