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민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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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실적 호재와 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 지분 매수로 반도체 급반등, 진짜 바닥으로 판단. 반등은 V자가 아닌 계단식으로 전망하며 신규 진입과 보유 권고. 애플은 중국 메모리 수입 이슈로 불확실. 두 번째 패널(이사)은 수급 중심 장세로 반도체 방향성은 유지되나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거래 축소로 변동성 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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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시장의 길잡이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토마토 투자칼로 김민준 전문가, 애파 경제 김종효 대표입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예. 두 분과 이야기 나눌 주제는 이겁니다. 오늘 거의 반도체 관련 종목군들의 급반등은 확실시되고 있죠. 간밤 미국 증시를 보면서 10년 묵은 채증이 풀리는 듯한 느낌을 많이들 받으셨을 겁니다. 빅테크들의 호실적, 그리고 앞으로 수요에 대한 자신감, 칩 관련해서 미국 의원들의 서한이라든지, 또 최태원 회장의 SK하이닉스 지분 매수까지, 이 호재성 뉴스들이 쏟아지면서 프리마켓부터 뜨거운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궁금한 점은, 진짜 바닥이냐 가짜 바닥이냐입니다. 진짜 바닥이라면 지금이라도 조금씩 들고 계신 분들은 마음 놓고, 없는 분들은 사야 될 것이고, 가짜 바닥이라면 반등을 이용해서 팔아야 됩니다. 비중을 축소해야 될 텐데, 오늘의 반등을 어떤 자세로 대응해야 될지, 김민준 전문가님부터 호재 중에서 어떤 호재가 가장 강했다고 보시는지, 그리고 대응 전략까지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네. 빅테크 빅4 실적을 보게 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좋았고, 알파벳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존도 한 이치 오케이였던 것 같고요. 시간외에서 급등했기 때문에, 예상대로 메타는 형편없었고, 애플은 세모 정도입니다. 사실 실적은 좋았지 않습니까? 실적은 좋았는데 시간외에서 지금 떨어지고 있어서, 앞으로 애플도 1등의 아성을 좀 내줬으면 하는 게 한국 사람으로서의 바람입니다.
단지 풀이를 해 보면, 시장에서 원하는 바가 있었죠. 빅테크 개별에게 AI 시대는 구조적 변화이고, 향후 5년, 10년 계속 이 시대가 이어질 것이고 투자를 해야 되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캐펙스만 사실 중요한 쪽이죠. 그런데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 바라봤을 때는 돈이 되느냐가 관건입니다. 쉽게 심플하게 말하면 돈이 되느냐. 투자를 안 하면 살아남지 못하고, 투자했으면 돈도 벌어야죠. 여기에 시선을 완벽하게 해소시킨 기업들은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급등했고요. 이걸 해소시키지 못한 기업들은 급락했습니다. 반등 때도 시원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애플에 관해 풀이해 보면, 애플이 반대급부의 수혜를 볼 것이냐, 이건 약간의 어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원 쪽에서 중국 이슈에 관해 상무부에 양쯔 메모리와 창신 메모리의 D램과 낸드를 수입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직 그것이 막히거나 한 건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애플이 계속 요구를 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수입될 수도 있어요. 아직 확실하게 막았다, 이런 표현은 조금 어폐가 있고, 요청한 단계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수입 자체가 좀 불편하겠죠. 애플 입장에서는 중국 시장의 가장 큰 고객이기 때문에 또 다른 셈법을 가지고 있을 거고요.
그리고 컨콜 내용이 끝났으니 좀 더 말씀드리면, 제가 이틀간 분석을 해 봤는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컨퍼런스 콜이나 실적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실 LTA에 대해서 SK하이닉스 쪽이 좀 미진하게 밝혀졌다는 내용이 있지만, 지금 그 어느 때 콘콜보다도 자세히 이야기한 것 같아요. 전 분기 콘콜을 보면 LTA에 몇 군데 됐다, 열 군데다, 다섯 군데다 했고,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로 3분기 HBM은 어떻게 될 것이다, 파운드리 매출도 10%에서 30%까지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말들이 있었죠. 근데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냐, 아니면 중동 사태, 금리, 레버리지 문제였느냐, 그 수급의 문제인지는 적어도 오늘부터 확인되겠죠. 여러 요소가 있었으니까요.
어찌됐건 결론에 이르면, AI 구조적 변화의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계속 투자를 집행하고 있고,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고, 소부장 쪽에서도 저는 지금 상황이 낙폭과대라고 표현하지 않으면 사실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죠. 지금 양대 지수를 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처참한 수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수급의 괴리가 있고, 펀더멘털적 요소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오늘은 뜨거운 금요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러면 진짜 바닥은 맞나요?
V자 반등을 기대해도 되는 걸까요? 이런 표현을 쓰면, V자 반등은 안 될 것 같고요. 계단식 반등이라고 보는데, 지금은 툭 쳐도 올라갈 수 있는, 뒤에서 살짝만 밀어도 올라가는 쪽입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월드컵 때도 그렇고 금융위기 때도 지금 지수가 아니었어요. 2020년 4월에 600포인트였거든요. 반성을 많이 해야 됩니다. 증시에 레버리지 허드를 높여 놨는데, 이것도 잘 작동하고 있고, 중동 리스크가 더 큰 거시 관점이죠. 임시 휴전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드리고, 증시는 지금 바닥을 넘어선 과대 낙폭 구간이니까 신규 진입도 지금 바닥에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위에서 사서 물려 보신 분들은 심정을 안정시키시고, 강력하게 바이앤홀드 관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그러면 이사님의 분석도 들어 볼게요.
