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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Bullish · DB Calls 기준 ·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테슬라, 팔란티어, 코스피, 엔비디아, 미국기술주, S&P500, 마이크론

박세익

Accuracy score+0.8
순 place101
Scored calls77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6.4% / 52.5% / 53.5%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2.0% / +0.5%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54.4% / 19.8% / 25.8%
Best horizon1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Flood badge
Main channel체슬리TV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코스피 (340)#삼성전자 (186)#SK하이닉스 (147)#미국채금리 (137)#S&P500 (116)

How scores are calculated

박세익 대표 ‖ 다른 거 안하고 반도체만 매매해도 충분히 수익낼 수 있습니다! / 토크콘서트

주식초등학교 · 2026-10-26 · 유튜브 시청 15,394 · Board Views 55 · Korea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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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삼성전자#비트코인#TMF#TLT#나스닥#헤지펀드#코스피#에코프로#금리#테슬라#팔란티어#환율#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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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세익 · 한국인

요약 보기

체슬리투자자문 박세익 대표는 강연에서 반도체 중심 투자와 장기 복리 투자를 강조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는 폭락 시 매수 기회이고 전고점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코스피 등 국내 시장과 미국 기술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나, 구체적 목표가나 기간은 대부분 명시되지 않았다. [핵심 결론]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코어 자산 장기 보유가 유효하며, 단기 급락은 기회라는 입장이다. [반도체 투자] 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 이익 피크 후 쇼크가 나와도 주가는 BPS(약 90만~100만 원) 부근에서 잘 안 빠질 것이라 주장한다. 과거 이익 피크 시점에 외국인이 매도했고 이익 쇼크 시점부터 주가가 올랐다는 논리를 든다. 외국인 지분율은 45%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고 언급한다. [국내 증시] 코스피는 연초 이후 약 30%, 작년 75.6% 상승했으나 고점 매수 투자자들이 물려 있다고 진단한다. 삼성전자·하이닉스는 주주 수가 많아 대중 인지 이후 매수는 수익이 나기 어렵다고 경고한다. [환율] 원/달러 환율은 더 하락(원화 강세)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년 연말 1,200원 수준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미국 금리·기술주] 미국 국채금리는 명확한 방향 언급이 없다. 테슬라·팔란티어 등 혁신 기업은 보유 대상으로 제시하고, 애플은 10년간 연평균 26% 상승을 언급한다. S&P500 장기 수익률이 헤지펀드를 이긴다는 논리를 든다. [비트코인] 중간선거 해 조정 패턴과 반감기 사이클을 근거로 비트코인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나, 구체적 목표가는 없다. [리스크·조건] 상승 추세에서 소문난 잔치는 설거지 당한다는 경고, 뛰는 말 올라타기는 선수만 가능하다는 조건을 붙인다. 공포지수 상승 시 분할 매수를 권한다. [출연자 전망] 박세익 대표는 전반적으로 반도체·대형 기술주 낙관, 단기 변동성은 기회라는 입장을 유지한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자, 그래서 보셨는데요. 어려운 투자 세계에서 아낌없는 통찰력과 방향을 전해 주시는 분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지난 명지대학교에서도 호응이 좋았던 연사님을 이번에도 다시 모시게 되었습니다. 동학개미의 스승, 체슬리 투자자문 박세익 대표님을 큰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02. 저는 여러분이 정말 부럽습니다. 제가 대학교 3학년 때 경영학과 학술제 위원장을 하면서 파생상품을 공부했는데, 아 이 분야가 앞으로 유망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때 '나는 이 길로 가야겠다'고 결정했죠. 그런데 한 번도 선배 펀드매니저가 학교에 와서 이 세계가 어떤 곳인지 얘기해 준 적이 없었어요.

03. 그래서 졸업하고 작은 자문사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삼투신이라는 게 있었는데, 한투, 국투, 대투 같은 투신사들이 증권사 자료를 많이 갖고 있었어요. 제가 입사한 자문사는 직원이 다섯 명 정도였기 때문에, 삼투신에 자료를 갖다 주는 척하면서 가서 자료를 싹 가져와 공부했습니다. 독학으로 많이 공부했는데,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CFA 공부도 해 보고, 유학을 가서 파이낸스를 공부했어요. 한국에 돌아와 신한투신, KTB자산운용, 한화투신 같은 곳에서 일했습니다.

04. 제가 잘한 일 하나는, 대학생 때 파이낸스, 특히 투자론을 공부하면서 '이게 참 재밌구나, 내가 갈 길은 이 길이구나' 하고 깨달은 것입니다. 그때가 92년도였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우물만 팠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무언가 어느 정도 깨달으려면 최소한 1만 시간의 훈련과 공부가 있어야 합니다. 그 1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조금 알겠더라고요.

05. 또 여기 계신 분들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강의를 나가 보면 5, 60대 분들이 많이 앉아 계세요. 여러분의 부모님들도 마찬가지인데, 자식 교육에 열심이셨지 재테크는 모르고 지내시다가 임금피크제 같은 제도로 55세, 60세에 은퇴하십니다. 은퇴 후에도 30년, 4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은 90세 가까이 됩니다. 최소 3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지금 가진 돈 3, 4억으로는 턱도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재테크를 공부하셔야 합니다.

