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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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7주 연속 약세로 단기 반등 여부가 관건이며, 모델Y 신차 출하 데이터 확인 전까지 보수적 접근 권고. 자율주행·로봇 가치가 반영된 400~500달러 기대는 올해 현실성 낮고 300달러 회복에는 FSD·로보택시 신뢰가 필요. 2차전지는 1·2분기 실적 리스크로 단기 매매 보수적이나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홀딩스는 중장기 긍정, 전고체 배터리가 로봇 시장 개화의 핵심. 미국 증시는 PER 23배로 비싸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나 추가로 3~5% 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 최대 변수는 트럼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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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장렬 유니스토리 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장과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본부장님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테슬라 얘기부터 좀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7주 연속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이게 상장 이후 주간 단위로 최장 약세라고 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굉장히 가슴 아파하고 계시고, 간밤에는 15% 넘게 급락했습니다. 유럽뿐만 아니라 지금 미국에서도 반(反) 테슬라 감정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중국도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데 여기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 과연 반등은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떨어지기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 시점을 언제로 잡아야 할지가 사실 가장 궁금합니다.
일단 펀더멘털 얘기하기 전에 가장 큰 그림부터 보면, 1월, 2월 수치가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그걸 똑같이 다시 되풀이할 필요는 없고요. 중국 내수도 그렇고 유럽 각국도 보면 와이드나 다른 업체들은 괜찮은데, 시장 자체가 마이너스가 된 건 아닙니다. 전기차 판매는 되고 있어요. 그런데 테슬라가 1, 2월에 40~50% 가까이 붕괴하듯 떨어졌는데, 그 원인과 그것이 바뀔 가능성은 아직 모릅니다. 그게 정답이에요. 왜냐하면 가장 큰 이유가 모델Y, 즉 SUV 큰 거이고, 그 신제품이 나와야 되거든요. 주니퍼가 그건데, 아직 제대로 공급이 많이 안 됐습니다. 모델Y는 사전 예약 물량이 20만 대라고 하는데, 본격적으로 인도가 되고 그 데이터가 찍혀서 나오는 게 아직 안 나왔단 말이에요. 그게 3월에 나올지 모르겠지만, 4월 들어가면 나올 거 아니겠어요. 결론은 그 넘버가 다르게 나올 가능성이 있으면 거기에 배팅하는 것이고요.
모델Y 공급이 아직 안 됐기 때문에, 이게 혼자서 40~50%나 빠진 것인지, 아니면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반(反)머스크 정서 같은 일시적 이유인지는 사실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 섞여 있겠죠. 머스크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트럼프와 머스크가 정부에 들어간 걸 두고 눈총을 받는다는 얘기도 있고요. 미국은 그 정도가 아니더라도, 유럽이나 중국 사람들이 미국 현지 분위기처럼 느껴서 차를 안 사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주니퍼가 대기하고 있으니 기존 모델을 안 사서 붕괴된 것인지, 이게 섞여 있다는 거죠. 머스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시적 요인이 분명히 있고 그렇게 믿고 싶어 하고요. 반대로 트럼프 때문에 250달러, 200달러 하던 게 400, 500달러까지 갔던 거니 거품을 토해내는 거라고, 잘됐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제 새벽에 15%나 빠진 건 분명 과매도이거나, 공포가 엄습한 면이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그만큼 가해진 거라고 봅니다. 경기 침체 우려와 맞물리면서요. 트럼프가 이 침체를 용인한다는 얘기도 있고, 개의치 않는다는 식으로 당분간 단기적으로 얘기하니, 일반 자동차도 있지만 전기차는 이슈가 될 수밖에 없죠. 어제 빠지기 전 25, 60달러 정도였는데, 거기까지 빠진 건 이유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빠져서 200달러를 위협하는 수준이라면, 과연 실제 본질 가치가 200달러가 안 되는 것인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가 침체일로에 있다고 하지만, 나스닥과 테슬라를 포함한 기술주가 다 빠졌는데 자동차 주식은 안 빠졌습니다. 포드나 GM은 안 빠졌어요. 그건 무슨 얘기냐면, 테슬라만 다르다는 얘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트럼프와 머스크 이슈인지, 과연 전기차 시장이 무너진 것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주니퍼가 제대로 돌면서 판매 공백이 메워지면 주가는 반등할 거예요. 그게 잘 메워지지 않으면, 자율주행차를 가져와도 그 가치가 과연 얼마인지 다시 생각하게 될 겁니다. 누군가는 400, 500, 700달러를 불렀는데, 그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요. 증권사 목표주가를 보면 400달러 정도가 많고, 그 이상을 부르는 사람들의 핵심 논리는 무엇이냐면, 그 400, 500, 600달러 가치의 80~90%가 지금의 전기차 판매가 아니라 자율주행차, FSD, 그리고 로봇 사업 같은 데서 나온다는 가정입니다. 그 가정을 여러분이 이해하고 괜찮다고 보신다면, 오늘 200달러에 사느냐 250달러에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과연 이게 400, 500달러까지 갈 포텐셜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어제 15% 빠진 건 아픈 면이 있습니다만, 210달러 잡았는데 1년 동안 300달러 이상 못 가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판단을 해야 하는데, 300달러 이상 안착하려면 자율주행이든 FSD든 로보택시에 대한 믿음을 60~70~80% 정도는 가져야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전기차 판매가 살아나야 하고, 트럼프와 머스크 얘기와 무관하게 신제품이 잘 팔려서 다시 판매가 살아나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300달러 정도의 가치는 포텐셜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업체들이 얘기하는 400, 500달러는, 로보택시와 FSD에 대한 믿음이 상당히 강해야 가능한 수치예요. 여러분이 옆 사람에게 "이러이러해서 500달러까지 갈 수 있어"라고 말할 정도로 확신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올해 안에 그전에 불렀던 500, 600달러를 가는 가능성은 제가 보기에는 없다고 봅니다.