일단 오늘 제목 자체가 틀렸죠. 매수세 때문에 올라간 게 아니고, 내려갈 때도 수급으로 인한 하락이 컸고요. 올라갈 때도 오늘 전반적으로 다 수급입니다. 어제까지 풋콜 레이쇼가 풋 쪽이 엄청나게 올랐다가, 오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풋콜 레이쇼가 확 뒤집어진 상황이거든요. 끌어올린 것도 결국 수급이고, 미국도 지금 똑같아요. 우리나라랑 반도체 종목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서 그렇지, 반도체는 완전히 복마전입니다. 오를 때 급등하고 내릴 때 급락하는 양상이 계속 반복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MS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회사들이 똑같이 얘기했잖아요. AI 시장에 대해서 투자를 멈춘다거나 투자에 의심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 전반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의심하고 있었던 거죠. 돈이 없는데 투자할 수 있나? 금리가 저렇게 올라가는데 투자할 수 있나? 이렇게 헷갈렸던 것이고, 그러면서 콜 풋 비율이 높아지고 현물 매물까지 나오니까 흔들렸던 거죠. 업황 자체는 바뀐 게 아무것도 없고, MS가 살린 게 아닙니다. 원래부터 업황 자체가 나쁘지 않았거든요. 시장의 분위기를 바꿨다는 건 맞는 얘기지만, MS가 뭔가를 바꿨다고 할 수는 없고, 바뀐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구간에서 봐야 할 핵심 포인트는, 여전히 반도체는 한 방향이라는 겁니다. 바닥을 찍었냐? 저는 바닥을 찍었다고 봅니다. 다만 김민준 전문가 말씀처럼 여기서 바닥을 찍었다고 해서 예전처럼 부채형 반등이 있느냐, 그런 건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두 배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를 줄이려는 노력이 업계에서도 되고 있고, 당국에서도 되고 있죠. 예전에 우리도 급하게 올라갔던 특히 5월 초반의 급등은 거의 100% 수급 때문이었어요. 그 수급을 없앤다면, 그런 급등은 앞으로 우리 시장에서는 없어진다는 얘기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옵션 수급이 계속 남아 있으니 지옥 같은 급등락이 이어질지 몰라도, 우리 시장은 영향을 받더라도 그런 상품들이 줄어들고 거래가 줄어들면 그 정도의 급등락은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물론 그것도 확인해 봐야 하지만요. 단일 종목 두 배 레버리지 거래가 급감하고 에너지가 다른 쪽으로 이동하면, 우리 시장은 옛날만큼의 변동성은 사라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그것만 해도 주식 투자하기 얼마나 편해요. 오락가락하니까 눈을 뗄 수도 없고, 오전장을 봐도 마감까지 좌불안석이고, 변동성 때문에 뭔가 두통을 일으킨다는 얘기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이런 부분들이 조금은 잦아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사님은 오늘 장에 대한 기대감과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 같이 다뤄 봤습니다.
그러면 장 시작까지 한 9분 정도 남았는데, 주요 뉴스를 살펴보고 오겠습니다.
프리마켓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반도체 생산이 한 달 만에 반등하면서 6월 국내 소비와 투자, 그리고 생산까지 일제히 증가했습니다. 산업 활동의 트리플 증가는 지난 3월 이후 세 달 만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특히 전 산업 생산은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2.3% 증가하며 120.1을 기록했습니다. 전 산업 생산은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감소했지만, 6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번에는 소비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상품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 대비 2.7% 증가했고, 승용차와 통신기기,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12.6% 증가하면서 소비를 이끌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고, 기업의 설비투자도 5.8% 늘어나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됐습니다.
다음 소식은 한 매체의 단독 보도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거래량을 극단적으로 줄여서 사실상 상장폐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이 방안을 실행하는 데 뜻을 모으고 구체적인 검토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현재 LP가 개인 투자자의 보유량을 장내 매수로 줄여 가고, 더 이상 매도 호가를 내지 않는 방안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괴리율 발생 문제를 금융당국이 해결해 준다면 실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투협회에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대책 논의를 위해 자산운용사 대표와 증권사 LP 담당 임원을 소집한 회의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LP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매수만 하고 매도 물량을 공급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ETF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거래 물량을 점점 말라붙게 해서 사실상 상장폐지에 준하는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 논의됐다고 합니다. 또한 금융당국이 국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와 관련해 외국인의 초고빈도 매매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는 다른 매체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들의 대규모 거래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변동성을 비정상적으로 키웠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다음 소식은 SK하이닉스입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를 장내 매수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보통주는 0주에서 3,620주로 늘어났고, 종가 기준으로 47억 9천만 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이번 매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처음으로 보유하게 됐는데요. 개인으로는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고, 최대주주인 SK스퀘어를 통해 지배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입을 AI 메모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SK하이닉스의 중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그룹 총수로서의 책임 의지를 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국민성장펀드가 LG디스플레이에 차세대 OLED 설비 투자를 위해 1조 3천억 원 규모의 저리 대출을 지원하게 됩니다. SK, LG디스플레이와 테크윙에 대한 저리 대출 지원 안건 두 건을 이번에 승인했는데요. 지원 규모는 LG디스플레이가 1조 3천억 원, 테크윙이 500억 원입니다. 금융위 관계자에 따르면, 저전력과 고이동성 패널 등 차세대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양산해 프리미엄 시장을 초기에 선점하고,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OLED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성장펀드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해 HBM 전용 테스트 장비 생산 기업인 테크윙에 500억 원의 저리 대출도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적입니다. 대한전선이 2분기 매출액 1조 1,987억 원, 영업이익 6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하면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하는데요.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1,21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주 규모도 확대됐는데요. 2분기 수주 규모는 7,272억 원을 기록했고, 2분기 말 수주잔고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조 원을 넘겼습니다.
지금까지 프리마켓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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