06.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워런 버핏은 연평균 20% 정도의 수익을 내셨습니다. 그런데 11살 때부터 시작하셨어요. 11살 때 500달러가 지금은 500조 원 가까이 됩니다. 이게 복리의 효과입니다. 연평균 20%만 되더라도 복리 효과가 크게 나타나요. 그런데 다들 50대 중반에서 60세가 다 되어서 가진 돈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려다 보니, 주식을 살 때도 무섭고 최근처럼 시장이 흔들리면 더 겁이 나죠. 앞으로 30년을 살아야 하는데, 자녀 결혼 비용도 내야 하니 후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07. 오늘 부자 되는 방법을 말씀드리려고 책도 가져왔습니다. 올해 4월에 나온 『주식으로 부자 됩시다』인데, 사인도 다 해 놨어요. 오늘 강의를 들으러 오신 분들은 정말 복 받은 분들입니다. 저도 아들, 딸에게 계속 투자 얘기를 해 줍니다.

08. 지금 삼성전자 투자하고 계신 분 손 들어 보세요. (네.) 하이닉스 갖고 계신 분? (네.) 약간 자신 없게 손을 드시네요.

09. 얼마 전 6월 20일에 '경제 놀자' 방송에 출연했었는데, 그 영상에서 제가 삼성전자는 앞으로 -40%, 하이닉스는 -60%, 두 배짜리 레버리지 하신 분들은 -80%, 1년 안에 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영상이 쇼츠로 만들어져 머니투데이 같은 곳에서도 올라갔더라고요. 그때는 방송이 나갈 걸 알면서도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10. 공자님이 나이 마흔을 불혹, 쉰을 지천명이라 하셨죠. 하늘의 뜻을 안다는 나이입니다. 제가 쉰이 되었을 때 '동학개미의 스승'이라는 닉네임을 얻게 되었어요. 하늘은 왜 제게 이런 무거운 닉네임을 주셨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공부를 많이 합니다. 학교 다닐 때는 공부를 별로 안 했는데, 동학개미의 스승이 되고 나서는 정말 열심히 공부합니다. 수많은 투자자분들이 제 얘기를 참고하시니까요. 과열됐을 때는 과열됐다고 말씀드리고, 폭락했을 때는 지금이 주식 사기 좋은 때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11. 코로나 때 폭락했던 것처럼, 여러분이 주식으로 돈 벌 기회는 앞으로 최소 열 번 이상 올 겁니다. 책에도 써 놨죠. "폭락장에서 찾는 위기가 기회다." IMF 때 우리나라가 부도가 났습니다. 1997년 12월 31일, 아버지께서 저희 삼형제를 앉혀 놓고 "나라가 부도가 났는데 어떻게 해야 하겠냐"고 말씀하셨어요. 지나고 보니 답은 폭락한 주식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12. 그렇다면 어떤 주식, 어떤 부동산, 어떤 가상화폐를 사야 할까요? 투자에는 '코어(core)', 즉 핵심 자산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어려운 거 아니에요. 부자들은 코어를 모으고, 가난한 사람들은 코어를 팔고 자꾸 주변으로 밀려 내려갑니다.

13. 부동산을 생각해 보세요. 제 고객 중에 KBS에서 무슨 대상을 받으신 분이 계십니다. 여의도 KBS 바로 옆 메리어트 레지던스 같은 호텔형 숙박 시설에 사시는데, 6년 전 코로나 때 저를 찾아오셔서 "전문가님, 리포터로 나오는 김 아무개 씨 아시죠?" 하시더라고요. 잘 안다고 했더니, 그분은 인천, 부천, 영등포를 거쳐 지금은 타워팰리스에 산다고 하셨어요. "제가 돈은 훨씬 많이 버는데 걔는 타워팰리스 살고, 저는 부동산 잘못 사서 집값 오르지도 않는 데서 살고 있다"는 거죠.

14.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분은 투자가 무엇인지 아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코어를 향해 가는 거예요. 투자는 평생 코어를 향해 가는 것입니다. 서울 지도의 가운데, 강남, 서초, 송파, 마용성 같은 곳이 다 코어입니다. 우리 업계의 한 증권사 사장님도 예전에 "친구 따라 강남 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분은 공기 좋고 살기 좋은 도봉산 아래 상계동에 사시면서, 코어로 가지 말라는 얘기를 하신 거죠. 그분은 부동산 재테크로는 별로였지만, 주식으로는 성공하셨습니다.

15. 부동산도 똑같습니다. 코어를 향해 가야 해요. 가상화폐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 10월 비트코인이 1억 7,800만 원을 찍었다가, 2022년에는 8,000만 원에서 2,000만 원 가까이 떨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2022년은 미국 중간선거가 있던 해입니다.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항상 변동성이 큰 자산들이 많이 빠졌어요. 올해도 11월 3일 중간선거가 있고, 비트코인은 8,000만 원대까지 떨어졌죠.

16. 2018년도 중간선거가 있던 해였습니다. 그때 비트코인이 2,800만 원에서 1년 만에 350만 원까지 80% 넘게 빠졌어요. 올해 "중간선거 때문에 경기를 부양할 테니 코인은 안 빠진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는 중간선거 때마다 빠졌던 걸 보면서 그 말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반감기 이후 12~18개월 상승하는 패턴이 있었는데, 작년 10월이 딱 18개월 되던 시점이었죠.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회사는 "코인을 계속 모은다"고 하는데, 중간선거 해에 항상 박살 났던 걸 보면 저는 이해가 잘 안 됐습니다.