뭔가 기대감이 선반영돼 주가가 확 올라갔던 흐름이 있었는데, 그게 반(反)테슬라 영향인지, 데이터로 확인할 수 없는 영향인지, 복합적으로 지금 빠진 부분이에요. 궁금했던 건 반등의 타이밍이었고, 결국 모델Y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어 그 데이터로 보여지면,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거죠. 넘버가 나와야 살아납니다. 결국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는 거죠. 아마 4월 시점에 들어가면, 지금 한 달째가 될지 모르지만, 출하량이 마이너스 40%가 아니고 그래도 성장을 하네, 이런 식으로 나오면 주가가 올라올 겁니다. 그걸 어떻게 배팅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모델Y에 달려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전통 완성차 기업과 2차전지,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주가 희비가 완연하게 엇갈렸다고 분석해 주셨는데요. 2차전지 주가가 최근 잘 갔다가 주춤한 모습도 일부 보이거든요.
네, 그렇습니다. 2차전지는 테슬라와 관계없이 갔던 겁니다. 갔다가 내려왔고, 오늘은 매크로 때문에 빠진 거죠. 2월에는 좋았는데, 올랐던 건 유럽이 전기차 규제를 조금 더 세게 하거나, 보조금을 명시적으로 빨리 많이 주기를 바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유럽의 자동차 액션플랜이 3월 5일에 나오게 돼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규제가 세지지 않았어요. CO2 규제가 있었는데, 2025, 2026, 2027년 연도별로 적용하던 걸 3년 평균으로 바꿨습니다. 초반에 규제를 잘 못 지키더라도 뒤에 가서 지키면 된다는 거죠. 방향은 여전히 전기차로 가게끔 하는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입장에서 가속화보다는 완화된 것이고, 규제가 완화되니 네거티브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게 알려지면서 3월 들어 주가가 다시 밀린 거예요. 그전에는 기대감으로 올라갔던 거고요.
실적 넘버는 1분기 실적이 별로 안 좋습니다. 그 넘버는 3월 말에서 4월에 나오니까, 2월까지는 넘버를 무시하고 달렸어요. 유럽발 정책에 따라 갈렸고, 실질적으로 말씀드린 것처럼 테슬라는 안 팔렸지만 유럽 시장은 30~40% 성장했습니다. 1월, 2월에도 20% 가까이 성장했고, 미국도 20% 성장했어요. 테슬라만 안 된 거죠. 그러니까 테슬라 방향으로만 들어가지 않고 골고루 들어간 거예요. 우리 전기차 2차전지 배터리 수치 자체는 개수가 성장했다고 보는 거죠. 다만 정책 발표에 과도하게 반응했던 부분이 있어서, 다시 반락한 건 조금 애매하고, 오늘 같이 맞은 것도 함께 맞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실적 리스크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다시 들어가거나 트레이딩 포인트는 보수적으로 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기대감이 조금 살아날 수 있으니, 완전히 버릴 필요는 없고, 한바탕 트레이딩 해서 조금 사 볼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2차전지 업계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2분기에는 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부분을 챙겨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 시점에서 2차전지에서 주목할 이슈는 무엇인가요?
이 시점의 주목은 얼마 전 인터배터리에서 나온 장기적인 그림입니다. 지금 이런 판국에는 장기적인 얘기가 머리에 안 들어오죠.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정도가 목표인데, 그나마 장기적으로 볼 때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 그룹이 볼 만합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업황이 요즘 좋지 않은 게 부담이지만, 배터리의 중요한 소재인 수산화리튬을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생산하는 사업이 올해 4분기에 들어갑니다. 제철의 모멘텀과 실적이 좋아지는 거고, 리튬 사업이 4분기부터 본격화되니, 포스코홀딩스는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 거예요. 셀 업체 중에서는 LG엔솔이 테슬라 때문에 어려울 수 있지만, 고객이 가장 다양하게 분산돼 있어서, 1분기와 2분기 실적이 지나가면 결국 트레이딩 레인지에 들어올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80조 가까이에서 싸고 90조 가까이는 비싸다고 보는 레인지요. 상대적으로 삼성SDI는 죄송하지만 1분기 실적도 안 좋고 올해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고체에서 리더십을 갖고 있는 건 좋은 얘기지만, 로봇용 배터리나 4680 같은 쪽에서는 경쟁이 있고 아직 로드맵이 약간 부족해요. 투자 자금의 타이트한 면도 보여서, 주가가 엄청 빠졌더라도 타이밍은 보수적으로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LG솔과 포스코홀딩스를 긍정적으로 봐 주시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중장기적으로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로봇 시장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게 됩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피지컬 AI를 선도하겠다고 했는데, 로봇 시대를 열려면 움직이다가 멈추면 안 되니까 전력 소비가 많고 배터리도 강해야 하죠. 그래서 2차전지가 수혜를 받지 않을까 자연스럽게 생각이 되는데요.
