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세워야산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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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구인건수 708만 건(감소)·소비자신뢰 12년 저점에도 10년물 금리 5.25%로 유지, 물가 우려가 금리를 붙잡음. 제주반도체(삼성·SK 등 표기 불명확, 종목 77,000원) 어제 거래량 적은 상승, 기관 소폭 순매수 9월 한달 수급은 9/10 하루 집중. 9월봉 양봉 조건(78,100원)과 3분기봉 음봉 전망, 목요일 마이크론 실적 전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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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신뢰가 12년 만에 가장 낮게 나왔는데도 금리는 내려오지 않고 그 자리에 버텼습니다. 9월 마지막 날 이 종목의 색깔은 어떻게 끝날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세워야산다입니다. 오늘은 9월 마지막 거래일 아침이고, 제가 한국 장 시작 전에 밤사이 새로 나온 것만 짚어 드리겠습니다. 어제 장마감 영상 끝에서 밤사이 미국에서는 구인건수, 소비자 신뢰, 그리고 10년물 금리를 가장 먼저 보자고 말씀드렸는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지표 두 개는 약하게 나왔고, 금리는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어제 정규장 종가 77,000원 기준입니다. 미국 숫자는 이 영상을 만드는 새벽 시각에 아직 장이 열려 있어서 마감 숫자가 아니라는 점 먼저 말씀드릴게요.
먼저 구인건수는 8월 기준 708만 건으로, 7월보다 줄었습니다. 소비자 신뢰 지수는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고요. 일자리도 줄고 사람들 마음도 식었다는 얘기죠. 보통 이런 숫자가 나오면 경기가 식는다고 보고, 금리가 내려오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런데 10년물 금리는 5.25%로, 월요일에 찍은 5.27% 근처에서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경기 숫자가 약한데도 금리가 빠지지 않았다는 건, 시장이 경기보다 물가를 더 걱정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같은 기사에 이번 주 나오는 8월 물가 예상치가 3.7%로 적혀 있었는데, 그나마 유가가 1.5% 정도 빠진 96달러대라 숨통이 조금 트인 쪽이고요.
주식은 미국 오전 기준으로 나스닥이 0.2% 오르고 다우가 0.4% 빠지는 식으로 방향이 섞였습니다. 반도체 쪽은 엔비디아가 0.8%, 브로드컴이 3.3% 올라 있었고요. 월요일 밤처럼 반도체가 통째로 눌려 있는 모양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메모리 쪽 대표인 마이크론이 목요일 새벽 실적을 앞두고 있어서, 오늘 밤까지는 큰 방향을 걸기 어려운 자리라고 봅니다. 앞선 영상들에서 금리가 오르면 배수가 높은 종목부터 흔들린다고 말씀드렸죠. 어젯밤에는 금리가 더 오르지 않았으니 월요일 같은 충격은 없었다고 보시면 되고, 반대로 금리가 내려오지도 않았으니 부담이 풀린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미국이 방향을 정해 주는 날이라기보다, 이 종목의 가격대가 방향을 정하는 날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세 가지를 보겠습니다. 첫째, 어제 오른 날 확정 수급은 누가 샀는지. 둘째, 오늘 끝나는 9월 봉과 3분기 봉이 어떤 모양인지. 셋째, 이번 주 남은 두 거래일에 무엇을 보셔야 하는지입니다.