17. 이런 걸 보통 퀀트 분석, 계량 분석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24절기가 있듯이 주식 시장에도 계절성이 있어요. 이런 계절성을 잘 반영해서 투자를 하면 주식이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무조건 코어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코어로 물려도 코어로 물리는 거예요. 코어의 특징은 반드시 전고점을 돌파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잡주를 하면 안 됩니다. 부동산도 지방 부동산을 사면 안 되고요.

18. 서울 아파트가 너무 비싸서 갭투자를 하라고 하면, 전세를 끼고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세금은 이자가 안 나가는 비용이죠. 전세금을 계속 올려받을 수도 있고요. 예를 들어 17억 짜리 집을 전세 12억을 끼고 5억에 산다고 해 봅시다. 5년, 7년을 보유하면 전세가가 17억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자도 내지 않는 전세금으로 17억 짜리 집을 사실상 공짜로 얻게 되는 거죠. 그런데 어떤 집을 사야 하느냐? 무조건 코어를 사야 합니다.

19. 코인을 하시더라도, 제가 보기에 가상자산 시장에서 코어는 비트코인입니다. 그러니 비트코인만 하시면 돼요. 알트코인이나 잡코인은 주식 시장의 잡주처럼 위험합니다. 주식 시장도 2,500개 종목 중 500개 정도는 잡주예요. 연예인이 주식해서 망했다는 스토리를 보면 다 잡주에 투자해서 망한 겁니다.

20. 그러니 주식으로 돈을 벌겠다면 무조건 코어에 해야 합니다. 최근 제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40%, 60% 얘기했지만 많은 분들이 물려 계십니다. 삼성전자 주주가 800만 명이 넘고, 하이닉스 주주도 400만 명이 넘는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괜찮다고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코어를 사서 물린 거거든요. 그리고 레버리지 투자는 자본주의에서 노력 없이 빨리 돈 벌려는 사람을 돈 벌게 해 주지 않습니다. 미국의 3배 레버리지 상품을 보세요. 10년 이상 장기 투자한 TMF, TLT 같은 3배짜리 상품으로 돈 번 사람이 있나 한번 찾아보세요. 없습니다. 빨리 돈 벌려는 사람을 돈 못 벌게 만듭니다.

21. 찰리 멍거나 워런 버핏 같은 위대한 투자자도 반도체 투자는 안 합니다. 사이클 기업이라 내년 이익이 얼마 날지 예측하기 어렵고, 매번 틀리기 때문이에요.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기업에는 버핏이 투자하지 않습니다. 버핏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종목이 뭘까요? 애플입니다.

22. 버핏은 2012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죽으면 아내에게 재산의 90%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고 하겠다." S&P 500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2% 올랐고, 나스닥 QQQ는 연평균 17% 올랐습니다. 많이 올랐죠.

23. 미국에는 헤지펀드들이 많습니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시타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같은 곳이 있는데, 이들 헤지펀드에 들어가려면 엄청 어려운 수학 문제와 IQ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IQ 140 이상만 뽑는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예요. 그런데 버핏은 이 헤지펀드들을 상대로 내기를 했습니다. "너희들이 그렇게 화려하게 사고팔고 기술을 쓰는데, S&P 500 수익률을 이길 수 있나 보자. 이기면 내가 10억을 내고, 지면 너희가 10억을 내서 기부하자." 결과가 어땠을까요? 헤지펀드 다섯 곳 중 S&P 500 수익률을 이긴 곳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24. 그러니 공부하실 때 헤지펀드들이 어떻다 저떻다 할 게 아니라, 그냥 코어에 딱 붙어서 매매하면 됩니다. 버핏이 제일 많이 가져갔다는 애플, 그 애플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얼마였을까요? 맞춘 분께 책을 드리겠습니다. (대략 26% 정도입니다.) 맞습니다. 연평균 26%라면 10년 뒤에는 정확히 10배가 됩니다. 버핏이 2016년에 투자한 애플은 2026년에 정확히 10배가 올랐습니다.

25. 그럼 버핏은 무엇을 할까요? 책상에 컴퓨터도 HTS도 없습니다.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신문을 보는 것입니다. 신문과 책을 보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죠. 제가 동학개미의 스승으로서 투자자들을 위해 주식을 잘하기 위한 기초 훈련을 고민해 봤는데, 그 훈련이 바로 신문 읽기입니다. 매일 기초 훈련을 해야 하는데, 그게 신문 보는 것이에요.

26. 경영학과에 다닐 때 저도 한국경제, 매일경제 신문을 펼쳐 봤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몰랐습니다. ISM 제조업 PMI부터 시작해서 너무 재미가 없었어요. 그 심정을 제가 잘 압니다. 그래서 '신문을 보세요'라고 하기보다 제가 신문을 읽어 드리자고 생각했습니다. 4년 전부터 매일 신문을 읽어 드리고 있는데, 제목이 '워런 버핏처럼 매일 신문을 박전문 읽으면서 투자의 고수가 됩시다'라는 뜻으로 '웜의 심박'입니다. 부모님 세대가 많이 보시는데, 꾸준히 신문 보는 습관을 기르셔야 합니다. 그리고 심플하게 하셔야 해요.