맞습니다. 로봇을 제대로 하려면 AI가 심어져야 하고, 사물의 움직임을 인지하는 카메라 같은 센서가 잘 작동해야 하는 게 기본입니다. 그 다음에 인지한 걸 분석하고, 실제로 로봇 팔을 움직이게 하는 건 액추에이터, 즉 행동을 담당하는 부품입니다. 요즘 나오는 2만 달러짜리 로봇에서 원가의 70% 이상이 액추에이터예요. 액추에이터 회사가 핵심이에요. 배터리는 원가의 1%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인간형 로봇은 무게가 70kg 정도 되니, 거기에 엄청난 배터리를 달 수가 없어요. 배터리 용량이 제한적이죠. 그래서 배터리 원가는 작아도 문제는 2.3kWh짜리 배터리로는 두 시간이면 멈춰야 한다는 거예요. 두 시간 이상 못 갑니다. 그러면 충전을 해야 하고, 그게 가장 걸리는 부분입니다. 24시간 돌리려면 두 시간마다 12번을 충전·방전해야 하니 불편하고 원가도 올라가요. 그래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확 올려야 합니다. 오래 가는 배터리가 필요한 거죠. 그렇지 않으면 앵커님 옆에 친구처럼 데리고 다니는 휴머노이드 로봇 얘기는 요원한 얘기가 되는 겁니다.
지금 로봇 얘기를 할 때 그건 사실 옵티머스처럼 테슬라가 자동차 생산 현장에 투입하는 로봇을 말하는 거예요. 현대차도 생산 현장에 사람 대신 로봇을 쓰려 하는데, 생산성이 사람보다 60~70% 좋습니다. 사람은 10시간 일하면 교대로 두 명을 써야 하지만, 로봇은 24시간 돌 수 있으니 계산해 보면, 원가를 빼놓고 봐도 사람보다 로봇의 효율이 훨씬 좋아요. 원가가 조금 높은데, 점점 내려가고 있어요. 자동차 생산에서 인건비가 약 35%를 차지하는데, 부품까지 포함하면 원가의 35%를 반만 줄일 수만 있어도 생산성이 엄청 좋아지는 거죠. 그렇게 하려면 배터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배터리로는 안 됩니다. 용량이 두 배에서 세 배 정도 더 커져야 해요. 배터리 개수를 늘릴 수는 없으니, 같은 크기에서 밀도가 훨씬 높아야 합니다. 그래서 전고체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전고체가 되면 기존보다 에너지 용량이 한두 배 정도 늘어나고, 전고체 다음에도 리튬에어 같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론상 다섯 배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다섯 배까지는 몰라도 두세 배 정도, 같은 면적에서 에너지 밀도가 큰 배터리가 양산이 잘 돼야 로봇 시장이 배터리 업체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로봇용 배터리 시장은 지금 전기차 중급형 시장의 한 배 정도 규모로 열릴 수도 있어요.
전고체는 2027년쯤 조금 나오기 시작해서 본격화되는 게 2030년 정도라고 하니, 2030년 이후 전고체보다 더 높은 밀도의 배터리가 양산되면, 지금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에서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최소한 배는 아니더라도 다섯 배 정도 되는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기대하시면 됩니다. 삼성SDI 같은 전고체 배터리는 장기적으로는 괜찮은 거죠. 다만 시간이 좀 걸리는 얘기라서 멀어 보이네요.
빅테크나 로봇주도 긍정적인 흐름이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 수혜주로 분류되는 흐름까지 한번 점검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 빅테크 주식은, 저는 S&P500을 봤는데 PER이 23배로 과거 평균 20배 정도보다 비쌉니다. 그게 5,700~5,600 정도인데, 오늘 그 근처까지 갔었어요. 그래서 기술적 반등이 있을 수 있어요. 문제는 그게 빠르게 들어가느냐 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올해의 가장 큰 변수는 트럼프가 경기 침체를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인플레이션이 올라가서 다시 인식하게끔 만드는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 계기가 오늘 월가의 수장들을 만나는 미팅에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트럼프가 태도를 바꿀지, 아니면 일축할지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 3~5% 더 빠지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시장에서 가장 큰 변동성은 결국 트럼프에 있다는 것으로 정리하겠습니다. 김장렬 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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