먼저 확정 수급입니다. 어제 정규장 거래량은 69만 주였는데, 외인은 딱 50주 순매도, 기관은 3,900주 정도 순매수로 끝났습니다. 개인도 7,000주 정도 순매도라서, 세 주체 숫자를 다 합쳐도 만 주가 안 되는 거죠. 2,400원이 오른 날인데 큰손 누구도 한쪽으로 방향을 걸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순매수가 작다는 건, 산 사람과 판 사람이 같은 무리 안에 섞여 있었다는 뜻입니다. 외인 안에서도 사는 곳과 파는 곳이 거의 비슷했고, 개인 안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거죠. 그래서 어제 오른 가격은 누가 작정하고 모아서 올린 게 아니라, 위에서 던지는 물량이 적어서 가볍게 올라간 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어제 영상에서 적은 거래로 올라왔다고 말씀드린 게, 수급 숫자로도 똑같이 찍힌 겁니다. 참고로 넥스트레이드 거래까지 합치면 어제 거래량은 78만 주였습니다. 정규장 69만 주를 빼면, 정규장 밖에서 9만 주 정도가 더 거래된 셈이죠. 넥스트레이드 쪽 마지막 가격은 따로 확인이 안 돼서, 이 영상은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만 말씀드립니다. 오늘 시초가가 어제 종가 근처에서 열리는지를 먼저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관은 한 번 더 보셔야 합니다. 기관은 최근 20일 동안 50만 주를 산 상태인데, 최근 5일로 좁히면 7만 주 정도를 판 상태입니다. 지난 주말 영상에서 분기 마지막 날에 이 50만 주가 차익 정리로 돌아서는지 보자고 말씀드렸는데, 그 마지막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어제 기관이 소폭이지만 매수로 끝났으니, 한꺼번에 던지는 모양은 아직 안 나왔습니다. 오늘 저녁 확정 수급에서 기관이 어느 쪽으로 찍히는지가 오늘 수급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9월 한 달 수급을 묶어 보면 이렇습니다. 9월 첫날부터 어제까지 외인은 15만 주 정도 순매도, 기관은 54만 주 정도 순매수, 개인은 38만 주 정도 순매도였습니다. 숫자만 보면 기관이 한 달 내내 모은 것 같은데, 날짜별로 뜯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9월 10일 하루에만 기관이 103만 주를 샀고, 같은 날 외인은 56만 주를 팔았습니다. 그 하루를 빼고 다시 더해 보면, 기관은 나머지 날들에 50만 주 정도를 판 거고 외인은 오히려 41만 주 정도를 산 거예요. 즉 기관 순매수는 한 달 동안 꾸준히 모은 게 아니라 하루에 크게 들어온 물량 한 번이고, 나머지 날은 조금씩 덜어내는 쪽이었다는 거죠. 오늘 분기 마지막 날에 기관이 파는지 보자는 게 결국 이 9월 10일 물량 얘기이고, 그날 산 가격보다 아직 아래 있다는 건 지난 영상에서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두 번째는 봉의 색깔입니다. 9월 첫날 시가가 78,100원이라, 오늘 종가가 거기 올라서면 9월 봉이 양봉이 된다고 어제 말씀드렸죠. 퍼센트로 바꾸면 어제 종가에서 1.4% 정도만 오르면 되는 거리입니다. 하루에 3~4%씩 움직이는 종목이라 하루치로 충분히 닿는 거리이고, 반대로 그만큼 빠지면 음봉 몸통이 더 길어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봉 색깔이 가격을 올려 주는 건 아니지만, 한 달 봉을 보고 들어오는 사람들에게는 그림이 달라집니다. 8월 봉은 첫 거래 시가 63,500원에서 마지막 날 78,200원까지 23% 정도 오른 큰 양봉이었습니다. 9월이 양봉으로 끝나면 두 달 연속 올라간 그림이 되고, 음봉이라도 몸통이 작으면 "추세가 쉬었다"로 읽히죠.
그런데 오늘은 9월 봉만 끝나는 게 아니라 3분기 봉도 같이 끝납니다. 3분기 들어 이틀째인 7월 2일 시가가 96,300원이었는데, 어제 종가가 77,000원이니 석 달 동안 20% 정도 빠진 상태입니다. 이건 오늘 하루로 뒤집힐 거리가 아니라서, 3분기 봉은 사실상 음봉으로 끝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7월 말 저점은 지난 영상에서 말씀드렸으니 넘어가고요. 결국 아래꼬리가 길게 달린 음봉 한 개가 남는 거죠.