27. 여기 오면서 보니 근처에 교회가 있더라고요. 주차하고 대운동장으로 걸어왔는데, 숭실대 대운동장에서 2년 전에 축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상대 팀이 너무 강해서 11대 0으로 졌어요. 25분씩 네 쿼터를 뛰었는데 그렇게 졌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K6 우승하고 K5로 올라가는 팀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는 K7까지 있죠. 그 팀을 올해 다시 만나서 7대 4로 이겼습니다. 3일 전에도 조기축구를 했고, 이번 일요일에 서초구 축구대회에 40대 대표로 나갑니다. 축구도 보면 공격과 수비가 있는데, 브라질 같은 팀은 설렁설렁 하는 것 같아도 잘하잖아요.

28. 이번 월드컵 우승은 누가 했죠? 스페인입니다. 스페인은 아르헨티나와 결승 전까지 한 골밖에 안 먹었어요. 저는 보면서 이번 우승은 스페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으로는 메시가 우승했으면 했지만, 아르헨티나는 골을 먹고 역전하고, 또 골을 먹고 역전하는 식이었죠. 이번 월드컵이 재밌었지만, 우승하는 팀은 수비가 강한 팀입니다. 여러분이 평생 주식이든 코인이든 하실 때도 수비를 잘하셔야 합니다.

29. 이번 코스피 국장을 보세요. "국장 못 해 먹겠다"는 말이 나오지만, 연초 이후 30% 올랐고, 작년에도 75.6% 올랐습니다. S&P 500은 10% 올랐죠. 작년 우리나라 시장은 엄청 올랐어요. 그런데 왜 "국장 못 해 먹겠다"고 할까요? 비쌀 때 막 샀기 때문입니다. 비쌀 때 사서 지금 물려 있으니 "못 해 먹겠다"고 하는 거죠.

30. 5년 전에 『투자의 본질』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32년 동안 주식을 하면서, 주식 투자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정리하면 무엇일까 고민해서 내린 결론이 있어요. 흔히 "위대한 기업에 올라타라"고 합니다. 코어 좋아요. 그런데 코어를 샀는데 물리잖아요. 왜 물릴까요? 주식은 대중들이 인지하기 전에 샀을 때 돈을 버는 겁니다. 대중들이 인지하지 못한 기업 가치의 변화에 투자해야 돈을 법니다. 그런데 모두가 좋다고 하고 800만 명이 삼성전자를 사고 있으면 수익이 나기 어렵습니다. 다들 좋다고 할 때 산 거니까요.

31. 3년 전에 우리나라 K-배터리 좋다고 방송이 6개월 내내 나왔죠. 그러다가 2023년 7월 25일에 고점을 찍었습니다. 이번에는 6월에 반도체가 고점을 찍었죠. 그럴 때 사면 반드시 물립니다. "아직도 PER 3배, 4배, 5배로 싸다"는 말을 믿으면 물리는 거예요. 밸류에이션만으로 주가가 움직인다면 애널리스트 출신들이 다 큰 부자가 됐겠죠. 그런데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큰 부자 된 사람이 제 기억에는 많지 않아요.

32. 제 주변에는 30년 전에 만들어진 대학생 주식 모임이 있는데, 그 모임에서 5,000억 원 부자가 나왔고, 1,000억 원 부자도 나왔습니다. 그러니 밸류에이션의 대가라고 해서 꼭 부자가 되는 건 아닙니다.

33. 그럼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할까요? 명확한 기준을 말씀드리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을 기억하세요. 정확한 말입니다. 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을까요? 잔치집에서 불고기, 족발, 수육을 해 놨는데 진짜 맛있더라 하고 먹고 나온 사람들이 소문을 냅니다. 그런데 그 잔치집은 50인분만 준비했어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가면, 이미 많이 먹고 나간 뒤라 남은 찌꺼기만 먹게 됩니다. 그러다 "잔치 끝났어요, 이거 치우고 설거지하고 가세요"라는 말을 듣게 되죠. 그게 바로 설거지 당하는 겁니다.

34. 주가가 빠지기 전에는 고점 징후가 있습니다. 소문을 듣고 들어갔는데 먹는 것 같다가 이상하게 왔다 갔다 합니다. 이번 6~7월에도 사이드카가 많이 발동했죠. 코스피가 -6%, -7% 빠졌다가 +8%로 올라오고, 돈을 버는 듯하다가 다시 깨지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소문난 잔치라서 들어갔는데 수익이 안 나면 이게 끝물이구나 하고 알아야 합니다.

35. 너무 일찍 들어가면 겁이 나죠. "여기 사도 될까?" 하지만 과감하게 올라타면 수익이 납니다. 이번 하이닉스도 15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20배가 올랐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하이닉스 너무 맛있다, 사기만 하면 다음 날 또 오르고 돈이 복사기처럼 찍힌다"고 하면서 들어갑니다. 그러다 설거지를 당하는 거예요. 이 얘기를 항상 기억하세요.

36. 주식 격언에 "뛰는 말에 올라타라"는 말이 있죠. 그런데 뛰는 말에 올라타는 건 누가 해야 할까요? 초보자가 뛰는 말에 올라타는 게 아닙니다. 제가 강의할 때마다 "제주도에 가서 말 타 보신 분?" 하고 물어보는데, 서 있는 말에 올라타는 것도 힘든데 뛰는 말에 초보자가 올라타면 어떻게 될까요? 부상당합니다. 그래서 주식에서도 뛰는 말에 올라타는 건 선수들이 하는 일이에요. 선수들은 올라탔다가 차트가 깨지면 바로 도망갑니다.

37. 제 고객 중에 우리나라에서 석탄 트레이딩을 가장 많이 하는 회사의 회장님이 계십니다. 저희에게 돈을 맡기고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는데, 2023년에 2차전지가 날아갈 때 "나는 2차전지 사서 30% 벌었다"고 전화하셨어요. 그래서 "회장님, 지금 과열로 치닫고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또 전화가 와서 "내가 90만 원에 사서 120만 원에 팔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세 번 자랑하시다가, 에코프로가 160만 원까지 오버슈팅이 나오고 확 빠졌습니다.

38. 주가가 고점에서 떨어지면 초보자들은 바로 빠지지 못합니다. 내 본전이 고점이니까 "160에 팔았어야 했는데" 하면서 못 빠지는 거죠. 저는 160 찍고 120 딱 떨어진 날 "이제야 고점이 나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 차트 모양을 비석형이라고 하죠. 이름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점을 조심하라는 신호죠. 그날 오후 3시쯤 회장님이 전화하셔서 "끝난 것 같다, 120만 원에 다 날렸다"고 하셨습니다.

39. 그 회장님은 2차전지는 전혀 모르시는 분입니다. 트레이딩을 오래 하다 보니 가격의 움직임과 속성을 아는 거죠. "아, 이거 끝났구나" 하고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알면 뛰는 말에 올라타도 됩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면 전원주 선생님 전략으로 가셔야 합니다. 전원주 선생님은 하이닉스가 2만 원일 때부터 사서 큰 돈을 버셨죠.

40. 얼마 전 최태원 회장님이 7월 17일 제주도에서 "하이닉스 주주분들이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은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그냥 들고 계시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신문 기사에도 났더라고요. "그냥 들고 있으라"는 말씀이죠. 제가 기사를 읽어 보니, 회장님 말씀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닙니다. 계속 들고 가면 3년, 4년 뒤에는 수익이 날 가능성이 큽니다. 반도체는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는 자산이니까요.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들고 있으면 보전은 된다는 뜻입니다.

41. 마지막으로 얘기 하나 더 하고 강의로 들어가겠습니다. 워런 버핏이나 찰리 멍거도 반도체는 안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보면 두세 다리만 건너면 반드시 반도체 종사자를 알 수 있습니다. 버핏도 힘들어하는 반도체의 속성을 자세히 공부해 두면 반도체로 돈 벌기가 아주 좋습니다.

42. 앞구정 현대아파트는 15억 짜리가 1년 만에 30억이 됐습니다. 그런데 30억이 다시 15억으로 내려오는 일은 평생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식은 감사하게도 반토막이 날 때가 있어요. 이번에 하이닉스를 보세요. 300만 원이 120만 원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이 속성을 모르면 280만 원에 샀다가 지금 120만 원인 상황에서 공포를 느끼고 팔아 버립니다. 오늘도 강의 나오기 전에 고객분이 전화하셨는데, 옆에서 "4천 간다고요?" 하면서 매니저가 설명을 하고, 또 누군가는 주식을 팔고 있더군요.

43. 반도체를 어떻게 투자하면 되는지 비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선시대 봉건사회의 신분 구조를 떠올려 보세요. 천민, 농민, 양반이 있었는데, 소작농이 열심히 농사를 지어 열 가마니를 생산합니다. 영주에게 다섯 가마니를 바치고 나면 다섯 가마니가 남아요. 허리띠를 졸라매고 네 가마니만 먹고 한 가마니를 저축한다고 해 봅시다. 10년 동안 열 가마니를 모은다고 부자가 될까요? 절대 안 됩니다.

44. 그럼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 한 가마니로 땅 한 평을 산다고 생각해 보세요. 10년이 지나면 열 평이 생길 겁니다. 그 땅에서 농사를 지으면 열 가마니를 다 먹을 수 있습니다. 그중 일곱 가마니만 먹고 세 가마니가 남으면, 그 세 가마니로 또 땅을 사는 겁니다. 땅이 30평이 되면 이제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아도 됩니다. 소작농을 쓰면 되니까요.

45. 그런데 옛날에는 천민이나 농민이 땅을 살 수 없었습니다. 신분 사회에서는 아무리 신분을 역전하고 싶어도 불가능했어요. 하지만 감사하게도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여러분이 제일 들어가고 싶은 회사, 삼성전자든 하이닉스든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바로 소작농으로 일하러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회사는 1년에 3,000만 원을 주고, 어떤 회사는 보너스로 6억을 주기도 합니다. 같은 노력을 해도 60가마니가 나오는 좋은 땅이 있고, 모래땅이라 열심히 해도 세 가마니밖에 나오지 않는 땅이 있습니다. 땅의 차이가 있는 거죠.

46. 그렇다면 내가 삼성전자든 중소기업이든 받는 월급으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은행에 예금하는 게 아니라 땅을 사야 합니다. 어떤 땅? 돈을 잘 버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돈을 잘 버는 기업의 주식을 계속 모아 가면, 전원주 선생님처럼 됩니다. 2만 원, 3만 원, 4만 원, 5만 원에 계속 모아 가면, 나중에는 그 기업의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벌어들인 이익이 내가 처음 투자한 돈의 열 배, 스무 배가 되어 나를 위해 일해 주는 것과 같습니다.