여기서 재밌는 게, 가격과 실적이 반대로 갔다는 점입니다. 주봉으로 보면 2분기 끝인 6월 넷째 주에 이 종목이 138,000원까지 올라갔었습니다. 그 뒤 석 달 동안 가격은 계속 눌렸는데, 그 사이 발표된 2분기 실적은 어제 영상에서 쪼개 본 것처럼 1분기보다 훨씬 좋았죠. 실적이 좋아지는데 가격이 빠졌다는 건, 6월의 기대가 실적보다 한참 먼저 달려갔다가 되돌아온 석 달이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4분기는 뭐가 다를까요? 이제는 기대가 아니라 숫자로 확인하는 석 달이 시작됩니다. 3분기 실적이 11월 중순까지 나오니, 그 숫자가 2분기 속도를 이어가면 지금 가격이 싸 보이는 근거가 되고, 꺾이면 3분기 음봉이 이유가 있었다는 쪽으로 읽히겠죠. 그래서 오늘 끝나는 3분기 봉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기대를 한번 털어낸 자리라고 정리해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이번 주 남은 날입니다. 이번 주는 오늘, 목요일, 금요일까지 거래하고 나면, 토요일 개천절에 월요일 대체공휴일까지 붙어서 3일을 쉽니다. 목요일 새벽 마이크론 실적이 나오고, 같은 날 아침 우리 9월 수출이 나오면, 그걸 소화할 시간이 목요일과 금요일 두 거래일밖에 없다는 거죠. 지난 주말 영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목요일부터는 중국과 홍콩도 국경절로 쉬기 시작해서 아시아 쪽에서 받을 신호도 줄어드는 한 주라는 점도 같이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연휴를 앞둔 금요일에는 3일 동안 해외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물량을 가볍게 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기 쉽습니다. 마이크론 결과가 좋게 나와도 목요일 하루에 반영을 다 하고, 금요일에는 오히려 정리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꼭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반대로 결과가 나쁘면 목요일과 금요일이 같은 방향으로 겹칠 수 있으니, 그 경우는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위로는 9월 23일 종가부터 어제 고가까지 900원 폭의 가격 덩어리가 있고, 아까 말씀드린 9월 봉 기준 78,100원이 그 덩어리 한가운데에 끼어 있습니다. 아래로는 5일선과 60일선이 붙은 76,000원 근처가 첫 번째, 20일선 74,000원 근처가 두 번째입니다.
시초가로 나눠 보면, 갭상승으로 덩어리 안에서 열리면 오늘 종가가 9월 봉 기준 위에서 끝나는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보합으로 열리면 어제 오후 3시에 본 가격대를 오전 내내 지키는지 보셔야 하고, 갭하락이면 76,000원 근처를 적은 거래로 받쳐 주는지가 먼저입니다. 어제 세워 둔 것을 하루 만에 다시 눕히는지, 아니면 그 위에서 버티는지가 오늘 아침 가장 먼저 보이는 장면이 될 겁니다.
첫째, 밤사이 미국은 지표가 약하게 나왔는데도 금리가 5.25%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반도체는 월요일처럼 밀리지 않았습니다. 둘째, 어제 2,400원 오른 날 외인과 기관 순매수를 합쳐도 4,000주가 안 돼서, 큰손이 방향을 건 상승은 아니었습니다. 셋째, 오늘 9월 봉과 3분기 봉이 같이 끝나고, 이번 주는 목요일과 금요일 두 거래일을 남기고 3일을 쉽니다.
대응은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9월 봉 기준 가격인 78,100원을 종가로 넘기는지, 그리고 저녁 확정 수급에서 기관이 분기 마지막 날 어느 쪽으로 찍히는지를 같이 보시면 됩니다. 목요일 새벽 마이크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무리하게 한쪽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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