47. 그게 주식 투자를 돈이 나를 위해서 일하게 하라는 개념이에요. 자, 그러면 반도체. 반도체라는 땅은 어떤 땅인가? 이게 되게 중요합니다. 반도체는 굉장히 비옥한 땅이에요. 그 비옥한지 아닌지를 아는 방법이 영업이익률이에요. 재무제표에서 매출총이익률 밑으로 판관비까지 다 빼고 나오는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눠서 영업이익률을 보는 거죠. 영업이익률이 5%도 안 되는 회사는 엄청나게 열심히 일했는데 쌀이 다섯 가마밖에 안 나오는 땅인 거예요.

48. 반도체는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평균을 내 봐야 해요. 평균을 내 보면 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이 꽤 높아요. 한 25% 나와요. 좋은 땅이죠. 이 25%가 꾸준히 나온다면 지금 주가보다 훨씬 높은 3, 400만 원에 거래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반도체를 30년 가까이 봐 왔기 때문에 잘 알아요. 그런데 반도체는 비옥한 땅이지만 4년에 한 번씩 홍수가 나요. 홍수가 나면 그냥 다 쓸어가 버려요. 그러면 홍수가 날 때 땅값이 급락합니다.

49. 그러면 저는 사요. 홍수가 내년에 또 오는 게 아니니까요. 사람들은 금방 잊어버려요. 4년 전에 홍수가 났는데도 이익이 많이 나고 농작물이 잘 자라면 땅값이 쫙 올라가요. 그러면 저는 팔아요. 또 홍수가 올 거니까요. 그런데 2018년에도 그랬고, 2022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사람들은 "이제 홍수 안 와요, 구조적 성장으로 들어갔어요"라고 해요. 그런데 저는 홍수를 한 번도 맞춘 적이 없어요. 그래도 반도체는 이런 땅이라고 이해하고 있으면, 앞으로 평생 주식을 할 때 굉장히 간단해요. 잘 이해도 안 가는 기업들을 공부할 필요가 없어요. 양자컴퓨터 같은 것도 공부 안 해도 돼요. 반도체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어요.

50. 반도체를 익숙하게 알고 실제로 매매를 해 보면, 이번에 터져도 괜찮아요. 왜 괜찮냐면, 저는 바다에서 윈드서핑을 배우고 스키도 탔는데, 처음엔 초보자 코스에서 타다가 나중에는 평평한 데서 타면 재미가 없어요. 파도가 팍 치고 해야 재밌죠. 변동성이 재밌어지는 거예요. 익숙해지면요. 그런데 초보자들에게 이 변동성은 죽을 맛이죠. 그래서 지금도 변동성장에 "살려 주세요" 하는 사람이 많은데, 다 스스로 초보자라고 인정하는 거예요. 선수가 되려면 계속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야 해요. 일본의 유명한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는 천 번의 연습을 단(鍛), 만 번의 연습을 련(錬)이라고 했다고 하죠. 주식도 아직 단련이 안 된 분들이 많아서 터지는 건 당연한 거예요. 여러분이 지금부터 주식을 시작하면 저는 부러운 거예요. 단련이 될 테니까요. 저는 92년 학교 다닐 때부터 일찍 관심을 가져서 젊을 때 많이 터지고 실수하면서 경험을 쌓았어요. 지금은 이 변동성이 너무 재밌어요.

51. 최근 주식 시장이 불안하죠. 네오클라우드 업체 코위버가 망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고, 프랑스 상황도 난리고요. 저는 학교 다닐 때 세계사를 제일 싫어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역사가 너무 재밌어요. 주식 시장의 역사도 반복되거든요.

52. 지금은 미국이 달러 패권을 쥐고 끌고 가는 시장이에요. 다행히 우리나라는 미국의 동맹이라서 낙수효과가 많이 떨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미국은 만년 무역수지 적자이고 재정수지도 만년 적자예요.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기축통화의 지위가 없었다면 미국은 벌써 망했을 거예요. 달러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 안 되니까, 미국은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조달하고,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를 많이 사 줘야 해요. 투자론에서 말하는 무위험 자산이 바로 미국 국채죠.

53.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고 미국의 GDP가 세계 1등 자리를 유럽에 내주는 일이 생겼어요. 그때 저는 "드디어 달러가 폭락하겠구나" 싶어서 달러 숏을 쳤는데, 오히려 달러가 급등해서 천만 원을 다 날렸어요. 그때 제가 몰랐던 게 있었죠. 2010년 5월 그리스 사태가 터지고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PIGS 국가들이 위험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됐어요. 그러자 미국 국채 금리가 쫙 떨어졌어요.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국채 가격이 올라간다는 뜻이고, 안전자산은 역시 미국 국채라는 인식이 강해진 거죠. 금리가 떨어지니 경기가 회복되지 않았는데도 주가가 올랐어요.

54. 금리가 떨어지면 미국의 최상위 자본가들은 허접한 주식을 사지 않아요. 코어가 될 기업, 앞으로 코어가 될 기업을 사요. 2008년 주가 폭락 이후 2009년에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이 아마존(170%)과 애플(120%)이었어요. 아마존은 전자상거래부터 클라우드 개념이 시작된 기업이고요.

55. 미국 주식을 하실 때는 혁신 기업을 사는 게 핵심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혁신 기업을 사지 마세요. 내수 시장이 너무 작아서 성공하기 어려워요. 옛날 사이월드도 페이스북보다 먼저 나왔지만 망했어요. 우리가 창의력이 없는 민족이 아니에요. 오히려 창의력이 좋은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아이디어를 얻어 가서 영어권에서 벤처를 만들어 미국에 팔아먹기도 하죠.

56.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고 있어요.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죠. 그래서 테슬라는 계속 사시면 돼요. 미국 땅, 맨해튼 땅을 산다고 생각하고 사시면 돼요. 팔란티어는 AI 소프트웨어로 혁신을 만들고, 500만 원짜리 드론으로 러시아 탱크를 깨부수는 데 쓰였어요.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으로 우크라이나의 통신을 연결해 줬죠. 미국은 이런 기업들을 모아 가는 거예요.

57. 반면 우리나라는 미국이 혁신 기업을 만들고 인프라를 구축할 때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제조국 역할을 해요. 반도체, 배터리, 조선 같은 걸 잘 만들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주가는 미국이 인프라 구축을 할 때 낙수효과로 오르다가, 인프라 구축이 끝나면 소강 상태가 오면서 주가가 떨어지는 사이클이 있어요.

58. 투자에는 공격과 수비가 있어요. 공격은 대중이 인지하지 못하는 기업가치 변화에 투자하는 것이고요. 수비는 내가 투자하는 자산의 변동성 패턴을 공부해서 위험을 관리하는 거예요. 비트코인이든 주식이든 변동성이 어떤 패턴으로 일어나는지 알아야 해요. 이런 공부를 하면 되게 재밌어요.

59. 이번에 급락이 나왔는데, 저는 어제 오늘 월급을 모아 두었던 돈으로 ETF를 쫙 사 버렸어요. 코스닥150부터 시작해서요. 저는 여러 지표를 만들었는데, 공포지수를 바탕으로 한 거예요. 우량 자산은 공포스러울 때 사야 해요. 주변 사람들이 "너도 하이닉스 샀냐?" 하면서 신나 있을 때는 팔아야 하고요.

60. VIX 지수라고 아시죠? 공포지수가 25를 넘으면 저는 사요. 급락하면 VIX가 튀는데, 이런 때는 무서운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에요. 이란 전쟁이 터지고, 트럼프가 폭탄관세를 들고 나오고, 그래서 주가가 빠지는 거죠. 그럴 때 우리는 낙폭에서 주식을 사요. 이걸 바이더딥(buy the dip)이라고 해요.

61. 그런데 예전에 한번 샀더니 계속 떨어지던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4천 간다, 얼마 간다" 하는 전망이 나올 때마다 폭락장과 조정장에 대한 공부가 안 된 분들이 많다고 느껴요. 조정에도 세 가지 형태가 있어요.

62. 첫째는 경기 사이클에 의한 시클리컬 베어마켓. 둘째는 코로나처럼 이벤트에 의한 베어마켓. 셋째는 트럼프 폭탄관세, 이란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같은 이벤트 드리븐 베어마켓이에요. 주식으로 돈 벌기 제일 좋은 게 이벤트 드리븐 베어마켓이에요. 이벤트 때문에 빠지면 무조건 사면 돼요.

63. 왜 그런지 DCF 모델로 설명드릴게요. 10년 동안 매년 10억씩 버는 회사가 있다고 해요. 할인율을 빼고 현재 가치로 따지면 대략 100억 정도 되고, PER이 10배라고 해요. 그런데 코로나로 이익이 급감했어요. 2년 동안 이익이 반토막(5억) 났다고 해 볼게요. 사람들은 이익이 반토막이니 PER 10배 곱하면 50억이고, 주가가 50% 빠져야 한다고 착각해요. 그런데 DCF로 따지면 2년은 5억씩, 3년 뒤 정상화되어 10억씩 벌면 합계가 90억이에요. 그러니 주가는 10%만 빠지면 되는 거예요. 이 간단한 논리를 사람들이 모르고 50%, 80%가 빠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64. 2023년 하이닉스가 적자를 기록하고, 2018년 20조 원이던 이익이 2019년에는 2조 7천억 원으로 85% 줄었는데도 하이닉스 주가는 그렇게 빠지지 않았어요. 주가는 10년 이익을 보면서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이걸 기억하셔야 해요. 앞으로 평생, 우리나라 시장에는 2년마다 주가가 30% 이상 급락하는 장이 있어요. 너무 좋은 기회죠.

65. 지금 주식을 못 사서 포모(FOMO)가 오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괜찮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매년 바겐세일을 만들어 주고 계시잖아요. 작년 4월 폭탄관세, 올해 3월 이란 전쟁으로 바겐세일을 해 주셨어요.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2년 반이나 남았으니 앞으로도 바겐세일이 올 거예요. 그러니 포모로 지금 올라타지 말고 기다리셔야 해요. 이를 활용하셔야 한다는 거죠.

66. 환율이 1,600원에서 1,320원까지 내려왔는데, 제가 보기엔 더 떨어질 수도 있어요. 내년 연말에는 1,200원까지도 갈 수 있다고 봐요. 원화가 강세가 되면 글로벌 스마트머니는 환차익까지 먹을 수 있으니 계속 그 나라 자산을 사게 되어 있어요.

67. 1980년대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아홉 개가 미국 기업이었어요. 그런데 1985년에 도요타가 들어왔고요. 당시 일본은 자동차, 반도체 등 모든 걸 잘 만들어서 '이코노미 애니멀'이라고 불렸어요. 일본 반도체는 도시바가 낸드플래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할 정도였죠. 미국은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1985년 9월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플라자 합의를 했고, 엔화 가치를 240엔에서 2년 만에 120엔으로 절상시켰어요.

68. 4년 뒤에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여덟 개가 일본 기업이 되었어요. 물론 환율만으로 이런 일이 생길 수는 없고 펀더멘털 변화도 있었죠. 그런데 지금 일본은 반도체도 망해서 겨우 하이닉스가 돈을 대 주고 키옥시아를 살려 놓은 상황이고, 전기차나 배터리, 조선 분야에서도 예전만큼은 아니에요. 반면 우리나라는 다 있어요.

69. 미국은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하고, 여기엔 반도체도 필요하지만 전력도 필요해요. 그런데 전력이 병목이에요. 원자력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SMR도 마찬가지예요. 가장 좋은 방법은 밤에 남아도는 전기를 배터리에 모아 두었다 쓰는 ESS예요. 그래서 중국 배터리 대신 미국이 우리나라 배터리를 쓰게 되면서 2차전지가 다시 살아나고 있어요.

70. AI칩은 대만 TSMC가 만드는데, 중국이 2027년 대만을 흡수하겠다고 하니 미국이 찜찜해하죠. 파운드리 2위는 삼성전자예요. 요즘 테슬라나 애플이 삼성 파운드리에 물량을 발주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우리나라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국장 지겨워서 못 하겠다"가 아니라, 변동성을 익히고 큰 그림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큰 그림은 아주 좋아요.

71. 지금 우리나라 주식은 세금이 없어요. 금투세를 도입하려고 할 때 저는 "금투세보다 상법 개정부터 먼저 하라"고 얘기했어요. 우리나라 기업이 잘되는 걸 보고 투자했는데 소액주주에게 뒤통수치는 일이 계속 있었기 때문이에요. 다행히 정치권에서 상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어요. 지금은 주식으로 돈 벌 기회도 많고 세금도 없어서 복리 효과가 훨씬 커요. 이런 축복받은 시기에 주식으로 많이 부자 되시길 바랍니다.

72. ---

73. **질문 1: 외국인 수급이 돌아올 수 있을까요?**

74. 외국인이 이번에 반도체를 엄청 팔았는데, 결국 지나고 보니 그들이 맞았어요. 미국이 반도체를 시작해서 반도체를 잘 알고 있으니, 이익이 많이 날 때 팔았던 거예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외국인 비중이 50%, 56% 정도 되는데, 외국인 지분율이 45% 아래로 내려간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장기투자 외국인이 꽤 많다는 뜻이죠. 다만 헤지펀드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거고요.

75. 반도체 사이클을 보면, 2015년, 2018년, 2022년 이익이 제일 많이 날 때 주가가 빠졌어요. 그리고 내년에 이익이 제일 많이 난다는 전망이 있는데, 그 전망을 믿을 수 있을까요? 과거에 이익 전망을 맞춘 적이 없어요. 2018년에 2019년 이익을 64조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27조밖에 안 나왔어요. 3년 전 하이닉스가 적자 날 거라고 예상한 하우스도 하나도 없었고요. 그래서 반도체 이익은 믿으면 안 돼요. 외국인들은 이익이 많이 날 때 팔고, 쇼크가 날 때 사요. 2019년 쇼크 때부터 주가가 올랐어요. 하이닉스의 2018년 이익 20조, 2019년 2.7조, 2024년 마이너스 7.7조 때도 주가는 오히려 올랐어요. 2016년 3.3조 적자 때도 마찬가지고요.

76. 내년 하반기가 되면 내후년 증설 물량이 쏟아지면서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쇼크가 나올 거예요. 지금 예상했던 이익의 절반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희한하게 주가는 잘 안 빠질 거예요. 그 이유는 BPS(주당순자산)예요. 하이닉스의 BPS가 올해 50만 원인데 내년에는 100만 원이 돼요. 주가는 BPS 밑으로 잘 안 빠지니 90만 원 언저리에서는 강한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봐요.

77. **질문 2: 대학생인데, 나중에 펀드매니저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요?**

78. 좋은 질문이에요. 제가 체슬리를 차리기 전에 인피니티 투자자문에서 11년을 일했는데, 그때 오른팔이 숭실대 출신이었어요. 저는 파생 전문가라서 주식 시장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 공부가 헛되지는 않았어요. 큰 위기를 피하고, 큰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애플 주식 하나를 사서 가만히 들고 있었더라면 더 나았을 수도 있어요.

79. 그래서 일단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부터 공부하세요. 엔비디아는 도대체 어떤 기업인지, 미국과 한국 모두요. 저희 회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라이브로 '별주부전'이라는 방송을 해요. 일반인들이 나와서 발표하는 자리예요. 얼마 전에는 서울의 퀀트 동아리 학생들도 왔다 갔어요. 전국 대학생 주식 동아리 학생들도 오디션 보듯이 와서 발표해 보세요. 토요일 방송에서는 이번 주 특징주, 미국과 한국에서 많이 오른 종목을 다뤄요. 왜냐하면 주식은 시장이 답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에요. 약세장에서 이 종목은 왜 올라가지? 이런 것부터 공부해야 해요. 52주 신고가 종목부터 보시고요.

80. 주식을 정말 잘하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 있어요. 윌리엄 오닐의 『성장주 투자법』이에요. 여러 개 번역본이 있는데, 그 책을 먼저 보시고, 그다음에 피터 린치 책 두 가지를 공부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저희 회사에 와서 발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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